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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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2년 8월 1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줄리아 로스먼은 뉴욕 브루클린의 작업실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패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드로잉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그리고 빅토리아 시크릿을 위한 상품군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녀는 최근에 MTA(ARTS for Transit)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서 뉴욕 시의 지하철 시스템을 위한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또한 어번아웃피터스 아티스트 시리즈의 일원으로서 그들과 함께 수많은 가정용품을 디자인했다. 그녀는 또한 벽지, 문구용 상품군을 제작하며 곧 직물도 출시할 예정이다. 줄리아는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활기 넘치는 웹사이트를 만든 공로로 상을 받은 바 있는 디자인 회사 ALSO의 세 명의 공동 경영자 중 한 명이다. 그들 셋은 함께 100명의 아티스트들이 초현실주의자들의 게임 ‘우아한 시체’에 느슨하게 바탕한 협업 일러스트레이션 연작 전시 <정교한 책>을 큐레이팅 했다. 줄리아는 다채로운 예술 관련 스케치북과 드로잉 북 그리고 아티스트 북 들을 매주 선보이는 인기 있는 블로그 ‘북 바이 잇츠 커버’를 운영하고 있다.
번역 이지선
역자 이지선은 오랫동안 아트디렉터와 작업을 병행하다가 그림책 작업에 몰두하고 싶어 영국 킹스턴 대학교 BA 과정과 브라이튼 대학교 MA 과정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200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06·2007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AOI) 뉴탤런트 상, 2006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미술관 일러스트레이션 상, CJ그림책축제에서 100인의 그림책 상(2009년 『검은 사자』, 2011년 『커다란 새』)과 2010년 50인의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와 계원조형디자인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드로잉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검은 사자』, 『커다란 새』 등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영국 유학 시절의 경험을 꼼꼼히 담은 『런던 일러스트 수업』(공저)을 썼다.
목차
- 머릿그림
책머리에
애나 베나로야
소피 블랙콜
질 블리스
샘 보스마
칼레프 브라운
태드 카펜터
젠 코레이스
크리스천 데필리포
롭 던레이비
오스틴 잉글리시
카밀라 엥만
벤 파이너
세라조 프리든
애비 헨드릭슨
라르스 헨켈
제시카 히슈
케이티 호란
메그 헌트
캐런 클라센
채드 쿠리
매트 레인스
레나타 리우스카
마이크 로어리
앨릭스 루커스
그래디 맥퍼린
테드 맥그래스
앤디 J. 밀러
마크 멀로니
로런 나세프
앤더스 닐슨
로라 박
레이프 파슨스
클로디어 피어슨
마이크 페리
줄리아 포트
카텔 론카
줄리아 로스먼
카르멘 세고고비아
리지 스튜어트
마이크 수달
아이작 토빈
제니 볼보프스키
벤 K. 보스
지은이와 옮긴이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스케치북은 내게 여행 일기와도 같다. 집을 나올 때면 언제나 가방 속에 스케치북 한 권은 꼭 챙긴다.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맨해튼에 가든 2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호주에 가든 상관없이 말이다. 스케치북은 여행의 기념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나는 집에서 떠나 있을 때 매일 그림을 그린다. _소피 블랙콜
나에게 스케치북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재료를 실험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드로잉이나 회화 작업을 할 때는 굉장히 멋진 걸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종종 느낀다. 반면 스케치북은 훨씬 부담이 없다. 어떤 것을 망치더라도 전혀 상관없다. 여전히 빈 페이지들이 남아 있으니까. 그리고 누구에게 보여줄 의무도 없다. 스케치북은 자신의 것이니까. _크리스천 데필리포
일과 재미. 그런데 내 일은 꽤 즐거워서, 작업 자체가 재미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 스스로 드로잉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스케치북 작업은 매우 치유적이면서도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_레나타 리우스카
100퍼센트 아이디어 발상! 나는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언제나 곧바로 스케치북 작업을 시작한다. 의뢰 받은 일이 어떤 것이든 스케치북에 2~5개 사이의 스케치를 한다. 골라내고 선택할 수 있을 만큼의 상징과 드로잉이 쌓일 때까지 그리고 또 그리며 이미지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다른 이미지들에서 아이디어를 찾는다. 또한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낙서하고 그리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 스케치북을 갖고 간다. 개인 작업들 중 많은 수는 스케치북에서 나온 것을 약간 재작업한 것들이다. _앤디 J. 밀러
스케치북은 순수한 나만의 기쁨이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것들과 나를 시각적으로 흥분시키는 것들을 그리는 데 사용한다. 생각하는 것들을 담는 다이어리처럼 쓰기도 한다. 10대 때는 여러 영화 속 우상들을 그렸고, 지금은 외국의 빌딩을 그리고 노래 가사와 책 속 글귀를 적곤 한다. 참, 항상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대개 뒷면에는 메모나 전화번호, 해야 할 일들을 적어 놓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적어둘 노트를 따로 마련하는 것을 매번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것들 덕분에 스케치북이 언제 쓰엿는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메모를 적을 때의 정신없는 휘갈김과는 대조적으로 질서정연한 내 드로잉을 돋보이게도 한다. _리지 스튜어트
출판사 서평
