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PD의 자전거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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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저자가 직접 그린 지도 수록!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환
1987년 1월 KBS 14기 PD로 입사 후 스포츠국, 기획제작실, 보도국 등에서 현장취재 프로그램 연출을 배웠고 이어서 다큐멘터리국, 시사교양2국 등에 소속돼 지금까지 33년째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6.25기획, 다큐멘터리 판문점〉, 〈세계는 지금 - 아르헨티나 5월광장 어머니〉, 개혁실천특별기획 〈5.18광주민중항쟁〉, 〈추적60분 - 외환은행, 왜 론스타에 팔렸나?〉, 〈KBS일요스페셜 - SK·소버린 대격돌 1년의 내막〉, 〈역사스페셜 - 외규장각은 왜 강화도로 갔을까?〉,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 6.25전사자 보상금 5천원 지급은 위법〉, 〈다큐멘터리 3일 - 오래된 미래 서울 을지로 골목〉 등을 연출하였습니다.
한편 2001년경 직장 내 자전거 동호회 가입을 계기로 자전거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2007년 산악자전거에 입문하면서 본격적인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자전거여행 동호회(산들길 바이크)의 코스 마스터 역할을 맡으며 자전거여행 코스를 개발, 7년 동안 매월 정기 라이딩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딛지 못한 국토의 속살 깊숙이 내 힘으로 바퀴를 굴리면서 지나간 궤적의 선상에 문학 역사 철학을 입히는 자전거인문학의 종합판을 만들려는 계획을 꿈꾸고 있습니다.
블로그 : 길 위의 날들 https://blog.naver.com/wallgan
사진 김영환
목차
- 프롤로그 자전거 여행은 나를 시인으로 만든다
1부_ 길을 찾아 가는 길
태안 해변길 - 산호빛 노을 속에 빛나는 포구
인제 · 고성 새이령 -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
선자령 · 대공산성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싱글 트레일
여주 여강길 - 독서는 책을 읽으면서 하는 여행, 여행은 길 위에서의 독서
영주 · 예천 내성천 - 그리움에 가슴앓이가 생기거든 금모래 빛 반짝이는 강변으로 가자
울진 십이령 - 보부상 오가던 산중 열두 고개를 넘어 죽변 바다로
남양주 - 조선시대의 역사가 흐르는 한강 W 자전거 길
2부_ 시간을 찾아 가는 길
정선 동강 - 줄배는 사라져도 뗏꾼들의 아라리가 흐르는 강
홍천 · 인제 내린천 - 흥이 일어 찾았고, 흥이 다해 되돌아간다
평창 흥정산 - 해피700! 심산유곡 산길 따라 행복 라이딩
양수리 - 바람소리도 향기로운 한강기맥 두물머리 산길
남한산성 ? 병자호란 그 패전의 산길
불곡산과 향수산 - 거룩한 충절을 따라가는 순례의 길
강진 다산유배길 -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의 봄날
3부_ 빛을 찾아 가는 길
영양 일월산 외씨버선길 - 나의 노래는 슬픔을 걷어가는 바람이 되리라
광주 · 담양 무등산 - 옛 선비들의 별서정원에서 문향에 취하다
충남 가야산 - 백제의 미소 은은한 내포문화숲길
괴산 달천 - 충청도 양반의 느긋한 품성을 품은 강
봉화 - 돌다리 건너 산모퉁이를 돌면 펼쳐지는 환상의 풍경
춘천 실레 이야기길 - 알싸하고 향긋한 냄새에 정신이 아찔했던 동백 숲길
고창 고인돌 질마재길 - 지금까지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
4부_ 행복을 찾아 가는 길
서울 · 과천, 우면산 - 100번을 오르고도 또 오르고 싶은 산 265
경기광주역 인근 5산 - 내 곁에 더 가까이 다가온 행복의 다섯 봉우리 275
경주 - 천년고도 자전거 타고 수학여행 289
양양 디모테오 순례길 -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면 305
횡성 태기산 · 청태산 - 두건 젖혀 쓰고 느지막이 들어오는 그 쓸쓸한 노인의 산골 315
군산 구불길 - 저 모퉁이를 돌았을 때 당신이 계신다면 325
강릉 대기리 설원 - 눈은 기적같이 와서는 행복같이 달아나버린다
에필로그 자전거는 나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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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바퀴는 길을 따라가며 땅의 생김을 읽는다. 생김새에 따라 몸은 반응하며 자전거는 균형을 잡는다. 바퀴가 지나간 땅의 숨결은 바이커들의 몸속에 늘 살아 있다. 그런 기억들을 들춰내어 생명을 부여하는 기록들이 김PD의 블로그에 있다. 내용이 입체적이고 유익하다. 글과 여행 일정과 현장의 실제 보다 실감나게 묘사하는 DSLR 사진이 걸출하다. 진정으로 애쓴 것이기에 소중하다. 이번에 책으로 출판을 한다고 하니, 자전거 여행을 원하는 이 땅의 바이커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국토를 체험하고 사랑하는 바이커들에게 귀한 정보와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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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매주 금요일 〈시청자 칼럼〉 프로그램 녹음을 함께 한 우리 김영환 대장님! 더빙실에서 김 PD님 행복한 미소가 왜 그렇게 한결같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주말의 자전거 여행을 코앞에 둔 큐사인은 늘 경쾌하고 산뜻했어요. 앞으로도 계속될 자전거 라이딩도 청청한 하늘 아래 더 푸르고 더 즐겁게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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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내 힘으로 페달을 돌려서 나아가는 자전거는 성실하고 순수한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다. 내 동기인 김영환PD도 성실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그런 까닭에선지 그는 간혹 큰 사고를 쳤다. 20여 년 전 KBS의 어두운 시절 그는 개혁실천특별제작팀을 만들었고, 사내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자전거로 사고를 쳤다. 마음의 행복을 찾아가는 자전거 인문학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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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물소리만 들리는 호젓한 오솔길. 오랜 전설이 서려 있는 들판과 골짜기, 거기에다 맛있는 식당! 자전거 라이더라면 누구나 탐내는 정보겠죠? KBS 김영환 PD가 마침내 직접 발굴한 보석 같은 자전거 로드를 소개합니다. 김영환 PD는 오랜 세월 자전거 동호회의 〈길짱〉을 맡아 전국 방방곡곡 외진 시골 길과 임도를 돌며 수많은 로드를 개척한 선구자입니다. 게다가 다큐멘터리 전문 PD로 역사와 인문학에도 밝아 길에 서린 사연을 풀어내는 입담이 대단하시죠. 더구나 감성이 풍부하고 글솜씨마저 빼어난 PD입니다.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혼자 먼 길을 여행하고 싶은 꿈을 꿔본 분이시라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죠. 『김영환 PD의 자전거 인문학』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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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입문으로는 후배, 인생으로는 누가 먼저 세상에 나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선배이길 간절히 바란다. 후배가 이런 책을 만들었다면 난 쥐구멍이라도 파서 들어가고 싶은 심경일 테니까.
