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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추정경 장편소설

추정경 지음 | | 2013년 07월 01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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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3709826(8963709825)
쪽수 257쪽
크기 135 * 170 * 20 mm /40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폐쇄된 공간 속에 담아낸 우리 마음속 심연!

추정경의 장편소설 『벙커』. 《내 이름은 망고》로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발돋움한 저자의 이번 작품은 저자만의 독탕적인 시선으로 가슴 속 가장 내밀한 공간을 재해석해 깊숙이 들여다본다. ‘마음’이라는 내적 공간을 ‘벙커’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바꿔 다양한 소설적 요소를 더해 생생하게 묘사해냈다. 폭력 아닌 폭력을 견디지 못해 아무도 모르는 공간으로, 또 자신의 내면으로 숨어들어 버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급의 폭군이자 기피 대상 1호 김하균과 같은 반 화자인 ‘나’는 어느 날 교실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에 휘말린다. 담임 선생님을 돕기 위해 병원으로 따라간 ‘나’는 반 아이들이 모종의 합의를 통해 ‘나’를 폭행의 주동자로 교묘히 몰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홀로 한강을 배회하던 중 강물 속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의문의 소년을 발견한다. 그를 구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든 ‘나’는 한강대교 아래 숨겨져 있던 비밀스러운 공간인 ‘벙커’의 입구를 발견하게 되는데…….

상세이미지

벙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추정경 저자 추정경(秋靜京)은 울산에서 태어났다. 답답한 학교 안에서 책을 출구로 삼았고 그러다 소설 쓰기를 꿈꾸었다. 소설을 향한 완행버스의 여정은 길고 힘들었지만, 하늘은 쓰지 않는 재주를 거두어 간다는 말에 글쓰기를 놓지 않았다. 처음 소설가를 꿈꾸었던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음 세대를 위한 글을 쓰는 것을 소명으로 삼았다. 수십 년을 자란 나무를 베어 그 종이를 취할 가치가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망고』로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추정경님의 최근작

목차

암모니아
그날의 김하균
노들섬의 소년
신의 아이들
그놈의 일기
김 사장과 김 할아버지
운동화의 진짜 주인
각성
게르

작가의 말

책 속으로

*** 본능적으로 내지른 내 주먹에 김하균의 몸이 휘청거리는 게 보였다. 휘청대던 녀석은 민석이 내민 다리에 걸려 뒤로 나동그라졌다. 그때 누군가가 김하균의 옆에 있던 책상을 치웠다. 하균의 주위에서 끼익하는 소리를 내며 하나둘 치워져 가는 책걸상들은 묘한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전에 미리 논의를 한 행동이 아닌 전혀 예상치 못한 집단행동이었다. 무언가 서늘한 기운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p21)

*** 심호흡을 하고 물속으로 들어가 다리 근처를 살피던 그때, 반대편 강둑 가까이에서 깜빡이는 오렌지색 불빛이 다시 나타...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13년,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의 새로운 발견!

가슴속 가장 내밀한 공간을 재해석한 독창적인 시선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추정경의 신작 장편소설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이름은 망고』의 작가 추정경이 2년 2개월 만에 새 장편소설 『벙커』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교내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한순간에 가해자로 낙인찍혀 버린 열여섯 살 소년이 우연히 한강대교 아래에 숨겨져 있던 미스터리한 ‘벙커’를 발견하고 그곳에 들어가 겪게 되는 한 달 간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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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뜨지 않아도 좋겠다며 잠든 적이 있다.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였고, 무언가 크게 틀어지거나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평안해 자연스럽게 죽음에 스며들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 때였다. 마지막 기억이 잠자리에 들었던 내 모습인 것처럼 그대로 꿈꾸듯 죽음으로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 평안한 죽음이라면 내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슬퍼하지 않을 거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지배적인 때가 있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오히려 너무 평안하게 욕심 없이 흘러간 특별할 것 없는 내 삶이 걸림돌이 되었던 것일... 더보기
  • 내가 숨고 싶은 곳 벙커   주인공은 자신을 반장이라고 칭하는 ‘나’.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의 소신이 강했던 김하균이 중학생이 돼서는 어설픈 일진노릇을 하니 못마땅하기만 하다. 하루는 김하균의 악행을 보다 못한 여자아이의 용기 있는 발언을 시작으로 다른 아이들도 하나, 둘씩 몰아붙이기 시작하더니 반장의 주먹에 쓰러진 김하균을 여섯 아이들이 집단폭행을 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말릴 생각도 없이 구경만 할뿐이다. 김하균은 담임선생님의 차로 병원에 실려 가고 ‘나’는 한강 노들섬 남쪽이라는 의문의 문자를 받게 된다.... 더보기
  • 벙커 lh**00 | 2013-07-14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초등학교 때는 자기생각을 남들에 휩쓸리지 않고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아이였던 김하균.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일진도 아니면서 일진흉내를 내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찐따가 되어있었다. 그러다가 결국 아이들의 집단 구타로 크게 다치게 된다. 김하균을 집단구타하던 사람중 하나였던 반장은 한강에서 물에들어가는 남자애를 보고 자살하려는 줄 알고 따라갔다가 강속에 입구가 있는 벙커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6살꼬마 미노, 미노를 보살피는 메시와 한달간 동거에 들어간 반장은 김하균의 가방에서 일기를 보면서 조금은 그의 ... 더보기
  • 요즘 접하는 청소년 문학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폭력, 성적 비관으로 인한 자살, 이성문제등의 이야기들을 주로 담고 있지요. 이런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자주 매스컴에 오르내리니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어찌보면 왕따를 당한 당사자도, 그에게 가해를 한 학생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남에게 해를 가하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벙커... 어찌보면 참 생소한 이름으로 전쟁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지요. 벙커는 적에게... 더보기
  • 벙커의 사전적 의미는 '적의 사격이나 관측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기 위하여 땅을 파서 만든 구덩이' 이다.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는 곳. 보통 영화 속 전쟁 장면에서 만나는 벙커의 모습은 긴박감 그 자체이다. 어떻게해서든 상대의 공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벙커안에서 자신을 지키는 모습. 그 곳을 벗어나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철저히 자신을 그 안에 숨길 수 밖에 없다. 살아남기 위해 숨을 수 밖에 없다.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숨길 수 밖에 없다. 살아남기 위해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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