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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의 자식들 시집

마이노리티시선 45
ㄱ의 자식들 지음 | 갈무리 | 2015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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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1951210(8961951211)
쪽수 192쪽
크기 127 * 188 mm /21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모임 [ㄱ의 자식들]의 첫 시집 『ㄱ』. 각자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른 강수경, 김태일, 김정현, 이록현, 서윤선, 선우원, 최영식, 한민규 8명이 모인 이들은 서로 만나 추천한 8편의 시를 읽고 다시 짧은 형식의 시로 그 감흥을 옮겨 보기도 하고, 각자의 자작시들을 들여다보고 벗겨 보고 서로 담아 나눠 가졌다.
▶ 『ㄱ』 출간 기념 시집담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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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삶의 순간순간 만나고 부딪히는 수많은 사람과 만남과 일들, 그 스침과 문지름과 두드림을 동반한 접촉은 우리의 마음과 머리에 무언가 흔적을 남긴다. 우리는 이 느낌과 생각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 이것이 아마 우리가 1년 반의 작업을 시집으로 출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꿀 거대한 혁명이나 보는 이 누구나 주르륵 눈물 흘리게 할 감동은 없지만, 무딘 손끝으로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쓰고 또 쓸 따름이다. 내년에도 우리의 시 읽기와 쓰기는 계속될 테고, 어디선가 인연을 만난다면 다시 책으로 엮어지는 행운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1년 반 동안 우리는 시를 읽고 쓰고 하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나 깨달음, 서로에 관한 깊은 이해를 만들어 왔다. 시가 우리에게 준 이 선물은 우리가 시를 읽고, 쓰고 만나는 한 지속될 것이기에 오늘밤도 공포를 기다리는 흰 종이 위에 무언가를 써 내려간다.
또 다른 시집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 시인의 말

우리는 최영식 선생님의 시 「접히다」에 나오는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서 만나 시를 읽고 쓰고, 술 마시고 시를 이야기하곤 했다. 이제 1년 반 동안 우리가 살아 낸 “ㄱ”처럼 접혔던 삶의 한 페이지, 추억이라 부르기엔 아픈 기억만 남긴 채 접히고 구겨진 지난 삶을 밝은 곳으로 꺼낸다. 그것이 이 시집 『ㄱ』이다.
우리 중 네 명은 문래동에 살거나 문래동에 작업실이 있다. - 저자의 말

목차

최영식
으뭉하다
철들다
외롭다
접히다
짠하다
새나가다
뒤바뀌다
다니다
떨궈지다
죽다

선우원
발렌타인
진주
금은보화
Au Schlusselad

주벽
왕래
Carte postale

김태일
박쥐
귀뚜라미 클럽데이
여우비와 갈비냄새
파도와 엉터리 화가
환생還生
푸른 바다거북을 영결永訣하며
하루만의 이별
오대산
태양의 유효기간
진부령

이록현
오래된 납득
만물의 걸음걸이
여섯 개의 사물시
구원
익사
39
공깃돌
떨구는 시간
오늘
녹색 해변
장애자
다채로운 틀

러브정현러브
가을나비
시간도둑
시간도둑
석정리집
콧수염
소나기 한 잔
우기
웃음은 나의 힘

한민규

노래 2
길 2
DV8 : 이상한 날
나는 알고 있다
뜨거운 안녕
베토벤 현악4중주 15번
거짓말

강수경
자랑
붉은 눈썹
내 가죽 내 가족
말값

서윤선
San tiago
친구여 내가 죽거든
지구에 박힌 돌
장인의 소파1
장인의 소파2
불의 배
파키스탄으로 떠난 여인
다시 이 땅에 태어나 ― 공깃돌答歌
조약돌

해설 ㆍ 각자의 시편들로 구축한 작은 공통체 이성혁 (문학평론가)
발문 ㆍ ‘ㄱ의 자식들’의 첫 독자가 쓰는 글 성완경 (미학ㆍ예술평론가)

추천사

오철수(시인 문학평론가)

자신의 외부뿐 아니라 조금 전 감성까지도 반역하는 순간의 한 치짜리 혁명정부! ― 그것이 詩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물웅덩이에 쓸개즙같이 진한 구리스에서 천연덕스럽게” 번지는 “무지개”(최영식, 「접히다」)이고, 그게 때... 더보기

표광소(시인)

‘ㄱ의 자식들’이 지닌 장점들 중의 하나는 소통 가능한 시편들을 창작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실에서 시도 때도 없이 마주치는 슬프고 외로운 순간들을 다양한 양태로 표현하여 자본과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는 삶을 환기시키기 때문... 더보기

책 속으로

「각자의 시편들로 구축한 작은 공통체」 ― 문학평론가 이성혁의 해설 중에서
이들의 작업은 “각자의 자작시들을 들여다보고 벗겨 보고 서로 담아 나눠 가”지는 작업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특이한 시들은 “서로 담아 나눠 가”질 수 있는 공통적인 것으로 변모되면서 각자의 특이성을 증폭시켰던 것으로 생각된다. ‘시’ 또는 ‘예술’이 지니는 기능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140쪽)

최영식의 … 시의 제목은 흥미롭게도 동사와 형용사 단어로 되어 있다. ‘철들다’, ‘으뭉하다’, ‘외롭다’, ‘접히다’, ‘짠하다’, ‘새...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시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 답을 모른다. 그러나 가능한 답의 하나를 이 두 편의 시가 나에게 새삼 일깨우는 바가 있다. 그것은 쉽고 짧으며 그림처럼 선명한 것이 마법처럼 순식간에 우리 마음을 삶의 광채로 환하게 가득 채운다는 것이다. 어쩌면 여기서 짧다는 것, 쉽다는 것, 마법적이라는 것이 그 작용의 중요한 조건일 수 있다. 마치 이 책에 수록된 이록현의 「여섯 개의 사물시」가 ‘시집’에 관해 이렇게 재치 있게 정의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것이 시에 대한 우리의 오래된 기대치인 것처럼 말이다.”
― 성완경, 「발문ㆍ‘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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