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행복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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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시 중 「벚꽃 지는 날」은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순수하게 담아내고 있다. 벚꽃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지는 벚꽃이 만들어주는 하얗고 아름다운 길, 그 길을 만들어준 벚꽃에 대한 고마움, 그 길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느끼는 행복을 섬세한 시어로 담아내고 있다.
시인은 행복에 대한 글들을 속삭이듯 써 내려갔다. 표지에서 보여주는 작은 창문 너머의 고즈넉한 풍경과 커피 한 잔은 일상의 소박함에서 느끼는 행복을 말한다. 그렇기에 시인의 시는 물질에서만 행복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은 진부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라는 명제를 포근한 언어로 새롭게 말해준다.
작가정보
저자 정인태는
등단|1998년 9월 계간 지구 문학
약력
목포대학교 일반사회교육대학 문예창작과 수료
전라남도 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
전남시인협회 사무국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
목포문인협회 사무국장, 부회장 역임
목포·신안예총지회 감사 역임
전남여류작가회 회원
시류문학회 회원
현재
전라남도 청소년미래재단 소양교육 강사,
인성 지도사, 직업상담 지도사,
논리논술 지도사, 아동청소년코칭 지도사
발효·향토음식을 연구하는 들새암울타리 대표
수상
한글문학상, 전남 시문학상, 성옥예술문화상,
목포예총공로상, 2017 농업아이디어상
2017 무안연꽃축제 음식경연대회 대상
목차
- 시인의 말
1부 - 나
5월의 바람 / 나는 아직 기다리는 날들이 있습니다 /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의 종착역 / 나를 좀 봐요 / 여행 1 / 여행 2 / 여행 후기 / 내가 길을 떠나는 이유 / 댓글을 다는 이유 / 내 안의 그리움 /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 몽환(꿈을 꾸다) / 나, 이제는 행복해도 되겠지요 / 흑산도 상라봉에 서면 / 나의 하루를 열며
2부 - 이제는
골드 타임이 있어준다면 /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거야 / 홍 매실 / 지나고 나면 한순간일 뿐 / 이리 살고 져 / 여유 / 당신의 메모리는 안전한가요? / 밤새 눈이 내리면 / 꿈을 꿉니다, 이제는 / 어제가 희미해지는 까닭을 / 눈물도 가을 같다 / 산다는 것이 / 일방통행의 진실 / 삶에 화두 / 투명한 햇살이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다 / 자유를 찾아서 / 아름다웠다 말하자
3부 - 행복해도 되겠지요
가을 빈 들판이 주는 선물 / 바다의 연정 / 비 오는 날 / 여름이길 떠날 준비를 하면 / 사계 / 미래를 묻다 / 그 아픔의 의미를 모르고서야 / 벚꽃 지는 날 / 세연정 / 어머니의 그림자 / 함께 존재함으로 / 잊혀져 간다는 거 / 여름 장마 1 / 여름 장마 뒤란 2 / 귀농 일기 / 귀농 일기 1 / 휴일 아침
4부 - 세상을 향해 나르샤
그때, 그렇게 돌아서지 말았어야 했다 / 노부부의 사랑 / 동명동 어시장 / 바다의 눈빛 / 나팔꽃 단상 / 무심한 바람 / 노을 지는 항장길에 들어서면 / 매실 효소 예찬 / 갈매기의 꿈 / 우리엄니 살아생전에 / 가을하늘 등에 업은 날 / 설산의 백두산 / 마음 / 판도라 상자
책 속으로
청매실이 익어가고 홍매화가 진하게 잎이 물들면 늘 기억나는 사람들과 자연의 향연 속에서 “나 이제는 행복해해도 되겠지요.”라고 물으면 “그래,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화답하는 자연
- 「시인의 글」중에서
기억 속에 잊혀진 세월들이 고개를 내미는 통에 난 요즘 참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서럽다. 지난날 느끼지 못했던 세월의 그늘에 묻힌 그리움이 이런 거라는 걸 어머니 기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서야 나 역시 언젠가 세월에 묻혀 이리 잊혀져가겠다는 걸 깨닫는다.
- 「잊혀져 간다는 거」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63395654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2월 25일 |
쪽수 | 128쪽 |
크기 |
130 * 211
* 8
mm
/ 20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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