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구르는 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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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채임덕
저자 채임덕은
ㆍ현재 BONATEX(주) 회장 겸 법인 대표
ㆍ경희대학교법과대학졸업
ㆍ재경직주사보공채합격
ㆍ총무처 감사원 외무부근무(1969 -1981)
ㆍ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근무(1981-1984)
ㆍCALIMERO (주) 설립(1989)
ㆍBONAOPAREL (주) 설립(2000)
ㆍBONATEX(주) 설립(2010)
ㆍ대통령근정포장
ㆍJoongang Monthly International management leadership Medal
ㆍ전)과테말라한국섭유협회회장
ㆍ전)과테말라섬유협회이사
ㆍ전)과테말라한국평화통일위원
그림/만화 유정주
작가의 말
“아버지라 부르는 노래”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면서 숱한 기억들을 더듬어 나름대로 내 인생의 진실했던 사건들을 적어 본다.농촌에서 태어나 타고 난 팔자는 농부였지만 도전과 의욕만으로 낯선 서울로 올라와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숙식을 해결하고자 했던 소년 시절이 있었고 공직에 몸담았던 청년 시절도 있었다.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끌어 가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한 사람의 생애는 절대 짧지 않은 세월이다.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그토록 승진하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부질없는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모래알처럼 다양한데도 그 시절에는 오직 공직이 내 인생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했다. 윗사람에게 잘 보여 좀 더 먼저 승진하려고 서로 경쟁하며 앞서가려고 아옹다옹하던 모습이나 직무상 계급이 마치 자기 신분상 계급인 것처럼 처신하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모두가 어리석었던 것 같다.
공직 선배가 많이 배출된 대학을 졸업했다면 나는 중장년시절도 공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다가 정년퇴직을 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그런 선배가 없었기에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수 있었다. 웅덩이에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새로운 곳으로 흘러가면서 자신을 스스로 정화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듯이 말이다. 물처럼 흐르고 돌처럼 굴러서 지금 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자리 잡고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생에는 도전이 필요하다. 유년시절부터 내 삶은 나 자신이 직접 개척해가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가출하여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 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어 다시 학교공부를 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공무원이 되어 총무처, 감사원 그리고 외무부를 거치는 공직자 생활을 했다. 한 직장에서 정년퇴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한 것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해주었다.
