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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에 촉발되어 전 세계 금융가를 덮친 금융위기의 원인과 앞으로의 양상, 파장을 예측한다. 또한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투자해왔고 현재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도 소개한다. 그런 다음 혼돈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금융시장의 차원을 넘어 보다 심층적인 재귀성 이론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2부에서는 개념적인 틀과 함께 헤지펀드를 운용할 때의 실제 경험을 동원해 최근의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분석한다. 특히 이번 금융위기를 일으킨 근본원인을 주류 경제학이 설정한 패러다임, 즉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향한다는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에서 찾은 다음 조지 소로스만의 해법을 내 놓는다. [양장본]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외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상하는데 필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시장을 주도한 경제학 이론, 사상적 기조, 정부정책 등을 포괄하여 조지 소로스 나름의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한다.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시장의 실제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개념적 틀과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작가정보
세계 금융계의 큰손이자 20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손꼽히고 있는 조지 소로스는 193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부유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 나치의 대량 학살 위협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1947년에 영국으로 탈출했다. 이후 그는 철도역의 짐꾼, 여행 세일즈맨, 웨이터 등을 하며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런던정경대학LSE에 입학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세계적인 과학철학자 칼 포퍼를 만나 배움을 얻는다. 재귀성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는 그의 투자철학도 이때 정립되었다.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월스트리트에 정착한 소로스는 1963년까지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로 활약한다. 재귀성 이론을 접목시킨 고위험, 고수익 투자로 승승장구하며 이름을 날리던 그는 자신이 철학보다는 투자에 더 소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투자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가 1969년에 짐 로저스와 함께 세운 퀀텀펀드는 400만 달러로 시작해 1989년까지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34퍼센트를 기록하며 헤지펀드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소로스의 퀀텀펀드는 1992년 10월 영국 파운드화 위기 당시 환투기를 통해 일주일 만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차익을 챙기며 영란은행의 항복선언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그의 발언과 행동은 전 세계 금융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됐고, 막강한 정보력과 자본력을 가진 소로스는 비단 금융시장뿐 아니라 사회, 정치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퀀텀펀드를 비롯해 쿼터펀드와 퀘이사펀드 등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를 일군 소로스는 1979년, 동구권의 개방지원과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열린사회기금The Open Society Fund’을 설립했고, 이후 일선 펀드운용에서 한발 물러나 기금운용에 전념해왔다. 현재 그는 퀀텀펀드 등의 지주회사 격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의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의 연금술The Alchemy of Finance》을 비롯해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The Crisis of Global Capitalism》,《소로스가 말하는 소로스Soros on Soros》,《미국 패권주의의 거품The Bubble of American Supremacy》,《오류의 시대The Age of Fallibility》를 포함해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번역 황숙혜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제신문 〈머니투데이〉에 입사해 금융부, 국제부, 증권부에서 국내외 경제기사를 생산해왔으며, 현재는 재테크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환위기의 여파가 채 사라지지 않았던 2001년 초 금융권과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현장에서 지켜보았고, 이어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핵심인재의 이력서에는 무엇이 있을까》,《여자 재테크 생활백서》가 있다.
감수 이상건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생명에서 일하다가 글을 쓸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자가 되었다. 재테크 경제지 〈ROI〉, 〈한경와우TV〉,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금융 재테크 팀장을 거쳐 현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부자들을 취재하면서 얻은 결론으로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를 출간했고, 이후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 콘텐츠 전문가’로 각종 칼럼 집필과 라디오, TV 방송 등에 출연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채원의 가치투자》(공저),《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 등이 있다.
