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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문화

조엘 모키르 저자(글) · 김민주 , 이엽 번역
에코리브르 · 2018년 02월 26일
8.5 (5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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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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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이 가능한 조건은 다원주의 문화와 경쟁의 허용
이 책 《성장의 문화》는 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서유럽과 아시아(특히 중국)의 경제가 17~18세기 이후 어떻게 그렇게 크게 벌어졌을까 하는 물음에 답하는 또 하나의 연구서다. 저자인 저명한 경제사학자 조엘 모키르가 새롭게 찾아낸 답은 바로 문화의 차이다. 그렇다면 두 지역의 분기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어떠한가. 먼저 간략히 살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조엘 모키르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태어났으며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750~1914년 시기 전문가로 유럽 경제사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산업화와 경제 진보가 경제 복지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술 진보의 경제적?지적 뿌리와 유럽 사회에서 유용한 지식 성장의 이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계량경제학회(Econometric Society), 계량경제사학회(Cliometric Society)를 비롯해 네덜란드 왕립학회(Dutch Royal Academy)와 이탈리아 아카데미아 데이 린체이(Italian Accademia dei Lincei)의 회원이기도 하다. 2006년에 네덜란드 왕립 과학 아카데미(Royal Dutch Academy of Sciences)에서 2년마다
수여하는 헤이네컨 상(Heineken Award for History)을 받았고, 2015년에는 발찬 상(Balzan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계몽 경제: 1700~1850년 영국 경제사(The Enlightened Economy: An Economic
History of Britain 1700~1850)》 《아테나의 선물: 지식 경제의 역사적 기원(The Gifts of Athena: Historical Origins of the Knowledge Economy)》 등이 있다. 현재 노스웨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다.

김민주
서울대학교와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은행과 SK그룹에서 근무했다. 현재 리드앤리더 대표로 경제, 사회, 문화, 역사, 트렌드를 넘나들며 기업?정부?지자체?비영리단체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 《자본주의 이야기》 《북유럽 이야기》 《다크 투어》 《시티노믹스》 《레고, 상상력을 팔다》 《하인리히 법칙》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노벨경제학 강의》 《깨진 유리창 법칙》 《은밀한 갤러리》가 있다.

번역 이엽

이엽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경제학?국제관계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공군통역장교로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고,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현재 조선비즈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조적 학습사회》 《마켓 4.0 시대 이기는 마케팅》이 있다.

목차

  • 감사의 글
    머리말

    1부 진화, 문화 그리고 경제사
    01 문화와 경제
    02 자연과 기술
    03 문화적 진화와 경제
    04 선택에 의한 문화적 진화
    05 문화적 진화와 편향

    2부 16~17세기 문화적 사업가와 경제 변화
    06 문화적 사업가와 선택에 의한 문화적 진화
    07 문화적 사업가: 프랜시스 베이컨
    08 문화적 사업가: 아이작 뉴턴

    3부 16~17세기 유럽의 혁신, 경쟁 그리고 다원주의
    09 문화적 선택: 인적 자본과 종교
    10 16∼17세기 문화 변화와 유용한 지식의 확산
    11 분열, 경쟁 그리고 문화 변화
    12 경쟁과 편지 공화국

