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 그리고 저항의 예술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0년 6월 4주 선정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눈에 잘 띄지도 않으며,
스스로 이름조차 갖지 못하는,
피지배계급의 생생한 하부정치를 다룬 역작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말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소곤거려야 했고, 억제해야 했고, 참아야 했고, 억눌러야 했고, 숨겨야 했던 것을 마침내 고함치며 말하는 것이다. 만약 그 결과들이 광기의 순간을 닮았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힘없는 자들이 정치의 공식 무대 위에 올라가 본 적이 너무나 없기 때문에,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할 말과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리라.”
- 본문에서
“스콧은 단호하고도 줄기차게 자신의 논지를 펼치며, 사회과학의 일반적인 착각들을 손쉽게 꿰뚫는다. …… 돋보기를 들이대듯 살핀 풍부한 사례와 활력 있고 선명한 문체 덕분에 스콧의 주장에 더 큰 힘이 실린다. 그의 언설은 사회학의 ‘공식’ 언설 탓에 흔히 감춰졌던 대본을 드러내는 한편, 그런 은닉 대본들이 가식적인 수사보다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지를 보여 주는 예이다.”
- 지그문트 바우만
“권력의 문제를 다루는, 매우 매력적이고 지적으로 도발적인 책.”
- 테다 스카치폴
작가정보
저자(글) 제임스 C. 스콧
미국의 정치학자, 인류학자, 환경주의자. 1936년 뉴저지주 마운트 홀리에서 태어나 베벌리에서 자랐다. 1958년 윌리엄스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예일 대학 정치학과에서 석사 학위(1963년) 및 박사 학위(1967년)를 받았다. 위스콘신 대학 교수를 지냈고, 1970년 이후 현재까지 예일 대학에 있으면서 정치학과 스털링 석좌교수이자 인류학과 교수, 삼림ㆍ환경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일 대학 농업연구프로그램을 공동 설립했고(1991년),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1992년), 아시아연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1997~98년).
주요 저서는 다음과 같다. 『말레이시아의 정치 이데올로기』Political Ideology in Malaysia(1968), 『농민의 도덕경제: 동남아시아의 반란과 생계』The Moral Economy of the Peasant: Rebellion and Subsistence in Southeast Asia(1976)[김춘동 옮김, 아카넷, 2004], 『약자의 무기: 농민 저항의 일상적 형태』Weapons of the Weak: Everyday Forms of Peasant Resistance(1985), 『지배, 그리고 저항의 예술: 은닉 대본』Domination and the Arts of Resistance: Hidden Transcripts(1990)[전상인 옮김, 후마니타스, 2020], 『국가처럼 보기: 왜 국가는 계획에 실패하는가』Seeing Like a State: How Certain Schemes to Improve the Human Condition Have Failed(1998)[전상인 옮김, 에코리브르, 2010], 『조미아, 지배받지 않는 사람들: 동남아시아 산악지대 아나키즘의 역사』The Art of Not Being Governed: An Anarchist History of Upland Southeast Asia(2009)[이상국 옮김, 삼천리, 2015], 『우리는 모두 아나키스트다』Two Cheers for Anarchism: Six Easy Pieces on Autonomy, Dignity, and Meaningful Work and Play(2012)[김훈 옮김, 여름언덕, 2014], 『농경의 배신: 길들이기, 정착생활, 국가의 기원에 관한 대항서사』Against the Grain: A Deep History of the Earliest States(2017)[전경훈 옮김, 책과함께, 2019].