목차
- 감수의 글 - 노화한 투자가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
서문 - 금융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온다
시작하기 전에 - 서브프라임 사태, 시작부터 현재까지
1부 이론적 고찰
1.핵심 사상
2.실패한 철학자의 일대기
3.재귀성 이론
4.금융시장의 재귀성
2부 최근의 위기와 전망
5.슈퍼 버블 가설
6.성공한 투기거래자의 일대기
7.2008년 전망
8.정책적 권고
맺는 글 - 버블의 종말과 금융의 미래
옮긴이의 글 - 서브프라임 사태와 소로스의 지적 세계관
부록 - 3차 오일쇼크 극복의 조건
감사의 글
책 속으로
시장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 언제나 틀린다. 하지만 시장은 스스로를 바로잡을 수 있고, 때로는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재귀적 과정을 통해 오류를 진실처럼 보이게도 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시장은 항상 옳게 보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금융시장은 경기둔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둔화를 유발한다. _p.143
어떤 상황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그 상황에 관계한다는 것은 두 가지 상이한 기능을 수반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이를 ‘인지적 기능’이라고 부른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은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고, 상황을 자신에게 이로운 쪽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나는 이를 ‘참여적 기능’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조작적 기능’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적합해 보인다. _pp.43∼44
수요와 공급을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힘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아주 잘못되었다. 교과서는 수요와 공급곡선이 경험적 근거에 의해 형성되어진 것인 양 그리고 있다. 하지만 곡선들이 독립적으로 주어졌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가격이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서 매매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_pp.114∼115
버블이 발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즉 대출 조건을 과도하게 완화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등 버블을 조장하는 지배적인 흐름이 있었다. 여기에 금융회사들이 아무리 대출을 늘린다 하더라도 담보물의 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오해가 가세했다. 이런 오해는 과거부터 버블 형성을 주도했던 가장 큰 원인이며, 특히 부동산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_p.152
슈퍼 버블을 일으킨 오해는 시장 메커니즘에 과도하게 의존한 데서 왔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이를 ‘시장의 마술’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나는 시장근본주의라고 지칭한다. 시장근본주의의 기원은 19세기 자유방임주의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레이건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마거릿 대처가 영국 수상이 되었던 1980년대에 와서 지배적인 경제사조로 자리 잡았다. _pp.161∼162
최근 사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이번 위기와 1980년대 이후 금융 역사에서 오점으로 남아 있는 주기적인 위기의 차이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전의 위기는 지배적인 추세는 물론이고 널리 퍼져 있던 오해를 좀 더 강화하는 데 성공을 거둔 실험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위기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주택 버블뿐 아니라 장기 슈퍼 버블의 분기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부분적인 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이들은 이번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에서 촉발된 이번 위기는 슈퍼 버블의 청산을 알리는 신호탄일 뿐이다. _p.171
나는 정적이며 과거 일을 평가하기에 여념 없는 유럽중앙은행과 달리 그린스펀이 가진 선견지명과 동적인 정책 추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아이언 랜드Ayn Rand에게서 영감을 얻은 자신의 정치관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과도하게 적용함으로써 실책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_pp.200
따라서 상품가격은 최근의 상승 추세를 보다 강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것이고, 지배적인 세계 질서를 와해시키는 분위기마저 고조시킬 것이다. _pp.208∼209
그렇지만 나는 세계 경제가 통째로 침체에 빠질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산유국과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분출하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재채기만 해도 세계 경제가 감기에 걸린다는 통념은 과거 한때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이제 더 이상 성립되지 않는다. _p.215
출판사 서평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금융시장의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조지 소로스가 진단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법과 세계 경제의 미래
언제나 동시대 사람들보다 수십 년을 앞서 살아온 성공한 금융계의 예언자 조지 소로스가 세계 경제에 대한 공포스러운 전망을 담은 저서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말 ‘금융 재앙’과 ‘세계 자본주의 종말’을 예언했던 조지 소로스는 10년 만에 다시 금융시장에 대한 경고에 나섰다. ‘세기의 투기꾼’, ‘자본주의 악마’부터 ‘20세기의 연금술사’, ‘박애주의 실천가’까지 극단적인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아온 소로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동물적 감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
이 책에서 소로스는 50여 년간의 시장 경험과 철학적 고찰을 집대성해,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촉발되어 전 세계 금융가를 덮친 최근 금융위기의 원인과 향후 벌어질 파장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의 위기가 왜 과거의 금융위기와 다른 ‘슈퍼 버블super-bubble’인지, 새로운 패러다임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퀀텀펀드 등에 쏟은 자신의 자산을 지금까지 어떻게 투자해왔고 현재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안개 속 금융시장에서 선뜻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2008년 경제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안개 속을 헤매는 와중에 집필, 출간된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벌써부터 금융계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올 4월에 미리 출간된 전자책은 2008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되었으며, 5월에 나온 종이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각종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용적인 통찰에 철학적 깊이를 더해 간명하게 써내려간 이 책은 재앙에 비할 만한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제에 미칠 앞으로의 파장을 예상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를 제시한다.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진행되고 있다!
