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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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곧 내용이 되는 나다운 글쓰기’ 사용설명서
기존 《글쓰기 비행학교》의 개정판인 《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도 괜찮아》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미니 워크북 〈스스로 써보기〉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글을 써보고, 독자 스스로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알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무영 작가는 말한다. 누구나 흥겹게 노래를 흥얼거리듯, 누구나 쉽게 글을 쓰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거창하고 전문적인 글이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진실해서 더 소중한 자신만의 글을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말한다.
작가정보
목차
- 프롤로그. 삶의 기술로써 글쓰기
시동 걸기 Start.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1. 미지(未知)의 모험, 글쓰기
2. 쓰지 않는 시간에도 글쓰기
3.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쓸 수는 없다
엔진 Engine. 글쓰기의. 힘.
1. 읽고 싶은 글의 비밀.
2. 독자 없이는 작가도 없다.
3. 탐험하는 글쓰기 : 주제
기술 Wings. 글쓰기의. 날개.
1. 목적이 있는 글쓰기
2. 한 단어의 중요성
3. 엉덩이의 힘
항법장치 Navigation. 수정과. 퇴고.
1. 쓰다가 때려치우고 싶을 때
2. 글은 고치는 만큼 좋아진다.
3. 카오스의 글쓰기
비행 Flight. 나만의. 글쓰기를. 만끽하려면.
1. 글쓰기의 진짜 유익
2. 가장 나다운 글이 가장 좋은 글이다.
부록.
세계 최고 작가들의 글쓰기 조언
감사의 말.
추천사
-
잘 결합된, 좋은 글쓰기 지침서
원고를 꼼꼼히 다 읽었다. 이론과 실용이 잘 결합된, 좋은 글쓰기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을 만큼 글쓰기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글을 쓰며 사는 삶에 대한 작가의 진심이 돋보인다. 글은 얼마든지 고칠 수 있지만 한 번 지나간 삶은 다시 고칠 수 없다는 김무영의 말은 실은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글쓰기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가 꿈꾸는 것처럼 누구나 즐겁게 글쓰기를 흥얼거리고, 서로가 서로의 작가와 독자가 되어주는 진정한 글쓰기 전성시대가 오기를 바란다. -
글을 쓸 용기와 위로
글쓰기는 어렵다. 글을 쓰는 일이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 삶이 가진 무게 때문에 더 어렵다. 작가는 그래서 때로 밤을 지새며 어쩌지 못할 과거와, 어쩌면 어쩔 수도 있을 미래를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에서 다시금 글을 쓸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글을 쓰고 있음을 일깨워준 책이다. 글쓰기가 고단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엉덩이의 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
글쓰기를 문장 꾸미는 기술 정도로 생각하는 고질적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책이다. 김무영 작가의 통찰이 잘 보여주듯이 글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바로 진실한 나다움을 드러내는 작업이고, 깊은 사색의 결과물이며 엉덩이의 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글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친절한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
글쓰는 삶을 선물하는 책
오랜 신문사 기자생활을 거쳐서, 이제 〈인사이트〉라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가히 콘텐츠의 시대다. 우리는 콘텐츠 자체가 가지는 힘에 주목한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늘 좋은 글에 대한 고민과 아쉬움이 남는다. 콘텐츠 자체는 좋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글이 콘텐츠를 받쳐주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나는 무릎을 딱 쳤다. 내 삶이 곧 내용이 되는 글쓰기, 작가 김무영은 자신의 경험과 삶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내용과 형식이 일치하는 글을 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의 말처럼, 이 책은 글쓰기의 요령이 아니라, 글쓰는 삶을 선물하는 책이다. 자신의 콘텐츠를 글로 잘 표현하고 싶다면, 부디 이 책을 읽기 바란다. -
자신의 삶을 훨훨 날아올려 보면 어떨까요?
