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의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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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키어런 앨런
저자 키어런 앨런(Kieran Allen)은 더블린 대학교(University College Dublin)의 사회학과에서 고전 사회학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베버에 대해 강의해 왔으며, 『아일랜드의 경제적 붕괴: 변화를 위한 급진적 어젠다(Ireland's Economic Crash: A Radical Agenda for Change)』 등 아일랜드의 사회와 정치에 대한 여러 저서가 있다.
번역 박인용
역자 박인용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시각문화사 편집장 업무를 시작으로 토탈디자인, 마당, 안그라픽스, 창작마을, 마당기획 등에서 근무했다, 『마오쩌둥』,『평양의 이방인』,『미솔로지카』,『비발디의 처녀들』,『이케다 다이사쿠』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1 서론
2 제국의 사회학자
3 자본주의의 정신
4 왜 아시아는 발전하지 못했을까?
5 방법론
6 계급, 신분, 정당
7 지배와 관료제
8 서구의 흥망
9 자본주의, 사회주의, 관료제
10 전쟁과 혁명
11 결론
후주
덧붙여 읽을 책
참고 문헌
책 속으로
<1장 서론> 30~31쪽
사상의 생산이 자본의 지배에 연결된 세계에서는, 몰가치적 사회학이란 가능하지 않다고 우리는 믿는다. 사회학자는 몰가치적이어야 한다는 소리에는 “특히 자기가 속한 사회에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많이 잠재된 법이다. 베버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숭배되고 조용히 존경받는 권위자로서의 그의 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자 하는 이 자그마한 책이, 근대 자본주의를 정치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길을 다시 여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2장 제국의 사회학자> 61~62쪽
베버는 그 자신이 속한 계급과 제국의 강화를 목표로 했다. 그는 과학적·학문적 방법을 옹호했지만, 그의 사회학은 자기가 뛰어든 정치적 논쟁을 종합했다. 때때로 그의 사회학적 논술은 특정한 시대나 배경에 한정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사회학 교과서나 표준 사회학 강의들은 가끔 그의 업적 가운데 이 같은 공식적 측면에만 한정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틀에서 벗어나 베버를 그의 정치적 배경에 놓고 철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3장 자본주의의 정신> 89~90쪽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혁명적 요소를 경시했으며, 자본주의에 필요한 논리적 지지를 부각시켰다. 자본주의가 발흥하게 된 물질적 조건을 무시함으로써 식민주의의 가혹한 현실, 토지 등의 몰수, 새로운 노동 기강을 확립하는 데 사용된 정치적·경제적 테러 행위 등은 기술하지 않았다.
<4장 왜 아시아는 발전하지 못했을까> 124~125쪽
베버는 자본주의를 낭만화시켰으며, 반짝이는 이데올로기적 이미지를 만들고자 인도와 중국을 어두운 색깔로 채색했다. 그는 그 나라들의 오랜 경제 발전 역사를 가끔 무시함으로써 정체되고 수동적인 사회의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주로 종교적 텍스트에서 인도나 중국의 사회구조를 배제함으로써 ‘전통적인’ 인도와 중국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그 나라들의 발전에 대한 식민지 지배의 영향을 무시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그 나라들이 정체된 까닭을 종교 탓으로 돌릴 수 있었다.
<5장 방법론> 149쪽
베버의 상대론 뒤에는 체계적인 편견이 있다. 그는 가치란 과학적으로 평가하거나 논의에 종속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약 가치에 대해 비평할 수 없다면, 현재 체제가 지니는 지배적인 가치가 심각한 도전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채 출현할 것이다. 이것은 특히 엘리트에게 유용하다.
<6장 계급, 신분, 정당> 177쪽
베버파 사회학자들은 간호사들이나 교사들이 파업하는 것을 두고, ‘만족을 느끼는 중산층’이 자신들의 신분적 특권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화이트칼라의 엊종별 노동조합에 의한 파벌적인 이익의 옹호가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이나 자원 분배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문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다.
<7장 지배와 관료제> 189쪽
지배에 대한 베버의 사회학은 제국주의적 독일의 엘리트 부르주아 남성의 좋은 조건을 반영하는 하향식 사회학이다. 정치 생활에는 강압의 수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현실감이 있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는 현실감이다. 대중은 대상이지 역사의 주체가 아니며, 지배자의 의지를 실천하는 도구로서만 나타난다.
<8장 서구의 흥망> 215쪽
베버는 서구 사회의 우월성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것은 논의나 토론, 주장의 문제가 아니었다. 당연한 사실일 뿐이었다. 이 우월성은 사회적 행위를 조직할 수 있는 더욱 합리적인 토대와 동일시됐다.
출판사 서평
막스 베버, 학자의 가면을 쓰고 전쟁과 학살을 선동하다
막스 베버를 아는가? 사회학의 초석을 다진 거두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통해 자본주의 발전에서 청교도주의가 행한 역할을 탁월하게 밝힌 학자. 사회학 방법론과 정치 카리스마에 대한 정교한 논의로 후대 사회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자. 현대사회의 관료제 문제에 대한 냉정한 분석으로 위상이 퇴락한 마르크스를 대신해 오늘날 더욱 각광을 받는 학자.
