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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봉중
저자 김봉중은 전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톨레도 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샌디에이고 시립대학 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로 있다. 미국사 전공자로서 미국의 베트남 개입에서부터 탈냉전 이후까지 현대 미국 외교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외관계를 통해 미국의 정체성을 깊숙이 추적하는 동시에 일반인들이 미국에 대한 올바른 식견을 가질 수 있도록 그간의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일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의 역사》, 《미국은 과연 특별한 나라인가》,《카우보이들의 외교사》 등이 있으며, 〈탈냉전, 세계화, 그리고 미국의 외교〉 등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 책머리에 누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는가
제1장 >> 자부심의 리더십
조지 워싱턴-대통령의 존재와 역할을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은 영웅, 신화가 되다|그가 '대통령 폐하'를 거부한 이유|자발적으로 권좌에서 물러나 모범이 되다
존 애덤스-전쟁보다 평화가 우선이다
미국의 현실을 즉시하다|자부심은 국민에 대한 확신에 근거한다|인기보다 평화를 선택하다
토머스 제퍼슨-자유와 행복의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우리는 모두 연방파이면서 공화파다|자유와 행복을 보장하는 정부를 꿈꾸다|확신이 들면 행동으로 옮겨라
에이브러햄 링컨-미국은 지구상에 남은 최고의 마지막 희망이다
지역정서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명예롭게 기억되기 위한 미국의 책무|무엇이 진정한 링컨인가
프랭클린 루스벨트-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일 뿐이다
미국은 아직도 감사해야 할 것이 많다|자신감이 생겨야 경제를 회복할 수 있다|과거와 전통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제2장 >> 되새김의 리더십
조지 워싱턴-온전한 미국 독립을 위해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
리드하지 않는 리더의 위대함|세력 다툼에서 멀어져야 참다운 이익을 얻는다|이미 세워진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라
토머스 제퍼슨-자유를 지키고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미국인이 세계 유일의 희망이다|평화적인 대결로 연방의 균형을 이루다|뒤끝 없이 다름을 인정하다
제임스 먼로-평화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은 더 이상 유럽의 식민지가 아니다|명실공히 미국의 독립을 알리다
에이브러햄 링컨-정부의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미국이나 미국인이라는 단어가 없는 연설|윌슨에서 오바마까지, 링컨은 계속 이어진다
우드로 윌슨-모든 민족은 자신의 정체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급변하는 세계, 미국의 위상을 세우다|먼로 독트린은 미국의 원칙이자 정책이다|세계 민주주의를 수호하다
제3장 >>포용과 관용의 리더십
앤드루 잭슨-보통 사람들은 시대의 상징이다
파격적인 대통령 취임식|진정한 미국의 시대를 열다|새로운 미국 민주주의를 만들다
에이브러햄 링컨-연방 통합은 곧 나의 신념이다
남북 통합을 위한 좁은 문|존슨, 링컨의 유훈을 계승하다|미국을 하나로 이끈 그랜트 대통령의 관용
우드로 윌슨-세계 민주주의에는 승리 없는 평화가 필요하다
20세기 최초의 글로벌 리더|포용과 관용의 외교는 이상적인 것인가|더 이상 평화는 없다
프랭클린 루스벨트-개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을 포용하다|흑인도 백인과 같은 국민이다|부딪쳐 깨질 것인가, 끌어안고 나아갈 것인가
제4장 >> 미래지향적 리더십
토머스 제퍼슨-대륙을 개척해야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제퍼슨, 불모지를 매입하다|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서부 탐사대의 비밀|애덤스와 제퍼슨, 세기의 우정을 나누다
존 퀀시 애덤스-가치와 이상을 드높여 국가의 힘을 키워야 한다
공직자의 모델을 세우다|미래를 위해 '아메리칸 시스템'을 구축하다
에이브러햄 링컨-과거의 적이라도 필요하다면 인재로 등용할 수 있다
정당정치의 미래에 귀중한 선례를 남기다|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작은 링컨' 슈어드, 알래스카를 사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혁신하기 위해서는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
스스로 카우보이 대통령이 되다|'위로부터의 개혁'이 필요하다|적극적으로 세계에 뛰어들다
존 케네디-모든 문제의 열쇠는 국민에게 있다
'뉴 프런티어'로 미국을 통합하다|무기력한 시대에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달을 향한 염원, 마침내 이루어내다