    4부 계몽주의의 서막
    13 청교도주의와 영국예외주의
    14 진보의 문화
    15 계몽주의와 경제 발전

    5부 동서양의 문화 변화
    16 중국과 유럽
    17 중국과 계몽주의

    맺음말: 유용한 지식과 경제 성장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18세기 중반 중국은 결코 후진적인 나라가 아니었다. 상업이 활발했고 화폐 경제는 발달했으며 교육 수준도 높았다. 중국의 관료 집단은 훌륭한 교육을 받은 전문가였고 1680년 이후 맬서스의 덫을 용케 피하면서 상당한 수준으로 인구 성장을 이끌었다. 좋은 제도가 스미스적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점을 고려하면, 훌륭한 제도와 정체된 경제가 동시에 존재한 중국의 사례는 분명 수수께끼다. 중국의 제도는 유럽의 제도와 분명 달랐지만 그 어떤 기준으로 봐도 결코 열위에 있지는 않았다. 중국의 중앙 정부는 능력 중심의 과거 시험으로 뽑은 관료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토지 재산권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법과 질서를 체계적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여행가와 선교사들이 남긴 글 말고는 중국을 많이 접하지 못한 몇몇 유럽 사상가들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까지 어떤 차이점이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한 가지 예로 데이비드 흄은 자신의 《과학과 기술의 등장(The Rise of Arts and Sciences)》에서 유럽의 다양성과 다원주의를 중국의 동질성 및 통일성과 대조하면서 두 지역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정치적 분열은 유럽에서 유용한 지식이 확산할 수 있는 주된 이유였다. 물론 그는 과거에 뛰어난 성과를 남긴 중국의 과학과 기술 그리고 세련된 문화를 인정했다. 하지만 중국의 과학 발전 속도는 유럽에 비해 현저하게 느려졌다고 꼬집었다. 그 이유는 명백했다. 중국에서 위대한 스승의 권위는 제국의 방방곡곡에 쉽게 퍼졌고 “그 누구도 대세에 감히 저항할 용기를 갖지 못했으며 후세들은 조상이 보편적으로 물려준 것을 반박할 만큼 용감하지도 않았기”〔Hume, (1742) 1985, p. 122〕 때문이다. 이런 생각은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었다. 첸원위안〔錢文源(Wen-yuan Qian), 1985, pp. 25, 114〕은 통일된 중국은 정치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편협한” 반면 유럽의 다원주의는 결과적으로 “현대 과학의 등장”에 더 유리한 정치 구조와 이념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여겼다. 정치적 분열로 말미암아 유럽에서는 “상호 억제적인” 정치 집단이 나타나 통념에 순응하지 않는 사상가들에게 상당한 자유를 주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흄이 파악한 차이점은 매우 중요했다. 요컨대 중국의 지적 활동은 유럽보다 중앙 정부에 의해 더 많이 통제 및 확산되었고, 결과적으로 중국의 아이디어 시장은 유럽에 비해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중국은 도대체 얼마나 뒤떨어져 있었던 것일까? 셰이와 켈러(Carol Shiue and Wolfgang Keller, 2007)의 혁신적인 연구에 따르면 배분의 효율 측면에서 중국은 1750년까지도 유럽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그들은 (가격 동조화로 측정한) 시장 통합을 기준으로 하면 비록 영국에 뒤처졌지만 영국을 제외한 다른 유럽 국가와는 동등했다고 주장하며, 따라서 배분의 효율성(스미스식 성장)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기술 진보가 가속화한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 대신 두 사람의 연구 결과는 (수송망의 개선을 포함한) 산업화와 (내부 무역 장벽의 철폐나 완화 또는 더 자유로운 국제 무역을 위한 움직임을 포함한) 제도적 변화가 19세기 전반 유럽 시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통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많은 자료에 따르면 무역은 기술 발전을 촉진하지 못했지만 기술 발전과 제도적 변화는 한층 효율적인 시장을 이끌었다.
더욱이 청나라에는 특히 선진화한 자금 조달과 관리 기법을 도입한 광산업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새싹’이 발아했다. 임금 노동자를 고용한 18세기 중국의 대형 섬유 작업장과 제지 공장은 가내수공업을 위협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던 현상과 비슷했다(Rowe, 2009, pp. 125-126). 많은 학자들이 비록 유럽과 계약 집행 및 분쟁 처리에 대한 제도가 달랐지만 그럼에도 중국은 잘 기능하는 시장 경제를 만들기에 충분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중국 행정부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재산권을 집행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중국의 지방 관료는 공식적인 민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토지 소유권이나 계약 같은 재산권 분쟁을 해결했다(Rowe, 2009, p. 58). 송나라 시대의 중국에서도 수공업자 길드〔行會〕가 존재했으나, 19세기까지 유럽에서 길드가 그랬던 것처럼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다른 사람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배제함으로써 기존 상인들이 지대를 추구하는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근거는 없다(Pomeranz, 2013, pp. 106-108). ‘좋은’ 제도를 잘 기능하는 토대로서 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한다는 전통적 의미로 받아들일 때, 중국과 가장 발전한 유럽의 제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마도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중국에서는 저작권을 포함해 그 어떤 유형의 지적 재산권도 없었다는 점일 것이다(Alford, 1995).

