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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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으려면 에너지의 흐름에 주목하라!
저자는 이 책에서 2000년 IT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버블을 일으켰다면, 2008년은 부동산과 금융이었고, 다음은 바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본문은 경제위기의 탈출구가 될 그린버블의 예측에서부터 다음 세대의 핵심 키워드가 될 그린에너지 그리고 새로운 국제 사회의 권력 코드가 된 탄소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대해서 흥미진지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협상이 왜 새로운 녹색 무역보호주의를 예감케 하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선진 강대국들의 야심은 무엇인지, 개발도상국은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해부한다. 특히,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중동의 변화 움직임은 에너지 빈국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려갈 것인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준다.
작가정보
올해로 스물일곱인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이공계 기피’라는 말이 유행가처럼 흘러나올 때 주위 사람들의 온갖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성과학고등학교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에 입학했고, 조기 졸업했다. 에너지는 언제나 발산되고 흐르는 법! 그는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유럽대륙, 동남아시아, 일본, 중동의 여러 나라를 누비며 우리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했다. 한때는 인류가 처한 에너지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솔루션이라 할 수 있는 인공광합성 플랜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바디페인팅을 하고 광화문을 뛰어다녔고, 대학시절 검도에 빠져 살았으며, 벤처 창업에 도전했고, 파리의 거리에서 색소폰을 부는 악사였던 그는 에너지가 인류의 문명뿐만 아니라 인간사회를 생기 있게 하는 근본적 힘이라 생각한다.
그의 지론은 미래는 좁은 사고로 개척할 수 없다는 것. 대학에 갈 때만 해도 생명공학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인간에게 이로운 것을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졌다. 하지만 갈수록 획일화되는 사회에 던진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런 물음은 자연스럽게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 또 학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편협한 지적 탐험을 과감하게 깨는 계기가 되었다. 카이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주립대학,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닉, 파리 소르본 경영대, 도핀 대학에서 생물학, 화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 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등을 공부했다. 프랑스 물리박막연구소, 르노그룹 본사에서 아시아-아프리카 경영관리부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현대건설 기술/품질개발원에서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사람들은 에너지를 펑펑 쓰면서도 에너지라는 말만 나오면 고갈이나 바닥남과 같은 불편한 관념을 떠올린다. 물론 지구의 위대한 유산 화석연료는 언젠가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자원 고갈의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지은이는 현 인류가 처한 진정한 문제는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스스로 생태계의 구성원임을 망각하고 자본과 물질 속에서 정체성을 잃었다. 그리고 에너지를 중심으로 쓰이는 역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제는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녹색혁명은 바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목차
- 추천의 말
프롤로그-에너지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01 세계는 지금 에너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02 에너지 전쟁
03 제2의 중동을 찾아서-유라시아의 실크로드가 에너지로드로
04 부의 이동
05 금융위기와 석유시장의 변화, 그리고 그린버블-새로운 시대의 변환점
06 기후변화가 에너지 판도를 바꾸고 있다
07 탄소, 또 다른 권력 코드
08 그린에너지의 재발견
09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그리드
10 탄소로 정의되는 사회 그리고 녹색장벽
11 녹색혁명이 시작된다
에필로그
참고한 자료들
출판사 서평
지난 100여 년간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에너지,
지금 세계는 한마디로 에너지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 뜬 일엽편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금 세계경제 질서를 움직여온 궁극의 동력인 에너지에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 향후 10년의 세계 경제의 틀을 바꿀 기후변화 협상,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녹색산업,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녹색 무역보호주의 등 모든 상황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동하고 있다.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그린버블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협상은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경제위기의 탈출구가 될 그린버블의 예측에서부터 다음 세대의 핵심 키워드가 될 그린에너지 그리고 새로운 국제 사회의 권력 코드가 된 탄소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대해서 흥미진진하게 서술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거주하게 될 미래사회의 새로운 에너지원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미래를 읽으려면 에너지의 흐름에 주목하라
지난 100년간 검은 황금 석유가 세계 경제질서를 구축해왔다. 황폐해 인류 역사에서 버려진 땅으로 남아 있던 중동의 사막으로 오일머니가 몰려들었고, 석유 에너지의 제왕 록펠러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를 거머쥐기도 했다. 화석연료 에너지를 쥐고 있는 거대 석유기업들과 국가들은 에너지를 통제하면서 부를 쌓았으나, 에너지가 없는 나라들은 그들의 손아귀에 사로잡혀 있는 포로였다. 에너지가 이동하는 통로를 따라 세계의 부는 함께 이동했다. 그러나 20세기 역사를 썼던 화석연료는 찬란한 영화를 뒤로하고 역사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에너지는 새로운 방향으로 이동하려 하고 있다. 세계의 에너지 지도를 보면 시대에 따라서 이동하는 부의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부의 지도가 어떻게 에너지를 중심으로 그려질 것인가?