책을 마치며 긍정의 역사는 대통령의 리더십에서 나온다
소망의 자유, 의지의 자유|심판보다 어려운 관용, 심판보다 강한 관용|잘난 대통령, 못난 대통령|만들어진 전통, 만들어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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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워싱턴은 퇴임 후에도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 그의 “위대한 첫 단추”는 후세대에 모범이 되었다. 그의 행동으로 인해 그가 그토록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미국이라는 새로운 실험이 유럽의 역사적 여정과는 달리 차별화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미국 체제에 대한 자부심이 없었다면, 더 오랫동안 미국을 통치했을 것이다. 워싱턴의 위대함은 그가 어떠한 정책을 펼쳤는지에 있지 않다. 그의 위대함은 그가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미국이라는 공화정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처신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행동에 옮겼던 것에 있다. (제1장 자부심의 리더십_조지 워싱턴_28쪽)
신화화된 링컨의 모습에서 자주 보이는 것처럼 링컨은 사상가나 도덕군자가 아니다. 링컨은 정치가다. 진정한 그의 실체를 찾기 위해선 대통령으로서의 링컨에 주목해야 한다. 링컨은 ‘위대한 해방자’ 이전에 ‘위대한 지도자’였다. 링컨 리더십의 진수는 대통령으로서 우선순위를 명확히 했으며, 그 원칙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노예해방보다도 위기의 연방을 구하고, 하나의 국가로 다시 출발하는 것이 대통령 링컨의 우선적인 사명이었다. (제1장 자부심의 리더십_에이브러햄 링컨_61쪽)
윌슨은 워싱턴에서 제퍼슨, 그리고 먼로로 이어지는 중립주의 전통을 신봉했다. 그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윌슨도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타락한 유럽의 정세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윌슨은 제1차 세계대전도 유럽 국가들의 무절제한 이기심과 경쟁심 때문에 일어난, 타락한 유럽의 필연적인 결과로 보았다. 그래서 윌슨은 전쟁이 발발한 직후 미국 시민들이 “행동뿐 아니라 사고에서도 중립”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제2장 되새김의 리더십_우드로 윌슨_135쪽)
루스벨트는 대대적인 뉴딜정책으로 연방정부의 역할과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장시켰다. ‘작은 정부’ 주도의 오랜 전통이 사라지고, ‘큰 정부’ 주도의 새로운 민주주의가 도래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변화가 단순히 정부의 효율성에 대한 변화가 아니라, 모든 미국인을 포용하면서 ‘큰 민주주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제3장 포용과 관용의 리더십_프랭클린 루스벨트_193쪽)
케네디는 대통령 취임사에서 미국이 추구하는 이상이 궁극적으로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는 대통령이나 정부보다 국민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취임사 마지막에 던진 케네디의 호소는 이제 케네디의 전설적인 명연설의 일부분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므로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나라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십시오.” (제4장 미래지향적 리더십_존 케네디_256쪽)
한 나라의 리더가 과거를 차갑고 어두운 시선으로 보느냐, 아니면 따뜻하고 밝은 시선으로 보느냐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로 나타난다. 과거사의 어두운 부분보다는 밝은 부분,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고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미국 대통령들은 미국적 전통과 가치관을 세우고 튼튼하게 다졌다. 미국이 만들어진 전통이자 신화라면, 그것을 창출했던 주역은 대통령의 리더십이었다. (책을 마치며_273쪽)
출판사 서평
21세기에 필요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대선 이후 한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주목하라!
새로운 지도자의 출현을 기다리며 2012년의 마지막을 보내게 될 우리는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유력한 대선 후보들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청년실업대책, 국가안보와 복지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국민의 한 표를 얻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세계를 리드하는 주요 국가들 또한 2013년부터 시작될 새 리더의 지도력과 개혁을 기대하고 있는 정세다.
