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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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엮은이의 말에서
작가정보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김수영과 김춘수의 시를 하이데거의 내맡김[Gelassenheit]이라는 관점에서 비교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계속하여 문학과 철학의 상호 연관을 살피는 중이다. 200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나 주로 한국 현대시사를 다시 쓰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데 집중한다. 『김수영과 김춘수, 적극적 수동성의 시학』, 『떨림과 사귐의 기호들』을 냈고, 최근에는 알레고리와 멜랑콜리의 관점으로 몇 편의 논문을 썼으며, 현재는 정의와 윤리라는 주제로 연구 중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황해문화』 편집위원이다. 연세대학교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을 연구하고 있고, 현대 프랑스 철학과 정치철학, 한국 민주주의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는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 효과』(편저),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포퓰리즘과 민주주의』(편저) 등이 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에티엔 발리바르의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정치와 철학』,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쟁론』, 루이 알튀세르의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등을 옮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화협동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대 프랑스 철학 연구자이며, 현대의 대안 정치적 사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알튀세르 효과』를 함께 썼고, 『철학을 위한 선언』, 『투사를 위한 철학』, 『철학과 사건』, 『반역은 옳다』 등을 옮겼다. 주요 논문으로 「예술의 모더니티와 바디우의 비미학적 사유」, 「바디우와 아감벤의 예외의 주체이론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있으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서 「대중운동의 이데올로기 연구: 5ㆍ18광주항쟁과 6ㆍ4천안문운동의 비교」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대 사회운동과 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대중과 폭력: 1991년 5월의 기억』, 『1980 대중 봉기의 민주주의』, 『한국현대생활문화사 1980년대』(공저), 『학생운동, 1980』(공저), 『라캉과 지젝』(공저), 『너와 나의 5ㆍ18』(공저) 등을 썼고, 『폭력의 세기』, 『혁명가』 등을 옮겼다. 주요 논문으로 「5ㆍ18 학살 이후의 미사(未死): 아직 죽지 못한 삶들」, 「5ㆍ18항쟁 시기에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 「1980년대 운동사회의 감성」, 「한국 라캉주의 정치의 가능성과 조건」, 「한국에서 포스트맑스주의의 수용 과정과 쟁점들」 등이 있다.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다. 서울과 런던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국회와 언론사 등에서 일했다. 마르크스의 ‘세계(시장)’ 개념을 탐구하는 논문(정치경제학, 경제사상사)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경제정책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실무 경험에 비춰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에 현실적인 차원을 덧붙이고자 노력 중이다. 『한국의 좌파 경제학자들』, 『왜 우리는 더 불평등해지는가: 피케티가 말하지 않았거나 말하지 못한 것들』, 『정치경제학의 대답: 세계대공황과 자본주의의 미래』(이상 공저) 등을 썼고, 최근 논문으로 「‘촛불정국’의 사회경제적 차원: 분석과 전망」, 「복지국가와 조세」, 「방법과 변증법에 대한 마르크스의 견해의 진화」 등이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이다. 한국 현대문학 연구자이며, 20세기 한국 문학비평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현재 카프 문학 비평사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기진ㆍ김남천ㆍ안막 등에 주목한 비평사의 재구성을 기획하고 있다. 『실재의 언어』, 『현대문학비평의 계보와 서사의 지형학』, 『경험과 초월』, 『채만식 문학의 인식론적 지형도와 구성원리』 등을 썼고, 최근 논문으로 「박영희, 임화 비평의 사유체계와 인식소들」, 「안막의 리얼리즘론과 비평적 위상」, 「비평사 서술의 방법과 과제」 등이 있다.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이다. 한국 현대문학/문화 비평을 전공했고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동아시아 기본 개념의 상호소통’ 팀에서 HK연구교수로 일했다. 저서로는 『비평적 글쓰기의 계보: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분화』, 『동아시아 예술 담론의 계보』(공저)가 있다. 최근 논문으로 「문학용어사전의 형성과 전후(戰後) 문학 관련 개념들의 재편: 식민지 시기 문학용어 정리 작업과의 (불)연속을 중심으로」, 「1960년대 초반 안수길 신문연재소설의 4?19 표상과 피난민의 시민권」이 있다.
