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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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정다겸은 1967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남. 경기대 대학원 및 중앙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 2012년 월간 《국보문학》 신인상 당선. 2016년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발전기금을 받아 시집 『무지개 웃음』을 펴냄.
목차
- 시인의 말 05
제1부 가족으로 만나서 웃는 거야
엄지가 하는 말 13
엄마의 웃음소리 14
과자의 유혹에 빠진 아들 15
아들에게 온 선물 16
인연 18
따로따로 19
그리 서둘지 마오 20
오늘도 함께 길을 걷는다 21
무지개 웃음 22
웃음 타령 23
웃음소리가 들려 24
잘 웃는 사람은 25
제2부 어제가 외로움이라면 오늘은 사랑
외로움의 끝 29
누가 날 위로해주지 30
하늘의 눈은 31
고독 32
위로慰勞 33
지독한 외로움 34
산아! 들아 35
파란 하늘 36
사랑비 37
당신이 좋습니다 38
당신은 사랑입니다 39
봉사자의 기도 40
함께 하고 싶은 사람 41
제3부 그대와 함께 계절은 피고 지며
당신 그거 알아요 45
널 보면 46
함께 피고 지세 47
봄이 오는 길목엔 48
봄이 오는 길목 49
봄이 오는 소리 51
봄의 실종 52
봄비 53
초하初夏 54
가을이 오려나 봐 55
가을 속으로 56
눈이 내린다 57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 58
제4부 생명은 사랑이다
생명 1 61
생명 2 62
내 손을 잡아줘요 64
불씨의 외침 65
뿌리는 살려야 한다 66
그대를 만나 67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68
환생 70
호흡을 길게 하여라 71
삶은 기다림이다 72
제5부 마음의 소리
물 한 사발 75
차가운 그녀 76
이기는 법 77
생각의 바다 78
가자! 79
왜곡 80
어쩌면 좋아 81
들리는가 82
승자와 패자 83
각도에 따라 84
불을 밝혀라 85
일편단심 가로등 86
박무로 뒤덮인 아침 87
벽을 사이에 두고 88
바람과 구름과 별 89
깨소금과 깨달음 90
구슬도 꿰어야 보배 91
주님 얼굴 바라볼지라 92
세신 방 13주년을 기념하며 93
경기시민사회포럼 10주년을 기념하며 95
제6부 플러스 인생
재볼 수 없는 태양의 날 101
흔들리며 가는 삶 103
내 마음의 신호등 104
처서處暑 106
영원한 별 107
꽃마을 가는 길 108
사랑이라는 이름 109
가을 110
별의 노래 111
아픔 주지 마라 112
갈대 113
즐거운 마음 114
■ 해설_10월에 피어난 웃음꽃들 /최병준 115
책 속으로
무지개 웃음
무지개는 희망이라지요?
정열적인 빨간 웃음
맛깔스러운 주황 웃음
명랑한 노란 웃음
편안하고 풋풋한 초록 웃음
통쾌한 파란 웃음
고상한 남색 웃음
신비하고 우아한 보라 웃음
두 팔 벌린 무지개 손짓 따라
곱고 고운 일곱 빛깔 웃음 안고
새벽이 어둠을 삼키듯
웃음은 아픔을 끌어안습니다.
구름 뒤에서 얼굴을 내밀 듯
일곱 빛깔 무지개 웃음은
희망이요 행복입니다.
하늘의 눈은
창문을 열어요! 활짝
하늘의 눈은
오늘도 우릴 보고 웃지요
엄마가 우울했을 때
하늘의 눈에도
눈물이 고인 사실을 기억하나요?
누군가의 슬픔은
바람을 타고
통곡 소리되어 세상을 적셨지만
하늘을 봐요 고개 들어
무지개 피어내며
황홀한 웃음으로 반짝이는 눈을.
출판사 서평
“여유와 웃음에 진정한 생의 승리”
정다겸 시인의 작품은 밝고도 기운차다. 웃음이 넘치며 건강하다. 「물 한 사발」, 「차가운 그녀」, 「이기는 법」, 「승자와 패자」, 「처서」, 「가을」등의 작품은 6행 이내의 단시임에도 재기가 넘쳐난다.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사소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깊이가 느껴진다. 물 한 사발에도 사랑이 넘쳐나게 하고, 몸과 마음이 자유자재로 분리되게도 하고, 모자 간의 도타운 정이 느껴지게도 한다. 여유와 웃음에 진정한 생의 승리가 있음을 깨우치게도 하며, 가을 안에 설렘과 이별과 죽음의 의미까지도 얼비치게 한다. 일찍이 오전의 시론詩論과 건강성, 명랑성을 보여준 편석촌片石村 김기림이 보여주었던 시풍을 빼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김기림의 시가 다소 생경함을 지니고 있었다면 정다겸 시인의 작품들은 친숙하면서도 재미성을 가미했다는 점이다.
- 이지엽(시인·경기대 교수)
“현실의 거친 파도의 벽을 기다림의 미학美學으로 풀어내는 정다겸 시인”
정다겸 시인의 시는 다양한 시상을 통한 시적 진실을 공간적空間的, 시간적時間的, 색상적色相的 개념으로 숨 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으로 만나서 웃으니 어제가 외로움이라면 오늘은 사랑이요, 그대와 함께 계절은 피고 지니 생명은 사랑이다는 마음의 소리”가 Hy-Hi를 이루는 시적 감각이 멋스럽다.
순수한 관념과 메타포Metaphor가 미래가 다가오듯이 역동적이며,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표현으로 꽃 피우고 있다. 이 꽃은 삶의 초월적인 내용이나 논리가 방대한 구호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거친 파도의 벽을 기다림의 미학美學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고도 소박한 삶에 대한 애정은 순수한 믿음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믿음 또한 내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자라고 있어서 아름답다.
- 최병준(시인·문학평론가·서울시인대학 학장)
기본정보
ISBN | 9788960398887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0월 28일 | ||
쪽수 | 132쪽 | ||
크기 |
124 * 205
* 13
mm
/ 17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가있는 고요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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