출판사 서평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 중국과 유럽의 기술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성장과 정체를 반복했다. 1700년을 기준으로 어느 쪽의 기술이 더 발전했는지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분야에서는 중국이 유럽을 앞질렀고, 다른 분야에서는 중국을 따라잡으려 애썼다. 다른 국가를 따라잡으려는 노력은 유럽에서 더 집중적으로 일어났지만, 예수회가 중국에서 활동하며 달력을 개혁하고 유럽의 안경과 소방용 펌프를 소개한 사례는 따라잡기 노력이 유럽에서만 일어난 게 아님을 보여준다. 역사적인 이유가 무엇이든 두 사회가 완전히 분기했음을 보여주는 경제적 증상은 유럽에서 1700년 이후 ‘상전이(phase transition, 相轉移)’라고 부를 만한 혁신이 발생한 후에야 분명해졌다.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의 기술이 완전하게 정체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이 경험한 것과 같은 수준의 기술 발전도 없었다. 따라서 니덤(Joseph Needham)의 질문(중국의 과학과 기술은 처음엔 유럽을 앞설 만큼 발전했지만 왜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없었는가 하는)은 아직도 만족할 만한 대답을 듣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산업혁명 전에는 중국과 유럽이 분기될 것이라는 그 어떤 징후도 없었고, 동서양이 분기하는 데 문화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았다는 캘리포니아학파의 주장은 명나라 이후 중국의 과학과 기술 발전이 둔화했다는 니덤의 주장과 전적으로 배치된다
정확한 분기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두 사회는 확실하게 분기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이 중국의 기술을 마침내 추월한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이 제기되었다. 케네스 포메란츠(Kenneth Pomeranz)와 모리스(Ian Morris)는 위치, 천연자연의 유무, 호전적인 이웃 국가를 예로 들면서 지리를 대분기의 이유로 지목했다. 이보다는 다소 모호하지만 중국 기술의 창의성이 낮은 임금으로 인해 느려졌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영국의 높은 임금이 노동 절감형 기술 발전을 유도했고, 이것이 다시 산업혁명을 일으킨 원동력이었다는 주장의 거울상(mirror image)이다. 이런 주장은 경제학자(McCloskey, 2010, pp. 186-196; Kelly, Mokyr, and ? Gr?da, 2014)와 역사사회학자(Vries, 2013, pp. 184-189)에 의해 폐기 처분되었지만, 많은 학자들은 이 이론의 얄팍한 매력을 거부하지 못했다(Rosenthal and Wong, 2011, pp. 36, 120; Slack, 2015, p. 9). 중국의 실질 임금이 유럽보다 낮았다는 근거는 많지만 낮은 임금이 혁신을 전반적으로 침체시켰다는 결론은 잘못된 경제학이다. 우선 노동 생산성이 낮았기 때문에 임금이 낮았다면 단위 노동 비용은 꽤 높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값싼 노동력 또한 여전히 비용이며 저렴하면 더 집약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사회 전반에 걸쳐 노동력을 좀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혁신은 언제나 환영받았을 것이다. 더욱이 산업혁명 이전이나 당시, 아니면 그 후에라도 기술 발전이 노동력을 절감했다는 근거는 없다. 때로는 노동력을 절감했지만 때로는 자본과 에너지를 절감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어떤 것도 절감하지 않은 채 새로운 제품 또는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만 했다.
린(Justin Lin)은 니덤의 질문에 대해 좀더 합리적이긴 하지만 주목받지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린은 기술 발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는 순전히 행동 학습(learning by doing)에 기반을 둔 것으로 생산의 부산물에 불과한 경험 기반의 기술 변화이고, 둘째는 과학적인 연구 개발의 결과를 생산에 의식적으로 적용해 나타난 지식 기반의 기술 변화이다. 그는 전자는 산업혁명 이전 기술 변화의 전형적 특징이었고 발전은 생산 활동의 의도치 않은 부산물이기 때문에 많은 인구는 분명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유럽보다 훨씬 인구가 많았던 중국은 중세 시대를 전후해 유럽을 기술적으로 크게 앞질렀던 것이다. 유럽이 생산에 대한 명제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에야 균형은 비로소 유럽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을 이렇게 두 종류로 엄격하게 나누는 것은 다소 과도한 구분법일 수 있다. 물어볼 것도 없이 18세기에도 유럽에서 과학과 기술의 관계는 미묘하고 복잡했으며, 산업 및 농업 기술의 발전은 자연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이뤄지기도 했다. 경험 기반의 기술 변화는 단순히 머릿수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분명 교육 수준과 능숙한 장인들의 혁신 의지도 중요했다. 어떻게 보면 18세기 산업혁명 역시 여전히 암묵적 지식이었던 장인의 기술에 의존했고 과학적 돌파구는 흔치 않은 현상이었다. 1815년 이후에야 형식적 지식과 성문화한 지식이 생산의 더 넓은 영역에서 기술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만, 생산 활동의 부산물인 행동 학습과 우연한 발견은 현재까지도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따라서 린의 논문은 분명 혁신적인 연구였으며 이러한 논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여겨지지만 유럽과 중국에서 혁신이 생겨나는 방식의 차이가 왜 그리고 어떻게 등장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설명하지 못했다. 만약 유럽의 성공이 명제적 지식을 창출하는 능력에 기인했고 이런 능력 덕분에 생산과 생산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면 왜 다른 곳에서는 유럽에서와 같은 명제적 지식이 발전하지 못했을까?

