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으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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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으로서의 삶』은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유하는 인간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환경, 자원과 에너지, 인구와 식량 문제 등 문명의 성립 기반을 뒤흔드는 현대의 심각한 과제들을 지구 시스템의 문제로 파악하여 인류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인간을 절대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인간중심주의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인간중심주의적인 20세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우주인이라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의견들을 소개한다. 현대의 인류가 지닌 다양한 문제를 우주, 지구, 생명의 역사 속에서 평가하고 있다. 마이크로한 세계에서부터 우주의 끝까지를 포함한 새로운 문명론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한다.
작가정보
1946년 일본의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1972년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복수이공학과 지구행성과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재현! 거대 운석 충돌』, 『지구 진화론』, 『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지구 대모험(전4권)』, 『행성과학 입문』, 『일만 년째의 ‘인간권’』, 『지구, 우주 그리고 인간』, 『우주지』 외 다수가 있다.
번역 서금석
1961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惡人예찬』, 『화내는 법』, 『빨간 기린』, 『달님의 알』, 『유튜브 혁명, UCC의 미래』, 『수학두뇌 트레이닝』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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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현대는 어떤 시대인가 - 우주인으로서의 관점을 갖다
2장 지구는 어떤 별인가 - 시스템으로서 지구를 보다
3장 문명이란 무엇인가 - 인간권을 만들어 살아가다
4장 우리는 무엇인가 - 지구학적인 인간론
5장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 생명의 기원과 진화
6장 우리는 우주에서 고독한 존재인가 - 지구 밖 지적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7장 역사란 무엇인가 -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규모로 생각하다
8장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인간권의 현상과 미래
에필로그
색인
책 속으로
현재 우리는 지구 환경 오염을 비롯하여 자원과 에너지 고갈, 인구 증가, 식량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어떤 의미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의 삶의 방식의 문제이며, 더 나아가 문명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문명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편, 지구의 중력권을 벗어나 우주에서 지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주와 지구, 생명의 역사를 한 편의 이야기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지적생명체로 발전한 인간은 이제 형언할 수 없이 광대한 우주나 아득한 과거에 관하여 알 수 있게 되었으나, 지구 환경 문제 등 우리의 존재 기반인 지구를 뒤흔드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매우 모순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오늘날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우주를 인식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랐으나 그로 말미암아 지구에 영향을 미치고 그 존재 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를 ‘문명의 패러독스(paradox 逆說)’라고 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이를 위해서는 먼저 150억 년의 시간 규모, 150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진행하는 거리로 약 9조 4,600㎞이다)의 공간 규모로 우리는 무엇인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우주에서 어떠한 존재인가 등의 문제를 고찰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최근 NASA가 지금까지의 관측 결과를 토대로 우주의 탄생 시기에 관한 표준적인 수치를 137억 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의 표준 수치인 150억 년을 사용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137억 년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저자 마쓰이 다카후미는 일본에서는 ‘수혹성(水惑星) 이론’의 제창자로 알려져 있으며, NHK에서 방영한 「지구 대 기행」의 감수자로도 익숙하다. 그는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인간은 우주를 위해서 태어났다’고 단언하고 있으며, 또 ‘우주는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고도 이야기한다. 〈우주인으로서의 삶〉은 그러한 저자가 환경, 인구, 식량 문제 등 문명의 성립 기반을 흔드는 현대의 심각한 과제를 지구 시스템의 문제로 파악하여 「우주인」으로서 인류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에 관하여 쓴 책이다.
오늘날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우주를 인식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랐으나 그로 말미암아 지구에 영향을 미치고 그 존재 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를 ‘문명의 패러독스(paradox 逆說)’라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150억 년의 시간 규모, 150억 광년의 공간 규모로 우리는 무엇인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우주에서 어떠한 존재인가 등의 문제를 고찰해 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아스트로바이올로지’이며, ‘우주인으로서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인으로서의 관점이란 달리 말하면 자연과 인간을 일체로 인식하는 조감적인 관점이며, 이 우주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절대적인 존재로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고하는 관점이다.
우리는 약 1만 년 전, 농경과 목축의 시작, 기후 변동, 할머니의 등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권’을 만들어 살아왔다. 그리고 20세기까지는 인간권이 무제한 확대될 수 있었다. 자연에서부터 인간권으로의 유입량을 얼마든지 늘리고 확대시킬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에 민주주의, 시장 경제 등 가치관, 개념, 제도 등을 확립하며, 그러한 것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즉 인간권 내부에 갇혀 인간을 절대적인 존재로서 모든 사물을 생각하는 ‘인간중심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20세기를 바탕으로 21세기를 생각하는 것은 당치않은 일이다. 지구 시스템 속에 놓인 인간권의 조건이 20세기와 전혀 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른바 자원과 에너지의 문제이다. 쉽게 예를 들어, 향후 몇 년 뒤면 화석 연료가 모두 닳아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 등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주인으로서의 삶〉은 인간중심주의적인 20세기 사고방식에 대한 반정립으로서, ‘우주인이라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자신도 우주인으로서, 우주로부터 조감하여 스스로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말하는 관점을 갖지 않는 한 문명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구 환경, 자원과 에너지, 인구와 식량 등 현대의 인류가 거느리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우주·지구·생명의 역사 속에서 평가했을 때 어떻게 보일까. 우리는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 마이크로한 세계에서부터 우주의 끝까지를 포함한 새로운 문명론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2911091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5월 20일 |
쪽수 | 22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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