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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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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는 지난 25년간 국내보다는 국제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쳐왔으며,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그의 작업에 관한 대부분의 비평 텍스트 역시 해외 출판물을 통해 생산된 탓에 국내 독자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비평 선집 『공기와 물』은 그간 해외 출판물에 소개된 방대한 양의 비평 텍스트와 에세이에서 36편을 엄선해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양혜규 작가의 작업 세계 전반을 가늠하고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비평의 처소가 불분명하고 비평의 행위에 무감한 시대에, 삶의 근간이 되는 ‘공기와 물’처럼, 비평이 미술이라는 행위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임을 환기하는 목소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원

불문학과 미술사학, 미술관학을 전공한 독립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김성원은 현재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이며 최근까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의 예술감독(2016~2020)이었다. 아트선재센터의 큐레이터(2000~2005)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동덕여자대학교의 큐레이터 전공학과의 겸임교수(1999~2005)를 겸직하기도 했다. 2000년 이후 아트선재센터의 학예실장, 아뜰리에 에르메스,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 2006,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07, 문화역서울284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김성원은 또한 토마스 사라세노, 실비 플뢰리, 크리스티안 얀코프스키, 다니엘 뷔렌, 마틴 보이스, 게리 웹, 짐 람비, 정서영, 구동희, 김수자, 김소라 등의 국내외 개인전을 기획하고 도록을 출간했다.

저자(글) 김장언

김장언은 월간 『아트』지 기자(2000)로 활동할 당시 양혜규를 필자로 알게 되었고, 이후 『우적』이라는 저널의 공동 기획을 함께 도모하기도 했다. 미술이론과 문화이론을 전공한 김장언은 대안공간 풀 큐레이터(2001~2002), 안양공공예술재단 예술팀장(2006~2007), 제7회 광주비엔날레 ?제안전? 큐레이터(2008), 계원예술대학 겸임교수(2011~201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기획2팀장(2014~2016),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2018 디렉토리얼 컬렉티브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비평집 『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현실문화연구, 2012년)와 『불가능한 대화: 미술과 글쓰기』(미디어버스, 2018)가 있다.

저자(글) 김현진

김현진은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이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KADIST의 아시아 지역 수석 큐레이터(비상근)이자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아르코미술관 관장 겸 전시감독, 제7회 광주비엔날레 ?연례보고?의 공동 큐레이터, 일민미술관의 학예실장, 아트선재센터 학예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니나 카넬, 가오시창 등의 모노그래프를 편집했다.

저자(글) 캐시 노블

캐시 노블은 뉴욕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퍼포먼스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비영리 퍼포먼스 예술 단체인 퍼포마의 큐레이터로서, 『아트포럼』, 『무스』 등의 미술 전문지의 고정 필자이기도 하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서 다원예술 큐레이터로 활동하던 당시 이 미술관의 탱크에서 「테이트 모던 라이브」 시리즈와 「아트 인 액션」 커미션을 비롯한 퍼포먼스 예술 프로그램을 조직했다. 또한 잉글랜드의 노팅엄 컨템포러리와 캠브리지의 와싱아트센터에서도 다원예술과 퍼포밍 아트 전문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더불어 런던 ICA의 페스티벌 ‘예술의 밤’이 2016년 처음 개최될 당시 로르 프루보스트와 조안 조나스, 제이슨 모란, 쉬젠/메이드 인 컴퍼니 등의 작가에게 장소특정적 커미션 작품을 의뢰하면서 큰 활약을 했다.

저자(글) 지미 더햄

현재 유럽에 거주하는 1940년 미국 태생의 지미 더햄은 시인이자 작가다. 더햄은 1960~197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원주민의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1974년 설립된 국제 인디언 조약 협의회의 전무이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유엔에서 조약 협의회의 미국 원주민 대표로 활동했던 더햄은 이러한 사회운동을 뒤로하고 1980년 예술적 실천으로 회귀한다. 주변의 재료를 다양한 매체로 구사하는 더햄의 작업과 글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주류 백인의 미국 원주민에 대한 상상력과 서사를 전복시키는 아이러니로 구성되어 있다. 더햄의 전시 경력은 방대하다. 도쿠멘타(1992, 2012), 휘트니 비엔날레(1993, 2003, 2014), 헤이그 시립미술관(2003), 파리 시립현대미술관(2009), 서펜타인 갤러리(런던, 2015), 신베를린 미술협회(2015), 로마 21세기 미술관(2016) 등에서 전시했으며, 그의 대형 유럽 회고전(앤트워프 현대미술관, 2012)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의 해머 미술관의 기획으로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캐나다 새스커툰의 리마이 모던으로 순회하기도 했다(2017~2018). 더햄은 ‘고슬라 시의 카이저링’(2016), 로버트 라우센버그 상(2017),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 사자상의 수상자(2019)이기도 하다.

저자(글) T. J. 데모스

(T. J. Demos)
T. J. 데모스는 문화평론가이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시각문화학과 교수이며 이 대학 창조생태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데모스는 현대미술, 글로벌 정치, 생태를 가로지르는 폭넓은 저술을 세계적인 잡지와 학술지, 도록에 기고해왔다. 그는 예술과 정치의 결합이란 주제에 천착해 지배적인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관행에 도전하는 혁신적이고도 실험적인 전략을 창안할 수 있는 예술적 실천의 가능성을 고찰하고 있다. 근간 저서로는 『인류세를 반대하며: 오늘날 시각문화와 환경』(스턴베르크, 2017), 『자연의 탈식민화: 현대미술과 생태의 정치/생태정치』(스턴베르크, 2016), 『이주의 이미지: 글로벌 위기, 다큐멘터리의 예술과 정치』(듀크 대학 프레스, 2013), 『포스트콜로니로의 귀환: 현대미술의 식민주의 유령들』(스턴베르크, 2013)이 있다. 또한 데모스의 대표적 전시 기획으로는 ?자연의 권리: 남북아메리카의 예술과 생태?(노팅엄 컨템포러리, 2015), ?망령들: 출몰의 영화-정치?(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2014), ?갈등의 지대들?(뉴욕 프랫 맨해튼 갤러리, 2008~2009) 등이 있다.

저자(글) 라르스 방 라르센

(Lars Bang Larsen)
라르스 방 라르센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비평가, 기획자, 미술사가로, 제네바 미술디자인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코펜하겐 대학의 박사 후 과정 펠로우다. 2017년부터 스톡홀롬의 모데르나 미술관의 겸임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라르센은 1960년대의 현대 실험예술과 그 문화적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각예술에 관한 많은 책을 출간한 그는 『프리즈』, 『아트포럼』, 『애프터올』 등의 다양한 미술 전문 잡지에도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상파울루 비엔날레를 포함한 다수의 기획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로 활약했다. 레이븐 로우(런던, 2010), 살라 레칼데(빌바오, 2005), 쿤스트할 샬로텐보르크(코펜하겐, 2002), 프루트마켓(에딘버그, 2000) 등에서 주요 전시를 기획했고, 포퓰리스트적 정치 및 문화 이념과 현대미술과의 상관 관계를 탐구하는 ?포퓰리즘?전(슈테델릭 미술관, 암스테르담, 2005)은 그의 대표 전시로 꼽힌다. 그는 2004년에 열린 제26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덴마크관 커미셔너로도 활약했다.