모든 것이 투명하게 연결되고 공유되는 시대, 이제는 글이 말보다 더 중요해져 가고 있습니다. 글을 통하여 네트워크에서 서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소개하고 관계와 협업을 맺는 요즈음, 글 쓰는 기술보다 나다운 글쓰기가 먼저일 것입니다. 그동안 말과 글 그리고 실천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김무영작가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도 괜찮아〉를 통해, 자신의 삶을 훨훨 날아올려 보면 어떨까요? -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여 ‘글을 쓰는 기쁨’을
김무영 작가는 이미 〈책벌레 글쓰기〉의 첫 세미나 강사로 초빙된 이래 그룹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멘토이자 운영진 중 한 사람이다. 대부분 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기꺼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여 ‘글을 쓰는 기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그의 노력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학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지성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도움으로 전해질 것을 확신한다. -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왜 글을 잘 써야 하는지에 대한 책은 널리고 널렸다. 그러나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어째서 나는 글이 쓰고 싶은 걸까?’라는 의문을 품은 당신에게 속 시원한 해답을 줄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문장 하나하나, 글로 밥벌이 중인 나 자신의 속내를 들킨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가깝게 와 닿았던 책이다. 많은 이들의 글쓰기 엔진에 시동을 걸어줄 첫 번째 책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 속으로
p.14 사람들은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서 마치 특별한 글쓰기의 비결이라도 있는 줄로 착각한다. 마치 메이크업만 잘하면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요령만 가지고 글을 잘 쓸 수는 없다. 글쓰기는 요령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삶의 문제다. 글을 잘 쓰려면 글을 잘 쓸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요령이 아니라 삶을 고민해야 한다.
p.36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글쓰기의 의미란 이것이다. 글쓰기는 언제나 읽기를 유발한다. 세상에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이란 없다. 이미 쓴 글은 반드시 한 번은 읽힌 글이다. 작가는 언제나 자신의 글의 첫 번째 독자가 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누군가에게 읽어달라고 요청하는 읽기의 요청이다. 나 자신이 읽든, 아니면 불특정 다수가 읽든, 결국은 읽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p.41 좋은 글은 써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그에 따른 적절한 준비에서 나온다. 막연히 좋은 글은 없다. 이 세상에 그냥 좋은 글 같은 건 없다. 그런 건 없다. 대신 좋은 소설, 좋은 시詩, 좋은 수필, 좋은 에세이, 좋은 칼럼, 좋은 논문, 좋은 보고서, 좋은 블로그 포스팅글, 좋은 트위터, 좋은 문자 메시지, 좋은 편지, 좋은 일기가 있을 뿐이다. 써야 하는 이유에 따라 적절한 양식에 맞춰서 쓴 글이 좋은 글이다. 좋은 보고서를 내라는데 좋은 소설을 낼 수 없고, 좋은 일기를 쓰는데 꼭 좋은 논문일 필요는 없다. 저마다 써야 하는 좋은 글은 다 다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사실은 잊어버린 채, 그냥 좋은 글을 쓰려고 한다. 그러니 헤맬 수밖에….
p.70 작가 자신만의 색깔이란 결국 작가의 고유한 삶과 생각에서 나온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쓸 수 있는 힘은 타인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에서 나온다. 수많은 이들이 무슨 글을 쓸까 고민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다.
p.126 다종다양한 장르가 아니라 실은 장르 실종의 시대다. 매체의 발달에 따라, 또 글쓰기가 점점 더 대중화됨에 따라 다양한 글쓰기가 생겨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글쓰기의 깊이가 그만큼 얕아진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앞서 2장 후반부에서 언급했듯 그것은 사유思惟의 부재 때문이다. 아무 때나 편리하게, 그것도 빠르게 글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글쓰기 수단과 매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지, 글 자체를 쉽고 빠르게 쓰게 됐다는 뜻은 아니다.
