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4: 제2부 청맹과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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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한만수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금강’ 상류 지역인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 백일장에서 장원상을 받은 후, 소설가를 꿈꿨다. 본인의 의지와 관련 없이 은행과 보험회사에 17년쯤 근무를 하다 1990년부터 전업 작가로 나섰다. 직장에 다닐 때 월간 『한국시』에 [억새풀]로 등단, 베스트셀러 시집 『너』를 비롯 몇 권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실천문학사> 신인상과 제 5회 이무영 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하루』는 원고지 1,200매 분량으로 주인공이 하루에 경험한 일을 쓴 세계 유일의 소설이다. 장편소설 『활』은 제 5회 이무영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이 되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 공부 중에 『금강』 집필을 앞세워 잠시 중단했다. 요즘에도 하루 8시간 이상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답게 그동안 장편소설 1백여 권을 출간했다.
목차
- 제5장 … 1960년
낙동강 오리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
순국지사의 비애
7월의 선녀
제6장 … 1961년
폭풍 전야
삼각관계
제7장 … 1962년
밤길
화무십일홍
제8장 … 1963년
까치까치 설날은
출판사 서평
한국전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격변의 반세기,
한국인의 굴욕과 야망과 비루한 삶들을 담아내다!
민족대하소설 『금강』 제2부 4, 5, 6권 출간
청맹과니의 노래-1961~1968
『금강』은 1950년대 중반부터 밀레니엄 시대에 돌입하는 2000년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2백자 원고지 2만장 분량으로 집필한 대하장편소설이다. 『금강』의 뛰어난 문학적 가치는 완벽한 리얼리즘을 통해 작가의 개입을 철저하게 차단시켰다는 점이다. 그래서 『금강』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소설 속에서 살아온 근대사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금강』을 읽는 동안에 우리가 동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사회사적, 정치사적 상황을 통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확연히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금강』을 읽게 되면 누구나 문학적 재미와 사회사적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 점에 있다.
제1부 | 저 혼자 부르는 영혼의 노래-1956~1960
제2부 | 청맹과니의 노래-1961~1968
제3부 | 구름을 벗어나려는 달-1969~1977
제4부 | 도시의 그늘-1978~1989
제5부 | 우리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90~2000
1 『금강』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 될 것이다!
역사는 흐르는 거야.
옛날에는 자유당 시대였고,
오일육이 일어나기 전에는
민주당 시대였고,
지금 계엄 시대일 뿐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으면 되는 거야.
조선 왕조 오백 년을 통틀어서
정권을 쥔 쪽에서 스스로 권력을 내놓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지.
노론이 권력을 쥐면 서론이 죽고,
서론이 권력을 쥐면 노론이 죽어야 하는 것이
이 나라 정치 역사니까.그려, 먼 일이든지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야 결과가 좋다고 했잖여.
이 정도 해 뒀응께 학산 같은 데 돌아 댕김서
아부지 송덕비를 세웠다고 손가락질하며 비웃지는 않겄지.
외려 아부지가 훌륭하신 분이라
당연히 송덕비를 세워야 된다고 변호를 하고 댕기겄지…….
- 본문 일부 발췌
반세기 전 충북 영동, 모산이라는 한 마을에서 ‘놉(하루하루 품삯과 음식을 받고 일을 하는 품팔이 일꾼)’으로 살아갔던 민초들의 삶은 절망의 모래사장 속에서 희망이라는 진주를 찾는 고단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해방, 광복 이후 6.25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는 격동의 세월 동안 소수의 ‘발 밑 아래에서’ 생존해야했던 앞선 세대들은 각종 음모와 좌절, 희생 속에서 희망을 찾아 헤맸다.
“왜 우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분노해야 했는지, 그러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지, 그러한 민족성은 어디서 왔는지, 과연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는 우리들의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작가 한만수의 대하장편소설 『금강』은 반세기가 넘는 굴곡진 세월 속에 살아온 사람들의 고뇌, 절망과 상처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없다. 굳이 꼽자면 ‘모산’이라는 마을이 주인공이다. 이병호 일가는 일본인의 마름으로 재산을 착복했다가 광복 이후 그로부터 땅을 물려받아 신흥지주가 됐다. 모산 사람들은 일제에게 빼앗겼던 땅을 되찾을 새도 없이 졸부가 된 동족의 발밑에서 또다시 좌절의 삶을 살아야 했다.
자유당을 지지하는 마을 유지들이 선거판을 쥐락펴락하던 때, 민중들에게 정치는 ‘한 켤레 고무신과 탁주 한 잔’ 실컷 얻어먹으면 그만인 것이었다. 그보다 자식들 사천회비라도 제대로 내려면 지주 이병호의 논 한 마지기라도 얻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일지언정 그의 발 밑을 쓸어야 했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모산은)우리나라 어느 산골이나 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마을”이라면서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어떤 모양으로 반세기를 살아왔고, 당시 태어난 사람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이 이 소설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결국 소설 속 사람들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이고, 과거의 이야기는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이 작가의 말이다.