슈퍼 버블의 붕괴의 달러 시대의 종말
세계 금융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세계 대공황 이후에 최악의 금융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주택 버블 위에 지난 25년간 유동성 버블이 얹혀 슈퍼 버블을 만들었고, 이제 더 이상 거품을 지탱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으며 미국 주택대출시장은 완전히 붕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금융위기는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근간으로 하는 신용팽창 시대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점에서 과거의 위기와 다르다는 분석이다. 지난 25년간 수차례 금융위기가 있었고, 그때마다 정책 당국이 개입해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왔다. 이는 투자자와 일반 대중의 자신감을 강화했다. 정책 당국이 늘 책임져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다. 결과적으로 과거의 위기들은 신용팽창을 가속화했고, 잘못된 시장의 자신감을 강화시켜 버블을 교정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이런 순환이 가능하지 않은 지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소로스는 현재 위기의 연원을 찾기 위해 198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것도 단순히 금리,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지표 분석에만 머물지 않는다. 당시 시장을 주도했던 경제학 이론과 사상적 기조, 그리고 정부정책 등을 하나의 용광로에 담아 자기 나름의 독특한 시각으로 녹여 분석한다.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시장근본주의가 창궐하고 이전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신종 금융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사회적으로는 전혀 리스크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리스크관리는 개별 금융회사의 손, 다시 말해 시장근본주의자들의 믿음대로 시장에 맡겨졌다. 그 참혹한 결과가 바로 현재의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것이 소로스의 주장이다. 소로스는 20여 년의 세월 동안 잘못된 가정하에 쌓인 모순들이 터져버린 것이 바로 서브프라임 사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를 일으킨 근본 원인을 주류 경제학이 설정한 패러다임에서 찾는다. 금융시장에 대한 지금까지의 지배적인 패러다임, 즉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향한다는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은 타당하지 않으며, 심지어 투자자들을 오도하기까지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아울러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시장의 실제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개념적 틀을 정립해야만 재앙과 경제적 파멸을 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기존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근거로 재귀성 이론을 제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낡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라!
재귀성 이론과 소로스의 지적 세계관
소로스는 시장의 균형을 신봉하는 시장근본주의자들을 공박하면서 재귀성 이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최근의 금융위기를 설명한다. 재귀성 이론은 특정 자산의 가격은 이론적인 균형이나 내재가치에 의해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존재하는 편견으로 인해 자기강화가 발생하며, 이 때문에 시장 가격과 내재가치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논리를 담고 있다. 사람들의 기대치와 현실 사이에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은 균형적이지 못하고 늘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다는 이론이다.
고전경제학의 인간은 합리적이며 완벽할 정도로 자신의 이기심을 따르는 존재다. 게다가 이성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버블은 인간의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소로스는 이성중심의 계몽주의적 세계관으로는 현실의 문제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를 소로스는 ‘인지적 기능’과 ‘조작적 기능’이란 개념으로 설명한다.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인지적 기능에 해당된다. 그리고 법칙은 그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사는 사회는 자연과학의 법칙만으로 해석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계의 일부분인 인간이 간섭 혹은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사회는 자연의 법칙과 달리 상호 피드백적인 현상이 존재한다고 그는 말한다. 인간이 모여 있는 시장이 불확정적이며 불균형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소로스의 시장관은 이런 불확실성에 기초한다.
소로스가 주장하는 재귀성 이론을 이루는 축은 현실과 그 현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인식과 현실 사이의 재귀성 때문에 불확실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소로스는 사람들이 가진 편향과 현실에 대한 인식이 자산 가격과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대출 실적을 올리려는 금융회사의 의도가 주택시장의 거품을 만들었고, 더 이상 현실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거품이 붕괴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은 그의 탁월한 투자수익률에 비해 학계에서는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귀성 이론은 적어도 일시적으로 왜곡된 시장의 일탈현상을 설명하는 데는 설득력을 갖는다.
조지 소로스는 이 책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이번 금융위기와 그 의미를 명쾌하게 분석했다. 소로스의 세계관이나 투자관에 대한 공감 여부에 상관없이, 이 책은 현 금융시장의 문제점을 알고 싶거나 나름의 올바른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이다.
추천사
언제나 동시대 사람들보다 수십 년을 앞서 살아온 성공한 금융계의 예언자 조지 소로스가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 책! _파이낸셜타임스
금융시장에서 늘 논란의 중심에 있던 조지 소로스. 그가 세계 경제에 대한 공포스러운 전망으로 새로운 논란을 일으킨 책! _뉴욕타임스
남다른 통찰과 철학적 깊이로 현재의 위기를 파헤친 이 책은 금융시장의 한 시대가 종결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예견한다. _비즈니스위크
미 상원의 스태프들이 돌려가며 읽은 책! _월스트리트저널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완전히 뒤집은 책! _런던타임스
금융시장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이 돋보인다. 소로스의 투자관이나 세계관에 대한 공감 여부에 상관없이 나름의 올바른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 _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
기본정보
ISBN | 9788960861275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8월 20일 | ||
쪽수 | 287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new paradigm for financial markets/Soros, Georg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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