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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오키나와, 주변성, 글쓰기(2021년 3호)

구모룡 외 지음 | 산지니 | 2021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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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5457329(8965457327)
쪽수 199쪽
크기 145 * 22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비평지 『문학/사상』 3호 출간,
로컬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진실성으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 『문학/사상』의 3호가 출간됐다. 2호에서 주변성의 개념과 그 이행을 위한 질문을 던졌다면, 이번 호에서는 주변부성을 좀 더 심화시키고 그 갈등과 모순에 접근하기 위한 구체적인 담론을 펼친다.
3호는 전보다 한 걸음 더 발전해 ∏비판-비평의 수가 하나 더 늘어 총 네 편의 글로 특집이 구성되었다. 도미야마 이치로, 사키하마 사나, 곽형덕, 심정명이 글에 힘을 실어주었는데 이들 모두 일본과 한국에서 연구와 담론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들이다. 오키나와에 관한 폭력과 지배 그리고 주변성에 입각한 문학이 특집을 이루며 독자에게 국민국가와 지역, 그 관계에 대한 관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특집이 마무리를 짓는 자리에 구모룡 교수의 날카로운 제주 Ⅹ현장-비평을 실었다. 이어지는 ∞쟁점-서평에서는 주변부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구체적인 곳에서 찾는 진실을 마주한다. 우리는 3호로 말미암아 다양한 시각으로 로컬의 시작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한 기획을 해볼 수 있다.

목차

∑ 권두시
점유의 공화국

∏ 비판-비평
전후 일본의 오키나와론, 그 곤란과 ‘시작의 앎’
이하 후유의 「일류동조론(日流同祖論)」 재독
-‘정치(la politique)’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유사성의 함정과 연대의 가능성
-한국에서 오키나와를 묻다
메도루마 ?과 대항으로서의 문학

Ⅹ 현장-비평
동아시아 지중해와 제주 해녀 로드

∞ 쟁점-서평
구술과 청취: 기록이 남는 순간
-『억척의 기원』
바이러스가 드러낸 다층적 시공간으로서의
중국 사회 모순
-『우한일기』
내장풍경론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금기를 넘어와 분단에 갇힌
-『절박한 삶』

∽ 연속비평
「폭력-비판을 위하여」의 행간번역 (2)

책 속으로

점유의 공화국

할 말 많은 새들이 잠을 깨운다 중구난방 회합장이 된 이 집 지붕은 누구 것인가,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잠깐 물어보는 사이에도 날아오고 날아간다 한 뙈기 텃밭은 무료급식소, 옆집 굴뚝에 세 사는 참새들이 내려와 종종 끼니를 때운다 까치가 가끔씩 입맞춤해도 잔디들은 군말이 없다

황금조팝 겨드랑이에서 노란 혀들이 솟아나고 있다 납작 엎드려 한파를 견디던 잔디도 옆으로 손을 뻗는다 본격적으로 거주지를 넓혀갈 때다, 지도자의 진군 나팔소리 없어도 알아서들 기어간다 잔디는 횡렬종대로 어깨를 겯고 침울한 기분을 떨...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일본과 한국을 횡단하는 오키나와 담론과 오키나와 문학, 그 주변성

특집에서 우리는 네 명의 사유를 엿볼 수 있다. 도미야마 이치로는 자신의 글 『시작의 앎』을 연장하며 오키나와에 관한 일본인들의 경계와 무지를 인지하고, 균열의 회복에 집중하는 과정을 읊는다. 특히 모자란 일본의 역사 인식을 문제 삼아 ‘안다’고 하는 삶의 영위에 대해 고뇌한다. 오키나와의 평화는 일본의 것이 아닌 자립된 그들의 몫이며 이것을 발언함으로써 무지를 인정하고 오키나와와 일본 두 관계성에 집중하며 회복을 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키하마 사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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