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이중성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9년 7월 3주 선정
작가정보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 및 사학과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역사학박사를 받았다. 석사논문을 '아관파천기 정치세력 연구'(2000), 박사논문을 '19세기 말 20세기 초 러시아의 극동정책에서 조선문제'(2006)라는 주제로 썼다. 대표저서로는 '미텔의 시기 :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경인문화사, 2012(2013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2013년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상), '명성황후 최후의 날 : 서양인 사바찐이 목격한 을미사변 그 하루의 기억', 말글빛냄, 2014(2014년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 달의 책) 등이 있다. 2013년 '문학의 오늘' 잡지에 '안톤 체홉의 현장보고서 사할린섬', '프로젝트 문학을 개척한 러시아 현대작가 아쿠닌' 등의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한국 근대사 및 한러 관계사를 전공했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교수 및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동해연구실장과 독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교육연수원 교수로 있다
목차
- 저자의 글
프롤로그
머리말
제1부 러일의 해양탐사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1장 독도와 동해를 포함한 러시아의 해양탐사
필라다호의 해양탐사와 러시아의 을릉도·독도 발견
팔라다호의 조선 동해안 탐사와 곤차로프의 조선·일본·중국 인식
19세기 후반 러시아 함대의 조선 해양탐사
2장 독도와 을릉도에 대한 일본의 해양탐사와 일본 외무성의 조사 결과
3장 을릉도 이주·삼림·어업을 둘러싼 조선과 일본
고종과 이규원의 을릉도와 독도 위치와 명칭에 관한 인식 과정
이규원과 이명우의 을릉도 조사와 조선 정부의 을릉도 이주정책
제4장 대한제국의 을릉도 조사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우용정의 을릉도 파견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우용정의 을릉도 조사와 한일공동조사단의 활동
제2부 러일의 을릉도·독도 조사, 대한제국의 영토해양 인식과 정책
5장 러시아의 을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한국 영토해양 조사와 정책
한국의 영토와 해양에 관한 러시아의 조사와 정책
러시아 함정 야꾸트호의 을릉도 조사의 과정과 내용
6장 '시네마현 고시 제40호'와 일본의 을릉도·독도 조사
일본 정부의 독도 불법 영토편입의 과정 및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고시의 유무
나카이 요자부로의 '죽도어렵해려합자회사'와 죽도어업조합'의 조직과 운영
제7장 대한제국의 영토해양정책
울도군수 배계주와 강영우의 활동과 대한제국의 영토해양정책
을도군수 심흥택과 심능익의 활동과 대한제국의 영도해양정책
8장 석도와 독도 등의 명칭 관련 한국의 인식
맺음말
에필로그
책 속으로
10년이 훌쩍 지났다. 2008년 독도연구소에 들어와서 어느덧 2019년이 되었다. 그사이 나는 1년에 한번 이상 독도를 방문할 수 있었다. 맨 처음 독도에 들어갔을 때 느꼈던 인상은 커다란 돌섬이 동해에 우뚝 서 있는 느낌이었다.
처음 초여름 독도의 동도에서 주변을 조용히 살펴본 느낌은 이랬다.
등 뒤에서 세차게 바람이 불었고 선착장 파도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저 멀리 하늘과 파도가 맞닿아 있었다. 옅은 희뿌연 파란 하늘과 연파랑 파도가 함께 보였다. 파도의 에메랄드 빛이 눈부시게 부서졌다. 잠시 후 비가 한두 방울 내 머리로 떨어졌다. 등 뒤에서 차가움과 서늘함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렇게 눈부신 에메랄드 빛이 나에게 다가왔고 그 마법에 독도에 관한 학술서를 쓰기로 결심했다.
출판사 서평
근대 독도에 투영된 일본과 러시아 제국의 이중성
이번 신간은 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이자 교육연수원 교수인 김영수 박사가 10년간의 독도 관련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것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학위를 한 저자의 경력을 십분 발휘하여 다양한 러시아 관계 사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 시기 독도에 투영된 제국의 이중성을 파헤치며 독도에 대한 제국주의 열강과 한국의 국제관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토의식은 근대 민족국가의 성립을 전후하여 ‘민족’의 연대감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제국주의는 자신의 소유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소유하고 이미 살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그 문제의 소지가 있다. 특히 19세기의 여러 제국주의 열강들은 독도와 동해의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고 앞다투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다. 때문에 독도에 대한 주권 문제는 단순한 영토가 아닌, 제국주의나 과거사 청산과 별개일 수 없는 것이다.