그러면 이제 그 이유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국가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집단 지식을 쌓고, 이런 지식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존재했던 거의 모든 사회는 어느 정도의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인류 역사에서 폭발적으로 축적된 지식이 스스로 추동력을 만들어내며 전보다 더 완전하고 빠르게 인류 사회의 물질적 기반을 변화시킨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례는 산업혁명 기간과 그 직후 서유럽에서 일어났다. 17세기 후반 등장한 계몽주의는 그 전 수세기 동안 지속해온 유럽 지적 엘리트 문화에서 일어난 변화의 결정체였다. 아이디어 시장에서 생겨난 변화는 세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유럽만의 현상이었다. 1500년 무렵 시작한 지적 문화의 변화는 수세기 동안 소수의 학자와 신학자 사이에서만 이뤄졌지만 1660년에 이르자 엘리트 집단이 지식을 얻고 입증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한동안 문화적 신념의 변화는 상업화, 도시화, 경제 성장 같은 다른 경제적 변수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적 문화의 변화는 가장 열정적인 17세기 근대인과 발전 개념을 독실하게 믿던 사람들조차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피드백 고리가 되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소한 이런 면에서 우리는 대분기를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사건과 지리적 위치의 차이라는 우연 때문에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었다고 보는 시각을 크게 수정할 수 있다. 즉 당시 여느 지역과 달리 유럽은 다원주의 문화와 아이디어 경쟁이 결합된 사회였다. 이런 사회에서는 지식을 확산하고 공유한다. 따라서 기존 지식은 새로운 지식의 도전을 받고 수정 및 보완된다. 결국 이런 유럽 문화가 중요했던 것이다.

유럽 계몽주의가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는 계몽주의에 두 가지 매우 혁신적이고 보완적인 사상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지식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인류의 물질적 조건을 증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고, 또한 그래야 한다는 개념이다. 다른 하나는 정부와 기득권층은 부자나 권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두 가지 사상이 결합해 아이디어 시장에서 거둔 승리 덕분에 산업화와 물적 및 인적 자본의 성장부터 1750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자연 현상과 자원의 발견 및 지배까지 우리가 목도한 거대한 경제적 변환을 가능케 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책속으로 이어서]
그러나 지적 재산권의 부재는 더 깊은 문화적 차이의 결과이자 하나의 징후이며, 그 자체로 유럽과 중국 간 유용한 지식의 발전이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를 설명하는 부수적인 요소다.(398~401쪽)

