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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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과 서울대병원 노조위원장 등을 맡으며 거친 시대와 사회를 외면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았던 운동가로, 딸과 아내와 엄마 노릇에 혼신을 다한 개인으로서의 분투는 읽는 이의 삶도 돌아보게 해준다. 한 시대의 치열하면서 부드럽고, 강인하면서 따뜻한 일생이 담긴 시들은 읽는 이들에게 분명 선물이 될 거라 여겨진다.
고통도 희망도 시로 품어내고, 아름다운 날도, 쓸쓸한 날도 시로 풀어난 나날이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작가정보
196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올라가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 일을 하며 병원 노동운동을 하다 몸이 아파서 1998년 대전으로 내려왔다.
마흔 이후 상담공부를 시작하여 우송정보대학 학생코칭센터장, 가정법원 상담위원 등을 하였으며 현재는 성당이 바로 보이는 주택에 살면서 카운셀링 유앤미 마음연구소 대표로 일하고 있다. 마음이 아픈 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마당에 꽃과 나무, 새들과 강아지 몽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 봄
나이 마흔에
나무와 꽃/ 동숭동/ 상경上京/ 기침/ 가족/ 아침풍경/ 장보기/ 세수/ 설거지/ 어제의 그대는/ 내 마음속의 그대/ 어머니/ 바람/ 공감/ 애벌레/ 나이 마흔에/ 진돗개/ 화음和音/ 6월의 장미/ 무너진 함성, 1980/ 1987, 민주의 꽃/ 창살을 넘어/ 절망과 희망의 변주곡/ 너는 웃지만/ 자작나무숲
여름
화양연화
상사화/ 쑥/ 철쭉/ 화양연화花樣年華/ 그대가 봄/ 꽃이 지네/ 석양/ 물가에 심어진 나무/ 장맛비/ 밤비/ 밤에 내리는 비가 들려주는 이야기/ 빛/ 굽은 소나무/ 그림자/ 휘파람/ 구월/ 가을 하늘/ 가을에 떠나야지/ 가을 군무/ 11월은/ 낙엽이 지는 이유/ 입동入冬/ 겨울에는/ 겨울 하늘
가을
기다리고 흔들리며
흔들리며/ 다시 태어나도/ 눈물을 닦으며/ 부부/ 이별조차 안하고 떠난 당신/ 바위와 먼지의 사랑/ 기다리며/ 엄마 가지 마!/ 엄마 간다!/ 재회/ 엄마의 유품/ 딸에게/ 딸이 시집간다/ 언젠가/ 예단 보내는 날/ 아무도 모른다/ 가슴에 묻은 아이/ 치매로 살아가는 것은/ 며느리 애가/ 아름다운 이혼/ 솔아!/ 딸에게 보내는 편지/ 입양/ 동거/ 위험한 동거 1/ 위험한 동거 2/ 꽃집을 지나며/ 장마철 이사/ 집이 숨쉰다/ 돈 돈 돈/ 어제의 내가 사라졌다/ 2020년의 바램/ 언제인가?/ 코로나 19/ 그날을 부른다
겨울
나의 대지는
길/ 아프리카/ Dune 45/ 몽마르트 언덕/ 우분투/ 두바이 안녕/ 협재 해수욕장에서/ 여행후기/ 나의 대지는/ 오래된 나라/ 911/ 뉴욕의 크리스마스/ 레드우드를 아시나요?/ 당신의 월든은 어디인가요?/ 진주 유등 축제/ 오름에 홀리다/ 북한에도 비가 오네/ 나답게/ 시를 쓰는 것은/ 참 열심히 살았네요
그리고
너머
신경치료/ 동심원/ 한숨/ 심장의 무게/ 소리가 사라지던 어느 날/ 정리/ 평화/ 아파도 또 하루를/ 첫 손님/ 꿈/ 살아가는 동안/ 감기 몸살/ 너머/ 밥상/ 마음이 아파/ 수용/ 우리는 모두 바보/ 나의 구원/ 순종/ 예순 살 생일/ 기도/ 절박한 희망/ 구름놀이/ 고백
추천사
-
철모르는 어린 시절에는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나이만 많은 어른은 많고 진짜 어른은 적다. 진정한 어른이 되는 이들은 반드시 성장값을 치른다. 수많은 물음표와, 수많은 번민의 밤. 고통을 버티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나날 속에서 굵어지고 성숙하는 이들만이 ‘진짜 어른’이 된다. 그런 뜻에서 이 시집은 멋진 어른으로 먼저 살아 간 이가 인생의 후배들에게 놓아주는 다리인지도 모른다. 사십대 이후 그녀가 펼쳐 놓은 마음의 풍경은 실로 훌륭한 어른 지도이다. 땅에 발을 딛고 하늘에 마음을 올리며 살아낸 사랑의 연대기다.
-
삶에 대한 겸손함,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의 시어들이 ‘설거지’나 ‘세수’를 하다가도 튀어나오고, 삶의 긍정과 희망을 ‘철쭉’을 보다가도, ‘겨울하늘’을 보다가도 술술 소환시키는 ‘선생님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었구나’ 깜짝 놀랐습니다.
이순(耳順)의 언덕에서 불어오는 김유미 선생님만의 공감과 위로와 순응과 감사의 시어가 제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또 하루 채우고/해가 뜨고 해가 지는 자연처럼/그렇게 반복되는 순환의 흐름 속에/순하게 스며들고 싶다” (「살아가는 동안」)는 선생님의 고백이 저에게도 세상에도 ‘순하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으로
벌레와 사람
우리 모두
서로를 껴안습니다
거친 얼굴 어루만지고
주름살 펴주며
굳은 허리 두들겨 주고
눈빛으로 이야기 나누니
봄입니다!
-「나무와 꽃」 전문
서린 한기 속에
보랏빛 향기 머금은 나팔꽃
활짝 웃는다
저녁에 지고야 말겠지만,
우리 인생에 저 꽃처럼
황홀하게 아름다운
화양연화,
한 번은 꼭 있으리
아니, 매일 꽃 피우리
-「화양연화(花樣年華)」 전문
오늘 하루도
낙엽 떨구는 바람과 흩날리는 낙엽에
황홀해한다
강아지와 산책하다
뒤뚱대는 작은 엉덩이에 반하며
마주치는 강아지와
컹컹대며 짓는 기 싸움에 웃음 짓는다
손으로 만든 몇 가지 소소한 반찬으로
허기를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한다
부족한 재능 나눌 수 있고
보람과 밥벌이 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이 추위에 바람 피할 수 있는 집과
안부 물어주고 밥 먹자고 불러주는 친구 있고
보고 싶은 가족이 있음에 기쁘다
평범한 일상으로 또 하루 채우고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자연처럼
그렇게 반복되는 순환의 흐름 속에
순하게 스며들고 싶다
-「살아가는 동안」 전문
기본정보
ISBN | 9788966271917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10일 |
쪽수 | 230쪽 |
크기 |
131 * 210
* 18
mm
/ 35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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