그러나 새 정권이 통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앞선 정권이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정치적ㆍ사회적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데올로기와 제국주의로 분열된 20세기가 그러했던 것처럼, 21세기에 들어서도 국제적ㆍ사회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나라를 안정시키기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4년마다 한 번씩 대선을 맞이할 때마다 누가 이러한 문제를 과감히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그가 어떤 철학을 갖고 정책을 펼칠 것인지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자가 2010~2011년에 걸쳐 《매일경제》〈21세기 인문학 리포트〉에 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펴낸 이 책은 미국을 이끈 주요 대통령의 리더십과 그들이 정책에 활용한 네 가지 철학을 다루고 있다.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취임식 주제로 삼은 것은 그가 추앙하는 에이브러햄 링컨을 계승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렇듯 미국에서는 정권이 바뀌고 시대가 변해도 이전 대통령들이 역사에 남긴 좋은 선례를 이어가려는 전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자부심의 리더십’ ‘되새김의 리더십’ ‘관용과 포용의 리더십’ ‘미래지향적 리더십’ 등 총 네 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별로 네다섯 명의 대통령이 선정되었다. 그들의 주요 정책은 물론 역사적인 사건과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으며, 어떻게 리더십을 그 속에서 구현했는지 찾아볼 수 있다.
위대한 미국 대통령을 만든 네 가지 철학!
자부심, 되새김, 관용과 포용, 미래지향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조지 워싱턴은 독립전쟁을 성공으로 이끌고, 새로운 연방헌법을 제정하는 데 공헌한 인물로, 미국인들의 영웅이었다. 그는 <독립선언문>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본권인 생명, 자유, 행복 추구를 수호한다는 명목으로 독립을 선포했다. 대통령 중심의 공화주의는 세계에 없는 새로운 시도였다. 또한 대통령이란 용어도 생소한 시기에 대통령으로 선출된 워싱턴은 유럽의 제국주의에 맞서 중립을 지키는 한편 미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가 권좌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난 것도 모두 이러한 자부심에서 나온 결과였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천명했으며, 남북전쟁의 위기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의 범세계적 가치관을 대변하며, 후대 대통령들에게 영향을 미친 링컨은 미국을 넘어 전 인류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독립선언문〉의 가치를 ‘되새김’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1920년대 닥친 대공황을 경제적으로 극복하고, 분열되어 있는 민족 문제를 통합하고자 애쓴 대통령이다. 인디언들의 법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한 ‘도스 법(Dawes Act)’이나 ‘뉴딜정책’은 경제부흥뿐 아니라 인디언과 흑인까지 포용하며 미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식민주의를 끝내고 세계 평화를 보장하는 국제기구를 마련하려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소련의 스탈린이나 영국의 처칠과 자주 회동하면서 ‘관용과 포용’의 정책을 펼쳤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존 케네디는 ‘미래지향’ 리더십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60년대는 냉전구도의 가속화, 빈부격차에 따른 소외문제, 폭동과 소요, 무사안일주의 등 문화적ㆍ정치적ㆍ정신적으로 혼돈의 시대였다.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나라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지 말고, 국민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며 자발적인 국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뉴 프런티어’를 통해 젊은이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이끌고, 우주 개발에 뛰어들면서 상상 그 이상의 기술 발전이 가능하다는 자긍심을 국민에게 심어주었다.
미국의 정체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통령들의 철학에 그 해답이 있다!
하나의 통합 국가로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은 국가 건설 초기부터 쉽지 않은 역사를 거쳤다. 지금은 그 어느 국가보다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18~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던 시기였다. 미연방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유럽과의 외교문제, 남북연방문제, 대공황 등 국가의 혼란과 위기 상황에 늘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어떻게 미국인들은 ‘자유와 기회의 땅’이라는 그들만의 정체를 갖게 되었을까. 또한 사상 최악의 내전이라 불리는 남북전쟁 이후 단 한 명도 전범으로 몰려 처형당하지 않았을까. 후대에도 기억될 만한 대통령이 몇 명 되지 않음에도, 어떻게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을까. 저자는 이 세 가지 물음에서 출발해 무엇이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으며, 왜 미국을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경제적ㆍ문화적으로 세계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선 한국은 아직도 가치관이나 정체성에 대한 뚜렷한 의식과 그에 따른 자부심이 부족하다. 정치적인 지역감정은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했고,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어떤 국가적 롤 모델을 찾아야 하며, 아무래도 그 모델은 미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에 대해 우호적 또는 비판적 감정을 갖고 있다 해도, 어찌됐든 미국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독자라면 결국 역사의 승자는 자유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이 뚜렷한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으며, 한국의 미래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865587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9월 05일 |
쪽수 | 285쪽 |
크기 |
143 * 215
* 20
mm
/ 46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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