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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종석
서울대 국문과 학부와 대학원을 나와 서울대 국문과,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를 하고, 동양대 강의교수를 지내다가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로 있음.
목차
- ■ 머리말
1. 문학사 들여다보기
1.1. 문학사ㆍ역사ㆍ철학사
1.2. 문학사 이해를 위한 주요 개념
1.3. 시대구분
1.4. 문학사와 문학사 교육
2. 원시문학
2.1. 원시문학 1기: 구석기시대
2.2. 원시문학 2기: 신석기시대
3. 고대문학
3.1. 고대문학 1기: 고조선시대
3.2. 고대문학 2기: 고조선 이후~삼국시대 전기
3.3. 중세로의 이행기문학
4. 중세전기문학
4.1. 중세전기문학 1기: 삼국시대 후기 및 남북국시대
4.1.1. 한문학
4.1.2. 삼국의 노래와 향가
4.1.3. 설화
4.1.4. 연극 및 공연예술
4.2. 중세전기문학 2기: 고려시대 전기
4.2.1. 한문학
4.2.2. 향가와 항가계 가요
4.2.3. 설화
4.2.4. 연극 및 공연예술
5. 중세후기문학
5.1. 중세후기문학 1기: 고려시대 후기
5.1.1. 한문학
5.1.1.1. 한시
5.1.1.2. 한문 산문
5.1.2. 교술
5.1.2.1. 경기체가
5.1.2.2. 가사
5.1.2.3. 탁전과 가전체
5.1.2.4. 비평
5.1.3. 서정
5.1.3.1. 고려속요
5.1.3.2. 소악부(小樂府)
5.1.3.3. 시조
5.1.4. 서사
5.1.5. 연극 및 공연예술
5.2. 중세후기문학 2기: 조선시대 전기
5.2.1. 한문학
5.2.1.1. 한시
5.2.1.2. 한문 산문
5.2.2. 교술
5.2.2.1. 악장
5.2.2.2. 경기체가
5.2.2.3. 가사
5.2.2.4. 가전체와 몽유록
5.2.2.5. 비평
5.2.2.6. 편지, 제문, 기타
5.2.3. 시조
5.2.4. 서사
5.2.5. 연극 및 공연예술
6. 근대로의 이행기문학
6.1. 근대로의 이행기문학 1기: 조선시대 후기1(1592~1860)
6.1.1. 한문학
6.1.1.1. 한시
6.1.1.2. 한문 산문
6.1.2. 교술
6.1.2.1. 가사와 잡가
6.1.2.2. 가전체와 몽유록
6.1.2.3. 비평
6.1.2.4. 편지, 제문, 일기, 기타
6.1.3. 시조와 사설시조
6.1.4. 서사
6.1.5. 판소리와 탈춤
6.2. 근대로의 이행기문학 2기: 조선시대 후기2(1860~ )
6.2.1. 한문학
6.2.1.1. 한시
6.2.1.2. 한문 산문
6.2.2. 교술
6.2.2.1. 가사와 창가
6.2.2.2. 가전체와 몽유록
6.2.2.3. 비평
6.2.2.4. 편지, 제문, 기타
6.2.3. 시조와 신시(新詩)
6.2.4. 서사
6.2.5. 판소리와 신파극
7. 근?현대문학
7.1. 근·현대문학 1기: 1919~1945년
7.1.1. 한문학
7.1.2. 교술
7.1.2.1. 가사
7.1.2.2. 가전체와 몽유록
7.1.2.3. 비평
7.1.3. 시조와 자유시
7.1.4. 소설
7.1.5. 희곡
7.2. 근·현대문학 2기: 1945년 광복 이후
7.2.1. 비평과 수필
7.2.2. 시조와 자유시
7.2.3. 소설
7.2.4. 희곡
■ 참고문헌
■ 부록 / 중등교사 임용시험 문학 작품별 출제 현황
■ 찾아보기
책 속으로
2판 머리말
초판이 출판된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문학사 서술을 하면서 끊임없이 처음과 끝이 만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재의 필요성 차원에서 서술을 시작했지만 개별적인 작품의 관심에서 문학사 서술에 보탬이 되기도 했고 또 문학사 서술을 통해서 특정 작품이 더 새롭게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문학사 쓰기는 여러 균형을 잡는 일이라 생각한다. 먼저 전통의 계승과 혁신의 균형이다. 우리들의 스승님이 쓰신 ≪한국문학통사≫는 명저로 손꼽히고 여전히 의미가 크다. 다만 이해의 효과를 더 높이며 새로운 연구를 편견 없이 검토해서 서술에 반영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이에 본서는 세세한 영역의 상이한 서술을 종합해서 기존 연구 및 서술을 계승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작품 선별 및 서술에 있어서 새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하나는 한국고전문학과 한국현대문학의 균형이다. 역사 강의를 위한 서술의 방식도 유사하다고 하겠는데 상대적으로 오늘날에 가까운 시기일수록 서술 비중이 높고 멀수록 낮은 편인데 그러한 방식을 철저하게 적용한다면 지금보다도 한국고전문학 서술은 더 많이 줄이고 한국현대문학 서술은 더 많이 늘릴 필요도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지속적으로 검토해볼 문제이며 이번에 수정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
또 하나는 순수한 서술과 임용시험을 위한 서술의 균형이다. 전공과목으로 한국문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한국문학사를 공부하기도 하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해 한국문학사를 공부하기도 한다. 시험 준비는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대학에서 어느 정도는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처음부터 국문과 국어교육과를 위한 교재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도 있는데 그것은 노력의 낭비인 측면도 있다. 초판보다 임용시험을 위한 서술 비중을 다소 높이는 정도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세부적으로 작가 및 작품 선정의 균형에 더 주의를 기울였다. 작가 및 작품의 평가는 대체로 항상 있었다고 할 수 있고 또 항상 똑같지는 않았다. 좀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당대에 높이 평가되었지만 오늘날 그다지 높이 평가되지 않는 일도 있고 또 반대의 일도 있다. 일단 당대에 높이 평가된 작가, 작품은 유의하여 살피고 서술에 포함되도록 고려하면서도 비록 당대에 높이 평가되지 않았더라도 오늘날 관점에서 의미 있어 보이는 작가, 작품도 일부라도 포함하려고 노력했다. 기존의 평가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또 그것에 머무르지 않는 자세를 지키려 했다.
