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되는 비밀스런 이야기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08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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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번역서 : [해외]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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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1670203(8961670204)
쪽수	312쪽
크기	A5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 Chbosky, Stephen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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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와 아이의 경계에 서 있는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서 있는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을 그린 작품『월플라워』. 왕따, 마약, 섹스, 동성애, 근친애 등 사실적인 소재와 묘사를 통해 성장기의 상처를 담담한 시선으로 펼치고 있다. 주인공 찰리가 미지의 친구에게 1년 동안 보내는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 '월플라워'는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찰리는 혼란스러운 감정 때문에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고등학교 생활이 두렵다. 직접적인 원인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마이클의 자살 때문이지만, 유년의 기억 속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어두운 비밀' 때문이기도 하다.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려는 시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찰리는 미지의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은 찰리의 편지를 통해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름답지도 유쾌하지도 않지만, 솔직하고 꾸밈없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앵무새 죽이기>, <위대한 개츠비> 등의 문학 작품과 영화 및 뮤지컬까지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문화 코드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찰리는 성장을 위한 고통을 겪으면서 서서히 가족과 사회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 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소설은 미국에서 학생과 도덕주의자들의 논쟁을 일으키며, 일부 학군에서는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월플라워』는 미국의 100만 청소년독자들을 열광시킨 성장소설이다. 미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는 이 작품을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에게 열광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월플라워』의 찰리가 보낸 편지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마존닷컴에는 1000개가 넘는 열렬한 독자서평이 붙어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격찬의 글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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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 월플라워 da**s | 2012-07-21 | 추천: 0 |

등장인물 : 찰리, 샘, 패트릭, 빌선생님, 메리 엘리자베스, 찰리의 누나, 찰리의 형, 브레드, 밥, 크레이그... 월플라워 : 본래의 의미는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가리킬때 쓴다. 전형적인 미국의 성장 소설이다. 우리나라와 정서가 조금 달라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성장소설이라며 권해... 더보기

등장인물 : 찰리, 샘, 패트릭, 빌선생님, 메리 엘리자베스, 찰리의 누나, 찰리의 형, 브레드, 밥, 크레이그...

월플라워 : 본래의 의미는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가리킬때 쓴다.

전형적인 미국의 성장 소설이다.
우리나라와 정서가 조금 달라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성장소설이라며 권해줄 만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서 한번쯤 읽어보면 괜찮을 책인듯.

개인적으로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에 나오는
아주 똑똑하지만 외롭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캐릭터인
리드 박사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검색을 하다 우연히
[월플라워]를 영화로만든다는 소식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여주인공을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어로인
엠마 왓슨이 맡게 됐다는것과 2012년에 개봉 예정이라는 것도.

어떤 작품이 나올까...?

-2011. 8. 26. 닫기
[서평]월플라워 tn**90 | 2008-10-24 | 추천: 0 |

월플라워 월플라워 :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집단에서 따돌림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뒤를 잊는 또 하나의 성장소설이라는 이름에 맞게 월 플라워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마이크의 자살로 인해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없던 찰리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찰리의 학교생활과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의 입학부터 그 후 1년간의 찰리의 생활을 편지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 내가 책속의 주인공이 아닌, 찰리의 학교생활과 그... 더보기

월플라워

월플라워 :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집단에서 따돌림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뒤를 잊는 또 하나의 성장소설이라는 이름에 맞게 월 플라워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마이크의 자살로 인해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없던 찰리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찰리의 학교생활과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의 입학부터 그 후 1년간의 찰리의 생활을 편지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 내가 책속의 주인공이 아닌, 찰리의 학교생활과 그의 생각, 그의 감정 등을 들어주는 찰리가 편지를 보내는 그 누군가가 되어 한 발짝 뒤에서 찰리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인 것 같다.

