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에 대하여
시의 내용은 생활의 내용 내 시에는
흙과 노동이 빚어 낸 생활의 얼굴이 없다
이제 그만 쓰자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도
내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자
가자 씨를 뿌리기 위해 대지를 갈아엎는 농부의 들녘으로
가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물과 싸우는 가뭄의 논바닥으로
가자 뿌리를 추위를 막기 위해 북풍한설과 싸우는 농가의 집으로
내 시의 기반은 대지다
그 위를 찍어 내리는 곡괭이와 삽의 노동이고
노동의 열매를 지키기 위한 피투성이의 싸움이다
대지 노동 투쟁－
생활의 이 기반에서 내가 발을 떼면
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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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9788966803910(8966803911) |
|---|---|
| 쪽수 | 196쪽 |
| 크기 | 128 * 188 mm 판형알림 |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지식을만드는지식 시」『김남주 시선』. 시인이기보다 혁명가로 불리기를 원했던 우리 시대의 뜨거운 상징인 김남주의 시를 엮은 것이다. 민중을 향한 무한한 사랑에 바탕을 둔, 민중의 행복한 삶을 위협하는 일체의 모든 것에 대한 가차 없는 부정의 시적 태도를 취한다.
목차
진혼가······················3
아우를 위하여···················7
노래·······················9
편지 1······················11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14
고목······················20
나그네·····················21
아버지·····················23
어머니·····················27
편지······················28
탁류······················30
파도는 가고···················31
세월······················32
이따위 시는 나도 쓰겠다·············35
나는 나의 시가··················36
시의 요람 시의 무덤················38
그들의 시를 읽고·················40
田論을 읽으며··················43
최익현 그 양반··················45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48
나의 칼 나의 피··················50
자유······················52
사상에 대하여··················53
脚註······················55
길 2·······················57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59
내력······················61
그랬었구나···················67
건강 만세 1···················69
학살 1······················72
학살 2······················76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야 할 곳···········78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79
개털들·····················87
세상에·····················89
나이롱 박수···················91
신춘 덕담····················93
고뇌의 무덤···················95
조국은 하나다··················96
망월동에 와서··················101
통일되면 꼭 와·················103
40이란 숫자는··················105
선반공의 방···················108
‘水路 夫人’을 읽고················111
허구의 자유···················113
밤길······················115
사상의 거처···················118
다시 시에 대하여················121
아내의 경악···················123
무의촌은 무의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125
역사······················127
무심······················129
노동의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131
근황······················134
어머니의 밥상··················137
역사에 부치는 노래···············139
조국······················141
달라 1·····················143
달라 2·····················145
달라 3·····················146
농민······················148
별·······················151
알다가도 모를 일················153
관료주의····················156
함정······················158
어서 가서 마을에 가서··············160
우익 쿠데타···················163
풍자······················165
해설······················167
지은이에 대해··················183
엮은이에 대해··················186
아우를 위하여···················7
노래·······················9
편지 1······················11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14
고목······················20
나그네·····················21
아버지·····················23
어머니·····················27
편지······················28
탁류······················30
파도는 가고···················31
세월······················32
이따위 시는 나도 쓰겠다·············35
나는 나의 시가··················36
시의 요람 시의 무덤················38
그들의 시를 읽고·················40
田論을 읽으며··················43
최익현 그 양반··················45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48
나의 칼 나의 피··················50
자유······················52
사상에 대하여··················53
脚註······················55
길 2·······················57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59
내력······················61
그랬었구나···················67
건강 만세 1···················69
학살 1······················72
학살 2······················76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야 할 곳···········78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79
개털들·····················87
세상에·····················89
나이롱 박수···················91
신춘 덕담····················93
고뇌의 무덤···················95
조국은 하나다··················96
망월동에 와서··················101
통일되면 꼭 와·················103
40이란 숫자는··················105
선반공의 방···················108
‘水路 夫人’을 읽고················111
허구의 자유···················113
밤길······················115
사상의 거처···················118
다시 시에 대하여················121
아내의 경악···················123
무의촌은 무의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125
역사······················127
무심······················129
노동의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131
근황······················134
어머니의 밥상··················137
역사에 부치는 노래···············139
조국······················141
달라 1·····················143
달라 2·····················145
달라 3·····················146
농민······················148
별·······················151
알다가도 모를 일················153
관료주의····················156
함정······················158
어서 가서 마을에 가서··············160
우익 쿠데타···················163
풍자······················165
해설······················167
지은이에 대해··················183
엮은이에 대해··················18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시가 혁명이었던 적이 있었다. 아니, 시가 혁명을 넘어서고자 한 적이 있었다. 시의 노래가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혁명을 자연스레 타 넘어가면서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환희 밝혀 주는 시의 정념을 보인 적이 있었다. 시인이기보다 혁명가로 불리기를 원했던 우리 시대의 뜨거운 상징인 김남주(1946∼1994)가 절규한 언어들이 그렇다.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 근현대시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 더보기
시가 혁명이었던 적이 있었다. 아니, 시가 혁명을 넘어서고자 한 적이 있었다. 시의 노래가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혁명을 자연스레 타 넘어가면서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환희 밝혀 주는 시의 정념을 보인 적이 있었다. 시인이기보다 혁명가로 불리기를 원했던 우리 시대의 뜨거운 상징인 김남주(1946∼1994)가 절규한 언어들이 그렇다.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 근현대시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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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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