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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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잉에보르크 글라히아우프
저자 잉에보르크 글라히아우프(Ingeborg Gleichauf)는 1953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995년부터 여성철학자에 관해 연구 중인 그녀는 현재 강사로 활동 중이며, 서평을 쓰고 있다. 그녀는 남편과 세 딸과 함께 프라이부르크에서 살고 있다.
역자 노선정은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에서 철학, 고전 그리스어 등을 수학했고,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고전 그리스어와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베를린에서 통 ·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읽기와 지식의 감추어진 역사', '언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목차
- 철학하는 여성, 존경과 조롱의 대상이 되다
-고대시대-
어리석음은 스스로 만족한다
-중세시대-
세계의 무한성을 인간 내면에서 발견하다
-르네상스 시대-
명확하고 분명하게 깨닫다
-17세기-
앎은 즐거운 것이다
-계몽주의 시대-
철학은 사고의 아름다움이다
-낭만주의-
자신과 내명과 주위를 돌아보다
-19세기와 세기말-
실천적 철학이 중심에 떠오르다
-20세기-
책 속으로
철학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우선 철학사를 펼쳐본다. 그러고는 깜짝 놀란다. 수많은 철학자들 중에 여성의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성은 철학을 하지 않았을까? 역사상 여성 철학자는 한 명도 없었을까? 이런 궁금증이 당연히 생길 것이다. 나 역시 이런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여성 철학의 역사란 여성들이 이룬 업적을 정당하게 평가받기 위한 투쟁 과정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여성 철학자들의 사상보다는 그녀들의 사생활에 호기심을 갖곤 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별시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여성 철학자의 철학 활동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보며, 철학사 속에서 여성 철학자들의 위상을 밝히는 일은 더욱 중요한 작업이다.
-4쪽,‘들어가는 말’中에서-
인생의 좋은 것을 여성들에게도 보장하자. 즉 교육과 경제적 독립, 만족스런 직업,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위, 그리고 여자에게는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결혼과 자녀 같은 것을 말이다. 이런 요구는 이제 지난 세기와 같이 사막 한가운데서 설교하는 자의 목소리처럼 들리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이미 많은 여성이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요구에 걸맞는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 있다.
-본문 144쪽에서-
출판사 서평
인류 역사의 절반을 이끌어온
여성 철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여성의 날 102주년 즈음에-
이 시대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여성파워를 이뤄낸 여성 철학자들의 사상
알파걸과 같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오늘날에는 여성이 사회 각계각층은 물론 가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여성들이 사회 전면에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지난 몇 백 년 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들이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 이뤄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류 역사를 통해 ‘여성’ 자신과 ‘여성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이 생각했고, 여성들의 권리와 행복을 위해 싸워온 여성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있다. 때로 당대 위대한 남성 철학자들보다 뛰어났지만 그들의 역사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여성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함으로써 오늘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활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무시당하고 조롱당해 온 여성 사상가들의 숨은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
그동안 여성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나가기 위해 절반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수많은 위대한 철학자들 중에 여성의 이름이 거의 없다는 것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여성 중에는 위대한 철학자가 한 명도 없었을까? 이 책은 그런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했지만 조롱당하고 무시당해 왔던 여성 철학자들의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진실과 의의를 재조명하고 있다. 그동안 남성의 역사에 가려 숨고, 왜곡되어 온 여성들의 역사는 재조명하는 작업은 보다 희망차고 밝은 양성평등의 내일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여성 사상가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소개
이 책은 고대 그리스시대로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중세시대, 르네상스 등 시대별로 철학사의 주요 흐름을 쉽고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썼다. 또한 이런 철학사적 주요 흐름 속에서 당시의 여성 철학자들은 어떤 시대적 배경을 안고 어떻게 자신의 사상을 전개해 나갔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되었다. 인류의 역사를 보는 거대한 안목을 키움은 물론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빛냈던 여성 철학자들의 치열한 사유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철학책이라 하여 어렵게 서술하지 않고 되도록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서 일반인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끝나지 않은 철학의 시대, 미래의 여성 지식인과 철학자들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
철학의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이 쉽게 철학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게 쓰인 이 책은 철학이 ‘철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철학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음을 전제로 하고, 일반인들도 철학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철학은 어떤 모습일까? 철학은 과연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아예 사라져 버릴까? 하는 질문과 함께, 철학은 누구든, 언제라도, 어디서든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을 맺으며 인류가 보다 희망찬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철학이 꼭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이 책에 대한 해외 언론평
“세계의 깊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며 고민했던 여성 철학자들의 역사.”
-리터라투르 레포트(Literatur-Report)
“잉에보르크 글라히아우프의 작품은 경쾌하다. 이 책은 어려운 학술서가 아니라 복잡하고 까다로운 철학적 주제를 매우 가볍게 다뤘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
기본정보
ISBN | 9788960652194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4월 20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25 * 19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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