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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뉘

김진우 지음 | 일일사 | 2019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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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312968(8960312967)
쪽수 294쪽
크기 151 * 222 * 22 mm /51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볕뉘’는 조선시대부터 사용되어온 순수 우리말이다.
작은 틈을 통해 잠시 비치는 햇빛을 뜻한다. 또는 그늘진 곳에 비치는 자그마한 햇볕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 속에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지나고 보면 별 것도 아닌데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많다. 어쩌면 그것은 볕뉘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잠시 스쳐지나가는 빛에 불과한 것들이다. 그리고 인생 자체도 구름사이를 비집고 나와 잠시 비치다 가려져버리는 햇볕처럼 짧은 시간 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존재가 아닌가. 그래서 사람의 일생을 풀의 꽃과 같고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같다는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부끄러운 글이지만 또 다른 뜻을 생각해보게 된다.
볕뉘가 가지고 있는 빛의 그림자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보살핌이나 보호’를 생각하는 뜻도 있으니, 그에 보답하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한다. 삶속에서 그동안 보살펴주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남은 삶을 잘 마무리해보겠다는 의미도 함께 하기에 용기를 내어 책을 펴낸다. 또 읽어본 글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미력하나마 용기를 주어 힘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있다.
죽음보다도 더 어려운 삶의 길을 찾아갈 때가 있다. 그때 잠시 비치는 빛 만큼만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 이 책을 세상에 내게 된 것이다.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목차

제1부 살며 생각하며(생활편) 9

도깨비 풀의 비밀 10
허리띠 15
뿌리 19
뒤 안 25
석방렴(石防簾)을 생각하며 31
문(門) 이야기 38
보길도 44
망자(亡者)의 욕심 50
마음의 창 56
벽안에 있는 것들 60
애견사랑 기쁨이 67
박달 대게 71
종형의 손 77
얼굴무늬 수막새 84
맛과 멋 89
문지방 효과 95
노귀재 99
함지산을 오르며 107
정월 대보름 112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 116
1%의 기적과 150년의 한계 122

제2부 마음의 안식처(신앙편) 127

믿음의 둥지에서 파닥이는 작은 새 128
그 여름밤의 행복 134
거꾸로 살아보기 139
아티족과의 만남 144
캄보디아의 영혼들 149
부부(꼬인 가닥)의 의미 158
섬김의 가치 164
고베의 새 아침 168
성지체험1(북이스라엘과 요르단) 173
성지체험2(남 유대와 비아 돌로로사) 186

제3부 하늘을 날며 바라본 세상(여행편) 197

첫 나들이의 설렘 198
싱가포르의 사자 상(머 라이언) 206
큐슈를 다녀와서 212
타이완 투어 219
백두산을 오르며 227
아테네의 언덕(그리스 편) 237
지하와 지상의 세계(터키 편) 246
다낭에서 만난이들 259
시작과 끝의 세상(스페인 편) 265
시작과 끝의 세상(포르투갈 편) 278
환상의 숲(제주도) 284
인도네시아의 바탐섬 289

책 속으로

겨울이면 서릿발이 송송 돋은 빨간 감 홍시가 뒤안에서 나왔다.
시린 이로 홍시를 먹고 나면, 씨앗 뱉기도 바쁜 고욤나무 열매가 바가지 째로 나오는 곳도 그곳이었다. 자주 쓰지 않는 식기류, 목기류, 대바구니, 소쿠리와 조그만 단지들이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작은 공간은 아무나 넘볼 수 없는 어머니의 성역이었다. 또한 방 한 칸에 해당되는 뒤안 간이라는 명칭도 붙여졌다. (27쪽)

굳게 닫힌 문은 옆집에 사는 이웃과의 소통을 막는 장벽이 된다.
엘리베이터에서 여러 번 만나도 휴대폰만 만지작거릴 뿐 얼굴도 마주치... 더보기

출판사 서평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쁘다.
도시권역에 사는 사람들은 더 바쁘다. 잠시의 틈도 없이 생활하다보니 다양한 스트레스를 쌓으며 살아간다. 이런 시대의 사람들에게 이번에 출간하는 ‘볕뉘’ 수필집은 몇 가지 도움을 준다.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가 궁금하다면 김진우 작가의 ‘볕뉘’를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숲속을 천천히 걸으며 힐링을 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시간이 없다는 말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바쁘다는 말이 쑥 들어간다. 마음을 일부러 힐링할 필요도 없다. 읽는 동안 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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