저자(글) 야스밀 레이먼드

(Yasmil Raymond)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야스밀 레이먼드는 2020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헤센 주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의 학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2004년에서 2009년까지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하면서 국제미술평론가협회에서 ‘국내 최고 미술관 개인전’ 부문을 수상한 카라 워커의 개인전(2008)을 필립 베른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후 레이먼드는 디아 예술재단에서 알로라 & 칼사디야(2015), 칼 안드레(2014), 토마스 허쉬혼(2013), 장뤼크 물렌느(2012), 이본느 레이너 (2011), 이언 윌슨(2011~2015), 로버트 휘트먼(2011), 프란츠 에르하르트 발터(2010), 트리샤 브라운(2009) 등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다. 2015년부터 뉴욕 현대미술관 회화조각부 부큐레이터로 활약하며 ?미완의 대화: 신소장품전?(2017), ?소장품전: 1960~1969?(2016)를 비롯한 전시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혹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저자(글) 추스 마르티네스

(Chuz Mart?nez)
추스 마르티네스는 스위스 바젤에 소재한 고등 미술 및 디자인 아카데미(FHNW)의 미술학부 학장이다. 그의 에세이와 비평문은 각종 전시 도록과 『아트포럼』 같은 국제적인 미술 잡지에 게재되었다. 최근 ?메타볼릭 시대?(부에노스아이레스 라틴아메리카 미술관, 2015~2016)를 기획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의 엘 무세오 델 바리오의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했으며, 도쿠멘타(13)의 학예부장이자 주요 에이전트 그룹으로 활약했으며, 빌바오에 소재한 살라 레칼데의 미술감독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쿤스트페어라인의 관장(2005~2008)을 역임했고,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2008~2011)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토마스 바이얼레의 회고전, 오톨리스 그룹 개인전 ?TV를 볼 준비가 되었나??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마르티네스는 영화감독인 알베르트 세라와 함께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의 카탈루냐관을 공동 기획했으며, 이스탄불 비엔날레의 협력 큐레이터(2014~2015), 카네기 인터내셔널(2008)과 제29회 상파울루 비엔날레(2010)의 기획 고문 등을 맡았다.

저자(글) H. G. 매스터스

(H. G. Masters)
H. G. 매스터스는 아시아 예술가들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는 미술 기자이자 평론가다. 홍콩 기반의 『아트아시아퍼시픽』지의 부편집인 겸 발행인으로서 아시아 미술을 아우르는 66개국 국가별 소개서인 『아트아시아퍼시픽 연감』을 여러 해 도맡아 편집해왔다. 2007년 이래 아시아 전역의 행사에 관한 리뷰를 정기적으로 『아트아시아퍼시픽』에 기고하고 있으며, 그 밖에 『프리즈』, 『이븐』, 『아트 페이퍼스』, 『RES 아트월드』, 『포털 9』 등의 잡지에도 그의 에세이와 리뷰가 실렸다. 그는 양혜규, 신로 오타케, 모니르 샤흐루디 파르만파르마이안, 하르자 오히드, 리밍웨이, 아쉬 차보소글루, 누리 쿠주칸, 세네르 오즈멘, 트셰린 셰르파 등의 전시 도록에 작가론을 수록했다. 2013년 제7회 글로벌 아트 포럼을 감독한 H.G. 매스터스는 「잇 민즈 디스」(It Means This)라는 프로그램으로 미술 세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는 단어, 용어, 클리세, 그리고 이를 둘러싼 오해를 탐구했다. 매년 두바이에서 미술 작가, 큐레이터, 음악가, 저술가 및 선구적인 사상가들을 초청해 대담을 개최하는 글로벌 아트 포럼은 예술 세계에 대한 협업과 혁신적 접근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H.G. 매스터스는 2010년 크리에이티브 캐피털 앤디 워홀 예술재단의 저술가를 위한 연구기금(단편 글쓰기 부분)을 수여받기도 했다.

저자(글) 톰 맥도너

(Tom McDonough)
톰 맥도너는 미술사가이자 평론가로 『애프터올』, 『아트포럼』, 『옥토버』, 『파케트』, 『오스모스』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오스모스』의 객원 편집인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그의 선집 『권태』가 출판되었다. 상황주의 인터내셔널과 전후 프랑스의 예술과 문화에 대해서도 폭넓은 관심을 가진 그는 『우리 세기의 아름다운 언어』(MIT 출판사, 2007)와 『상황주의자들과 도시』(버소, 2009)를 간행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버클리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직을 맡았었고, 현재는 빙엄턴 뉴욕 주립대학교의 미술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글) 우테 메타 바우어

(Ute Meta Bauer)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우테 메타 바우어는 싱가포르 현대미술센터CCA의 설립 디렉터이자 난양기술대학교NTU의 예술디자인미디어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우어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미술아카데미에서 교수(1996~2006), 캠브리지의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건축학과 부교수, ‘예술과 문화, 기술’ 프로그램의 설립 디렉터(2005~2012), 런던 왕립예술학교 순수예술학부 학장(2012~2013) 등을 역임했다. 독립 큐레이터였던 메타 바우어는 1990년 쿤스틀러하우스 슈투트가르트의 관장직을 맡으면서 제도권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도쿠멘타 11(2002)의 공동 큐레이터, 2004년 베를린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그는 노르웨이 현대미술사무소의 설립 디렉터로(2002~2005) 재직 시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북유럽관과 2004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노르웨이 부문의 커미셔너로도 활약했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미국관에 조안 조나스 전시를 공동 기획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저자(글) 레이레 베르가라

(Leire Vergara)
레이레 베르가라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이자 평론가로서 다양한 예술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현재의 역사화 과정, 문화번역, 수행성, 몸, 포스트콜로니얼리즘, 사회이론, 기록 보관 전략을 다루는 미술 & 지식 사무소인 불레고아 Z/B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의 ?되풀이되는 이미지들?(2017), 빌바오 아즈쿠나 젠트로아의 ?전시의 종이들, 1977~2017?(2016), 마드리드 CA2M의 ?흑색 또는 백색 화면: 이미지를 함께 보는 것의 힘?(2016), 모로코 테투앙의 트랑카트의 ?만짐의 장치: 확장된 경계들의 시대, 학예적 상상력? (2015), 카스티야 & 레온 현대미술관의 ?형태와 의미?(2012~2014), 그단스크의 비스파 대안 공간의 ?물질성?(2012) 등을 기획했다. 2006~2009년에 빌바오의 살라 레칼데의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했던 베르가라는 2002~2005년에 페이오 아귀레와 함께 산세바스티안의 D.A.E.의 공동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저자(글) 마르크 벨첼

(Mark Welzel)
마르크 벨첼은 2005년에서 2017년까지 『파케트』의 편집자로 활동했다. 최근 벨첼은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비유럽적 미술과 디자인에 주목하는 취리히의 리트베르크 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자(글) 니콜라 부리오

(Nicolas Bourriaud)
큐레이터이며 미술평론가인 니콜라 부리오는 현재 라파나세 현대예술센터와 몽펠리에 고등미술학교, 몽펠리에 현대미술관을 아우르는 몽펠리에 콩탕포헹, 일명 MoCo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또한 그는 파리에 소재한 국립고등미술 학교의 학장(2011~2015), 프랑스 문화부의 연구부(2010~2011), 런던 테이트 브리튼에서 현대미술 굴벤키안 큐레이터(2007~2010) 등을 역임하고 제4회 테이트 트리엔날레(2009)를 기획했다. 또한 팔레 드 도쿄의 공동 설립 관장(1999~2006)을 역임했고, 프랑스 현대미술 잡지 『예술비평』의 설립자이자 디렉터로 활동했다(1992~2000). 부리오의 주요 저서인 『관계미학』(레프레스 뒤레알, 1998), 『포스트프로덕션』(루카스 & 스턴베르크, 2001), 『래디컨트』(스턴베르크, 2009), 『탈형식』(버소, 2015) 등은 인간의 관계와 사회적 맥락, 사회적 상호작용에 집중해 다루었던 1990년대 초의 미술 형식을 다루는 중요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글) 다니엘 비른바움