그러나 이렇게 고매하고 점잖은 학자 베버의 이미지 뒤엔 가공할 진실이 숨어 있다. 피비린내 나는 제1차 세계대전을 찬양하고, 동양인과 흑인을 덜떨어진 인종이라며 비웃었으며, 히틀러 못지않게 게르만의 영광을 꿈꾸었던 제국주의자였다는 진실이 그것이다.
신간 『막스 베버의 오만과 편견』(부제: 독일의 승리를 꿈꾼 극우 제국주의자)은 가치중립과 학자적 냉정함을 내세운 베버가 사실은 오만한 극우 민족주의자였으며, 지독한 제국주의적 편견을 가졌음을 밝힌다.
오랜 세월 베버를 연구해 온 사회학자이자 더블린 대학 교수인 저자 키어런 앨런에 따르면 베버는 ▲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독일제국과 게르만민족의 패권을 내세우는 민족주의자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 심지어 준(準)군사 전략가로 중부와 동부 유럽을 독일의 패권 아래 두면서 영국과는 협정을 맺고 벨기에는 볼모로 활용하면서, 주된 적국인 러시아에 대항할 것을 주장했고 ▲ 패전의 기운이 역력한데도 끊임없는 전국적 게릴라전을 역설했으며 ▲ 관료제와 자본주의는 영원할 것이며, 우매한 대중은 오직 카리스마적 지도자만이 구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료주의 문제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 대한 비관주의적 전망을, 민족주의적 카리스마에 대한 호소로 돌파하려 한 대목에선, 나치 파시즘과 히틀러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 책이 조금 늦었지만, “숭배되고 조용히 존경받는 권위자로서 베버의 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긴급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게다가 베버는 독일 사회의 전쟁 지지 분위기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것의 적극적인 창조자이자 옹호자였다. 수백만의 노동자들도 물론 1914년 8월의 전쟁 열기에 휩싸였지만, 전쟁의 참화가 개인에까지 미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베버는 전쟁을 끝까지 꾸준히 지지했다. 심지어 독일제국이 붕괴될 지경에 이르렀을 때도 베버는 전쟁을 계속하는 전국적인 게릴라전을 주장했다.” ― 본문 중에서
생(生), 독일제국과 게르만의 영광을 위해 바치다
베버는 젊은 시절 때부터 극우 보수 색채가 농후한 정치 활동을 해왔다. 분열된 독일 사회를 통합하는 일에 관심이 있었던 베버는 1893년에 “독일이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역사가 내린 의무일 뿐 아니라 대중이 남부럽지 않은 삶을 향유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보면서 ‘독일에서 가장 사악한 민족주의를 대변하는 단체’로 평가받던 범독일연맹에 가담했다.
정치평론가이자 이데올로그인 베버의 행적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더욱 뚜렷해졌다. 베버는 전쟁을 “역사에 대한 …… 우리의 막중한 사명”이라고 보면서 “이 전쟁은 지도의 변화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를 위해 수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전쟁에 열광하면서 일련의 국가정책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 논문들에서는 “전쟁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독일이 필요로 한 것은 쉽사리 절망에 빠지기 쉬운 수사적 호언장담이 아니라 분명한 전략적 목표”라고 주장하면서 군사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가지 예로 베버는 중부 및 동부 유럽의 패권을 확립하기 위해선 영국과는 협정을 맺고, 폴란드는 독립을 보장하되 독일의 지배 아래 두면서, 궁극적으로 러시아를 주된 적국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벨기에를 일종의 볼모로 활용할 것으로 강조하면서 미국의 불가피한 간섭은 피해야 한다는 냉철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전쟁의 참화가 개인에까지 미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멀어져” 갔지만 베버는 자신이 죽임이 임박한 시점에서도 전쟁을 끝까지 그리고 꾸준히 지지했다.
“그 무모한 대살육에서 200만 명의 독일인이 목숨을 잃고 400만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도, 그는 끝까지 독일의 전쟁 노력을 열정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 전쟁 책임을 인정하거나 살육의 책임이 있는 장성들을 비판한 독일인들을 비난했다. 독일이 패전한 뒤 베버의 주된 관심은 육군과 ‘군사학’의 전통을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독일 최고사령부의 권력을 부활시키는 정책을 옹호하면서 혁명적 좌익의 ‘폭력성’을 공격하는 데 전혀 아이러니를 느끼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이론(理論), 인종차별주의와 엘리트주의로 점철되다
베버는 사회학의 학문적 기초를 다진 냉철한 사회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내세운 이른바 몰가치적 사회학은 주관적 가치 판단을 배제한 과학적인 방법론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베버의 가치중립적 외피 이면에는 제국주의적 인종차별주의와 오만한 엘리트주의가 가득하다.
