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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경험 아직도 새로운 그림 이야기

양장
천단칭 지음 | 강초아 옮김 | 도서출판 선 | 2018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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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3125749(8963125742)
쪽수 428쪽
크기 182 * 239 * 28 mm /1037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陌生的經驗 / 陳丹靑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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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예술사는 종종 속물적이고 세속적인 시선으로 예술을 바라본다. 하나의 시대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가장 유명한 사람만 기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 시대를 단순화하는 것은 일종의 오류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어느 텔레비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부터 3등까지 뽑았다고 해서 이 세 사람이 우리 시대의 노래 실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떠받드는 예술사란 그것을 집필한 사람이 시대별로 역사에 붙여준 라벨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만리장성, 피라미드 등의 거대한 건축물을 한 눈에 보겠다고 미니어처로 살펴보는 격이다. 전체란 종종 부분보다 믿기 어렵다.

이 책은 그렇게 예술사의 작은 부분들, 두 번째로 중요한 그림과 화가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이 책은 열여섯 꼭지로 구성되는데, 꼭지마다 화가 한 명, 작품 하나를 선정해 깊이 파고들어 가는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화가와 작품에만 집중하는 책은 아니다. 사실 주제로 삼은 화가가 따로 있어도 화가 한 명, 작품 하나만 오롯이 논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는 끊임없이 비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살아 꿈틀대는 생명체로 보며, 그 생명이 최초로 발생한 토양 속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려고 한다. 곧이어 작품이 발생한 토양에서도 빠져 나와 동서고금을 넘나들면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꼭지는 남성용 소변기를 미술 작품으로 전시했던 뒤샹(Duchamp)이 ‘회화를 포기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집중한다. 회화의 시대는 정말로 끝났을까? 해답 없이,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천단칭은 회화의 시대를 종결한 뒤샹의 이야기로 이 책을 종결한다.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_5

천리강산도 _13
죽음의 승리 _35
인민의 승리 _61
습작품 _85
파리의 청년 _111
누가 예술가를 먹여 살리는가? _미완성 작품(상) _137
회화의 방임 _미완성 작품(중) _157
‘비정식’의 매력 _미완성 작품(하) _179
발라동 모자(母子) _197
중화민국 시기의 여성 화가들 _239
궁정화가 서양의 공로 _265
정보와 화면 _297
억울한 러시아 _321
산마르코 수도원 _345
거인들의 싸움 _367
뒤샹의 결정 _393

저자 후기 _412
작품 목록 _419

출판사 서평

중국의 젊은 엘리트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는 비판적 지식인 천단칭의
지극히 개인적인 낯선 경험으로서의 명화 읽기
이 책의 제목인 ‘낯선 경험’은 원서의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제목만 보아서는 화가와 미술 작품을 다루는 대중적인 교양서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원서의 제목이 ‘낯선경험-아직도 새로운 그림이야기’이 된 것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하면서 오랜 고민 끝에 원서 제목을 따르기로 결정한 데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낯선 경험 그 자체이며, 저자에게 그러했듯 책을 읽을 한국 독자에게도 이 책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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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젊은 엘리트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는 비판적 지식인 천단칭의 지극히 개인적인 낯선 경험으로서의 명화 읽기 이 책의 제목인 ‘낯선 경험’은 원서의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제목만 보아서는 화가와 미술 작품을 다루는 대중적인 교양서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원서의 제목이 ‘낯선경험-아직도 새로운 그림이야기’이 된 것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하면서 오랜 고민 끝에 원서 제목을 따르기로 결정한 데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낯선 경험 그 자체이며, 저자에게 그러했듯 책을 읽을 한국 독자에게도 ... 더보기
  • 낯선 경험   낯선 경험에로 초대하는 책입니다. 작가들은 책을 쓸 때 대체로 어떤 방향을 잡습니다. 시, 수필, 소설 등 큰 방향도 있지만 같은 책 가운데서도 넓이를 추구하는 경우와 깊이를 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잡으면 좋겠지만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는 너무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리 하려면 작가 자신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이 될 수 있어 읽는 독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라면 모를까 몇 권이나 되는 책을 쉽게 손에 잡는 이는 드뭅니다.... 더보기
  • 매번 이 그림을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감탄을 거듭합니다.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자, 그림을 한번 살펴봅시다. 한 청년이 해변에 서 있군요. 얼굴에 눈, 코, 입도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붓놀림 한 번으로 이목구비를 쓱 지워버린 모양새입니다. 분명히 화가가 얼굴을 그리다 망쳤기 때문에 이렇게 했을 겁니다. 윗도리, 바지, 신발도 다 비뚤비뚤하고 어그러지게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림 전체를 본다면 어떨까요? 나름의 멋과 맛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1883년에 그렸는데, 화가는 그림을 배운 지 채 몇 년도 되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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