(Daniel Birnbaum)
다니엘 비른바움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미술에 초점을 둔 런던 소재의 기관 아큐트 아트의 디렉터다. 다수 미술 전문지의 고정 필자이며, 미술기관의 장 혹은 미술 교육자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국제비엔날레에 참여했다. 비른바움은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공동 큐레이터로 활약했으며, 2009년에는 예술감독으로 다시 참여했다. 2005년과 2007년에는 모스크바 현대미술 비엔날레, 2008년에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의 공동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저자(글) 마리나 비슈미트

(Marina Vishmidt)
마리나 비슈미트는 런던에 거주하는 비평가, 편집인, 문화 조직가로서 학계와 미술 작가 그리고 미술 공간과 액티비즘의 사이에서 특별한 경력을 발전시켜왔다. 골드스미스 대학의 강사로 ‘문화산업의 마스터들’이란 모임을 주최하고 있다. 브라이턴 대학교, 미들섹스 대학교, 베를린 미술대학, 코펜하겐 왕립미술대학, 산트베르크 인스티튜트 등에서 강의해왔고, 네덜란드예술연구소에서 이론 세미나(2014~2018)를 진행했다. 비슈미트는 주로 예술, 가치, 노동 간의 관계와 금융의 주관화를 연결 짓는 사변적 거래 등 철학과 미학, 정치경제학, 여성주의 이론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그의 연구는 『사우스 애틀랜틱 쿼터리』, 『텍스트 추어 쿤스트』, 『애프터올』, 『문화경제 저널』, 『제3의 텍스트』, 『호주 여성주의 연구』, 『래디컬 필로소피』 등의 학술지뿐만 아니라, 『이페메라』, 『칼레이도스코프』, 『파케트』 등의 미술 잡지를 통해 소개되었다. 저술로는 『자율의 재생산: 일, 돈, 위기 그리고 현대미술』(공저, 뮤트, 2016)과 『생산 방식으로서의 추측』(브릴, 2018) 등이 있다. 비슈미트는 ‘문화와 마르크스주의’라는 세미나 집단의 일원이며, 블룸즈버리 아카데믹의 총서 ‘비판사회이론의 새로운 전망’의 위원이다.

저자(글) 맥스 앤드류스

(Max Andrews)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맥스 앤드류스는 2004년부터 『프리즈』에 기고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객원 편집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5년 마리아나 카네파 루나와 함께 래티튜즈라는 에이전시를 설립해 다수의 기관과 연계하여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보르도의 CAPC 현대미술관(2017~2018), 밴프센터(2015, 2017),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2016), 카스티야 & 레온 현대미술관(2011), 뉴뮤지엄(2010~2011), 테이트 모던(2010), 아르놀피니(브리스톨, 2009), 폰다치오네 산드레토 레 레바우덴고(토리노, 2008), 타마요 미술관(멕시코시티, 2008) 등이 있다.

저자(글) 찰스 에셔

(Charles Esche)
찰스 에셔는 큐레이터이자 미술비평가이며, 미술 전문 잡지 『애프터올』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편집자다. 바드 큐레이터 상의 2014년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로제움 현대미술센터(스웨덴 말뫼)의 관장(2000~2004)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소재한 반아베 미술관의 관장직을 맡고 있다. 문화정치사적 연구를 바탕으로 미술관 소장품을 분석하는 전시 기획과 함께 비엔날레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해온 에셔의 주요 전시로는 제16회 자카르타 비엔날레(2015), 제31회 상파울루 비엔날레(2014), 제5회 U3 트리엔날레(2010, 뉴블라냐), 제9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05, 공동 기획), 제2회 및 제3회 리왁 비엔날레(2007~2009, 팔레스타인 라말라, 공동 기획), 제4회 광주비엔날레(2002, 공동 기획) 등이 있다.

저자(글) 앤 M. 와그너

(Anne M. Wagner)
미술사가이자 비평가인 앤 M. 와그너는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1936년 체어 이메러터 직함을 가진 저명한 석좌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2010~2013년에는 요크 대학교에서 석좌 방문 교수를, 2013~2014년에는 코톨드 미술학교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다. 그리고 2013년부터 헨리 무어 재단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와그너는 찰스 레이의 구상 조각과 앤서니 맥콜의 1970년대 드로잉 작품, 로즈마리 트로켈의 ‘창의적 영역’ 등에 관해 연구했다. 또한 『아트포럼』, 『레프리젠테이션즈』, 『옥토버』, 『런던 리뷰 오브 북스』, 『쓰리페니 리뷰』 등에 글을 발표했다. 저술로는 『장밥티스트 카르포: 제2제정의 조각가』(1986), 『세 예술가들(세 여성)』(1996), 『마더 스톤: 근대 영국 조각의 생명력』(2005), 『분열된 일가: 최근 미국 예술에 관하여』(2012)가 있다. 또한 2012년 테이트 브리튼에서 T. J. 클락과 공동 기획한 ?로리와 근대적 삶에 대한 회화?(2012)의 전시 도록이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2013년 최고 예술 서적 부문에 올랐다. 2017년에도 와그너는 클락과 함께 바스크 지역의 공습을 기리는 ?연민과 공포: 피카소의 게르니카로 가는 길?전을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마드리드)에서 기획하기도 했다.

저자(글) 양혜규

양혜규는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나 구체적인 일상의 환경 등을 설치, 조각, 영상, 사진,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교하고 추상적인 조형 언어로 번역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제13회 카셀 도쿠멘타(2012),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인전 및 아르세날레 단체전(2009)을 비롯한 제16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9), 제21회 시드니 비엔날레(2018), 몬트리올 비엔날레(2016),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2015), 제9회 타이베이 비엔날레(2014) 등의 저명한 대형 국제 미술 전시에서 소개되었다. 그는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의 수상자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를 받았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전시로는 아트선재센터(2010), 리움 미술관(2015), 서울 국제갤러리(2019)에서 국내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마이애미 배스 미술관(2019), 사우스 런던 갤러리(2019), 뉴플리머스 고벳 브루스터 미술관, 브리즈번 현대미술관(2018), 몽펠리에 라 파나세 현대예술센터(2018), 밀라노 트리엔날레(2018),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2018), 쿤스트하우스 그라츠(2017), 베를린 킨들 현대미술센터(2017), 함부르크 쿤스트할레(2016),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미술관 (2016), 파리 퐁피두 센터(2016),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는 ?양혜규: 손잡이들(Handles)?(2020년 11월 15일까지)이 전시 중이며, 온타리오 미술관의 ?양혜규: 창발(Emergence)?(9월 19일),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 & H₂O?(9월 29일), 영국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의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s)?(10월), 필리핀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박물관(MCAD)의 ?우려의 원추(The Cone of Concern)?(10월) 등의 개인전들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저자(글) 정도련

정도련은 현재 홍콩 엠플러스 미술관의 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다. 국제독립큐레이터협회가 제정한 ‘게리트 란싱 독립 큐레이터 상’의 첫 수상자(2010)이며, 다양한 미술 간행물과 도록에 글을 기고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회화조각부’ 부큐레이터(2009~2013)를 역임하면서 미술관 컬렉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도쿄 1955~1970: 새로운 아방가르드』(2012)와 『프라이머리 도큐멘트: 1945~1989 전후에서 포스트모던까지 일본의 예술』의 공동 편집을 맡았다.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에서 큐레이터(2003~2009)로 활약하는 중에는 ?테츠미 쿠도: 메타모포시스의 정원?(2008), ?신탁의 집: 황용핑 회고전?(2005) 등의 전시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저자(글) 주은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주은지는 『현대미술과 다문화 교육을 재고하며』(루트리지, 2011)를 편집했고, 『예술 공간 안내서』(아트아시아퍼시픽·뉴뮤지움 공동 출판, 2012년)를 공동 편집했다. 2016년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예술감독으로 공공 장소와 그 대상성을 질문하는 전시에 국내외 23명의 예술가를 초대했다. 2015년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아 ?과거, 현재, 그리고 가능성?전을 기획했고, 예술기관과 큐레이터 간의 협업체인 뉴뮤지엄의 ‘허브로서의 미술관’을 다년간 이끌었으며, 2012년에는 뉴뮤지엄의 트리엔날레 ?다스릴 수 없는 자들?을 기획했다.