15권으로 펼쳐지는 『금강』은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서사문학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당시 시장경제 상황은 물론, 물가까지 세밀하게 묘사했을 뿐 아니라 정치적인 상황과 흐름에 대해서도 인물들의 상황과 연결 지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소설가 서종택(고려대 명예교수) 교수는 “앞서 살아간 사람들의 욕망과 좌절, 음모와 희생의 역사를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입은 상처를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는 이 소설은 앞으로 닥쳐올 역사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통렬하게 묻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소설은 가족사가 사회사로 이어지는 우리 근현대 서사문학의 한 전범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야생의 정통 서사 앞에서 현대소설의 기법이나 양식적인 실험은 이미 부질없는 것이 되고 만다”고 평가했다.
2 기획 및 집필 의도
―우리는 행복한가?
소설이 시작되는 1956년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401달러였다.
소설이 끝나는 2000년도에는 9,770달러로 무려 24배나 상승 되었다.
석유가 펑펑 솟거나 황금이 무진장 매장 되어 있는 나라도 아니다. 국토 면적의 65%가 산림이지만 광산물이 풍부한 나라도 아니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자원 빈곤국가에서 오직 잘 살아 보자는 의지하나로 국민소득을 24배나 끌려 올린 것이다. 한 마을에 겨우 한 대나 있을까 만한 텔레비전이 골목 쓰레기통 옆에서 비를 맞고 있을 만큼 물질도 풍부해졌다. 보릿고개는 옛날 이야기책에서나 찾을 수 있는 명사가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한가?
영국레스터 대학의 에이드리언 교수가 발표한 세계 행복지도에서
우리의 행복 지수는 102위이다.
―우리는 왜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모든 문제에는 근원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서 지난 반세기 동안의 삶을 여과 없이 냉정하게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어항 속에서 살고 있는 금붕어를 관찰하는 시선으로,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떻게 살아 왔고
우리는 어떠한 시대적 갈등을 겪어 왔는지,
과연 우리는 행복하지 못했었는지, 아니면 행복하게 살아 왔었는지
충북 영동에 있는 모산이라는 자연부락을 sampling 하여
정치, 풍습, 문화가 어떻게 이 땅을 더듬어 왔는지
리얼리즘에 입각한 전통 서사소설을 써 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부자는 3代를 못 가고, 가난은 3代를 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일본인 후지모토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이복만,
일제시대 면서기 임시직으로 근무를 하다 해방이 되면서 면장이 된 이병호,
아버지의 재산으로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의장까지 꿈꾸는 정치인으로 화려하게 살아가고 있는 손자 이동하,
이동하의 아내 옥천댁과 자식들의 식물 같은 삶의 편륜들
재산 이라고는 비봉산 자락의 자갈밭 두 마지기뿐인 박평래,
억척스럽게 하천부지를 개간하여 부농으로 발전을 한 며느리 상규네
검정고시 출신으로 농민운동가로 거듭나 유피아를 꿈꾸는 손자 진규
그 두 가족을 줄기로,
50년대 중반 모산 사람들은 보릿고개에는 피죽을 먹었고, 여름이면 놉 일로 끼니를 때우고, 겨울이면 손이 부르트도록 가마니를 짜고 새끼를 꼬았다.
그렇게 너나없이 가난했지만, 어떤 집의 자식은 국회의원이 되고, 어떤 이이 자식은 대학교수가 되고, 공업사 사장이 되고, 무당이 되고, 학교 선생이 되고, 알코올중독자로 생을 마감하고 누구는 과수원 주인이 되어서 달구지대신 그랜저를 몰고 관광지를 향하여 가고 있는 것이 밀레니엄 시대를 알리는 2000년도의 풍경이다.
-우리는 행복한가?
아니면 행복을 찾아서 질주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들이 걸어 온 길을 거울에 비추어 보고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을 해 보자는 것이다.
-기존의 대하소설들과 무엇이 다른가?
역사소설 『장백산』이나 『객주』를 능가할 만큼 순수 민중소설
박경리의 『토지』,
최명희의 『혼불』,
조정래의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이문열의 『변경』
이들 소설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이 지배계급층이거나 이데올로기를 주제로 한 소설이라는 점이다.
『금강』은 순수한 민중을 주인공으로 한 근대사 소설이다.
『금강』은 1956년부터 2000년까지 동 시대의 물가, 사회적사건, 정치적 변화 등을 제 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기술을 한 소설이다. 따라서 사회사를 연구하는, 혹은 정치, 경제 등을 연구하는 자료적 연구서로 활용이 가능한 소설이다.
3 추천의 말
『금강』은 한국전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굴욕과 야망과 비루한 삶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일인의 마름이었다가 광복 이후 땅을 물려받아 신흥 지주가 된 모산리 이병호 일가의 이야기 속에는 식민지 지배와 해방, 6?25 전쟁 이후 민주화 산업화를 거치는 동안의 사회 변동과 우리 삶의 다양한 양태가 동기적 관련을 맺고 얽혀져 있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의 욕망과 좌절, 음모와 희생의 역사를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입은 상처를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는 이 소설은 앞으로 닥쳐올 역사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통렬하게 묻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가족사가 사회사로 이어지는 우리 근?현대 서사문학의 한 전범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 야생의 전통 서사 앞에서 현대소설의 기법이나 양식적 실험은 이미 부질없는 것이 되고 만다.
