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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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고진하
저자 고진하는 시와 꽃과 예술과 하나님 낭비하기를 좋아하고, 작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영혼의 젊음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즐긴다. 그가 사는 강원도 시골집 대문간에 써서 붙여놓은 ‘흔한 것이 귀합니다!’란 경구를 그는 온몸으로 살아내려 노력한다. 틈틈이 가까운 산이나 들로 쏘다니며 아주 흔한 야생초(잡초)를 뜯어다가 먹으면서, 인류의 미래식량 대안이 될 야생초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주일이면 ‘한살림교회’에서 젊은 그리스도인들과 성경과 도덕경, 장자 등의 경전을 함께 읽으며 마음공부를 하고, 나머지 6일은 텃밭을 가꾸거나 낡은 한옥 수리를 하며 몸공부에 진력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한 뒤 요즘에는 대학, 도서관, 인문학 카페, 교회 등에서 부르면 마다않고 달려가, 그가 좋아하는 칼릴 지브란, 프리드리히 니체, 마이스터 엑카르트의 저서와 인도의 고전 《우파니샤드》 같은 책들을 중심으로 삶의 지혜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인문학적, 종교적 사유의 지평을 넓히는 강의를 하곤 한다.
그가 낸 책으로는 《얼음수도원》, 《수탉》, 《거룩한 낭비》 등의 시집과 《오늘, 행복하여라》,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우파니샤드 기행》 등의 산문집과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목차
- Part 1 시간은 고통 앞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다
캄캄한 터널 속에서 생명의 빛을 - 차인태 교수의 이야기
느리고 더디게 자라는 너를 지켜보며 - 김윤희 님의 은설이 이야기
시간은 고통 앞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다 - 민형자 사모의 이야기
생존가능성 1%의 기적 - 조민정 간호사의 이야기
내가 그토록 소중한 생명이라니 - 백여경 님의 이야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랑 - 신지홍 님의 이야기
단 5분만이라도 내 몸에 통증이 없기를 - 김은철 교목의 이야기
욥의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아시나요 - 서현희 사모의 이야기
로봇다리 세진이가 세계적인 수영선수로 - 양정숙 님의 세진이 이야기
한 톨의 기도도 떨어뜨리지 않으신 하나님 - 채수정 무용가의 이야기
Part 2 내 앞에서 웃고 있네
생사가 불투명했던 아이가 내 앞에서 웃고 있네 - 이고운 님의 희성이 이야기
오늘 하루를 내 생의 마지막 날처럼 - 김재인 대학생의 이야기
나와 함께 울고 계시던 주님 - 최인석 논술학원장의 이야기
남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다 - 김경아 선교사의 이야기
건강에 대한 자만을 참회하다 - 박종화 목사의 이야기
손발이 없어도 난 아직 가진 것이 많아 - 김미원 님의 이야기
하나님과 눈 맞추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리 - 최영임 님의 혜원이 이야기
그분이 보내주신 특별한 선물 - 이경희 목사의 정성좌 님 이야기
소아과 환자가 소아과 의사가 되다 - 김남균 교수의 이야기
코밑까지 잠겼던 요단 강물 - 홍기용 목사의 이야기
Part 3 쿵쿵,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
한 뼘만 한 행복에도 감사하리 - 박복원 님의 원재 이야기
당신은 내 생명의 은인 - 안창란 원예치료사의 남편 이야기
스트레스로 막대기처럼 쓰러지다 - 신승묵 목사의 이야기
오줌을 눈다는 것이 기적적인 일이 될 줄은 - 김상진 목사의 몽골인 툴씨 이야기
우리가 정말 용서해야 하는 것은 - 한재민(가명) 공무원의 이야기
아픔이 있는 이들과 아낌없이 나누리라 - 배석진 신협 전무의 이야기
색소폰 소리에 고마움을 담아 - 허복공 님의 남편 이야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철이 든 걸까 - 제이킴 재미사업가의 이야기
쿵쿵,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 - 이인제 대학생의 이야기
저와 데이트 할 때는 멋지게 하고 오세요 - 김윤희 님의 한애리 주치의 이야기
책 속으로
그동안 내 곁을 지킨 이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사랑하는 아내는 말할 것도 없고, 자식, 교우,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목사님, 이름 모를 찬송 사역자 등, 말없이 내 아픔의 곁을 지켜 준 분들의 사랑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고맙게 다가왔다. -p.28, “캄캄한 터널 속에서 생명의 빛을” 중에서
무엇이 지홍 씨를 낫게 했을까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기도? 네, 맞아요. 그러나 제가 병원에 있으면서 경험한 바로는, 누가 기도한다고 죽을 사람이 다 살아나는 건 아니에요. 기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수히 많은 사람이 죽어요. 매일같이. 그런데 동시에 또 하나의 진실이 있어요. 틀림없이 죽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을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당사자가 어머니든 전도사님이든, 아니면 의사나 간호사든, 아무튼 누군가가 포기하지 않고, 그 사람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드린 기도가 그 사람을 낫게 한다는 것도 또한 진실이라는 거예요. - p.81, “끝까지 포지하지 않은 사랑” 중에서