저자(글) 일마즈 지비오르

(Yilmaz Dziewior)
독일 쾰른 소재 루트비히 미술관의 관장인 일마즈 지비오르는 국제현대미술관위원회(CIMAM)의 근현대 미술관 및 소장품 위원회 회원과 독일연방공화국의 미술 소장품 위원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 미술기관의 전시 도록과 『아트포럼』, 『텍스트 추어 쿤스트』 등의 미술 잡지에도 꾸준히 글을 기고해왔다. 발리 엑스포트, 하룬 파로키, 안드레아 프레이저, 웨이드 가이턴, 바바라 크루거, 폴 매카시, 에드 루샤 같은 작가들의 대규모 개인전을 기획했고,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오스트리아관의 커미셔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는 그의 전시 기획은 보디스 이섹 킨겔레즈, 파스칼 마르틴 타유, 실두 메이렐레스, 가브리엘 오로스코, 자인보 등 비서구권 작가의 개인전을 꾸준히 개최하며 정체성에 관한 탐구를 이어왔다.

저자(글) 아냐 카서

(Anja Casser)
현재 뮌헨에 거주하는 큐레이터 아냐 카서는 2007년부터 바디셔 쿤스트페어라인의 관장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미국 아방가르드 문학 작가이자 시인, 에세이 작가인 캐시 애커의 작품을 총망라하는 개인전(2018)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팔케 피사노의 개인전(2016) 등을 기획했다. 그는 독일 할레에서 열리는 베르크라이츠 비엔날레(2004)를 공동 기획했으며, 2001~2004년 지멘스 예술 프로그램 담당 큐레이터, 이후 쿤스트라움 뮌헨과 뮌스터의 베스트팔리셔 쿤스트페어라인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저자(글) 수잰 코터

(Suzanne Cotter)
수잰 코터는 현재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Mudam) 관장이다. 포르투갈의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미술관의 관장(2013~2017) 재임 중 줄리 메레투, 필립 파레노, 볼프강 틸만, 티스터 게이츠, 모니카 소스노브스카, 모니르 파르만파르마이안 등의 작가와 70여 개의 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캐나다 건축센터, 칼루스트 궐벤키안 재단과 협력하여 포르투갈 출신 건축가 알바루 시자 아카이브로부터 40여 개 프로젝트 자료를 미술관으로 이전해, 건축을 세할베스 활동의 또 다른 중추로 확충했다. 제10회 샤르자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옥스퍼드 미술관의 선임 큐레이터(2002~2009)에 이은 부관장, 서펜타인 갤러리(1995~2002), 화이트채플 갤러리, 헤이워드 갤러리 등에서 큐레이터직을 역임했다. 2010년 뉴욕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수잰 코터는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의 큐레이터(2010~2012) 재직 당시 아부다비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전 세계 구겐하임 미술관들의 연계를 구축했다.

저자(글) 린쿡

(Lynne Cooke)
린 쿡은 워싱턴 국립미술관의 특별기획 부문 선임 큐레이터이자, 해당 미술관 부속 시각예술고등연구센터의 교수다. 그는 예일 대학교, 스웨덴 말뫼 왕립예술아카데미, 뉴욕 바드 칼리지, 호주 멜버른의 라트로브 대학교 등에서 왕성하게 교육 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벌링턴 매거진』의 편집위원(1988~)이자 다수 수상 경력으로 잘 알려진 폭넓고 저명한 저술 활동 외에도, 런던 테이트 갤러리의 터너 상 위원회(1985)의 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쿡은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에서 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2008~2012), 뉴욕의 디아 예술재단에서 큐레이터(1991~2008), 1994~1996년 시드니 비엔날레 예술감독, 카네기 미술관이 주관하는 1991년 카네기 인터내셔널의 공동 기획자였다. 대표적인 기획 전시로는 워싱턴 국립미술관의 ?아웃라이어들과 미국의 전위예술?(2018)(이후 애틀랜타의 하이 미술관(2018)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2019)으로 순회), ?로즈마리 트로켈: 하나의 우주?(뉴뮤지엄, 2012~2013), ?블링키 팔레르모 회고전, 1964~1977?(2010~2011), ?프란시스 알리스: 파비올라?(2007~2008), ?조이 레오나르드: 당신은 결국 여기 있는 나를 보네요?(2008), ?리처드 세라의 조각 40년?(2007) 등이 있다.

저자(글) 레이얀 타벳

(Rayyane Tabet)
레이얀 타벳은 현재 베이루트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다. 경험과 자아 탐구로부터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내는 그는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회정치적 거대 사건에 대한 대안적 이해를 제시하는 작업을 해왔다. 건축학과 조각을 수학한 타벳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적 거리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는 설치 작품을 통해 건조 환경과 그 역사의 역설을 탐구한다. 그의 개인전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의 파라솔 유닛, 함부르크 쿤스트페어라인, 로테르담의 비테 데 비트 현대미술센터, 베를린의 데아아데 갤러리 등에서 열렸다. 또한 이제까지 마니페스타 12(2018), 제21회 시드니 비엔날레(2018), 제15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7), 제32회 상파울루 비엔날레(2016), 제6회 마라케시 비엔날레(2016), 제10회 및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2011, 2015), 제2회 뉴뮤지엄 트리엔날레(2012) 등에 참가했다.

저자(글) 바르트 판데어하이데

(Bart van der Heide)
국제적인 미술 전문지와 도록의 저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르트 판데어하이데는 미술비평가이자 기획자이며, 유럽의 주요 미술기관에서 일해왔다. 암스테르담 슈테델릭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2015~2018), 뮌헨 쿤스트페어라인의 관장(2010~2015), 런던 큐빗 갤러리의 큐레이터(2007~2009), 로테르담 비테 드 비트 등의 기관에서 일했고, 트리샤 바가, 버나데트 코퍼레이션, 케렌 시터, 하룬 파로키, 리처드 터틀, 레베카 워렌, 캐시 윌크스 등 중요 작가의 개인전을 기획해왔다. 2020년 최근 바르트 판데어하이데는 무세이온(이탈리아 볼자노)의 관장으로 부임했다.