목차
- 책을 펴내며 6
1장 ◇ 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 마르크스주의 (탈)구축의 세 가지 쟁점 / 진태원 17
2장 ◇ 19~20세기 해방 정치 이념에 대하여 / 서용순 73
3장 ◇ 한국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와 쟁점들 / 김정한 103
4장 ◇ 마르크스의 ‘Das Kapital’의 국내 도입과 번역: 김수행의 『자본론』 번역의 의의와 개역 과정상의 특징을 중심으로 / 김공회 131
5장 ◇ 김남천 비평의 해명과 ‘리얼리즘’이라는 기표 / 이도연 165
6장 ◇ 전시체제 전환기 한일 마르크스주의자의 ‘풍속’ 비판 담론: 도사카 준(戶坂潤)과 김남천의 ‘풍속’ 담론에 대한 재론 / 강용훈 227
7장 ◇ 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의 비참과 투지: 마르크스적 변증법의 서사로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염인수 287
8장 ◇ 김남주를 읽는다, 혁명을 생각한다 / 전병준 343
찾아보기 373
책 속으로
진태원의「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 마르크스주의 (탈)구축의 세 가지 쟁점」은 자신의 저서 『을의 민주주의: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에서 제기한 문제의식을 잇는다. 현실 사회주의국가가 붕괴하고 2008년 전 세계적 금융 위기를 지나면서도 마르크스주의는 사회 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지 못했고, 진보 이론은 뚜렷한 이론적?실천적 쇄신을 만들지 못했다. 진태원은 그 이유로 네 가지 신화, 즉 마르크스주의가 모든 사회운동의 중심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중심의 신화’, 프롤레타리아계급을 보편적인 변혁 운동의 주체로서 제시하는 ‘대문자 주체의 신화’, 자본주의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로의 이행밖에 없다고 사고하는 ‘이행의 신화’, 공산당을 비롯한 마르크스주의 운동 조직들이 부르주아 민주주의보다 더 우월하다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신화’를 든다. 그는 이 신화들을 해체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가 이론적ㆍ실천적 정합성을 지닐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까지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지배해 온 남성 중심적이고 인종주의적이며 경제주의적인 착취 개념을 재구성하고, 계급적 지배로 환원되지 않는 예속적 주체화 혹은 배제의 메커니즘을 이론화하며, 민주주의와 정치 그 자체를 개조하는 과제를 제기할 리프리젠테이션 개념을 일반화하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서용순의「19~20세기 해방 정치 이념에 대하여」는 19~20세기 해방 정치의 이념을 주체성의 시각에서 검토한다. 그는 마르크스가 정초한 공산주의가 물질적인 수준에 국한되지 않고, 그 핵심이 자기동일성을 넘어서는 식별 불가능한 주체적 형상의 창조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 사례로 러시아혁명 당시 레닌이 제시한 ‘전위당’과 이를 비판적으로 계승한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인민 대중과 당 관료를 통한 대중의 이니셔티브 구축을 살핀다. 그의 탐구는 알랭 바디우가 68년 5월 혁명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제기한 ‘당 없는 정치’의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서 정점에 이른다. 해방의 정치, 혹은 해방의 철학으로서 마르크스주의를 지금, 여기에서 다시 묻고자 하는 이 책의 기획을 실천 이론의 측면에서 다룬 이 글은 공산주의 일반과 새로운 정치의 이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대중 봉기가 새로운 사회운동의 모태라고 주장한 바 있는 김정한은「한국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와 쟁점들」에서 이른바 1991년 5월 투쟁 이후 한국 마르크스주의의 위기 상황에서 2008년 촛불 시위부터 용산 참사와 세월호 참사에 이어 2016~17년의 촛불 혁명에 이르는 한국 사회의 주요 사건들과 관련된 쟁점들을 돌아본다. 김정한은 한국 마르크스주의 위기 이후의 쟁점, 즉 국가가 무엇인가라는 물음, 작동 불능의 위기에 처한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제기되는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요청과 관련된 포퓰리즘의 문제, 노동자 운동이 특권적 중심의 역할을 잃어버린 시대에 정치적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물음,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남성 중심주의에 본격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한 ‘미투 운동’에서 발견되는 페미니즘 등을 정리한다.
김공회의「마르크스의 ‘Das Kapital’의 국내 도입과 번역」은 김수행이 번역한 『자본론』이 지니는 의의와 개역 과정상의 특징들을 분석한다. 마르크스의 주저이자 미완의 유작인 『자본』이 이 땅에 도입되고 번역된 과정을 살핀 이 글은 김수행 번역본의 한계와 의의를 동시에 짚는다. 영어 번역본을 저본으로 삼은 까닭에 중역에 따른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번역자가 끊임없이 개역을 진행하며 책임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는 것이다. 동시에 이 글은 한반도의 마르크스 『자본』 번역사를 살피는 한편, 김수행의 작업을 따라 영어판과 독일어판과 불어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한국 문학에서 마르크스주의는 필연적으로 카프와 관련된다. 그간 카프 비평사는 임화의 작업을 둘러싸고 이루어졌지만, 최근 김남천의 비평적 성과에 주목하는 연구들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도연은「김남천 비평의 해명과 ‘리얼리즘’이라는 기표」에서 김남천을 중심으로 카프 비평사와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역사적 실체 및 현재적 의의를 재검토한다. 카프 문학 비평사를 재구성하며 그가 제기하는 주요 명제는 “문학과 정치의 이접(離接)적 공존의 가능성”이다. 문학의 정치성을 극단까지 추구한 결과 어떤 면에서는 문학의 독자성을 부인하는 양상으로 카프 문학이 전개되는데, ‘문학과 정치의 결합’이라는 불가능한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서라도 카프의 문학적 행정(行程)을 온전히 주파할 필요가 있다. 이도연은 ‘박영희-임화’ 노선과 ‘김기진-김남천’ 노선을 대비하며, 경험적 현실에 기반해 예술의 상대적 자율성과 문학의 독자성을 승인하는 후자가 개방적 신축성과 사고의 유연성을 내포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강용훈의「전시체제 전환기 한일 마르크스주의자의 ‘풍속’ 비판 담론」은 1930년대 중?후반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풍속’ 개념을 새롭게 규정한 과정을 재조명한다. 이 글은 일본에서 『독일 이데올로기』 번역에 참여하고 『일본 이데올로기론』을 발표한 도사카 준(戶坂潤)의 활동에 주목한다. 도사카 준은 사회적 관습과 자기 자신의 도덕이 충돌하는 지점인 ‘풍속’에 국가 권력의 통제가 개입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비판했고, 이런 논의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인 김남천은 사라져 가는 ‘민속’을 부흥시키는 작업보다는 ‘풍속’을 통해 자기 자신, 더 나아가 한 사회의 습속을 문제 삼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전시체제 사회로 전환해 가던 1930년대 중?후반 ‘풍속’과 ‘풍속 통제’를 비판적으로 문제 삼은 도사카 준과 김남천의 태도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통치 권력 확대에 대응하는 지점을 찾아보는 일은 동아시아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수용된 양상의 특이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일이기도 하다.