청나라 시대의 중국은 인적 자본을 과잉 생산했다는 주장도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의 교육은 공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지만 1800년에는 140만 명의 교육받은 사람이 2만 개의 공직을 위해 경쟁할 만큼 인재의 등용문은 좁았다. 심지어 한림원(翰林院)에 소속된 최고 학자들도 실업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윌리엄 로(William Rowe)는 중국 황실에서 공직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과 공직을 부패한 방식으로 나눠준 것이 과오였다고 말했으나(Rowe, 2009, p. 152), 그보다 교육을 전적으로 공직자 배출 목적으로만 설계한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였다. 유럽과 달리 중국에서는 유용한 지식을 가르치고 젊은이를 상업이나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는 교육 기관이 없었다. 느리기는 했지만 18세기 유럽의 교육은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반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문화권은 크게 뒤처졌다.
유럽이 왜 성공적인 계몽주의를 경험했으며, 아시아와의 격차를 2세기 정도로 벌려놓은 산업혁명을 전후로 경제 근대화를 이룩한 배경은 어떤 문화적 차이점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리프와 타벨리니(Greif and Tabellini, 2014)는 중국인의 협력을 조직한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단위는 대가족이나 씨족이었던 반면 유럽은 ‘동업 조합(corporation)’이라는 혈연관계가 아닌 자발적 집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자들은 이런 집단을 더 큰 구속력을 강요한 일반적 도덕과 대부분 더 작은 친족 사이에서만 유효한 협력 규범 및 관습적인 ‘편협한 도덕’과 결부시켰다. 2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일반적 도덕은 지적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개인적 그리고 분산적 노력을 유도하는 데 더 유리하다. 실제로 일반적 도덕이라는 개념은 유럽의 편지 공화국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이해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편지 공화국의 회원들은 느슨한 연결 고리로 구성된 이방인의 네트워크에서 일해야만 했다. 하지만 결과를 조작하지 않고, 출처를 분명히 밝히고, 각종 편지에 답장하는 일반적 도덕의 규칙을 적용했음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과 서양의 차이를 과장해서는 안 된다. 중국에서도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편지를 주고받고 생각과 정보를 교환한 아이디어 시장은 존재했다. 역사적 근거를 보면 당?송 시절 중국의 유용한 지식은 대부분 공직자에 의해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Mokyr, 1990, pp. 209-238). 공직자들이 만든 유용한 지식이 결코 가치 없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어지고 확산된 유용한 지식은 정치적 부침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보수적인 정부의 등장은 민간 부문이 이끄는 사회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급격하게 느려졌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프-타벨리니 이론은 유럽과 중국의 분기가 깊은 문화적 및 제도적 차이에서 기인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유교나 유대교-기독교의 형이상학적 차이에서 기인한 게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 구조에 의한 것이었다. 그들의 이론에 따르면 “내생적 사회 제도와 문화적 특성은 상호 보강 관계에 있었다”(Greif and Tabellini, 2014, p. 21). 중국 경제를 담당한 조직으로서 씨족의 중요한 역할이 송나라 시대에 만개한 이후 기술 발전의 추진력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적 엘리트의 선택에 의한 문화적 진화였다. 이런 선택에 의한 문화적 진화는 제도적 구조에 의해 만들어지며, 그럼으로써 다시 이런 제도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한다. 여기서 우리가 다뤄야 할 질문은 “왜 중국은 실패했는가?”(중국은 실패하지 않았다)나 “왜 중국은 더 많은 기술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는가?”(중국은 많은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근대 초기(1500∼1700)로 알려진 시기에 유럽과 중국은 현대까지 지속된 기술과 경제의 커다란 격차가 생길 만큼 왜 달랐는가이다. 다시 말하지만, 중국이 잘못했다기보다 유럽에서만 계몽주의로 이어진 지적 변화라는 일련의 특이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유럽 계몽주의의 독특한 힘은 유럽뿐 아니라 지구상 모든 구석구석에 영향을 끼쳤다. 제임스 블로트(James Blaut, 1993)나 잭 구디(Jack Goody, 2010) 같은 수정주의 학자들이 아무리 강하게 주장하더라도, 유럽과 중국의 이런 격차를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유럽중심주의라는 주장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이런 역사적 사실과 관련해 두 가지 극단적 입장이 있다. 하나는 고대로부터 뿌리 깊은 유럽예외주의와 우월주의로, 비유럽권 사회를 ‘원시적’이고 ‘낙후된’ 사회로 바라본다. 수정주의적인 캘리포니아학파의 역사학자들은 이런 해석을 비판하면서 극단적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들에 따르면 동양과 서양 사이엔 진정한 차이가 없고, 대분기는 한쪽이 임시적으로 다른 쪽보다 우위에 서는 (교차하는 역사의) 균형추일 뿐이다. 이 두 극단 사이엔 세 번째 해석이 들어설 여지가 있다. 세 번째 해석에 따르면 근대 초기 유럽의 어느 순간 문화적 환경이 크게 바뀌기 시작해 다양한 문화적 사업가와 그들의 추종자가 엘리트 집단의 마음가짐과 신념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이런 변화를 충분하게 수용하는 제도가 들어서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혁신과 기술 발전에 특히 우호적이었으며, 사회에서 유용한 지식의 운용 방식이 운명적으로 변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변화는 1800년 이전 유럽의 생활수준이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은 장애물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2세기 동안 유럽의 글로벌 지배로 이어졌다.
비유럽권 사회는 서양 문화에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그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지각 변동을 겪어야만 했다. 물론 서양의 영향력은 저항을 받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수정 및 혼합되며 변화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서로 다른 결과물을 낳았다. 서양과 동양의 교류는 양방향으로 흘렀다. 일찍이 서양은 화약과 도자기부터 우산과 천연두 접종법까지 동양의 많은 기술과 발명품을 도입했다. 현대에 들어서도 서양은 침술과 요리 같은 동양의 문화와 기술에 여전히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서양은 중국의 유용한 지적 토대인 철학과 제도에는 관심이 없었다. 자연을 탐구하고 연구해 활용 가능한 자연 규칙을 찾아내고 물리적 세계를 변화시켜 물질적 부를 개선한다는 서양의 적극적 베이컨주의라는 철학 브랜드가 아직까지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406~409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62631715
발행(출시)일자 2018년 02월 26일
쪽수 648쪽
크기
157 * 226 * 41 mm / 978 g
총권수 1권
원서명/저자명 A Culture of Growth/Joel Mo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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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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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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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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