칠십이 넘은 나이지만 나에게는 늘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세 글자가 있다. ‘아버지’라는 이름이다. 아버지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아버지 당신의 삶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나는 후손들에게 너희들의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전해줌으로써 내 삶이 조금이라도 그들의 생애에 도움이 되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나에게는 세 아들이 있고 그들도 어느새 아버지가 되고 중년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다. 나는 그 아들들이 황량한 사막이나 낯선 이국땅에 서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도전과 인내로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버지인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아들들은 물론이고 그 다음세대에게도 인생을 펼쳐나가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목차
- His Life 1막 - 나침반 없이 걸어가던 그 길
ㆍ호기심 많고 자아가 강했던 아이 (16)
ㆍ기억 저편 속의 당신 (19)
ㆍ단식 투쟁으로 얻은 중학교 입학 (21)
ㆍ가난과 공부의 함수관계 (24)
ㆍ겁 없는 중3의 가출과 상경 (27)
ㆍ미8군 노무처서 일자리 찾기 (31)
ㆍ꿈속의 아버지 (34)
ㆍRIZ 크래커를 훔쳐 먹은 하우스보이 (37)
ㆍ수학을 가르쳐 주던 미군장교 (40)
ㆍ하늘 아래 누워 숨 쉴 곳 없던 날들 (43)
ㆍ철없는 고교생의 정치시위 (46)
ㆍ유일한 재산, 건강이 무너지다 (48)
His Life 2막 - 걷는다고 다 내 길은 아니다
ㆍ적록색약 아이, 법대생 되다 (52)
ㆍ하숙집과 주인아주머니 (54)
ㆍ악필을 나무라던 소녀와의 만남 (58)
ㆍ돈 없는 샐러리맨을 선택한 아내 (61)
ㆍ총무처로 시작된 공무원의 길 (64)
ㆍ내 몸에 맞지 않으면 불편한 것들 (67)
ㆍ법규를 학벌로 해석하던 법무관 (70)
ㆍ권력보다는 자유를 택하다 (74)
His Life 3막 - 해외 공관 근무로 이주하다
ㆍ가슴에 새긴 얼굴! ‘어머니’(78)
ㆍ운명적인 만남, 아! 과테말라 (80)
ㆍ버지니아에서의 특별한 재회 (83)
ㆍ눈치 보지 않고 일하다 (85)
ㆍ타향에서 접하는 안타까운 사연들 (88)
ㆍ내 나라 사람들이 소중해 (91)
ㆍ친구처럼 잘 크는 아이들 (93)
ㆍ직무적 계급이 신분상의 계급(?) (95)
ㆍ염증을 불러일으킨 상사의 마인드 (97)
His Life 4막 - 비즈니스 행으로 갈아타다
ㆍ비즈니스 행으로 갈아타다 (102)
ㆍ첫 걸음을 뗀 사업 ‘봉제’(104)
ㆍ뿌리를 중시하던 탬파공장 사장 (107)
ㆍ무장 강도가 월급날 들이닥치다 (110)
ㆍ동업자의 배신 (113)
ㆍ보금자리 찾아 미국 땅으로 향하다 (117)
ㆍ인정머리 없는 공직 선배 (119)
ㆍ뉴욕에서 무엇을 할까? (122)
ㆍ영주권 취득은 어렵고 험한 길 (125)
ㆍ아내는 봉제일 나는 과일 유통업 (129)
ㆍ내 생명은 내가 책임지겠다 (132)
ㆍ결과로 말하는 무서운 아내 (134)
ㆍ눈 감으면 코도 베어 갈 나쁜 여자들 (136)
ㆍ대학생 3명 이어도 학비 걱정 없던 행운 (138)
His Life 5막(1장) - 비즈니스는 경험과 노하우다
ㆍAgain! 과테말라! (142)
ㆍ미국식보다 한수 위인 한국 봉제 (145)
ㆍ출근은 일찍, 퇴근은 가장 늦게 (147)
ㆍ도미니카 공장서 다시 배우는 현지 문화 (149)
ㆍ옷 한 장 만드는 시간 ‘SAM’(153)
ㆍ알아야 목소리도 키울 수 있다 (156)
ㆍ내 책상에 앉아 일하시요 (159)
ㆍ다시 시작된 홀로서기 (162)
ㆍ수출자유공단에 공장을 설립하다 (164)
His Life 5막(2장) - 현지 사정에 밝아야 성공한다
ㆍ경험을 살리는 노하우가 필수 (168)
ㆍ좋은 인연 좋은 사람이 재산 (171)
ㆍ원칙을 무시하면 무너진다 (174)
ㆍ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177)
ㆍ관세 면세 수입으로 맺어진 체로키 고객 (180)
ㆍ사람 냄새가 나는 LA공항 (183)
ㆍ현지인을 믿고 키워라 (186)
ㆍ더 많이 일해야 존경 받는다 (191)
ㆍ미국 사람도 사람 나름 (194)
ㆍ맞고소로 겁주는 달라스 고객 (198)
ㆍ칼자루를 누가 쥐고 있느냐 (200)
ㆍ단추 자리에 구멍 내라는 말 하지 않았다 (203)
ㆍ공장을 팔지 못한 행운 (206)
ㆍ신중을 기해야 하는 전기 (210)
ㆍ‘누가 스페니시를 더 잘하느냐’가 중요할까 (214)
ㆍ현지 법규는 직접 검토해 보아야 한다 (218)
ㆍ모르면 세금 폭탄 알면 면세 (220)
ㆍ장님이 휘두르는 공권력 (222)
ㆍ주택통행권이 문제가 되는 나라 (228)
ㆍ경찰관도 믿을 수 없다 (231)
ㆍ임신한 그녀들 과테말라 미래의 힘이다 (234)
His Life 6막 - Why보다 How가 소중하다
ㆍ일과 나이는 무관하다 (240)
ㆍ‘Make hay while the sunshine’(243)
ㆍ첫인상만 좋아도 복이 굴러들어 온다 (246)
ㆍ얼렁뚱땅은 안 된다 (248)
ㆍ일꾼을 섬겨라 (251)