염인수는「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의 비참과 투지: 마르크스적 변증법의 서사로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조세희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산업화와 함께 진행된 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을 살핀다. 기존의 봉건적 사회관계로부터 얻은 자유는 기껏해야 제 노동력을 상품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는 자유에 불과하다. 염인수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의 서술 상황에 담긴 규칙성과 예외성을 해명하고 또 이를 통해 이 연작이 오늘날에도 지니는 의미를 밝힌다. 그는 마르크스의 저술에 근거해, 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을 단순한 사물화나 도구화를 넘어선 주체적 계급의식을 획득하는 일로 이해하고, 조세희의 연작을, 계급의 분할과 투지로 이어지는 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을 구현한 서사, 즉 서로 대립하는 두 계급, 혹은 서로 상대되는 “산 노동”과 “죽은 노동” 사이 분할과 변증법적 관계 양상을 형상화한 서사로 해석한다.
마르크스주의와 벤야민의 관점을 원용해 김남주의 시를 살핀 전병준의「김남주를 읽는다, 혁명을 생각한다」는 시와 혁명의 관계를 새로이 사유한다. 김남주의 체제 변혁적이고 저항적인 시를 계급 적대와 계급투쟁과 같은 구도, 또는 신식민지 제국주의론과 같은 관점 등으로 읽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시와 사유를 통해 김남주가 궁극적으로 바란 것은 혁명과 봉기와 같은 것에 있지 않았을까. 계급 적대와 국가 간 경쟁도 없고, 민족 분단의 모순도 없이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는 이상향, 아마 이것이 그가 간절히 바란 것이 아닐까. 이 글은 김남주의 시를 변혁 운동의 한 과정으로만 읽지도 않고, 정치적 메시지를 배제한 채 읽지도 않으며, 중립적으로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집중한다. 그 결과 도달하는 지점은, 그의 시「사랑1」의 구절을 따르자면, “봄의 언덕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랑의 실천이다. 이를 통해 비로소 혁명의 시간, 새로운 시간이 우리에게 온다.
출판사 서평
2018년은 카를 마르크스가 태어난 지 200년이 되는 해였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 지역인 트리어의 독실한 유대인 가문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다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학위를 받고, 다양한 신문에 변혁 운동을 이끄는 격정적인 칼럼을 게재했다. 추방과 망명을 이어간 끝에 정착한 영국에서 경제학을 새로이 학문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애쓰다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그런 이국의 학자를 기념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념에 보낸 조종(弔鐘)마저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오늘날, 한국의 인문학 전공자들이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낸다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까? 하지만 어느 나라의 정당이 트리어에 마르크스의 동상을 기증했다는 뉴스가 한낱 우스갯소리로 회자되는 상황에서도 마르크스를 각자의 삶과 생각에서 이어 나가려는 이들은 여전히 있다.
이 책은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펴내는 학술 총서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인 ?호모 에코노미쿠스, 인간의 재구성?이 경제학적 관점에서 근대적 인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조감했다면,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마르크스주의라는 방법론적 시각으로 현재의 문제를 살피고자 했다. 각각의 글들은 마르크스주의에 덧씌워진 신화를 짚거나, 실천 이론으로서의 마르크스주의를 살피고, 더 구체적으로는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의 인문학적 쟁점, ?자본론? 한국어판 번역의 의미, 김남천을 중심으로 살펴본 카프 비평사 및 ‘풍속’에 대한 비교 분석, 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을 통해 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비평, 발터 벤야민의 관점을 원용해 들여다본 김남주 시와 혁명의 관계 등을 다룬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철학과 정치학과 경제학, 그리고 한국 문학 등 각각의 영역에서 마르크스주의가 논의되는 지점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거나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으로 현재의 각 학문적 상황을 살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기초를 놓고자 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4373439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23일 | ||
쪽수 | 376쪽 | ||
크기 |
151 * 225
* 28
mm
/ 49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INU 후마니타스 총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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