― 서종택|소설가 고려대 명예교수
『금강』은 1950년대 중반부터 밀레니엄 시대에 돌입하는 2000년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2백자 원고지 2만장 분량으로 집필한 대하장편소설이다. 『금강』의 뛰어난 문학적 가치는 완벽한 리얼리즘을 통해 작가의 개입을 철저하게 차단시켰다는 점이다. 그래서 『금강』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소설 속에서 살아온 근대사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금강』을 읽는 동안에 우리가 동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사회사적, 정치사적 상황을 통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확연히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금강』을 읽게 되면 누구나 문학적 재미와 사회사적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 점에 있다.
― 진영록|상담심리학 박사
4 작가의 말
이 책 『금강』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이 책 『금강』을 집필하겠다는 계기를 준 모티브는 ‘왜’라는 글자 한 자이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의 어느 날이다. 『금강』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단편을 쓰고 있다가, 문득 ‘우리는 왜 정치인을 우리 손으로 선출해 놓고, 그다음부터는 배척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 끝에 ‘왜’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민족성일까?
다른 어느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빨리빨리 문화에서 파생되는 이기주의 일까?
지역적 문제일까?
정치에 대한 환멸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근대사를 아우르는 정경유착의 산물일까?
나는 거의 몇 달 동안 틈이 있을 때마다 ‘왜’라는 단어를 안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적 기질이 살아났다.
‘왜’에 대한 해답을 뒤로 미루고 우리가 반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한번 써 보자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거울을 보지 않으면, 얼굴에 검댕이가 묻었는지, 뾰두라지가 났는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 알 도리가 없다. 거울을 봐야 세수를 할 생각도 들고, 화장을 할 생각도 들고 그냥 쓱 문지르고 외출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 온 근대사 반세기를 거울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더듬어 보면, 그 ‘왜’에 대한 해답이 나올 것이다. 그 방법으로 철저한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마치 반세기를 거울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처럼 재현해 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책의 특징은 기존의 대하소설들처럼 한 주인공의 역사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근한 예로 『토지』처럼 최참판댁 이야기도 아니고, 『한강』이나 『변경』처럼 작가적 이념이 개입되어 있지도 않고, 『혼불』처럼 양반가를 지키려는 3대의 이야기도 아니다.
『금강』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산이라는 마을에 사는 30여 가구의 사람들이 어떻게 해방을 맞이하였고, 6?25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조개껍질 같은 초가집은 언제 슬레이트지붕에서 양옥집으로 변했고, 찬바람을 맞으며 들어가야 했던 정지가 언제 거실 한쪽을 차지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작가의 눈을 가진 카메라는 그저 ?고만 있을 뿐이다.
여러분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눈을 감고 가만히 기억해 보자. 어릴 때는 다 그저 그렇고, 똑같이 살고, 배울 만큼 배우며 한 가족처럼 지낸 동네친구들이다. 학교 다닐 때는 변변하게 말도 못하는 아이가 수천 군중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국회의원이 되어 있고, 공부를 제일 잘하던 누구는 전과자가 되어 감옥을 들랑거리고, 얼굴 예쁜 새침데기는 무당이 되어 있고, 회사원이, 공무원이, 장사를 하고 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무슨 공장을 해서 크게 성공한 이도 있고, 부친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금강』은 그 한동네 사람들이 격변의 반세기를 살아가면서 몸으로 체험하고,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던 1956년부터 밀레니엄시대가 열리는 2000년도까지의 정치, 경제, 사회 풍습이, 주점에 앉아 마시는 한 병의 술 가격이나, 결혼식 때 입은 양복 한 벌 가격까지 그대로 녹아 있는 소설이다. 그러한 점에서 기존의 대하소설과 뚜렷하게 차별화가 되고 있다는 점을 주지하고 싶다.
이 세상의 모든 물은 강으로 흘러가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 바다가 넓은 것은 육지보다 낮아 넓어진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온갖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넓어질 수밖에 없다.
『금강』은 일찍이 신동엽 시인이 갑오농민전쟁을 다룬 서사시의 제목이기도하다.
신동엽의 『금강』은 각각 2장씩인 서화, 후화를 포함해 총 30장(4,673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갑오농민전쟁에서 우리의 민족운동의 정통성을 찾고 있는 이 시는, 농민군이 당시 내세우던 반제반봉건의 투쟁정신이 3?1 운동과 4?19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는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감히 민족대하소설이라고 분류를 하고 싶은 이 책 『금강』이 신동엽의 서사시 『금강』과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점의 공통분모를 다루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는 현명한 독자들의 판단을 기다린다.
기본정보
ISBN | 9788963272412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3월 28일 |
쪽수 | 344쪽 |
크기 |
153 * 225
* 3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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