이 외에 문장 서술의 세세한 문제점을 되도록 많아 찾아 고쳤다. 그렇지만 이렇게 마치고 보니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산에 가보면 잠시 편안한 구간이 있어도 그런 구간은 얼마 안 되고 그렇지 않은 구간이 더 많았던 기억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그래도 그 속에서 기쁨이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일이 남아있으며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를 행복하게 생각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가르침을 주신 많은 연구자분들과 출판에 힘써주신 한국문화사, 또 이 책을 읽고 도움 말씀을 주신 독자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2020년 8월에
이종석, 정소연
[본문 발췌]
1 문학사 들여다보기
1.1. 문학사ㆍ역사ㆍ철학사
문학사라고 하면 역사의 하위 분야로 인식될 수 있다. 일반 역사와 특수한 분야의 역사로 구분하는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한국사는 일반 역사로, 한국문학사는 한국문학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역사로 포함된다. 동시에 한국사회사, 한국경제사, 한국음악사 등과 같은 수준의 역사에 포함된다. 그런데 한국문학사를 서술할 때에 한국사의 서술과 큰 틀에서 일치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한국사를 서술할 때에 고대 중앙집권제, 중세 봉건제(지방분권제), 근대 중앙집권제 등의 용어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앙집권제를 통한 왕권 강화가 정국 안정 및 국왕 중심의 정국 주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문학을 포함한 문화 현상을 제대로 포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 만큼 반드시 한국사의 큰 틀을 그대로 가져올 필요는 없으며 문학사의 전개를 통해 확인되는 시대 구분 기준으로 새롭게 서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일반 역사 서술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문학사와 철학사의 관련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문학의 본질이 무엇인가, 어떤 문학이 더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현대문학의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현대 철학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든가, 또는 그래서 더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철학은 철학일 뿐이고, 문학은 문학일 뿐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철학적(종교적인 것까지 포함된다), 사회적 문제를 직접 거론하거나 정보성, 교훈성이 강한 작품을 접하게 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될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이 과거에도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는 대단히 회의적이다.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재해석하고 비판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고 또 권장될 필요가 있지만 적어도 그렇게만 해석하는 것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과거의 문학은 훨씬 더 철학 밀착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신라시대 〈제망매가〉(祭亡妹歌)는 현재의 이별은 이승과 극락의 이원적 세계관에서 누구나 극락을 지향해야 하며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당시의 불교철학적 이상에서 당연한 과정으로 파악되고 슬픔의 강한 표출이 억제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조선시대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은 문학은 성리학적인 도(道)의 관점에서 도의 구현을 위해 자연스럽게 신분, 처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를 지향해야 하는 성리학적 이상을 나타내 작자의 생활을 따라하기를 은근히 권유하는 작품이다.
또한 동시대 세속인이라 할 수 있는 기녀 황진이는 푸른 물이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니 멈추다 가는 것을 권한다는 점에서 〈도산십이곡〉의 성리학적 세계관과 반대이다. 처지에 따라서 동시대에도 서로 다른 가치관이 공존하였으니 하물며 시대적 차이는 어떠하겠는가. 이런 점에서 현재적 관점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시대적 특성을 파악하며, 한 가지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계관을 고려해 문학사의 실상을 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68179228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8월 28일 (1쇄 2018년 12월 15일) | ||
쪽수 | 664쪽 | ||
크기 |
154 * 225
* 37
mm
/ 970 g
|
||
총권수 | 1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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