저자(글) 파트리샤 팔기에르

(Patricia Falgui?res)
파트리샤 팔기에르 는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 교수다.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과 예술, 분류법, 백과사전, 박물관의 기원에 관해 연구했으며 『경이의 방들』(바야르, 2002)을 저술했다. 팔기에르는 율리우스 폰 슐로서의 고전 『후기 르네상스의 예술과 분더캄머』의 불어판(마큘라, 2012)을 편집했으며, 미술관과 컬렉션의 역사에 관한 연구서, 브라이언 오도허티의 『화이트 큐브 안에서』에 대한 비평서도 출판했다. 파리 메종 루즈 재단에서 발간하는 ‘메종 루즈 총서’를 총괄하고, 필립 뒤부아의 『카를로 스카르파, 드러냄의 예술』(2014)과 엘리자베스 레보비치의 『에이즈가 내게 벌인 일』(2017) 등을 간행했다. 현재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을 통해 생산 방식으로서의 예술에 접근했던 르네상스의 ‘테크네’를 연구하고 있다. 토마스 허쉬혼, 크리스티나 이글레시아스, 모나 하툼, 알로라 & 칼사디야, 아브라함 크루스비예가스 등의 현대미술 작가론은 물론 개념미술, 예술과 연극의 관계 등 현대미술 전방위에 걸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퐁피두센터에서 「파트리샤 팔기에르 에 따르면」이라는 프로그램 아래 역사 및 예술비평 학회(2011)가 조직된 바 있다. 2012~2015년 그는 프랑스 국립조형예술센터의 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자(글) 에밀리 페식

(Emily Pethick)
에밀리 페식은 현재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라익스아카데미의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으며, 2008~2018년에는 런던의 더 쇼룸의 디렉터였으며, 2003~2004년에는 런던의 큐빗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 네덜란드예술연구소에서 큐레이팅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으며, 여러 이사회와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아트포럼』, 『프리즈』, 『애프터올』, 『더 엑시비젼니스트』를 비롯한 잡지와 도록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벤델린 판 올덴보르흐의 도록 『아마추어』(스턴베르크, 2016)와 『순환하는 사실들』(공저, 스턴베르크, 2011), 『클러스터: 다이얼렉셔너리』(공저, 스턴베르크, 2014) 등을 비롯한 다수의 출판물을 편집했다. 페식은 2005~2008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소재한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의 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같은 도시에 위치한 현대미술센터 BAK에서 개최된 양혜규의 개인전 ?불균등하게?를 관람했다.

저자(글) 이자벨 포데슈바

(Isabel Podeschwa)
이자벨 포데슈바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미술 관련 편집과 집필에 종사하는 독립 큐레이터다. 1994~2004년까지 독일산업연맹의 미술문화협회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독일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저명한 미술상 아르스 비바를 담당하면서 독일 내 젊은 작가들의 성장에 공헌해왔다. ZKM(칼스루에), 함부르크 쿤스트페어라인, 뮌헨의 피나코테크 등 독일은 물론 유럽의 유수 미술기관까지 섭렵하는 아르스 비바의 폭넓은 협력 활동을 통해 포데슈바는 나타샤 사드르 하기기안, 블레스, 잔 파우스트, 오메르 파스트, 페터 필러 등의 전시를 기획했고, 2005년부터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2015~2017년에는 독일산업연맹이 일 년에 한 번씩 출판하는 기관지 저널 『야레스링』의 출판을 담당했고, 2017년 아멜리 폰 불펜의 모노그래프를 쾨니히 북스에서 출판했다.

저자(글) 케이티 폴런

(Katie Fallen)
케이티 폴런은 런던 코톨드 미술학교에서 미술사를 수학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이를 배경으로 미술 전문지 『오큘라』에서 편집 보조로서 정기적으로 온라인 기사를 생산해왔다. 이후 여러 작가 스튜디오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런던 사이몬 리 갤러리에 근무하고 있다.

저자(글) 요헨 폴츠

(Jochen Volz)
브라질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요헨 폴츠는 현재 상파울루 미술관의 관장이다. 2017년 뉴욕 국제독립큐레이터협회(ICI)에서 주관하는 아그네스 건드 큐레이터 상을 수상한 폴츠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브라질관 커미셔너, 2016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고, 2012~2015년에는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2004~2013년에는 브라질의 이뇨칭 미술관에 재직했다. 『프리즈』 등 다수 미술 잡지와 전시 도록에 글을 기고해왔다.

저자(글) 나브 하크

(Nav Haq)
나브 하크는 유럽 미술관 국제 연합을 위한 온라인 연구 플랫폼(www.internationaleonline. org)의 편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벨기에 앤트워프 현대미술관의 선임 큐레이터다. 2012년에 뉴욕 국제독립큐레이터협회의 공로상을 받은 바 있고, 아르놀피니, 개스웍스 등의 기관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하면서 하싼 칸, 코지마 폰 보닌, 실파 굽타, 케리 트라이브, 오토봉 응캉가, 제브데트 에레크의 개인전 등을 기획해왔으며, 케리 제임스 마셜, 로르 프루보스트 등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회고전을 기획했다. ?수퍼파워: 공상과학소설의 아프리카?(2012), 예술가가 창조해낸 반(半)픽션 미술관에 관한 역사적 연구의 결과물인 ?AI 캐머런; 뮤지엄 쇼?(2011), 티르다드 졸가드르와 공동 기획한 ?부르주아지의 애완견: 현대미술에서의 계급 헤게모니?(2006~2009), 컨투어 비엔날레(벨기에 메헬렌, 2007) 등의 주요 단체전도 기획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최소한으로 가능한 병치
    _요헨 폴츠

    가능성은 미니멀에 잠재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실제로 무엇을 보는가?
    _아냐 카서

    공기와 물
    _이자벨 포데슈바

    첫 번째 테이크-양혜규에 관하여
    _다니엘 비른바움

    왜 일상은 그토록 색다르고 감동적인가?
    _찰스 에셔

    가습기, 향 분사기, 종이접기-공상과학소설의 고층 건물과 도시 폐기물
    _에밀리 페식

    사동 30번지
    _김현진, 김장언, 양혜규

    공동체 작업-양혜규 예술의 공간과 사건
    _라르스 방 라르센

    어떤 만남
    _주은지

    〈블라인드 룸〉을 위한 시론
    _맥스 앤드류스

    상실의 회복-개념미술 윤리학 내부의 ‘뒤라스적’ 조건
    _바르트 판데어하이데

    보편적 집 없음-〈그 밖에서〉에 관하여
    _나브 하크, 양혜규

    우리는 해낼 수 있다!
    _지미 더햄, 마르크 벨첼, 양혜규

    글쓰기를 감추기 위해 여전히 써야만 한다
    _마리나 비슈미트

    운동 연구
    _정도련

    질료적 고뇌
    _야스밀 레이먼드, 양혜규

    차폐 기억과 일상 오브제
    _앤 M. 와그너

    오베트에서의 무용 수업
    _파트리샤 팔기에르

    사실은 느낌이다
    _캐시 노블

    둘레선을 그리고 또다시 그리고-양혜규의 예술 실천에 접근하는 한 방식
    _우테 메타 바우어
    서사적 분산을 수용하며
    _T. J. 데모스, 양혜규