마을 주치의였던 부친을 좇아 스콧은 어릴 때부터 민주당 지지자가 되었다. 사회봉사의 가치, 소수자의 권익 등에도 일찍 눈떴다고 한다. 윌리엄스 칼리지에서는 진짜 지식인이 되기 위한 기본 소양을 배웠고, 예일 대학에서는 과학철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주의의 지적 기반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연구에도 본격 입문했다고 한다. 인류학은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고 독학하다시피 했다. 그가 다루는 연구 주제가 농민, 권력, 계급, 저항, 동남아시아 정치의 언저리에 위치하는 데는 아무래도 시대적 영향이 큰 듯하다. 그가 학자로 성장하기 시작하던 1960~70년대에는 무엇보다 68혁명이 있었고, 베트남전쟁이 한창이었으며 마오쩌둥이 화두였다. 그 무렵 학계에서도 농민과 농업 문제를 다룬 명저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
끝으로 스콧의 학자적 삶에 대한 몇 마디. 우선 그는 폭넓은 독서와 지적 교유(交遊)를 중시한다. 윌리엄스 칼리지 재학 시절부터 하루에 한두 시간씩 소설과 시를 읽었고, 말레이시아 농촌에서 현지 조사를 수행하던 시절에도 새벽마다 모기장 안에서 손전등을 켜고 제인 오스틴과 에밀 졸라, 오노레 드 발자크에 몰입했다고 한다. 그의 저서들이 문학작품을 참고문헌으로 자주 인용하거나, 책의 첫머리를 스토리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예컨대 그는 정치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손에 잡는 책 셋 가운데 하나는 반드시 정치학 이외의 분야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스콧은 발로 뛰는 연구를 강조하며, 인생의 3분의 1을 연구 노트 작성에 바쳤다고 말한다. 그는 2000년대 초 미국 정치학계에서 벌어진 이른바 페레스트로이카 운동의 주역이기도 한데, 이는 정치학 연구를 한층 다양하고 깊이 있게 개혁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자신의 연구를 수학 공식으로 도배할 마음이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배달되는 『미국정치학회보』는 우편함에서 바로 휴지통으로 향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확실히 논문 쓰기보다 책 쓰기를 선호하는 쪽이며, 고독한 저술과 일관된 목소리를 위해 공동 집필을 사절하는 편이다. 논문 위주, 계량 분석 중심의 우리 시대 학문 연구 경향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스콧은 학생 지도와 관련해 자신은 사소한 질문에 성공적으로 대답하는 노력보다, 중대한 문제에 도전하다가 실패하는 노력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자신의 박사 학위논문이자 첫 단행본인 『말레이시아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부끄러워한다. ‘적당한’ 기교와 방법을 사용하고, 이데올로기 이론을 잘 버무렸을 뿐인 ‘값싼 성공’이라는 이유에서다.
(지은이 소개는 https://politicalscience.yale.edu/people/james-scott 및 제임스 C. 스콧, 「농민과 권력, 그리고 저항의 기술」, 헤라르도 뭉크, 리처드 스나이더 인터뷰,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정치학자가 되었나 2』, 정치학 강독 모임 옮김, 후마니타스, 2012를 참조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브라운 대학 사회학과 석사 및 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 있으며, ‘계획 이론’, ‘도시사회학’, ‘공간의 문화사회학’ 등을 가르친다.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고,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과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에 방문 교수로 재직한 적이 있다. 한국미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고개 숙인 수정주의: 한국현대사의 역사사회학』, 『아파트에 미치다: 현대한국의 주거사회학』, 『편의점 사회학』, 『공간으로 세상 읽기: 집ㆍ터ㆍ길의 인문사회학』, 『공간 디자이너 박정희』 등이 있고, 칼럼집으로 『세상과 사람 사이』, 『헝그리 사회가 앵그리 사회로』가 있다.
목차
- 서문 10
감사의 글 18
1장 공식적 이야기의 이면 25
2장 지배, 연기 그리고 환상 51
3장 볼만한 공연으로서의 공개 대본 95
4장 허위의식 혹은 심한 과장 133
5장 저항적 하위문화의 사회적 공간 만들기 191
6장 지배하에서 목소리 내기: 정치적 위장술 233
7장 피지배 집단들의 하부정치 309
8장 권력의 농신제: 은닉 대본의 최초 공개 선언 339
옮긴이 후기 382
후주 390
참고문헌 435
찾아보기 453
기본정보
ISBN | 9788964373545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6월 22일 |
쪽수 | 456쪽 |
크기 |
153 * 226
* 29
mm
/ 57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