영토?영해 관련 국제법 판례의 중요 원칙 중 역사적 권원, 국가행정 관할의 증거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 책은 근대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싼 한국, 일본, 러시아의 자료를 교차?분석하면서 그 시각의 변천을 되짚고 있다. 대한제국 성립과 연결되어 1900년을 기준으로 이전 시기는 1부‘러일의 해양탐사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이후 시기는 2부‘러일의 울릉도?독도 조사, 대한제국의 영토해양 인식과 정책’으로 구성하였다.
제1부에서는 19세기 중엽 러시아 작가 곤차로프의 조선 동해안 여행기 <전함 팔라다호>, 러시아 뻬쩨르부르크 해군함대문서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는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조선 동해안 관련 자료 및 올리부차호의 항해 일지 등을 통해 러시아의 한반도 동해안 탐사의 내력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19세기 해양탐사를 바탕으로 청일전쟁 이후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했고, 극동지역에 대한 러시아 해군력 증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한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제기된 ‘송도개척론’과 그 주창자이며 블라디보스톡 무역사무관이었던 세와키 히사토의 ‘송도개척원’을 검토하여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일본식 명칭인‘송도’와 ‘죽도’가 뒤섞이는 현상을 추적했다. 또한 그것은 울릉도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였다.
조선 고종기에 울릉도 검찰사로 파견된 이규원의 사례를 들어 고종이 울릉도에 대해 강한 영토의식을 지녔고, 일본인의 울릉도 불법 침입이 조일 외교 문제로 떠올랐던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1900년 10월 25일 울릉도와 독도를 영토로 명시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제정된 것 역시 일본인들의 울릉도 불법 거주를 막기 위한 행정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설명한다.
2부에서도 러시아와 일본, 대한제국이 병렬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러시아에서는 외교관 뽀지오의 <한국개관>, 러시아 재무부의 <한국지>, 동방학자 뀨네르의 <한국개관> 등의 자료가 출간되며 한국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나갔다. 이들 자료는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며 한국의 영토로 포함시켰다. 한편 러시아 군함은 1899년부터 1903년까지 본격적으로 울릉도에 체류하면서 울릉도의 지형을 조사하였는데 이는 러일전쟁을 예상하고 일본과의 해전을 준비하는 일환이었다.
한편 일본은 나카이 요자부로를 필두로 한 어업종사자의 독도 편입 주장을 받아들여 오키도사(隱岐島司) 히가시 분스케(東文輔)가 독도의 새로운 명칭 ‘죽도’까지 작명할 정도로 깊숙이 개입하였고, 시마네현은 1905부터 1906년까지 울릉도와 독도의 지형과 어업 상황을 본격적으로 조사하였다. 그러나 1905년 독도의 일본 영토 편입을 명문화했다는‘시마네현 고시 제40호’는 1945년 시마네현 청사가 전소될 때 원본이 소실되었다. 해당 고시는 당시 신문 등 공식적으로 게재된 적이 없었고 다른 일반 공문서와 달리 필기체가 아닌 인쇄체로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사본의 증거력도 의심되는 정황을 지적한다.
저자는 러시아와 일본이 제국주의를 지향하면서 권력과 인간을 일치시켜, 영토를 확장하려는 이중성에 주목했다. 일본정부는 수산업자 나카이 요자부로를 활용하고 일본 어민의 ‘애국심’을 작동시켜, 울릉도에서 일본인의 경제적인 침투를 비호하면서 독도의 불법적인 영토 편입을 정당화하였다. 러시아정부도 상인 브리네르를 동원하여 울릉도삼림개발 이권을 획득하게 만든 다음,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를 해양 거점으로 활용하려고 계획하였다. 결국 제국이라는 권력은 식민 정책을 통한 풍요로운 국가를 약속하면서, 자국민의 상업적 활동을 권장하는 동시에 자국민을 군사적 침략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였다. 근대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에서도 이러한 제국의 이중적인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北 미사일 도발>"러, 19세기 후반부터 울릉도·독도 향한 야욕 있...
2019.07.26 | 문화일보
7월 19일 학술·지성 새 책 / 제국의 이중성
2019.07.18 | 한겨레
독도서 상업 활동 부추기며 軍거점 활용한 러·일의 야심
2019.07.17 | 문화일보
"일본 독도 영유권 근거 '시마네현 고시' 효력 없어"
2019.07.17 | 연합뉴스
"울릉도 침입한 日, 거목 마구잡이 약탈"
2019.07.17 | 동아일보
기본정보
ISBN | 9788961874755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6월 30일 | ||
쪽수 | 598쪽 | ||
크기 |
160 * 230
* 33
mm
/ 97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동북아역사재단연구총서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