    반시대적 역사들
    _레이레 베르가라

    날것이지만 감상적이지 않은 존엄
    _H. G. 매스터스

    도약-비범한 낯선 상상력을 찾아서
    _김성원

    펼침의 경험-양혜규와 당대의 조각
    _니콜라 부리오

    아버지들의 방
    _주은지

    글쓰기, 아버지들, 장소들에 관한 대담
    _레이얀 타벳, 양혜규

    불투명 바람이 부는 육각 공원-흙, 바람, 불에 관하여
    _수잰 코터

    〈죽음에 이르는 병〉에 관하여
    _케이티 폴런, 양혜규

    모호한 어법의 조각
    _톰 맥도너

    자연은 숨는 것을 좋아한다
    _추스 마르티네스

    유랑하는 목소리들-?도착 예정 시간 1994~2018?에 관한 대담
    _일마즈 지비오르, 양혜규

    정체성의 수행, 미학의 세공
    _린 쿡

    양혜규를 위한 소사전
    _정도련
    (HY를 위한) 약간 큰 소사전
    _정도련

    양혜규 사전을 향한 세 번째 시도
    _정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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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그는 언뜻 보기에 평범하거나 일상적인 오브제와 상황을 예술적 전이(transfer)를 통해 새로이 조망하고 평가하고자 하며, 이로써 새로운 사고와 경험의 지평을 열고자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한 결과물로 이끄는 작가의 지적 사고 과정이다. 사람과 경험의 미묘한 현존과 내용 사이에 존재하는 기묘한 관계의 독해는 지적 사고 과정의 연원이나 발상을 파악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언어는 작업의 토대인 통찰과 발상을 실어 나르는 데 필수적이다. 작품 제목은 흔히 의미의 다양한 맥락에 대한 유희를 가리킨다. 말하자면 상황에 관한 기술, 특이한 단어를 만들어내는 일, 대립항의 선택은 아직 탐험해보지 않은 사유와 가능성의 공간에 대한 양혜규의 관심을 드러낸다.
- 19쪽, 아냐 카서, 「가능성은 미니멀에 잠재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실제로 무엇을 보는가?」

이번 전시 명칭과 동명인 설치 작품 〈공기와 물〉(2002)에서 표준 체계 역시 수정을 거쳐 본래의 관습적 맥락에서 이탈한다. 작품은 두 개의 자립형 선반장 모듈로 구성된다. 한쪽에는 내부에 아무 선반 없이 외부 틀만 빈 채로 서 있다. 다른 한쪽에는 선반이 너무 촘촘해 무언가를 수납할 만한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두 오브제는 여전히 ‘선반 세트’라는 유형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관람객의 관심은 선반의 미학적 존재감 쪽으로 이동한다. 〈공기와 물〉이라는 설치 작품은 또한 언어 경험을 지시한다. 종종 실존적 의미나 형이상학적 의미로 거론되는 공기와 물이라는 개념적 단어의 쌍은 주유소의 대형 네온사인에서도 발견된다. 의미심장한 이 단어가 주유소에서는 상당히 평범한 의미를 담고 있으니, 그저 일상적 물건을 가리킬 뿐이다. [냉각수 혹은 와이퍼에 주입하기 위해 필요한] 물과 [타이어에 주입하기 위한] 공기 압축기를 말이다.
- 29쪽, 이자벨 포데슈바, 「공기와 물」

사진 작품이든, 도시 공간에 개입하는 작품이든 간에, 양혜규의 작업은 재료에 대한 특정한 양면성을 특성으로 한다. 한편에서는 모더니스트적 모뉴먼트를 기념하는가 하면, 비엔날레[라는 대형 미술 전시]는 미묘하게 전복되고, 또 직원 휴게실이라는 ‘비공간’(non-space)은 외부 환경의 권태로운 이미지로 인해 더욱더 안락한 느낌을 얻기도 한다. 이렇듯 전 작업에 걸쳐 ‘주체와의 거리두기’를 통해 의미적으로 장전된 장르나 사건을 중성화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구가 표출된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적 중성화는 작업의 세부가 낱낱이 관찰될 때 빗겨나가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한 장의 사진 혹은 그래피티가 주는 물리적인 밀접함은 본래의 거리두기의 절차를 부정하게 된다.
- 43쪽, 찰스 에셔, 「왜 일상은 그토록 색다르고 감동적인가?」

사동 집은 이미 기본적인 제도적 조건들-이를테면 문화예술적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고,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는 것 등-과는 매우 멀리 있는 장소다. 우연 혹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선택에는 ‘인천, 그중에서도 낙후된 지역에서 전시를 한다’는 묘한 지역적 상황을 부여받게 된 부분이 없지 않다. 처음부터 기존의 미술기관이나 관례적인 전시 공간이 아닌 제3의 공간을 찾기로 했던바, 시내에 비어 있는 오피스, 창고 등을 염두하고 물색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임대료 등도 문제가 되었고, 여러 가지 현실적인 조건들이 개입되어야만 성사 가능한 것들이 태반이었다. 어떻게 보면 처음 전시를 기획할 때 가졌던 전시에 대한 원칙, 즉 ‘제도적인 조건들이 비껴간 곳을 찾는다’는 원칙에서 시작하다 보니 결국 ‘덜 자본화된 공간’, 나아가 ‘낙후되어 있으면서 다시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될 잠재성이 충분한 공간’에 도달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52쪽, 김현진, 김장언, 양혜규, 「사동 30번지」

외로움과 자기 회의는 양혜규의 작업에서 극단까지 나아가, 사건-공간(event-space)의 균열 양쪽에 자리한다. 한쪽에는 욕망, 회의, 충동적 성향처럼 섬약한 주체성의 징후가 있고, 다른 쪽에는 타인을 향해 열려 있으며 위계 없는 보편성이 존재할 수 있는 운명론이 있다. 이것은 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사건들에 참여하는 것과 참여하지 않는 것-당신의 정체성이 정의(定義) 안팎에서 표류하는 과정-사이에 놓인 간극이다. 현실의 정치 투쟁과 관련해, 만일 내가 공동체, 연대의 관계들을 헤쳐 나가겠다고 자청하지 않는다면, 그 간극은 무관심의 위험을 무릅쓰는 자리다. 여기가 바로 동시대의 삶이 동질화(국가, 경제, 문화)의 통제에 굴복해버릴 수 있는 지연 또는 저항의 위치다. 공동의 존재와 관계 맺지 않는다면, 주관적으로 표류하는 자동 인형이 될 위험이 있다. 공간과 사건을 함께 나누는 타인들과 어떤 정동적 연계도 갖지 않는다면, 나는 금방이라도 자아를 비워 그 (멍해진) 주체성을 내가 진심으로 인정하지도 않는 혹은 타인과 연관된 나와는 무관한 목적에 내어줄 수도 있다.
- 78쪽, 라르스 방 라르센, 「공동체 작업-양혜규 예술의 공간과 사건」

산만한 탐구, 부적합성과 불완전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은 우울과 멜랑콜리의 심리적, 사회적 차원을 적극적으로 추적하는 가운데 펼쳐진다. 하지만 이 불완전함을 극복하거나 초월하려 하지 않고 도리어 일종의 생산적인 힘으로, 이를테면 미완성을 동기유발의 자극으로, 실존을 위한 연료로 특징짓고자 한다. 그렇게 작가는 그 무연관성의 정서적인, 다치기 쉬운 상태를 포용하는, 이성을 넘어선 영토로 나아간다. 최근 필자에게 말했던 것처럼, “어떻게 고립되고 단절되어 있는 작업 조건을 극복할 수 있고, 또 어떻게 세계와의 관계를 다시 맺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파편화된 일개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존재를 인정하고, 나 자신을 세계에 관여시키고자 하는 소망을 다짐할 때마다 내게 강력한 힘을 주는 것은 바로 그 다치기 쉬운 감정이다.” ‘자기 집’과 ‘자기 집 아닌 것’ 사이에 공간적이지만은 않는 거리가 작업을 통해 교섭된다. 상호존중의 공동체 모색이 이 작가가 하고자 하는 바다.
- 93쪽, 주은지, 「어떤 만남」