당장 내일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찰리는 고등학교의 생활이 설레기는커녕 무섭기만하다. 그 표면적인 이유는 자신의 둘도 없는 마이크의 자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깊숙한 곳의 유년시절의 상처때문일 것이다. 자신조차도 무슨 상처인지,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 인지, 전혀알지 못하기에 더욱 더 혼란스럽기만 하고, 그러한 혼란스러움이 찰리를 새로입학한 고등학교에서 월플라워로 만들게 된다.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처럼 그처 자신을 지나가는 사람을 자신에게서 지나쳐가는 이를, 자신의 일을 모두 방관자처럼 바라보기만 하게 된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이 월 플라워인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찰리의 편지의 이야기는 매사에 조용하고, 침착하신엄마,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아빠,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누나, 풋볼팀의 선수인 형의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유년시절의 상처로 접근해간다. 또한, 학교에서 새로 알게 된, 패드릭과 샘과의 이야기로 현대의 고등학생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모든 것이 변하는 청소년기에 대한 공포를 그들은 술, 담배, 마약등을 통해 고통을 없애보고자 한다. 또한 샘을 좋아하게 된 찰리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사랑에 대한 아픔과 고통역시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찰리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입장이 아닌 자신이 그 삶으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함께 찰리의 편지는 중단된다. 현대의 청소년들의 생활과 변화에 대한 고민과 공포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성장소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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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he**yna200 | 2008-10-17 | 추천: 0 |

이책을 접했을때 "금서로 지정된 충격정인 성장소설..""어른들은 감추고 싶어하는 성의 진실"이라는 표지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기에 금서로 지정됐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찰리는 누구가에게 익명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자신과 가장 친했던 친구 마이클의 자살로 인해 마음의 공허함을 느끼고누군가에게 끈임없이 편지를 쓰며 사춘기를 거치며 10대들이 겪어내야만 하는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오히려 성장통을 넘어 마약과 술,담배,섹스,동성애... 더보기

이책을 접했을때 "금서로 지정된 충격정인 성장소설..""어른들은 감추고 싶어하는 성의 진실"이라는 표지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기에 금서로 지정됐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찰리는 누구가에게 익명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자신과 가장 친했던 친구 마이클의 자살로 인해 마음의 공허함을 느끼고누군가에게 끈임없이 편지를 쓰며 사춘기를 거치며 10대들이 겪어내야만 하는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오히려 성장통을 넘어 마약과 술,담배,섹스,동성애,근친상간등의 이야기들이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조금은 우리가 격었던 사춘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도 있었다.
정서적으로나 성장환경이 다른것도있겠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기위해 거치는 성장통,,,그시기엔 누군가의 관심과 소통이 더 중요하단걸 새삼 느낄수있었다나역시도 성장통을 겪을땐 속시원히 고민을 털어놓고 말할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던것처럼,,그런 혹된 성장통을 겪으며 조금더 성숙한 한 사람으로 성장할수 있는것같다.
"시내로 연결되는 터널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어,밤이면 아주 멋진 모습을 드러내지아주 멋져 캄캄할 때 사니 이쪽 편에서 출발하면서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는거야 터널 속으로 들어서면 바람이 빨려들듯 사라지고 머리 위의 조면 때문에 눈을 가늘게 뜨게 되지,그 빛에 눈이 익숙해지면 저 멀리로 출구가 보이면서 전파가 차단되어 라디오 소리는 서서리 사라져터널 증간쯤에 이르면 모든 것이 아련한 꿈처럼 느껴져,가까워지는 출구가 보이지만 빨리 다가갈 수는 없어, 그러다가 결국은 출구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무렵, 출구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거야그리고 라디오 소리가 더욱 더 크게 울려퍼지지,그리고 바람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어날아갈 듯 터널을 빠져나와 다리 위에 올라서는 거야,그러면 거기에 바로 도시가 있어백만 개의 불빛과 빌딩들과 모든 것이 마치 처음 보는 것인들 양 흥미진진하지,정말 장엄한 입구야"세상의 모든 일은 변하기 마련이거든.친구들도 떠나고, 인생은 어느 누구를 위해서 멈춰주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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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어둠을 만나보며 pr**jeal | 2008-10-05 | 추천: 0 |

내가 자라온 청소년 시절은 어땠을까 하며 떠올려본다. 벌써 20년도 더 지나버린 일이라는 생각에 까마득함과 함께 내가 지나쳐온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쌓여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쉬움이 함께 묻어난다. 뉴스에서 간혹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사건.사고 소식은 내가 어렸을때와는 전혀 다른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놀라움으로, 때로는 잔혹함마저 느끼게 하는 아이들..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킨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모습을 '편짓글' 이라는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고 있다.&... 더보기

내가 자라온 청소년 시절은 어땠을까 하며 떠올려본다. 벌써 20년도 더 지나버린 일이라는 생각에 까마득함과 함께 내가 지나쳐온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쌓여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쉬움이 함께 묻어난다. 뉴스에서 간혹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사건.사고 소식은 내가 어렸을때와는 전혀 다른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놀라움으로, 때로는 잔혹함마저 느끼게 하는 아이들..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킨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모습을 '편짓글' 이라는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한 소년이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월플라워.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지만 이 단어를 책에서는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서운 단어일 '왕따' 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소년 '찰리'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친한 친구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자 한자 적어나가고 있다.