가장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 스케치북
아티스트 44인의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를 훔쳐보다
스케치북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일까? 이 책에 소개된 아티스트들 중 어떤 이들은 “일이자 재미”라고 말했고 머릿속에 떠오른 것들을 저장해두는 “백업용 하드드라이브”라고 말하기도 하며,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기쁨을 주는 것”, “누구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실험하는 장소”라고 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스케치북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하얗게 펼쳐진 백지를 앞에 두고 아티스트들은 명작이 될지도 모를 아이디어의 씨앗을 틔우고, 베스트셀러가 될지도 모를 책을 위한 그림을 스케치한다. 어느 날 문득 아무 생각 없이 끼적인 낙서에서 도무지 풀리지 않던 작업의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
이처럼 남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스케치북은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이자 가장 비밀스러운 것이다. 누구나 아티스트의 스케치북을 궁금해하고 들여다보고 싶어하지만 아티스트는 쉽게 남들과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아티스트 44인의 그런 비밀스런 스케치북 속을 기꺼이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우리는 아티스트들의 모든 작업 과정, 스타일, 개성이 변화하는 흔적을 스케치북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스케치는 최초로 떠오르는 번뜩이는 생각의 표현이며 첫 느낌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신선함과 생동감을 뿜어낸다. 거친 아이디어와 작은 스케치 들은 좀 더 큰 프로젝트들의 씨앗이 된다. 스케치북은 시각적인 일기이며 궁극적으로는 아티스트들의 삶의 기록이 된다.” _「책머리에」에서
이 책의 지은이이자 스스로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줄리아 로스먼은 아름다운 예술 서적들을 소개하는 인기 블로그 ‘북 바이 잇츠 커버(Book by Its Cover)’를 운영하다가 완성작으로서 책이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첫 아이디어가 생생히 살아 있는 스케치북을 소개하는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블로그 구독자들의 반응은 열렬했고 이 섹션은 곧 그녀의 블로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하지만 블로그의 특성상 새로운 스케치북이 소개될 때마다 과거의 것은 뒤로 밀려나게 되자 지은이는 이 아름다운 스케치북 작업들이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행본으로 묶어내기로 했다. 원래 블로그에서는 작가들의 스케치북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였지만 단행본에서는 작가들의 프로필을 소개하고 스케치북이 각 작가에게 어떤 의미인지, 스케치북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스케치북을 채우는지 등의 질문과 답을 덧붙였다.
순수 예술가, 만화가,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까지 참여 작가들의 면면이 다양한 만큼 이 책을 채우고 있는 스케치북들도 다채롭기 그지없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44명 작가가 자유롭게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그 개성 또한 빛을 발한다. 어떤 스케치북에서 아티스트들은 사고 과정을 드러내고, 또 어떤 스케치북에서는 드로잉 스타일, 작가들이 사용하는 재료,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 색채를 쓰는 방법 등을 볼 수 있다. 짧게 말해 스케치북을 통해 그 아티스트가 어떤 특성과 성격의 작가인지가 드러나는 셈이다. 이 스케치북들 속에는 아티스트들의 브레인스토밍, 낙서, 작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 사색의 흔적이 모두 들어 있고 일상의 기록, 좀 더 큰 작업을 위한 최초의 아이디어, 기술을 연마한 흔적 또한 발견할 수 있다. 다듬지 않은 최초의 생각을 담고 있기에 신선하고 생생한 각각의 스케치북 페이지들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추천합니다
부럽다. 얄밉다. 세상에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도대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걱정된다. 재미와 좌절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마치 맛 기행 프로그램을 보는 기분이 든다. 이것만은 못 보여준다며 실컷 호들갑 떨다가 나중엔 다 보여준다. 사실 비법이라 봐야 손맛이다. 『아티스트의 스케치북』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덮고 ‘부러우면 지는 거다’를 마음속으로 외쳐본다. 다른 작가들에게 재미와 좌절의 맛을 되돌려줘야지. 한 장 한 장 다시 넘기며 달콤한 복수를 떠올린다. _밥장(일러스트레이터)
어린 시절에는 스케치북의 새 페이지를 펼쳐놓고 행복에 겨워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엄청난 부담감에 새하얀 페이지는 막막하기만 하다. 욕심 때문인지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두근거리며 그림 그리던 마음을 잃은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상실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한 아티스트는 자신에게 스케치북이란 “일과 재미, 대부분은 재미”라고 답했다. 이게 바로 작업의 기초가 아닐까? 이 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 _백희나(『구름빵』·『달 샤베트』 작가)
기본정보
ISBN | 9788961961073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8월 01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220 * 234
* 20
mm
/ 64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Drawn in/Rothman, Juli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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