〈다큐3일〉과 〈행복한 동행〉으로 서로에게 팬이 되어버린 어느 날, 김PD로부터 날아온 왕피천 계곡 속의 사진 몇 장, 세상에 태어나 그토록 맑은 물속은 처음 보았다.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걷기에 빠져버린 난, 내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머릿속에 손 지도를 그렸었는데 세상에, 이 책 속에 내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지도들이 활자로 나와 있다니….
걸어본 사람들, 달려본 사람들은 물론 라이딩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격하게 공감할 것이다. 삶이 무력하고 시시하고 재미없는 그래서 쓸쓸해지는 이 계절, 외로움과 우울증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은 한 페이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세상의 아름다운 입자들에 감동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
다큐멘터리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남다른 감동을 전해주는 김영환 PD가 이번에는 자전거와 국토, 길에 대한 책을 내었습니다. 한 땀 한 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멋진 길과 명소를 탐방하고 잔잔한 여운을 주는 진솔한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에는 사람과 자전거와 자동차, 그리고 사유와 휴식이 공존하는 온전한 길(Complete street),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저자의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자전거와 공간을 인문학으로 접목하며 그간 추구해온 다큐멘터리 작가 정신을 온몸으로 녹여낸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전거와의 멋진 여정을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출판사 서평
“자전거 여행은
길 위의 인문학을 배우는 과정이다!”
길과 시간과 빛,
그리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자전거 여행은 나를 시인으로 만든다
자전거로 긴 오르막을 올라갈 때면 심장은 터질 것 같이 쿵쾅거린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언덕에 올라 이내 이어지는 긴 내리막길에서 몸은 무한한 자유와 행복을 느낀다. 자전거는 육체적 운동이자 행복을 일깨우는 놀이다.
30여 년간 다큐멘터리 PD로 살아온 저자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그는 ‘우리나라 군 소재지 중에서 스쳐 지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다녔다. 오래 전부터 여행이 로망이었다던 그는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자전거를 만나면서 그 여정과 심정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아, 김PD! 사진 멋져요!”
“같이 자전거 타면서 어떻게 그렇게 세세하게 후기를 썼나요? 대단합니다.”
“꼭 내가 현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 같네요.”
김PD가 자전거 여행을 다녀와서 쓴 후기에 대해 동호인들이 올린 댓글들이다. 그가 자전거 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여행 후기가 어느새 책 한 권 분량이 되었다. 이 책은 자전거 두 바퀴로 대한민국 산천을 두루 다닌 한 사람의 사색과 성찰, 그리고 여정의 기록이다. 독자들은 이 글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산과 그곳에 깃든 역사와 문학, 철학의 흔적을 배우고 자전거 여행의 묘미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일도 백 가지 약속을 미루고 또 다시 라이딩을 떠난다!
“자전거 라이딩은 길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진정한 라이더는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추구한다. 그 길에는 옛사람들의 체온이 있고, 지혜가 있고, 숨결이 있다. 바람, 구름, 식물의 향기 등 자연의 경이는 여행의 동반자다. 자전거 여행자는 길에서 지식을 익히고 지혜를 배우고 상상력을 얻는다.
“자전거 라이딩은 시간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자전거 여행은 공간을 달리면서 시간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기억 속 과거의 공간을 소환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기억을 찾아가는 여행은 풋풋한 첫사랑을 기억할 때 느낌처럼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자전거 라이딩은 빛을 찾아 가는 여행이다.”
길에는 오랜 역사가 묻혀있고, 뭇사람들의 숨결이 배어있다. 길에는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면서 남겨진 무수한 이야기가 있다. 경쟁, 시기, 질투, 싸움도 있었고, 사랑, 설렘, 기쁨, 희망이 있었다. 그 공간에 스쳐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문학으로, 예술로, 철학으로 단층 쌓이듯 남겨져 있다. 자전거 여행은 길 위의 인문학을 찾아서 배우는 여정이다.
“자전거 라이딩은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자전거 여행은 풍경의 재발견이다. 안장 위의 풍경은 피로감이 없다. 자전거로 백 번 넘게 오른 산이지만 또 다시 올라가도 처음처럼 짜릿한 느낌을 받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래서 나는 내일도 백 가지 약속을 미루고 또 다시 라이딩을 떠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6377299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25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75 * 233
* 27
mm
/ 72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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