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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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22/ 경남 충무 출생, 일본 니혼대학 중퇴
1946/ ≪해방 1주년기념 시화집≫에 시 <애가>를 발표하면서 등단
1958/ 제2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1982/ ≪김춘수전집≫ 발간
2004/ 작고
수상
1958/ 한국시인협회상
1959/ 자유아세아문학상
1992/ 은관문화훈장
1997/ 제5회 대산문학상
1998/ 제12회 인촌상
2000/ 제1회 청마문학상
2004/ 제19회 소월시문학상 특별상
주요 저서 목록
시집 ≪구름과 장미(薔薇)≫(행문사, 1948)
시집 ≪늪≫(문예사, 1950)
시집 ≪기(旗)≫(문예사, 1951)
시집 ≪인인(隣人)≫(문예사, 1953)
시집 ≪제일시집(第一詩集)≫(문예사, 1954)
시집 ≪꽃의 소묘(素描)≫(백자사, 1959)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少女)의 죽음≫(춘조사, 1959)
시집 ≪타령조(打令調), 기타(其他)≫(문화출판사, 1969)
시집 ≪처용(處容)≫(민음사, 1974)
시집 ≪김춘수시선(金春洙詩選)≫(정음사, 1976)
시집 ≪남천(南天)≫(근역서재, 1977)
시집 ≪비에 젖은 달≫(근역서재, 1980)
시집 ≪김춘수전집(金春洙全集)1≫, ≪시(詩)≫(문장사, 1982)
시집 ≪처용이후(處容以後)≫(민음사, 1982)
시집 ≪김춘수(金春洙)≫[한국현대시문학대계(韓國現代詩文學大系)25](지식산업사, 1983)
시집 ≪김춘수시집≫(서문당, 1986)
시집 ≪꽃을 위한 서시≫(자유문학사, 1987)
시집 ≪너를 향하여 나는≫(문학사상사, 1988)
목차
- 분수
소년 10
모른다고 한다 12
서풍부(西風賦) 14
부재(不在) 16
길바닥 18
꽃 I 20
어둠 22
꽃 II 24
바람 26
꽃 28
분수 30
꽃의 소묘 34
꽃을 위한 서시(序詩) 40
나목과 시
나목과 시 서장(序章) 44
나목과 시 46
동국(冬菊) 54
낙엽이 지고 56
부두에서 58
봄 바다 60
인동(忍冬) 잎 62
처용 삼장(三章) 64
보름달 68
눈물 70
개 두 마리 72
물또래 74
하늘수박 76
잠자는 처용 78
두 개의 꽃잎 80
수박 86
남천(南天) 88
석류꽃 대낮 90
처서 지나고 92
은종이 94
봄 안개 96
호도(胡桃) 98
안료(顔料) 100
흉노 102
나귀도 없이 104
고뿔 106
라틴 점묘(點描)
이베리아 탑승 110
Blue 112
마드리드의 공항 대합실 114
토레도 외곽 116
토레도 소견 118
엄마야 누나야 120
마드리드의 어린 창부 122
안다르시아 124
토레도 대성당 126
콜럼버스의 어깨 128
세르반데스 동상 130
우나무노의 안경 132
아테네행 탑승 134
아클로폴리스 점경(點景) 136
처용단장(處容斷章)
처용단장(處容斷章) 제1부 142
산보길
첫눈 174
빈혈 176
게 178
양등(洋燈) 180
순명(順命) 182
비렁뱅이 거렁뱅이 184
산보길 186
노부부 188
겨울 에게해 190
무위귀인(無爲貴人) 192
혼 194
인(仁) 196
선(善) 198
사양(斜陽) 200
고추잠자리 202
쓸쓸한 완구 204
리용에서 206
낮잠 208
소냐에게
소냐에게 212
아로샤에게 216
이반에게 218
드미트리에게 222
소피야에게 226
치혼 승정(僧正)님께 228
어둠에게 들려준 이야기 232
와르와라 234
티모파이 노인이 노래하며 이승을 떠났다 236
허리가 긴 238
우박 240
변두리 작은 승원(僧院) 242
자리 244
1880년 페테르부르크 246
혁명 248
옴스크 250
시인 연보 253
책 속으로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출판사 서평
물질의 이면에 내재하는 본질을 파악하는 시를 써 ‘인식의 시인’으로 불리는 김춘수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꽃>을 비롯해 88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쓴 육필 원고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4062715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1월 10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28 * 208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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