눈물도 많고 겁도 많은, 그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것이 마치 유일한 취미같은 소년 찰리가 선생님을 통해 한권한권 만나게 된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기도 하며 내가 알지 못하는 남자 아이들의 여러 성장통을 이야기 해 주기도 한다. 그 시기에 만나게 되는 우정과 사랑, 마약 그리고 성에 관해서 경험하고 지켜보며 자신도 한걸음 한걸음 성숙해져 나가고 있다. 92년도가 배경이지만 미국이라서인지 마치 현대의 한국사회를 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할 만큼 아이들의 세계는 나에게 놀라움이었다.

내가 자라나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라, 그리고 남자애의 이야기라 놀라움과 함께 수긍을 함께 안겨주는 책 속에서 내 아이가 자라날 미래의 청소년들의 모습은 어떤것일지 사뭇 궁금함과 걱정스러움이 함께 떠올라 두려움도 피어난다. 왕따, 동성애, 섹스, 폭력등의 아픔이 있을지도 모를 그 시기에 내 아이는 아픔을 겪지 않고 맑게 자라날수 있기만을 바라며 책에서 만난 작은 경험으로 내 아이에게 그 시간이 되었을때 좋은 조언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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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li**woman | 2008-10-05 | 추천: 0 |

이 책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것은 월플라워, 즉 왕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아이들 문제에 대한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곤 한다. 요즘 들어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왕따 문제, 교사로서 정말 머리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론상으로는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한 반에 40명이 가까이 되는 아이들과(물론 예전에 비... 더보기

이 책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것은 월플라워, 즉 왕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아이들 문제에 대한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곤 한다.

요즘 들어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왕따 문제, 교사로서 정말 머리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론상으로는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한 반에 40명이 가까이 되는 아이들과(물론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지내다보면 사각지대라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이론을 벗어난 현실이다.

그 중 가장 알기 힘든 일이 왕따 문제인데, 이 문제는 아무리 신경 쓰고 신경 써도 도무지 누군가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담임교사라고 해도 그 사실을 알아채기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예전과 다르게 '잘 이르는 아이'가 고마울 때가 생긴다.

찰리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는 왕따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나갈까 궁금했다.

part1에서는 이 아이가 왜 월플라워가 되었을까 조금 의아스러웠다.
우리나라에서 왕따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가정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찰리의 가정구성 정도면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을텐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났다.

어쨌거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의 문제는 부모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잠시 중학생 시절을 떠올려보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사춘기를 지독하게도 겪은 나는 중학교시절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절대 들키지 않고) 거의 모든 일을 다 해보았다.
그래야만할 것같았고 그래야만 무언가 해결될 것만 같았다.

찰리도 그러했을까? 돌파구를 찾아 그렇게 헤매며 친구와 약과 섹스를 찾았을까?

지금 우리나라 아이들도 분명 찰리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있을텐데
내가 그와 비슷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되는데
선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내려앉는다.

어떻게 해야할까?
답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찰리의 편지 중 뜨문뜨문 등장하는 '빌 선생님'을 통해 답을 찾아본다.

모 연예인의 자살사건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실감한 것이 바로 '말'의 위력이었다.
'말'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데

이 빌 선생님이야말로 찰리를 살리는 말을 해주셨다.
"넌, 정말 특별하단다."

여러가지 복합된 문제들로 인하여 왕따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찰리였지만
그의 진가를 알아준 선생님이 바로 해결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처음의 목적을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왕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싶어서였다.
다행히, 찰리의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빌 선생님을 통해 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이 미국의 두 개 주에선 청소년 금서로 지정되었다던데
학생들은 이게 바로 자신들의 성장소설이라며 필독서로 지정하였고
어른들은 약과 섹스 문제를 너무 드러내놓아서 금서로 지정해야한다고 했다.

다 읽은 후엔 '뭐 이정도 가지고 금서로?' 라고 생각했었는데
잠시 선생의 입장이 되어보니
약과 섹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평범한 것처럼 묘사해놓은 글을 아이들이 본다면
자신들의 행동 또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들 거치는 평범한 일'로 생각하게 될 것같다는 걱정이 생겼다.

어려운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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