조각가로서 양혜규는 모으고 뜨개질하고 묶고 결합하고 접고 펼친다. 우리는 작업에서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정리하고 싶은 욕망을 관람자로서 갖게 되는데, 당연히 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유물론적 분석으로는 작가에게 과연 궁극적으로 무엇이 중요한지에 충분히 다가가기가 힘들다. 소재에 적용하는, 즉 모으고 뜨개질하고 묶고 결합하고 접고 펼치는 행위를 자신이 지적으로 참조하고 집착하는 대상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그는 ‘아마추어의 용기’로 여러 역사와 전기 사이를 드나든다. 나는 양혜규가 흰 눈이 쌓인 산봉우리와 어둑어둑한 골짜기로 구성되는 역사의 지형을 가로지르는, 즉 통속적(exoteric) 유물론과 비교의(esoteric) 정신주의로 이루어진 풍경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시도에서 도교의 ‘축지법’과도 유사한 차원 넘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 174~175쪽, 정도련, 「운동 연구」

양혜규의 작품에는 분명 그 자체의 시학(詩學)이 담겨 있지만 순수 추상은 결단코 지양한다. 작품의 구성 요소는 종종 집안 살림 등 시종 평범한 것들이고, 그 일상의 오브제가 개별 작품의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물리적이고, 그래서 감각적인 언어다. 작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오브제 사용의 유추(analogy)는 주기적으로 동일한 패턴의 화음으로 회귀하는 작곡가일 수도 있다. 그러한 오브제의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작가는 일상적 사물의 물리적 신체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기이한 공감, 심지어 동정심마저 드러낸다.
- 188쪽, 앤 M. 와그너, 「차폐 기억과 일상 오브제」

소피 토이버아르프는 무용, 자수, 직조의 ‘비주류적’(minor) 본질을 예술적 활동이라고 상정하고, 이에 대한 인정을 단호하게 결심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러한 [비주류적] 예술을 미학적 실험의 벡터로 삼았고 그 결과로 회화라는 최고로 ‘고고한’ 장르가 풍요로워졌으며, 이는 추상의 선구자 중에서도 토이버아르프에게 특별한 자리를 안겼다.1 양혜규와 토이버아르프는 공통적으로 이 ‘비주류’를 명백하게 수용한다. 그러나 토이버아르프가 선언한 비주류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신뢰를 잃은 ‘주류의’ 영웅적이며 남성적인 상(像)에 분명하게 대항한 반면, 양혜규와 관련해서는 ‘적’이나 ‘대항 모델’을 분별해내기가 어렵다. 여러 의미에서 양혜규의 ‘탈중심’에 관해 이야기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 201쪽, 파트리샤 팔기에르, 「오베트에서의 무용 수업」

양혜규가 싱가포르 타일러 판화 연구소에서 체류하며 제작한 작품의 단순한 노동을 울림 있게 복합적으로 증언하는 소박함의 자기 선언인 것이다. 이 작품들이 기념비적이거나 변형적인(transformative) 화면을 거부하는 ‘주변적인’ 작품으로만 보일지 몰라도, 생각 없이 아름답기만 한 스펙터클의 창조를, 경력 시작 이래로 내내 거부한 작가의 일관성을 우리는 기억해두어야 한다. 이 세계에 머무는 사물의 어떤 존엄성일지라도, 그것은 만들어지는 과정과 역사 어딘가에서 어떻게든 정정당당하게 존재한다.
- 287~289쪽, H. G. 매스터스, 「날것이지만 감상적이지 않은 존엄」

양혜규는 예술이 인간과 비인간의 이행 지점을 표현한다고 보는 작가 세대에 속한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주체다. 그것은 보편적 주체성이라고 부를 만한 것으로서, 사물이나 생명체에 동등한 주체의 지위를 부여하고, 예술작품을 구성하는 형식적 네트워크에 함께 짜들어간 개별 요소에도 ‘인격성’을 인정해준다. 그러므로 오브제/객체라는 개념은 결국 폐기된다. 작가의 언어 활동에 의해 세계에 존재하는 요소들 전체가 연결되고, 주의 깊게 보면 모든 것이 말하거나 몸짓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가 사용한 모든 재료, 그러니까 작품에서 규칙적으로 불쑥 등장하는 생물 또는 무생물의 존재들은 다중(multitude), 즉 인구(population)를 형성한다.
- 309쪽, 니콜라 부리오, 「펼침의 경험-양혜규와 당대의 조각」

전 지구적 자본의 재촉에 떠밀려 가족과 떨어져 있는 남성들은 때로는 수년 동안 온전히 혼자다. 양혜규는 이 남성들과 자신의 아버지 세대가 경험한 조건 사이에 어떠한 등식도 거부하지만, 아랍 에미리트에서의 현존과 고향에서의 부재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심원(深遠)함을 감지하면서 직관적으로 샤르자예술재단의 제작팀, 문화유산부, 그리고 현지 도급 업체의 남성들과 관계 맺는다. 〈불투명 바람〉은 작가가 예술적 존재로서 이른바 중동과 한국의 산업 발전에 의해 빚어진 불가지한 지리경제적 역사를 대면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 322쪽, 주은지, 「아버지들의 방」

배운 것을 잊음으로써 배워가는 과정은 양혜규의 예술에서 보이는 신중성과 즉흥성 사이의 창조적 긴장에 내재되어 있다. 이는 특정한 구조적 개념들에 대한 해석을 전문적 제작자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양혜규의 능력뿐만 아니라,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연작에서 분명히 드러난 브리콜라주 미학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가 뿌리 공예나 분재 같은 이른바 취미 예술에 의지하고 있는 부분도 설명해준다. 이렇게 생각을 물질적 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양혜규의 초기작 중 하나인 〈전환하는 삼인자三仁者-三因子〉(2008)에서 시적으로 나타나는데, 고형체를 추상화한 지구본에서부터 기하학적인 종이접기 다면체에 이르기까지 구체(球體)에 관한 사진 235장이 무한 반복하는 이 작품은 질서정연한 것과 물질적인 것, 상징적인 것을 망라하는 하나의 스펙트럼 안에서 지식의 각기 다른 의미역(register)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 것이다.
- 350쪽, 수잰 코터, 「불투명 바람이 부는 육각 공원-흙, 바람, 불에 관하여」

틈새로 쉽게 들여다볼 수도 없는 까닭에, 우리는 구조물 안에 일부 감춰진 실내, 모종의 비밀을 간직할 뿐인 내부 공간을 추정할 뿐이다. 동시에 구조물은 우리를 밀치고 우리의 몸으로 되돌아와 우리를 내다보며, 구조물로 인해 관객은 응시의 대상으로 전도된다. 타틀린에서 미니멀리즘으로 발전된 모더니즘 형식은 이렇게 채택되어 도전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작품에서 솔 르윗의 투명한 우리(cages)는 모호한 어법의 특성을 띠면서 오래도록 양혜규의 조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 387쪽, 톰 맥도너, 「 모호한 어법의 조각」

자연은 양혜규의 작업의 주제가 아니다. 자연은 어떤 경우에도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시절에 시작된 초기의 작업에서부터 그는 감각적인(sensual) 것에 관한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면서, 후기근대성(late modernity)에서 물려받은 감각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바꾸고자 했다. 감각은 작품의 소재뿐만 아니라 작가적 문제 제기에서 발산한다. 작품의 소재 및 형태가 경험에 관한 상상을 전달하는 방식에 감각적인 것의 기원이 있기 때문이다.
- 393쪽, 추스 마르티네스, 「자연은 숨는 것을 좋아한다」