ㆍ신용으로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53)
ㆍ검소하게 살아라! (256)
ㆍ공장도 몸으로 실천하는 진보가 필요하다 (258)
ㆍ합리주의자로 살아가자 (261)
ㆍ순간의 결정이 인생을 좌우한다 (264)
ㆍ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268)
His Life 7막 - 사선(死線)을 넘나들다
ㆍ남의 일로만 여겼던 납치 (274)
ㆍ한낮의 납치 사건 주인공이 되다 (277)
ㆍ구사일생(九死一生)이란 게 이런 것(?) (280)
ㆍ위기에 대처하는 법 (287)
ㆍ납치범과 한 통속이었던 마을 경비원들 (290)
에필로그
- 누군가에게는 내 인생이 타산지석이 될 것을 기대하며 -
책 속으로
호기심 많고 자아가 강했던 아이
한 사람의 인생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엮어진다. 지금 70대가 넘은 한국의 기성세대들이야말로 격동의 세월을 무대로 태어나고 성장한 세대이고 나 또한 그 중 한 사람이다.
1950년 6월 내 나이 여덟 살 때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마을 앞의 우리 밭에 가 보니 미군이 주둔해 있었다. 전쟁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었던 나는 동네아이들과 함께 구경을 나갔다. 군인들이 뭐라고 하는데 영어를 알아들을 리가 없었다. 아직도 희미하게 기억나는 것은 미군들이 옷을 주면서 손짓발짓으로 무엇을 부탁했고 우리는 옷을 세탁해 달라고 하는 것 같아 군인들의 옷을 도랑물에 담갔다가 갖다 준 것 같다. 이것도 인연인걸까. 묘하게도 훗날 나는 잠시 미군부대에서 일하면서 미군장교와의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다.
초등학교는 집에서 약 3 Km 떨어진 곳에 있었고 산골인 만큼 걸어서 다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시골 면 소재지에 있는 학교였지만 인원수는 꽤 되는 편이어서 학년별로 4학급씩 있었다. 당시만 해도 남녀칠세부동석을 따지던 유교문화가 강했기에 남자와 여자는 학급이 각각 분리되어 있었다. 전교 1등은 아니었지만 성적은 늘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했던 것 같다. 6학년 졸업할 때까지 늘 부반장이었다. 반장이나 부반장인 나 둘 다 아버지가 없었기에 오죽하면 “나도 아버지가 없었으면 공부를 잘할 텐데” 라고 말하는 철없는 친구들도 있었다.
아버지가 안계셨지만 초등학교시절엔 큰 고생이나 별 어려움 없이 자랐다. 일곱 살 차이가 나는 형은 초등학교 졸업 후 아버지 대신 어머님과 같이 농사일을 하며 집안 살림을 꾸려나갔고 누님 또한 학교 졸업 후 가사를 도왔으므로 어린 내가 들에 나가서 일을 하거나 끼니를 굶어야하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초등학교시절 나는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참 많은 아이였다. 우리 마을에 벽시계가 있는 집은 한의사 집과 우리 집 단 두 집 뿐이었다. 그 시계는 아버님이 일본에 주문하여 구입한 아버지의 유산이나 다름없는 시계다. 시계가 고장이 나면 1년에 한 번 정도 순회를 하며 시계를 고치는 사람이 있어 그가 시계를 청소하고 기름을 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시계가 고장이 나서 가지 않는 것을 보고 나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어머님과 형 누나 모두가 들로 일하러 나간 틈을 타서 나만의 작전에 돌입했다. 직접 시계를 고쳐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분해에 들어간 것이다. 부품 하나하나를 분해하여 석유기름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난 후 다시 조립하는데 쉽지 않았다. 부품이 여러 개다 보니 그만 조립순서를 잊어버리고 만 것이다. 잔뜩 긴장이 됐다. 만일 어머님이 일터에서 돌아오시기 전에 조립을 완성해놓지 못하면 큰 벼락이 떨어질 게 분명했다. 어머님은 아버지가 남겨두고 가신 물건은 무엇이든 매우 소중히 여겼다. 한번은 아버님이 쓰던 책상다리에 누님이 칼날로 그림을 그렸다가 우리 삼남매 모두 크게 혼난 일이 있었다. 다급해진 나머지 안간힘을 써가며 시계부품 이것저것을 맞춰 보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어린 마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운 좋게도 조립이 제대로 이루어졌고 기름을 치고 나니 드디어 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 후로 벽시계 관리는 늘 내 몫이어서 수시로 기름을 치곤 했다.
