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역 노자 독본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목차
- 주해자 서문
1. 노자(老子)라는 인물에 대하여
2.『노자』라는 책에 대하여
3. 노자 철학에 대하여
제1장 ~ 제81장
인용된 책 목록
역자 후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이 중요시 되는 까닭은 두 가지의 원인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이유는 그 사상이 “미묘하고 현묘한 이치에 통달하여 깊이를 알 수 없어서 微妙玄通, 深不可識” 사람들이 한번 접촉하게 되면 그 속에 별천지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그 경지는 광대하고 무한하여 끊임없는 연구를 하지 않으면 그 경지를 끝내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머리말
노자 老子 이 한 권의 책은 비록 5천여 자를 겨우 넘지만 노자와 관련된 저술은 오히려 1천여 종류 이상이나 된다. 그 글의 총계는 원서보다 천만 배 이상을 초월한다. 중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전적(典籍)중에서 논어 論語를 제외하고는 아마도 이 한 권(老子)의 책과 비교해서 논할 만한 책이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이 중요시 되는 까닭은 두 가지의 원인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이유는 그 사상이 “미묘하고 현묘한 이치에 통달하여 깊이를 알 수 없어서 微妙玄通, 深不可識” 사람들이 한번 접촉하게 되면 그 속에 별천지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그 경지는 광대하고 무한하여 끊임없는 연구를 하지 않으면 그 경지를 끝내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 사상이 이미 중국인의 마음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知足常樂” “유약함이 견강함을 이길 수 있다. 柔能克剛” “감히 천하에서 앞서지 않는다. 不敢爲天下先” 등의 이치를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 삶의 법도로 섬기지 않는 사람이 없다. 심지어 우리는 모든 중국인 각각의 몸 속에는 적건 많건간에 노자 사상의 세포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노자의 사상이 이처럼 심오하고 그 영향력이 원대한 이유는 수도 없는 문인 학자들이 여기에 몰두하여 연구와 토론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자??에 관련된 저술이 날이 갈수록 더욱 풍부해졌다.
역대 학자들의 고증과 발표를 통해서 노자의 깊고 심오한 사상은 이미 거의 대부분 명백히 드러났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은 현대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노자의 주석을 번역함으로써 현대인이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이 책을 펴낸 목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이러한 사명을 달성하려면 필수적으로 두 가지 기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번째는 전인(前人)의 중요 저술에 대해서 두루 섭렵해야만 하고, 두번째는 노자의 사상 계통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첫번째 조건을 갖추어야 비로소 학문이 얕고 식견이 좁은 폐단에 이르지 않게 되고, 두번째 조건을 갖추어야 비로소 전후 모순의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된다.
필자가 이 책을 펴낼 때에 엄영봉(嚴靈峯)선생의 노자집성 老子集成 상.하편이 모두 이미 출판되었다. 그래서 노자에 관련된 중요 저작을 필자는 다행스럽게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필자는 줄곧 제자지학(諸子之學)을 좋아했고, 특히 노·장(老莊)을 편애해서 일찍이 평시에도 노자를 꾸준히 읽었으므로 노자 사상에 대해서 상당히 이해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집필하고 주석을 달 때에 오히려 곳곳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어떤 때에는 한 문제 때문에 하루 종일 사색을 해 보았지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전적(典籍)을 조사하였으나 그 요지를 얻지 못했다. 물론 이것은 노자 사상이 깊고 심오한 이유도 있지만 역시 필자의 식견이 좁고 학식이 얇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이 오천여 자를 두고서 꼬박 2년이란 시간이 걸린 뒤에야 비로소 주석의 완성을 알리게 되었다.
이 책의 주석은 대부분 이전 사람들로부터 취한 것이다. 서로 다른 해석에 대한 취사선택은 고금을 묻지 않고 단지 ??노자??의 원래 뜻에 합치하느냐의 여부만을 물었으며 필자의 선입견은 전혀 없다. 그 사례로서 ‘큰 그릇은 늦게서야 이루어진다 大器晩成’(41장)라는 한 구절을 예로 들어보자. 일체의 주석은 ‘만 晩’자를 일찍과 늦음 [早晩]의 늦음으로 해석하였다. 단지 진주(陳柱)만이 그것을 ‘면 免’으로 읽고, ‘없다 無’로 해석했다.