p.195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는가? 어떤 사람은 혼자서 책상에 앉는 편을 선호하고, 어떤 이는 카페에 앉아 글 쓰는 것을 선호한다. 발자크는 글을 쓸 때면 항상 수도복을 차려입었던 것으로 유명하며,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마다 팔굽혀펴기를 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레미제라블》의 빅토르 위고는 종종 하인들에게 자신의 옷을 모두 벗기라고 명령한 뒤 알몸으로 글을 썼고, 《삼총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는 실화는 분홍색으로, 소설은 파란색으로, 시는 노란색으로 잉크 색을 정해놓 고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퇴고라고 하면 물론 글을 고치는 작업을 의미하지만, 나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물리적인 글쓰기 습관을 고치는 것도 일종의 퇴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보다 나은 글쓰기 방식을 찾아보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글쓰기 요령뿐만이 아닌, 글쓰기 본질까지 파고드는 책,
삶의 기술로써 글쓰기
내 직업은 전업 작가다. 나는 글을 써서 먹고산다. 글쓰기로 먹고사는 건 내 오랜 소원이었다. 이 소원을 이루기까지 무려 20년이 넘게 걸렸다. 다시 말해,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나는 미련하게 글쓰기 하나만 붙잡고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지만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작가가 될 수 없었다. 나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간신히, 그것도 남의 글을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가 될 수 있었을 따름이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책을 대신 써주면서, 나는 비로소 내가 왜 더 빨리 작가가 될 수 없었는지를 깨달았다. 글쓰기의 핵심은 내용(콘텐츠)이지, 요령이 아니었다.
글쓰기의 본질을 탐구하다
나는 이제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의 본질을 살펴보려고 한다.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글쓰기가 아니고선 글쓰기를 파헤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같이 살아봐야 서로의 진면목을 알 수 있고, 글은 직접 써봐야 글쓰기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글쓰기에 대해 아무리 많이 이야기한들, 그래서 단 한 글자도 직접 쓰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쓰고 싶은 삶에서 쓰는 삶으로
나만의 글쓰기를 찾아야 한다. 수학 공식 같은 글쓰기 비법만 가지고서는 절대로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쓰기는 수학 문제를 풀듯 공식을 적용해서 정해진 답을 찾는 작업이 아니기 때
문이다. 두 사람이 똑같은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해서,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똑같은 글을 쓸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삶과 생각을, 나의 개성, 즉 나다움을 잘 담아내는 글로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글이 있지만, 내가 쓴 글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나다운 글을 쓰면 된다. 좋은 글이란 바로 나다운 글이다. 보다 더 나다워지는 것, 나답게 말하고, 나답게 글쓰는 것, 나는 이런 것들이 진짜로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글쓰기의 날개를 달고, 나다운 삶으로 날아오르길
《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도 괜찮아》는 글쓰기의 요령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삶 자체를 이야기한다. 글을 쓰지 않는 시간에도 글쓰기를 준비하는 법, 글을 쓰는 목적과 이유, 주제와 소재, 글의 구성, 장르와 표현, 5가지 퇴고방법 등 실제적인 글쓰기 기술과 함께, 오랜 시간 작가를 꿈꾸며 누렸던 작가 개인의 글쓰기 경험담, 또 대필 작가로 다진 글쓰기의 노하우와 에피소드, 전업 작가로 살아가는 현재의 이야기까지 글쓰기가 가진 입체적인 모습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미니 워크북 〈스스로 써보기〉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글을 써보고, 독자 스스로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알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무영 작가는 말한다. 누구나 흥겹게 노래를 흥얼거리듯, 누구나 쉽게 글을 쓰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거창하고 전문적인 글이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진실해서 더 소중한 자신만의 글을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도 괜찮아》라는 새로운 제목처럼, 누구나 자신만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를 시작했으면, 하고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5292449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7월 25일 | ||
쪽수 | 252쪽 | ||
크기 |
127 * 185
* 19
mm
/ 30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다, 괜찮아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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