우선 베버는 학문 연구의 궁극적 목표를 “독일의 정치교육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는데, 저자는 여기서 정치교육이란 “독일제국을 이끌어 나갈 사명을 뜻한다”고 지적한다. 곧 베버는 정치에 학문이 종속된다고 본 셈인데, 이는 분명 존경받을 학자의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또 저자는 베버가 여러 논문과 저서를 통해 흑인과 인도인, 중국인 등 다른 인종과 문화를 폄하했다는 점도 지적한다. 예를 들어 베버는 “아프리카인들에게는 문화가 없으며 식민지 지배를 받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봤으며, 심지어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싸운 적군에 대해 “점차 야만인,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미개인 건달들로 구성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베버는 또 호전적 제국주의의 관점에서 기묘하게 동양을 무시했는데, 이를테면 “전쟁과 대립으로 점철된 유럽의 역사는 발전과 활기를 가져왔다고 평가된 반면에, 중국 사회는 정체된 관료제를 만들어 낸 평화주의 때문에 멸시되었다”다면서 엉뚱한 평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베버는 시종일관 대중의 정치적 역량을 불신하는 엘리트주의로 일관했다. 베버는 관료제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대중이 관료화에 대항할 방법은 없다고 봤으며, 대중의 운명은 “차분하고 냉정한 관료들 또는 위대한 지도자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고 보기까지 했다. 심지어 “의회 의원들조차 실제로 이 소수의 엘리트에게 찬성투표를 하는 거수기에 불과했다”고까지 할 정도였다.
“베버의 사회학은 그에게 전쟁을 지지하게 만든 주장들과 별개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의 이 같은 구분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베버의 학술적 연구는 또 강대국에 대한 관계의 집착, 제국주의적 전망,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맹렬한 반대 등을 반영하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
사후(死後), 히틀러의 등장을 염원하다?!
독일제국의 패권에 대한 베버의 강한 열망이나 냉혹한 엘리트주의는 분명 그에 대한 존경과 경외감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베버가 궁극적으로 희구했던 정치 지도자론은 단순한 실망을 넘어서 놀라움과 공포까지 불러일으킨다. 왜냐하면 베버는 현대사회의 제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히틀러와 유사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역설했기 때문이다.
베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관료화의 진행은 막을 수 없고, 탈출구란 없다고 주장하면서 의회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민주주의 제도에 불신을 드러냈다. 그런데 베버는 단순한 엘리트적 비관주의에 머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애 후반에 그가 지도력 민주주의라고 지칭한 정치 지도자론을 전개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베버의 정치 지도자론의 핵심은, 카리스마 있는 강력한 지도자에게 대중이 철저하게 자신들의 운명을 위탁하고, 지배당할 때, 관료화로 무력해진 국가의 번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베버의 이러한 지도력 예찬을 고삐 풀렸다고 표현하면서 “대중은 위대한 지도자가 손으로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엿가락 같은 대우를 받을 뿐 아니라, 그 지도자 주위에 있는 정치활동가들조차도 그 지도자에게 순종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한다.
여기서 우리는 베버가 염원하던, 민족주의 열망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가 ‘히틀러’라는 이름으로 베버 사후에 등장했음을 알고 있다. 사회학의 창시자이자, 고매한 아카데미즘의 대표자, 고전 사회학의 거두로 대접받는 한 학자의 명성과 진실을 다시금 재고해야만 하는 이유다.
“베버는 정당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국민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지배자의 정당에 대한 지도력은 추종자들의 ‘몰개인화’, 정신적 프롤레타리아화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를 위한 도구로서 유용해지고자, 그들은 미국의 의미에서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기계가 되어야 하며, 정당인의 허영이나 위선에 물들어서는 안 된다. …… 그것이 지도자의 지도력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이다.” ― 본문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9장 자본주의, 사회주의, 관료제> 264~265쪽
한 가지 점에서 베버는 분명했다. 곧 대중은 관료화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그들의 운명은 차분하고 냉정한 관료들 또는 위대한 지도자의 지배를 받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들의 대의원들조차 실제로 이 소수의 엘리트에게 찬성투표를 하는 거수기에 불과했다.
<10장 전쟁과 혁명> 286~287쪽
베버의 전쟁 옹호 활동은 그를 몰가치적 사회학을 주창한 열렬한 자유주의자로 간주하려는 사람에게는 당황스러운 사실이었음에 분명하다. 전통적인 변호는 베버를 둘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었다. 하나는 전쟁의 포화가 요란한 가운데도 세계의 종교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던 전문적인 사회학자였고, 다른 하나는 사회의 영향을 받은 개인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베버의 사회학은 그에게 전쟁을 지지하게 만든 주장들과 별개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의 이 같은 구분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베버의 학술적 연구는 또 강대국에 대한 관계의 집착, 제국주의적 전망,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맹렬한 반대 등을 반영하기도 했다.
<11장 결론> 322쪽
그는 의회 민주주의를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 낼지도 모를 검투사들의 모임으로 간주하면서 그것에 대해 제한적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노동자가 기업의 경영에 관여하는 것을 비능률과 불합리로 간주했다. ‘보통 사람들’로 이루어진 대중의 자율적 행동에 대해서도 암묵적으로 멸시했으므로,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와 관료제를 정당화하게 되는 비관론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4360071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1월 31일 | ||
쪽수 | 376쪽 | ||
크기 |
153 * 224
* 30
mm
/ 60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Max Weber : a critical introduction/Allen, Kie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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