글의 뜻을 자세히 보면 ‘만 晩’은 ‘없다 無’로 새겨야 한다. 이러한 말이 되어야 비로소 윗 문장의 ‘큰 네모는 귀가 없다 大方無隅’, 아래 문장의 ‘큰 음악은 소리가 없다. 大音希聲’ ‘큰 형상은 꼴이 없다 大象無形’와 일관된다. 만약 일찍과 늦음(早晩)의 늦음으로 해석하면 서로 용납되지 않고 순조롭지 못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본서에서는 진주의 해석 방법을 따랐다. 이러한 예는 매우 많다. 여기서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독자들은 본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물론 어떤 곳에서는 필자 또한 약간의 얕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새롭고 다른 것을 세워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총애도 모욕도 받으면 놀라고, 큰 근심이 몸에 닥칠까 두려워한다. 寵辱若驚 貴大患若身’(13장)를 예로 들 수 있다.
역대로 주석가들은 올바로 해석하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글자를 고쳐 말했고, 어떤 사람은 뒤바꾸어 말했다. 그 결과 아직도 사람들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다.
졸견을 말하면 이 두 구의 말은 고어이다. (진주도 이 설(說)을 주장했다. 13장 주석 1), 2)에 상세하게 보인다.) 두 개의 ‘약 若’자는 모두 ‘∼하면 則’ 혹은 ‘이에 乃’로 해석된다. 마치 구어체의 ‘ 이에 於是’와 같다. ‘귀 貴’는 두려워한다는 의미이고(하상공설 河上公說) ‘신 身’과 ‘경 驚’은 서로 구비하는 말이다.
이 두 구를 현대적인 구어체로 바꾸어 말하면 이렇게 된다. ‘세상 사람들이 영예를 얻고 욕됨을 당하면 모두 그로 인하여 몸이 놀라고, 큰 재앙과 근심도 그로 인해서 몸이 놀란다.’ 이와 같아야 위 아래 문장이 하나의 어기로 관통할 수 있다. 이러한 예는 적지 않지만 여기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그런데 천견이 대가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알 수 없다.
이 책은 비록 2년간의 긴 시간에 걸쳐 쓰여졌지만 필자의 학식이 천박하기 때문에 틀린 곳을 면하기 어렵다. 학식이 넓고 고상한 군자들이 가르침을 내려주는 데 인색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을 탈고한 후, 나의 스승 장기균(張起鈞) 교수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여기서 삼가 감사를 드린다.
역자 후기
이 책은 여배림(余培林) 교수의 『신역 노자 독본 新譯 老子 讀本』을 옮긴 것이다. 『신역 노자 독본 新譯 老子 讀本』은 『老子』에 대한 40여종의 주석서를 바탕으로 <<老子>>의 뜻을 세밀하고 다양하게 주석한 책이다. 아울러 노자의 인물과 저술, 그리고 철학 요지를 책머리에 약술하여 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본 역서에서는 <경문>, <주석>, <어역>을 모두 번역하여, 각각 '경문', '자구 해석', '우리말 풀이'로 하였다.
『노자』의 경문은 운문체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글이다. 이러한 함축적인 경문을 해석하기 위해서 많은 주석가들이 각기 피력한 관점에 따라 경문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따라서『노자』경문의 원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석서를 선별하여 이해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역자가 그간 접해 본『노자』주석서 가운데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우면서 원의에 적확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서 40여종의『노자』관련 주석·연구서를 참고한 대만 사대 여배림 교수의 『신역 노자 독본』을 우선적으로 꼽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책의 번역은 『노자』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원서와 독자 간의 가교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편 원저자가 이 책을 편찬할 당시에는 후일 발굴된 ≪곽점초묘죽간본 郭店楚墓竹簡本H≫을 보지 못한 채 출간하였다. 저자는 그 뒤 ≪老子-道德的 奧秘≫ 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곽점초묘 죽간본 郭店楚墓竹簡本≫의 원본에 입각하여 그동안 문맥이 통하지 않던 통용본의 구절에 대해서 해석을 수정하였다. 따라서 본 역서에서도 해당부분을 찾아 원저자의 수정된 해석으로 대체하였다.
자본주의가 극대화된 오늘날, 경쟁의 채찍 앞에 내몰리는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마른 목에 물 한 모금처럼 간절하다. ‘무한 경쟁’과 ‘효율’을 앞세운 ‘숫자’ 놀음은 우리를 갈증에 허덕이게 만든다. 주술처럼 우리를 마취시키는 자본주의 근간에 도사리고 있는 탐욕적인 국가·가족·개인주의는 자연의 이치에 따른 인간과 사회의 부조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닐지언정 『노자』에 담긴 무위 자연의 철학은 우리에게 자연의 삶의 이치를 인간 사회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의식 전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박종혁(朴鍾赫) 씀
기본정보
ISBN | 9788960711907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3월 02일 | ||
쪽수 | 366쪽 | ||
크기 |
152 * 225
* 30
mm
/ 55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新譯老子讀本/余培林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