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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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우수과학도서 > 2020년 선정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는 지난 10년간 저자가 연구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작성한 7편의 글을 3가지 분류에 의해 재구성하여 배치하였습니다.
1부는 이 책의 주제로 설정한 ‘열려버린 순환 고리’에 대한 내용으로서 첫 장은 우리가 살고있는 원, 지구 생태계의 구조를 이해하고 인류세(Anthropocene)로 지칭되는 현재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이런 상태에서 원을 닫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봅니다. 두 번째 장은 전 세계적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재생가능(renewable)에너지는 다른 말로 순환고리가 ‘닫힌’ 에너지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탄소와 미세먼지의 흡수원인 숲이 사라지는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토지 개혁의 방향을 제안합니다.
2부는 경관생태학 연구자이자 녹색 정치인으로서 작성했던 ‘도시와 노동’에 대한 논설편과 진보 정당에서의 녹색정치의 역사를 정리하고 성찰과 전망을 제안했던 기고문을 새롭게 다듬어서 실었습니다. 도시 노동관련 논설은 2015년도에 작성한 2편과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쓴 1편으로 그 내용이 완결되었고, 녹색정치 관련 문서는 2편으로 연재된 것을 하나의 글로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3부는 잘못된 정치가 환경을 어떻게 망가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필자를 정치의 영역으로 이끈 ‘4대강 사업’을 다루었습니다.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흘러야 강이다」라는 제하로 연재된 6편의 기고문과 2017년12월 『환경사회학연구 ECO』에 기고된 논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더블 스피크와 재자연화의 쟁점들」입니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4년의 시차를 두고 작성한 두 글이 해당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의 진화 양상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가 추천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는 “생명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인류세의 구체적이면서 대표적인 징표인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역사와 이에 대한 국제적 대응 노력 및 현실을 간략하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특정 시대적 징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 안에 담겨있는 불평등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문제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는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단지 환경 문제로만 생각하고 있는 입문자들에게, 혹은 기후위기는 단지 기후에 국한되는 문제로 의식하고 있던 입문자들에게 생명 가치에 대한 통합적 인식 계기를 만들어 줄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녹색정치Lab 그레(greenleft.kr) 소장이자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보신당 정책위원부터 정의당 생태에너지 본부장,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까지 진보 정당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녹색정치인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경관생태학 연구자이자, 기후정의 활동가, 진보 정치인의 정체성을 오가며 녹색 계급을 형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고 싶어 한다. 지은 책으로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 『기후정의선언 2021-기후 정의 체제 전환』(공저)이 있다.
목차
- 추천사 2
서문 2020년,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8
1부 원은 닫혀야 한다 15
1장 우리가 살고있는 원(circle) 16
● 그레이트 스모그(Great Smog) 17
● Civil Action과 익산 장점마을 20
● 침묵의 봄과 가습기 살균제 사건 24
● 반(反)공해, 친환경, 생태적인 27
● 지구를 표현하는 방법 29
● 지구의 적자가 시작되는 날, over shoot day 34
● 또 다른 지구를 만드려는 실험, 생물권 Ⅱ(Biosphere Ⅱ) 38
● 원을 닫는다는 것 41
2장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42
● 기후위기, 미세먼지, 진폐증 그리고 플라스틱 문제의 공통점은? 43
● 화석연료와 기후위기 45
●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위기! 48
● 마포는 왜 공기가 특히 나쁠까? 52
● 작은 실천으로는 이 위기를 막을 수 없다 54
● 문재인 대통령의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은 사실일까? 57
● 우리가 빚지고 있는 곳 60
● 기후위기, 왜 불평등의 문제인가? 64
● How Dare You! 그레타 툰베리는 왜? 67
● 건틀렛이 아닌 기후 제노사이드 70
● 그린뉴딜? 정의로운 전환! 74
● 대한민국에서는 어떻게 가능할까? 79
● 에너지 전환의 또 하나의 원칙 83
3장 기후위기와 토지이용 88
● 순배출 제로(Net Zero)와 흡수원 89
● 자연 기후 해결책, 함정이 될 수도 91
● 인류세(Anthropocene)와 자연의 그림자 노동 93
● 도시 숲과 숲세권 96
● 도시공원 일몰제가 뭐야? 98
● 주민들의 승리, 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부결 100
● 그린벨트를 좀먹는 3기 신도시, 누가 풍요로워 지는가? 105
● 물가, 소득, 그리고 부동산 109
● 기본소득에 대한 반론 111
● 토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들 113
2부 녹색정치의 쟁점과 전망 119
1장 도시, 문명, 그리고 은폐된 노동 120
● 인간생태계에도 분해자가 있다. 120
● 마담퀴리는 왜 죽었는가 - 노동자에게 해로운 물질은 생태계에도 해롭다. 130
● 무엇이 은폐를 구조화하는가 -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다. 140
2장 성찰과 전망, 진보정당 안에서의 녹색정치 154
● 들어가며 155
● 진보정당 안에서의 녹색정치 흐름들 157
● 성과, 그리고 드러난 문제들 175
● 녹색정치의 전면화를 향한 전망 180
● 녹색 ‘정치’로의 전환을 위하여 187
3부 4대강을 둘러싼 쟁점과 과제들 193
1장 흘러야 강이다 194
● 4대강 사업, 이젠 쉰 떡밥이라고? 194
● 녹조라떼와 먹는 물 안전성 200
● 미스테리의 물고기 떼죽음 사태 206
● 준설(浚渫), 습지를 파내다. 218
● 죽고, 잠기고, 무너지고... 4대강 잔혹사 228
● 4대강 ‘사업’을 넘어 242
2장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더블 스피크와 재자연화의 쟁점들 256
● 들어가며 259
● 선행연구 261
● 하천 복원의 국내외 동향과 4대강 ‘살리기’ 사업 264
● 4대강 사업 이후의 변화 274
● 4대강 ‘살리기’라는 더블스피크 284
● ‘재자연화’의 쟁점들 289
● 연구의 의의 및 한계 295
● 마치며 296
저자소개 305
기본정보
ISBN | 9788963474328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13일 |
쪽수 | 311쪽 |
크기 |
183 * 215
* 30
mm
/ 78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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