2000년 IT, 2008년 부동산과 금융…… 다음은 에너지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경기침체에서 탈출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와중에 그린 에너지를 중심으로 버블이 형성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화석연료의 패러다임이 변환되는 이 시점에 녹색기술 선진국들은 저마다 신재생 에너지라는 새로운 에너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00년 IT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버블을 일으켰다면, 2008년은 부동산과 금융이었고, 다음은 바로 에너지가 될 것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이미 녹색성장 주식들이 대거 폭등함으로서 그 전조를 보이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은 어떤 산업이 될 것인가?
새로운 권력 코드, 탄소.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세계는 바야흐로 탄소 권력 시대라 할 수 있다. 기후변화라는 명목 아래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저감에 골몰하고 있다. 온실가스는 곧 에너지 문제이다. 왜냐하면 온실가스 저감은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킬로미터당 120g의 탄소를 배출하는 차량 수입을 금지한 유럽, 그리고 지난 교토의정서에서는 오리발을 내밀던 미국이 다시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세계가 새로운 권력코드로 등장한 탄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가히 탄소를 둘러싼 에너지 전쟁시대의 개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협상이 왜 새로운 녹색 무역보호주의를 예감케 하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선진 강대국들의 야심은 무엇인지, 개발도상국은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지를 해부한다.
중동이 변화하고 있다
중동이 변하고 있다. 땅에서 나는 석유로 전 세계의 부를 빨아들이던 중동이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중동의 변화 움직임은 에너지 빈국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려갈 것인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우리나라 아니 세계 경제의 다음 10년을 좌우할 협상에서 우리의 전략은?
2009년 12월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협상을 주목하라. 협상의 결정 내용에 따라 우리나라 비즈니스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거나,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이 된다면, 산업계는 세계 경제에서 경쟁력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이미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한국과의 제품경쟁력에서 온실가스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기후변화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을 의무감축 대상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치로 내걸고 2020년에는 2005년도 대비 4%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녹색 기술에서 변변한 강점이 없고, 에너지 효율성이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계로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국가적 이익을 고려했을 때 최대한 의무감축국에서 멀어지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미개척지 녹색산업
지난 세기 동안 인류 역사를 움직인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석탄과 석유 에너지의 고갈이 임박한 이 시점에서 세계는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 자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자원부국 러시아는 유럽과 카스피 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원 장악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중국은 넘치는 외환보유고로 전 세계에 곳곳에서 에너지 자원을 매입하고 있다. 한편 녹색기술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 등에서는 이미 새로운 에너지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서도 세계적인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녹색산업은 말 그대로 미개척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들에 엄청난 성장의 기회를 주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이제 막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치를 내건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되돌아본다.
발상의 전환 그리고 녹색혁명
에너지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은 불편한 관념을 떠올린다. 우리는 에너지 자원 빈국에다 머지않아 우리가 마음껏 사용하는 에너지 자원은 고갈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위기는 새로운 기회일 따름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기회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선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에너지 문제의 해결은 바로 생산보다는 사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생산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쓸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마다 산업 전반이 휘청거리는 취약한 에너지 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위기를 견뎌낼 수 있는 에너지 소비구조를 만드는 것,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나 에너넷(Enernet)과 같은 IT 기술을 이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녹색기술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전과정 평가와 같이 인류 문명의 생산물을 전체적 흐름에서 이해하고 교육하는 방법을 통해서 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2620146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1월 06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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