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의 비밀

Name: 세종로의 비밀
Author: 유길상

양장

유길상 지음 | 중앙북스 | 2007년 1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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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1880992(8961880993)
쪽수	148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서울의 상징 거리 '세종로'의 잃어버린 역사를 찾다

<세종로의 비밀>은 세종로를 통해 옛 서울 한양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책이다. 서울시청의 기술심사담당관인 저자가 재직 중 서울의 도로 형성과 구조 등을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조선의 건국과 여러 차례의 전쟁, 일제의 침략을 겪어온 한양의 모습, 민족의 혼이 담긴 세종로의 풀지 못한 과제, 왜곡된 역사적 진실 등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상징인 거리 세종로는 6백여 년의 세월 동안 국가의 상징 거리 역할을 해왔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던 광화문의 자리는 일본에 의해 왜곡되어진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이 조선을 점령한 후 옛 서울의 중심과 나라의 중심축을 훼손하였으며, 세종로를 양쪽으로 가르기 위해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세종로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들을 찾아내고 확인하면서,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낸 옛 서울의 도시 역사를 정리하였다. 또한 세종로 일대가 조선의 중심지로 형성된 과정과 일제강점기의 역사 왜곡 등의 도시 변화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우리 도시의 뿌리를 찾아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양장본]

추천의 글
지은이의 말 - 세 번만의 뿌리 찾기

프롤로그. 옛길의 영광을 다시 찾다
광화문의 제자리 찾기
육조거리에서 세종로까지
한반도의 중심, 세종로의 현 모습

1. 생명과 축의 도시, 옛 서울 한양
한반도의 자연 지리적 명당, 한양
한양의 지형
산과 물이 어우러진 생명의 도시, 한양
백악주산설과 인왕주산설

2. 세종로의 탄생
한양이라는 도시 만들기
유교 원리를 풍수로 보완하다
축을 지키려는 노력
화기를 피하기 위한 노력
생명의 축선 위에 자리한 경복궁

3. 한양의 중심, 육조거리
육조거리의 숨겨진 비밀
문화 공간과 복합적 기능의 중심

4. 일제에 빼앗긴 세종로의 魂
일제에 의해 개조된 도시, 경성
도시 구조 변형의 속셈
한양의 도시 축 훼손의 시작 - 태평통 건설
총독부 청사 건설
광화문 고별사
경복궁 파괴의 상징성
일본의 새로운 상징 축 형성
일본이 만든 건물들의 숨겨진 의미
육조거리에 들어선 일제의 주작대로
사라진 일제의 축

5. 잘못된 서울의 복원
광복 이후부터 잘못된 복원
세종로 1차 확장
광화문 복원과 충무공 동상
경복궁에 일어난 변화들
세종로 2차 확장과 은행나무
서울의 중심, 세종로

6. 세종로를 위한 다양한 시도
파리의 자존심인 개선문과 도시 축
우리 문화와 정신의 복원
철거된 일제의 건물
경복궁의 복원과 세종로
국가의 중심 상징 가로, 세종로
도시의 열린 휴식 공간, 세종로
다시 시작된 광화문광장 제자리 찾기

에필로그. 세종로의 미래를 위하여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조선의 건국과 수차례에 걸친 전쟁, 그리고 일제의 침략을 겪어온 옛 서울 한양의 감춰진 이야기. 민족의 혼이 담긴 세종로의 풀지 못한 과제, 왜곡되어진 역사적 진실을 당당히 밝힌 『세종로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서울시청의 기술심사담당관인 저자 유길상이 재직 중 서울의 도로 형성과 구조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연구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는 세종로 일대가 조선의 중심지로 형성된 과정과 일제강점기의 역사 왜곡 등의 도시 변화가 담겨 있다.

숨겨진 서울의 상징 축 세종로, 잃어버린 역사를 찾다
조선시대 한양... 더보기

조선의 건국과 수차례에 걸친 전쟁, 그리고 일제의 침략을 겪어온 옛 서울 한양의 감춰진 이야기. 민족의 혼이 담긴 세종로의 풀지 못한 과제, 왜곡되어진 역사적 진실을 당당히 밝힌 『세종로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서울시청의 기술심사담당관인 저자 유길상이 재직 중 서울의 도로 형성과 구조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연구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는 세종로 일대가 조선의 중심지로 형성된 과정과 일제강점기의 역사 왜곡 등의 도시 변화가 담겨 있다.

숨겨진 서울의 상징 축 세종로, 잃어버린 역사를 찾다
조선시대 한양은 정도전이 주장한 백악주산설에 따라 백두산과 지리산의 지세가 모인 북한산과 관악산을 연결하는 축선을 도읍지의 상징 축으로 정하고 이 축선 위에 도성의 정문인 숭례문과 정궁인 경복궁을 지었다. 그러나 풍수지리에 능통했던 무학대사는 관관악산과 북한산을 축으로 도시를 형성하면 “관악산의 화기에 의해 2백 년 안에 화를 입을 것이며 5대 이내에 왕위 찬탈의 화를 입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였고, 이는 도시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다. 그 화기를 막기 위해 경복궁 앞의 육조거리는 운종가까지만으로 하고, 운종가 중앙 부분에서 숭례문까지의 길로 만들어 육조거리와 숭례문까지의 길을 직통으로 연결하지 않았다. 이는 화마가 길을 따라오지 못하도록 계획적으로 우회시킨 뜻이 담겨 있다. 또 그 화기를 막기 위해 불을 먹고 산다는 상상의 동물 해태를 광화문 앞에 세우고, 숭례문 밖에 남지라는 연못을 만드는 등 도시 중심지 곳곳에 관악산의 불길을 막는 구조물 등을 만드는데 힘썼다.
그러나 일제 때 조선총독부 청사를 신축하면서 건축문 북편으로 광화문의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화기를 막던 해태 또한 총독부 박물관을 옮겨지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광화문의 자리는 일본에 의해 왜곡되어진 역사의 한 부분이었던 것이다. 일제는 1916년 경복궁 안에 조선의 상징 축선에서 동쪽으로 5.6도 틀어진 위치에 총독부를 1920년 남산 아래 일본의 조상을 모시는 신전인 조선신궁을, 1925년 덕수궁 앞에는 경성부 청사를 지음으로 새로운 ‘일본의 축’을 형성하게 된다. 이로써 옛 서울의 중심과 나라의 중심축을 훼손하게 되었으며, 세종로에 은행나무를 심어 도로의 중심인 조선총독부의 정문의 중심과 일치하게 만들어 일본의 축이 총독부 건물이 사라진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2006년 12월 문화재청은‘경복궁?광화문 제모습 찾기’라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잃어버렸던 서울의 상징 축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과 왜곡되었던 광화문의 제자리, 옛 육조거리의 부활을 꿈꾸며, 또한 이 책으로 서울의 역사적 정통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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