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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설에 빠지다

반양장본
조혜란 지음 | 마음산책 | 2009년 04월 01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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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900530(8960900532)
쪽수 35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금오신화에서 호질까지 맛있게 읽기!
담백하고도 맛있는 옛 소설로의 여행~


『옛 소설에 빠지다』. 몇 해 전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이란 책을 통해 역사에 묻힌 조선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현대로 생생하게 복원해냈던 조혜란 교수가 이번에는 ‘조선의 고전소설’을 불러냈다. 조선 초기 작품인 「이생규장전」에서부터 후기 작품「호질」에 이르기까지, 고전소설 13편을 소개한다.

이 책은 사랑, 전쟁, 양반 남성들의 판타지, 비수처럼 꽂히는 통찰 등 옛 소설을 읽는 네 가지 열쇳말을 제시한다. 이러한 신선하면서도 맛있는 고전 해설을 통해 오늘의 텍스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랑을 다룬 고전 작품들은 21세기 사람들만큼이나 대담했으며, 양반 남성의 판타지를 다룬 작품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못지않게 흡인력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여성'을 비롯한 약자들의 관점에서 텍스트를 읽는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롭다. 전쟁에서 죽어간 여성들의 처참함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강도몽유록」, 기생 오유란이 서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결말을 그린「오유란전」등을 풀어낸다. 오늘날의 언어로 작품의 깊은 맛을 전하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눈뜨게 한다.

상세이미지

옛 소설에 빠지다(반양장)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_ 조혜란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학술교수.
고전소설을 전공하고, 19세기 한문 장편소설인 「삼한습유」로 박사논문을 썼다. 요즘에는 ‘가문소설’이라고 불리는 장편 대하소설들을 읽으면서 긴 호흡의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서사 세계를 만나고 있다.
박사논문을 쓴 후 고전문학에서 여성 작가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고전문학을 여성의 관점에서 읽을 필요를 경험하였고, 그 이후 ‘여성’이 관심 영역의 하나가 되었다. 각 작품이 지니는 미적 특질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그 궁금함은 작품론 쓰기로 연결되곤 한다.
또 아주 가끔 공상에 빠지는데, 과거의 이야기들이 오늘날 우리 삶에서 파도처럼 넘쳐나고 또 지금의 이야기들과 넘나들기도 하면서 이 거리 저 거리로 흘러 다니며 물결치는 환상을 그리곤 한다. 평소에는 주로 읽고 쓰는 작업을 하거나 혹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편, TV 보는 것을 좋아하고, 동물의 세계를 동경한다. 번역 소설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 <월요일 독서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옥루몽의 서사 미학과 그 소설사적 의의」 「조선의 여협, 검녀」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옛 여인들 이야기』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공저) 『한국 고전 여성 작가 연구』(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삼한습유 역주』 『19세기 서울의 사랑―절화기담․포의교집』(공역)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사랑, 사랑이로다
이생규장전―인간이 귀신을 사랑할 때 18
소설掃雪―눈을 쓸며 사랑을 얻다 44
윤지경전―두려움 없는 사랑 68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김영철전―저버리고 저버림 당하는 슬픈 삶 102
강도몽유록―통곡의 참뜻 126
박씨전―피화당, 그곳이 어떤 공간인고 하니 156

양반 남성들의 판타지, 그 이면
옥루몽―화려하고도 섬세한 서사의 세계 190
오유란전―양반 남성의 성장담 218
적성의전―효성과 우애에 관하여 246
금방울전―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력자 274

비수처럼 꽂히는 통찰과 깨달음
남궁선생전―비감한 신선 이야기 302
호질, 열녀함양박씨전―세상의 모든 허위에 대하여 326

책 속으로

「금방울전」이 오랜 세월을 관통하며 읽히는 이유는 바로 이 원형의 방울과 같은 둥근 에너지의 결집, 그 통통 튀고 지칠 줄 모르는 채 데굴데굴 구르는 여성적 생명력을 확인하는 데 있지 않을까? 사는 일은 끊임없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시시포스의 신화와 같은 우리 삶에서 금방울과 같은 순전하고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존재를 얻을 수만 있다면 혹은 스스로가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누추한 삶이라도 행복할 것 같다.
_「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력자, 금방울전」에서

남궁두는 그가 그렇게도 소망했던 천상선天上仙 되기에 실패한다. 지... 더보기

출판사 서평

로맨스에서 판타지까지 넘나든다
고전소설, 만화경 같은 서사의 세계

영화를 본 후 친구들과 그 내용을 곱씹으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충분히 누리는 것처럼, 고전소설을 읽고도 그렇게 한껏 수다를 떨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다. 이 글들은 나올 듯 말 듯한 재채기처럼 그냥 견디기에는 너무나 간질간질했던 나의 고전소설 감상문이다.
_「책머리에」에서

몇 해 전 저서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을 통해 역사에 묻힌 조선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생생히 복원해냈던 조혜란 교수가, 이번에는 ‘조선의 고전소설’들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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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소설을 읽다. ss**um | 2015-12-0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다시 한 번 내 책장의 위력에 놀라고 말았다. 읽지 않고 쌓아둔 책이 500권이나 되니 따지고 보면 결코 긍정적인 위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책 속에 언급된 책을 내 책장에서 바로 뽑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 오랜만에 맛보는 뿌듯함을 느꼈다. 다른 책에서 언급된 책을 대부분 메모하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하는데, 쌓아둔 책이 워낙 많다보니 그런 수고스러움이 가볍게 떨쳐졌다. 자정이 가까워지는 깊은 밤에 책장 여기저기서 책을 뽑아 내느라 분주한 손길이 참으로 사랑스러웠던 시간이었다. <옛 소설에 빠지다>... 더보기
  • 여인네의 옷고름풀기 yo**angin | 2009-04-14 | 추천: 2 | 5점 만점에 2점
    안녕들 하시지요 유랑인입니다. 죽지도 않고 입만 살아 돌아왔습지요. 칼칼칼 죽지도 않고 또 왔습지요. 저기 말입니다. 문득 예전에 유랑인이 씨부리기 시작했을 때 각설이 타령의 한 소절을 인용하여 글머리를 열었던 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번 글을 쓸 때 한 번 다시 써 봐야 할 것 같더란 말입니다.   사실 생뚱맞게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는 이야기를 늘어 놓은 것은 <옛 소설에 빠지다>라는 책을 이야기 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옛 소설이라고 하니 뭐 고전 소설 쯤 되겠습니다. 그 고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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