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매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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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생각을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요?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친구들도 늙었고, 후배들도 나이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언젠가는 늙겠지요. 자신만 늙는 게 절대 아닙니다. 머리가 백발이 된다는 게 아쉬울 것도 서운할 것도 없지요. 늙은 게 아니라 원숙해진 것이니까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유쾌하게 긍정적으로 살아보세요. 『꽃보다 할매 할배』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년을 예찬합니다.
작가정보
저자 김인자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으며, 그림책 읽기를 좋아해서 ‘책 읽어 주는 엄마, 김인자’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 등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준다. CJ세계그림책 축제에서도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로 초대되어 많은 아이와 어른에게 맛있게 책을 읽어주었다. 좋은 책 읽기가 좋은 아이들을 길러낸다면 이 일은 내 아이뿐만이 아닌 이웃으로 지역으로 넓혀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은 그림책 읽어 주기뿐만 아니라 직접 그림책 이야기를 쓰고도 있다. 첫 책 『책 읽어 주는 할머니』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이달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도서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한 십여 개의 어린이책 관련 단체에서 추천 및 권장도서로 주목받았다.
사진 김인자
목차
- part 1 이야기 한 자락에 사랑을 담다
언제나 한 쌍 | 천문대 | 누나에게 선물할 거예요
화분 | 할아버지, 어부바 | 그리운 내 사랑
손잡고 걸어가요 | 나한테 업히렴 | 당신을 보면 힘이 나요
옥신각신 사랑싸움 | 바라만 봐도 부끄러워요
백 칸까지 가면 백 살까지 살 수 있어? | 날씬해져야지
삶은 달걀 | 기차역 | 함박웃음 | 똑같아요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 할머니는 언제나 내 편
할아버지 힘내세요 | 보고 싶은 우리 아들 | 마법 풍선
먹을 까 말 까? | 해바라기 할머니 | 아이스크림
나랑 같이 수영할래? | 추억을 담은 꽃 가게 | 노랑이 초록이
왜 화났니? | 산책 | 산행 | 할머니의 모자
엄마, 오래오래 사세요 | 내가 매일 세어 줄게요
part 2 어느 할머니의 애틋한 가족 사랑 이야기
늘 그리운 이름, 엄마 | 손주가 만병통치약
한 개만 더 | 바다를 좋아하는 할머니 | 힘센 할머니
어버이날 | 할아버지의 따뜻한 품 | 손자와 떠난 나들이
기다림 | 징검다리 | 뭐라고? | 별 따러 간 할아버지
웨딩드레스 | 할아버지는 슈퍼맨? | 비행기 여행
분홍색 머플러 | 할아버지랑 살고 싶어요 | 사랑을 덮어요
손주 집에 가고 싶다 | 사랑을 전하는 장난감 | 충동구매
두 손 꼭 잡고 | 따르릉따르릉 | 엄마 옷
사랑싸움 | 할아버지와 아르바이트 | 보고 싶어요, 할머니
사랑을 제단해요 | 안경, 사랑이 보이게 하다
part 3 우리 노년을 예찬합시다
나를 닮은 풍선 | 미국 여행 | 난 더 예뻤는데
할아버지의 꿈 | 할머니 컴퓨터를 배우다 | 연못 선생님
사랑을 뜨개질해요 |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 사는 재미
오드리 햅번 | 인기 최고 할머니 | 이야기 주머니
길을 잃었어요 | 천천히 걸으세요, 할머니 | 정지
꼼지락 꼼지락 | 책이 읽고 파! | 책 읽는 할아버지
멋쟁이 할머니 | 마음의 선 | 천사의 노래
걱정 마세요 | 인형 놀이 | 절약 계산대
좋은 생각 | 마법의 약 | 꿈을 구워요
지금 네가 있는 자리가 최고의 자리란다
한국 음식 | 내 나이가 어때서
출판사 서평
당신도 늙습니다! 준비됐나요?
- 지혜롭고 활기차게, 그리고 유쾌하게 노년을 보내는 법에 관한 포토 에세이
* 늙을수록 아름다움은 내면으로 스며든다. - 랠프 월도 에머슨(사상가, 시인)
* 아름다운 노인은 예술작품이다. - 엘리너 루스벨트(사회운동가)
흔히 노년의 시기를 가리켜 ‘실버’라고 표현합니다. 인생의 골드를 지나서 실버인지, 백발을 표현하여 실버인지 알 수 없으나, 인생의 뒤안길을 표현한 것은 분명하지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노년의 시기를 인생의 절정기라고 말하면서 ‘『꽃보다 할매 할배』라고 외칩니다.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高齡化社會, Aging Society)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에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7.3%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요. 앞으로 2020년에는 15.6%, 2030년에는 38.2%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한 일입니다. 그 불편함을 인정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선택일 뿐이지요. 할매 할배가 된 지금을 인생의 절정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말이지요.
나무는 오래될수록 더욱 아름다운 단풍이 듭니다. 육체적 노화를 제외한다면 인간도 원숙함과 여유, 아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노년이 인생의 전성기이지요. 가까운 미래에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강박관념, 과거보다 초라해지고 약해졌다는 생각으로 인해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현재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미래는 없고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그래서 노년에 이른 현재가 어둡고 쓸쓸하기만 하지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요?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친구들도 늙었고, 후배들도 나이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언젠가는 늙겠지요. 자신만 늙는 게 절대 아닙니다. 머리가 백발이 된다는 게 아쉬울 것도 서운할 것도 없지요. 늙은 게 아니라 원숙해진 것이니까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유쾌하게 긍정적으로 살아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년을 예찬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3011530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7월 15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72 * 201
* 14
mm
/ 37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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