돌이켜 보면 항상 그러했다. 병원생활이 낯설어 힘들었을 때, 자신의 아이도 난치성 질환으로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 나에게 이것저것 챙겨 주고 알려 주던 보호자가 있었다. …… 아픈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슴이 먹먹했던 어느 날, 수요예배에서 욥의 이야기로 위로해 준 목사님이 있었다. …… 중환자실, 내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없었던 그곳에서, 퇴근 후에도 틈만 나면 딸랑이를 흔들어 주고 말을 걸며 놀아 주던 간호사 선생님이 있었다. …… 아이가 경기를 심하게 할 때, 한 시간이 넘도록 함께 옆을 지켜준 외과 교수님이 있었다. 아이를 돌보다 지쳐 나도 모르게 잠들었을 때, 깨어 우는 아이를 안고, 내가 조금 더 잘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간호사도 있었다. 또한 11개월간의 입원기간 동안, 남편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희성이도 모르지만, 기도해 준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있었다. -p. 135, “생사가 불투명했던 아이가 내 앞에서 웃고 있네” 중에서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울던 나에게, “내가 너의 눈물을 모두 보면서도 이처럼 참고 견디고 있으니, 너도 조금만 참고 견디거라, 견디거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음성은 울먹이듯 떨리고 있었다.
‘아, 주님이 나와 함께 울고 계시는구나. 홀로 고통받게 버려두지 않으시고, 내 고통을 느끼시며 함께 아파하시는구나!’ -p. 153, “나와 함께 울고 계시던 주님” 중에서
“우리가 정말 용서해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재민 군, 늘 잊지 마세요. 자기를 있는 그대로 너그러이 받아들일 줄 아는 것보다 더 큰 용기는 없습니다.” -p. 282, “우리가 정말 용서해야 하는 것은” 중에서
요즘도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 쿵쿵 힘차게 뛰는 심장에 손을 얹고 다짐합니다. 다른 사람의 심장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 아름답고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저 역시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덤으로 얻은 생명, 제 생명의 불꽃이 다하기까지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꺼져가는 심장의 박동소리, 생명의 북소리를 다시 듣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정말로 가슴 뛰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p. 322, “쿵쿵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 중에서
출판사 서평
힘내라 대한민국!
매일 세브란스 병동에서 일어나는 치유의 기적을 선물합니다
당신도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쿵쿵》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30편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다시 살아나 새로 살게 된 이야기를 모았다. 전 아나운서 차인태 씨를 비롯해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 대학생 이인제 씨, 아기 은설이의 체험담을 통해 죽음과 삶을 배우며, 다시 힘을 낼 희망을 얻게 된다.
기적은 어떻게 오는가? 한사코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끝까지 희망하는 이들을 통해 온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자. 기적의 통로가 되자. 사회 도처에 깔려 있는 무기력과 절망, 우울을 뚫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말자고 외치자. 힘내라 대한민국!!
◆ 추천의 글
잘 익은 열매 같고 빛나는 진주 같은 서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위로의 치유자로 서게 되기를
한사코 사랑하라고, 끝까지 희망과 함께하라고 이 책은 우리에게 외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서른 편의 사연을 통해, 마침내 존귀한 생명과 소망을 살려 내는 위대한 섭리의 힘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 한 승 헌(변호사, 전 감사원장)
금번에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인 《쿵쿵》이 출간됨을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이 책이 많은 분에게 읽혀져, 죽음의 절망을 극복하고 신앙을 갖게 됨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이 영 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병을 통해 더 애틋한 사랑을 알게 되고,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되고, 삶에 대한 감사가 깊어진 이들의 절절한 이야기. 잘 익은 열매 같고 빛나는 진주 같은 이 이야기들을 읽고, 더 많은 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과 위로의 치유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 이 해 인(수녀, 시인)
하나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체험한 분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책을 통해, 주어진 하루하루가 얼마나 큰 축복이며 선물인지 깨닫게 됩니다. - 손 범 수(방송인)
38년간 의료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저를 놀라게 했던 감동의 세계가 이 책에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치유의 기적이 세브란스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일에는 저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통해서도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정 남 식(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장)
기본정보
ISBN | 9788967908713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6월 20일 |
쪽수 | 332쪽 |
크기 |
152 * 225
* 15
mm
/ 50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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