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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박양호는
1931년 평안남도 양덕 출생
1950년 해병대 입대
1956년 국민대학교 정치학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연세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1961년 심계원(감사원)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공무원이 됨
1974년 대통령비서실 특명 암행감사관
1985년 감사원 공보관 심의실장, 제3국장, 제2국장
1989년 제33회 행정고등고시위원
1991년 감사원 사무차장
1995년 (사)한국경영기술컨설던트협회 4·5·6대 회장 역임
2003년 자전수기『뽕나무 숲에 지금도 바람이 부는지』발간
2007년 자전에세이『마지막 암행어사』발간
2010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발간
목차
- 이 책을 펴내면서
추천의 글
제1장 전쟁詩
제2장 한국전쟁 삐라
제3장 전쟁군가
제4장 전쟁가요
출판사 서평
학도병 출신의 박양호(前 감사원 사무처장) 선생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에 펴내는 한국 전쟁문학의 백미!
시인 김광섭, 박인환, 유치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등 종군작가단의 전쟁시, 현역군인들이 직접 쓴 참전시와 피아간에 선무활동으로 뿌려진 각종 삐라 및 전쟁기간 중 박시춘 등에 의해 작곡되어 대중들에게 널리 애창된 <굳세어라 금순아> <전선애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전쟁가요의 창작에 얽힌 비화 등 6.25 한국전쟁의 참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 문제의 책!
올해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즈음에 전 감사원 사무차장을 역임한 박양호 선생이 한국전쟁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 보는『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를 펴냈다.
『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는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 종군작가단과 현역군인들에 의해 창작된 시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피아간에 뿌려졌던 각종 삐라들이 수집돼 실려 있다.
한국전쟁 중 문인들은 시인 김광섭을 대장으로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였으며, 1951년 3월과 5월에 대구에서 <공군종군작가단> <육군종군작가단>이 그리고 1951년 6월에는 부산에서 <해군종군작가단>이 결성되었다. 이 종군작가단에는 시인 박인환, 유치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구상, 장만영 등이 참여했고 소설가로 박영준, 정비석, 안수길, 염상섭, 이무영, 유주현, 최정희, 황순원, 손소희, 아동문학가 윤석중, 평론가 김팔봉 등의 문인들이 활동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육군 정훈감실의 협조를 얻어『전선문학』지를 7호까지 발간하여 시, 수필, 소설, 칼럼 등을 발표했다. 부대가와 군가 작사 작곡에도 힘을 써서 군가 수십 곡을 발표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휴전 이후에도 약 3년 동안 활동했는데 문인들은 전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공과 애국심 고취, 전쟁 고발에 관한 작품을 썼고 연극 공연과 강연회를 열었다. 또한 <문학과 음악의 밤>을 14회에 걸쳐 개최하여 전쟁 이후 삭막해진 국민의 가슴에 따뜻한 훈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한편 군에서도『해병장병문예집』이 4호까지 발행 되는 등 군인들의 문예활동이 이루어졌다. 전쟁을 현장에서 체험한 군인들은 전투상황을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포항전투에 참전했던 이우근의 전쟁일기는 어느 문인 작품에 못지않게 뛰어난 시로 평가되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영순의『연희고지』, 장호강의 『쌍룡고지』, 김순기의『용사의 무덤』등을 발표했는데 이들 시인은 모두 현역 군인이어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박양호 선생의 신간『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서 주목할 것은 종이폭탄으로 불리는 삐라이다. 한국전쟁 중에 살포되었던 삐라는 그동안 발표를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금기를 깨는 사례가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은 660여 종의 삐라를 약 25억 장 살포했다. 특히 신분을 보장한다는 ‘안전보장증명서’ 삐라와 살려면 지금 넘어 오라는 ‘SAFE CONDUCT PASS’의 영문 삐라가 많이 뿌려졌다. 포로로 잡히거나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의 주머니에 ‘안전보장증명서’ 삐라가 한두 장씩 들어 있어서 삐라가 실제로 북한 병사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인민군은 ‘적군와해공작사업’의 일환으로 367종, 3억 장 정도의 삐라를 뿌렸다. 북한군 삐라에도 ‘귀순하면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 많았다.
2009년 4월 행정안전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조사(19세 이상 남녀 1,000명)한 바에 의하면 20대 56.6%, 30대 28.7%, 40대 23.0%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미 전후 세대가 더 많아진 인구 비율을 놓고 볼 때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이다. 또한 한반도는 전쟁 발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는 전쟁 당시의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각종 전단지를 엮어냄으로써 다시 한 번 60년 전 전쟁 상황을 돌아보게 하며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양호 선생은 실향민이다. 그의 가족은 북한의 토지개혁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토지개혁 이후에도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은 계속되었다. 한국전쟁 때 국군이 38도선을 넘어 북진하자 중학생이었던 그는 해병대 제3대대를 찾아가서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전투에 참전했다.
감사원에서 정년퇴직한 박양호 선생은 그동안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하여 자전수기『뽕나무숲에 지금도 바람이 부는지』, 암행감사의 내용을 담은『마지막 암행어사』, 학도병 활동을 기록한『한국전쟁의 실상과 학도병 이야기』를 펴내는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추천의 글>
박양호 선생은 한국전쟁 때 평남 양덕군 현지에서 학도의용군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해병대원으로서 목숨 걸고 공산군과 싸웠지만 부모님과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휴전 이후 공직자가 되어 박정희 대통령 시절 암행어사로 활동했고, 감사원 사무차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국가에 봉직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다. 박양호 선생은 공직에서 은퇴하고 나서 꾸준히 집필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 선생을 뵐 때마다 그 눈빛에서 여전히 해병대원의 기상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책에서 박양호 선생은 한국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한 문학작품과 군가들을 통해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 책은 60년 전에 발발한 한국전쟁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와 함께 비록 총성은 멎었지만 한반도는 현재 휴전중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전도봉(제22대 해병대사령관, 한전 KDN 사장)
박양호 선생의 집필 작업은 의미가 크다. 박양호 선생은 2009년도에 『한국전쟁의 실상과 학도병 이야기』를 발간하여 한국전쟁의 배경과 원인, 그리고 총 한 자루 달랑 들고 최전선으로 달려갔던 학도의용군의 활약상을 증언해 줌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가 있다. 박양호 선생은 이번 원고에서 전쟁 당시 상황을 묘사하는 문학작품과 군가, 그리고 많은 삐라들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전후세대 젊은이들에게 전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하연순(금곡학술재단 이사장)
기본정보
ISBN | 9788962030532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6월 08일 |
쪽수 | 376쪽 |
크기 |
223 * 152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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