아무래도 나에게는 남다른 손재주가 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절 책에는 건전지가 그려져 있고 전기 이야기가 있었으나 시골에서 벗어난 적이 없던 나로서는 건전지를 실물로 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인지 건전지의 기능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궁금증이 쌓이다 보니 결국에는 책을 보고 직접 건전지 모형을 만들어 보았는데 그 작품이 공작품경연대회에 당선되어 전시되는 일도 있었다.
나는 호기심이 많은 반면에 자아도 무척 강했던 아이였다. 내가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 않는 습성이 강했다. 선생님의 지시로 교실 대청소를 자주 하곤 했는데 내 생각에는 허구한 날 쓸데없이 대청소를 시키는 것 같아서 무척 싫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청소 시간에 청소를 하지 않고 친구 몇 명과 함께 청소가 끝날 때까지 교실 마룻바닥 아래에 숨어 있었다. 선생님께 발각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겁 없이 고집을 피운 결과 회초리로 종아리를 사정없이 맞았다. 처음에는 아프다는 느낌이 있었으나 조금 후부터는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기억 저 편 속의 당신
대학 2학년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나 보다 한 학년 위의 선배와 같은 집에서 하숙을 하던 때였다. 하루는 저녁 늦게 하숙집에 돌아오니 선배가 울고 있었다.
출판사 서평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유년시절 농촌아이, 청년시절 공직자, 이후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까지
저자 채임덕 회장은 유년시절 아무것도 없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전과 의욕만으로 서울로 올라와 갖은 고생 끝에 공직자가 되었다. 시골 촌뜨기가 서울에서 공직자가 된 것 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인생가도를 걷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건만,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삶을 추구했고, 이러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공직을 포기하면서 까지 사업에 뛰어든 그에게 언제나 비단길만 깔려있던 것은 아니었다. 사업가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아서 몇 번이고주저앉을 뻔 했지만 악착같이 버텨내고 결국 성공을 이뤄내었다. 그는 언제나 흐르는 물과 같았다.
성공한 사람에겐 기연도 중요한 법
에디슨이 말하길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이 필요하다 했다. 에디슨은 1%의 재능을 폄하하려던 것이 아니라 1%의 재능이 없으면 천재가 나올 수 없다는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에게 이 1%는 기연에 해당한다. 새로움과 맞설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도전정신은 그에게 노력과 같은 것이었다. 성공한 사업가 채임덕 회장에게도 기연이 있었다. 그가 미군 부대하우스 보이 생활을 할 때, 그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주던 미군 스승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 역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기연은 반드시 노력하는 자에게만 나타난다. 그의 유년시절 삶 어딘가에서 남들과 다른 빛나는 무언가가 기연을 끌어들였으리라.
아들에게 존경받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되기까지
채임덕 회장이 어느날 지인에게 아들이 했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저희 아버지는 증권이나 복권이 아니라 순전히 직접 일하면서 회사를 운영하여 돈을 모으신 분입니다. 아버지는 물려받은 유산 하나 없이 자신의 능력과 열정만으로 자수성가를 한 분입니다.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아버지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존경합니다.“ 라고 말이다.자그는 그 누구보다 자식에게 이토록 존경받았다는 사실을 가장 자랑스러워 했다. 그리고 다른 아버지들이 자신과 같이 자식에게 진심으로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이 그러한 사람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5111801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4월 14일 |
쪽수 | 296쪽 |
크기 |
153 * 225
* 19
mm
/ 44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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