양혜규는 자신과의 연관성이 느껴지지 않아 서구 아방가르드라는 전통을 멀리하고 다루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즈음, 소피 토이버아르프의 작업에 이끌려 작가의 이런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토이버아르프의 교차 학문적 실천은 양혜규처럼 여러 매체와 소재를 포함하는데, 퍼포먼스, 추상 회화, 직조, 자수, 구슬 공예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현재 양혜규의 충정을 훔진 인물은 로즈마리 트로켈이다. 2014년 “그의 작품에 너무 끌린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필적할 사람이 거의 없다.” 거의 동시대인인 두 작가를 잇는 제일 명백한 고리는 가사적인 것에, 전통적으로 여성의 일이라고 젠더화된 양상에, 노동과 수공의 문제에 관여한다는 점이다.
- 458쪽, 린 쿡, 「정체성의 수행, 미학의 세공」

출판사 서평

국제적인 미술가 양혜규의 작업 세계를
한데 아우른 특별한 비평 선집

‘꽃을 따서 묶은 것’, 곧 꽃다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안톨로기아(antholog?a)를 어원으로 갖는 선집(anthology)이라는 말은 특정한 주제 혹은 시기를 중심으로 여러 작가의 작품이나 여러 필자의 글 중 정수만을 선별해 모은 책을 가리킨다. 여러 필자가 참여하는 만큼, 선집은 한 가지 사안에 집중해 다양한 목소리를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도드라지며, 엮은이의 관점이 그 선집의 성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기와 물: 양혜규에 관한 글 모음 2001~2020』은 부제가 알려주듯 양혜규라는 미술가에 관한 글 모음집이어서 일반적인 선집에 견주어 더욱 이채롭다. 한 미술가에 대한 비평 모음집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쉽게 접하기 힘든바, 여러 이유에서 결코 녹록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이다.
양혜규는 지난 25년간 국내보다는 국제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쳐왔으며,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그의 작업에 관한 대부분의 비평 텍스트 역시 해외 출판물을 통해 생산된 탓에 국내 독자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국내에서 발간된 도록과 모노그래프가 없진 않으나, 모두 작가의 몇몇 특정 시기의 작업에만 국한되어 있어, 그의 방대한 작업 세계와 왕성한 활동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금년(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작가의 개인전 ?O2 & H2O?를 계기로 큐레이터, 편집자, 작가가 엮은이로 참여한 이 선집은 그간 해외 출판물에 소개된 방대한 양의 비평 텍스트와 에세이에서 36편을 엄선해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선집치고는 상당히 많은 글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무엇보다도 양혜규 작가의 작업 세계 전반을 가늠하고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을 엮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것은 비평적으로 주목할 만한 활동 시기와 관련 있는 글들을 선별해 작가의 작업 궤적을 충실하게 담아내는 것이었다. 일상, 오브제, 생활 등을 언어와 시스템으로 다루던 2000년대 초의 경향을 포함해, 작가로서의 짧은 휴지기를 가진 이후 ‘공동체’와 ‘다치기 쉬움’에 관한 사유를 드러내면서 거침없이 새로운 발상을 실험하던 2000년대 중반, 역사적 인물과 그의 일대기에서 비롯된 서사적 영감을 추상적인 설치작으로 변형시켜 폭발적인 성장기를 맞는 2000년대 말 등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 단계가 비평 텍스트를 통해 다층적으로 독해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특기할 만한 것은 각각의 글 앞머리에 엮은이가 마련한 필자 소개란이다. 필자의 존재감이 부각되기 힘든 통상의 선집과 달리, 이 책에서는 필자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작가와 필자 간의 만남과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계기를 통해 각각의 글이 집필되었는지 상술되고 있다. 그로써 작가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나마 국제 미술계라는 미술 생태계 혹은 미술 공동체가 작동하는 방식과 현장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텍스트가 주가 되는 비평 선집이지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의 도판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도판만 일별해도 작업 궤적의 굵직한 흐름을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도판 구성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물론 도판은 기본적으로 텍스트의 보조적 장치로 마련된 것으로서, 관련된 작품이 언급되는 자리 부근에 수록되어 텍스트의 이해를 도모한다.
책의 제목으로 쓰인 ‘공기와 물’은 본래 2002년에 제작된 작품의 제목이자 그해 열린 전시의 제목이었다. 당시의 제목은 ‘공기와 물’이라는 말을 통해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언어의 문화적 특성에 주목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공기와 물’은 2020년의 시점에서도, 그의 개인전의 제목 ?O₂ & H₂O?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하나의 주제가 진화하고 선회하고 전환하고 변화하는 양혜규만의 사유 과정을 보여주는 두드러진 예시이자, 기후 위기, 재난 등 점차 극단으로 치닫는 동시대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사유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비평 선집 『공기와 물』 역시 비평의 처소가 불분명하고 비평의 행위에 무감한 시대에, 삶의 근간이 되는 ‘공기와 물’처럼, 비평이 미술이라는 행위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임을 환기하는 목소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미술사적 맥락 짓기부터 작품에 대한 세부 묘사까지,
동시대 국제 미술계를 대표하는 필자들이 펼치는 비평의 향연

『공기와 물』에 소개되는 필진의 면면은 동시대 국제 미술계의 축약판을 보여주는 듯하다. 저마다 국제 미술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로서, 비평가로서, 미술사학자로서 특유의 비평적 안목과 전문성, 글쓰기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양혜규 작가의 작업을 주목해왔던 필자들은 미술사적 맥락 짓기부터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글쓰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를 선보였다. 마리나 비슈미트, 니콜라 부리오, 린 쿡의 글처럼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의 관점에서 동시대적인 비평적 의의를 강조하는 작가론이 수록되어 있는가 하면, 아방가르드 예술의 맥락에서, 모더니즘과 그 바깥의 맥락에서, 혹은 탈근대의 맥락에서 미술사적 의의를 규명하는 앤 M. 와그너, 톰 맥도너, 파트리샤 팔기에르 등의 저명한 미술사학자의 에세이도 포함되어 있다. 또 H. G. 매스터스의 글처럼 에세이로서의 풍미를 유감없이 살린 저널리즘적 접근을 담은 글도 있다. 주은지나 수잰 코터 같은 큐레이터의 글에서는 작품에 대한 정치한 세부 묘사가 도드라져 마치 현장에서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필자들의 생생한 언어를 담은 대담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김현진, 나브 하크, 일마즈 지비오르 등의 큐레이터들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대담에서는 큐레이터와 작가 간 사유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내밀한 과정을 접할 수 있다. 미술사학자 T. J. 데모스와 나눈 대담에서는 포스트식민주의적 디아스포라의 문제가 밀도 있게 다루어진다. 또한 동료 작가 지미 더햄이나 레이얀 타벳과 함께 나눈 대화에서는 창작하는 작가 입장에서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경험과 작업을 교환하는 면모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선집에는 선물과도 같은 특별한 형식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정도련은 2008년과 2013년 당시까지의 방대한 양혜규의 작품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맥락화하고자 두 번에 걸쳐 ‘사전’ 형식의 글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기존에 발표된 두 편의 ‘사전’에 이어, 2020년의 작품들까지 아우르는 세 번째 ‘사전’을 정도련에게 의뢰해 이 선집에 수록했다. 선집에 수록된 어느 비평 텍스트든 글 읽는 순서와 무관하게 읽을 수 있지만, 정도련의 세 편의 ‘사전’은 작가의 어휘를 총망라하고 작가의 주요한 분류법에 주목하고 있는 까닭에 양혜규의 작품 세계에 대한 입문으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65642589
발행(출시)일자 2020년 10월 12일
쪽수 616쪽
크기
169 * 244 * 51 mm / 113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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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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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에 관한 글 모음 200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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