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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의 배후 김점복 시집

천년의 시 58
김점복 지음 | 천년의시작 | 2016년 06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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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212787(8960212784)
쪽수 100쪽
크기 210 * 130 * 10 mm /16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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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토속적이고 생활에 밀착된 채, 질박한 표현만으로 시인 주변을 둘러싼 것들을 순수하게 투영하는 김점복의 『걱정의 배후』는 다양한 시가 시단에 존재해야만, 우리 시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집이다.

작가의 말

흐르는 시간 속에 멈춰지는 사진처럼
가장 예쁘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찍혀 있는 삶의 필름
백 년이 가도 바래지 않는 시의 길을 뚜벅뚜벅 따라가고 있다
마력인지 매력인지 홀려 드는 보물찾기, 그것은 좋은 시 찾는 일이다
낯설고 물 선 곳이라도 찾아가 기웃대는 미련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여기 즐거운 소풍에서 찾은 작은 보물 담은 보자기 살며시 풀어본다
그 보물은 나에게 또 다른 이에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같은 것이다
잠자다가 길 가다가 놓쳐버린 한 올의 낱말을 찾아 헤매던 순간들, 골무를 끼고 바늘에 실을 꿰어 엮었던 한 조각 시어들을 감치고 박음질한 무늬들이다
겹쳐져 투박한 무늬도 있으려니와 홑저고리에 바느질 같은 아직 결 곱지 않은 박음질도 있을 테지만 한 뜸 한 뜸 삶의 이야기를 기워보았다
부질없다 생각되는 순간일지라도 한 올의 실로 그 역할을 다했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16년 봄
김점복

목차

제1부
파꽃 피는 날 13
봄의 이사 14
시간을 샀다 16
비가 왔다, 눈 올 것 같은 날 17
유등연지 18
사계절이 사는 고향집 19
가을날에 20
숨 쉰다는 거 21
두물머리에서 22
카아네이션 23
귀?잠그고 24
소란과 고요 25
열병 27
친구의 어린 왕자? 28
물빛 그리움 29
애인 S 30

제2부
바람이 날다 33
불황 34
청도 사람 35
요즘 농촌 36
메밀묵 37
필 무렵보다 질 무렵 38
얼음골 39
모종하던 날 40
아버지 향기 41
고향 42
묘연한 행방 43
명절 장보기 45
이팝 꽃 46
봄비 47
가을 털기 48
세탁기 시편 49

제3부
삼월에 내린 눈 53
딸기 54
물감나뭇집 55
단비 57
겨울 목욕 58
엄마 목소리 59
진달래 60
흔들리는?단풍에게 61
팥빙수 62
아버지 잠바 63
명태와 고양이 65
한우의 꿈 66
겨울나무 67
홍시 68
물고기의 옷 69
가을비 70

제4부
걱정의 배후 73
배식을 하며 74
매화 향기 75
질경이 76
분업 77
삶의 보따리 78
애국자 79
눈 감으면 더 잘 보이는 의자 80
숙제풀기? 81
개구리 시위 82
명절 증후군? 83
돌아보는 길 84
연극에 홀리다 85
장날 86
뿌리 사랑 87
가마솥 88

추천사

『걱정의 배후』 해설 중에서

이런 맥락에서 김점복의 시는 앞서 말한 ‘회고시학’의 범주에 든다고 볼 수 있다. 지식자의 사유(진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생활자로서의 상념(단상)들이 추억과 맞닿으면서 시적 발언을 이끌어가고 있다. 말이 글을 앞질러서 매끄... 더보기

책 속으로

걱정의 배후

바람이 불러내 저녁 강가를 걷습니다
삐비 풀에?내린 이슬이 궁금증을 더합니다
바라보는 밤하늘, 자꾸만 따라오는 달을 만났습니다
?
오늘 며칠이지???
그의 얼굴이 수척합니다
언제?자라서 추석이 될까
손가락 꼽아보니?겨우?닷새 남았습니다
알아서 자라겠지 싶다가?동그라미 속으로 채워봅니다?
?
밤바람을 닦고 누워 이불을 덮는데
더 밝아진 달이 창가에서 조곤조곤?물었습니다
추석 준비는 어디쯤 와 있느냐?
건어물, 전거리, 과일이며 떡이며?귀성길 구하지 못한?아이들 차표까지
?
생선만 준비해놓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최근의 많은 시들이 세련되고 훌륭한 표현과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한국 시단의 경향이 그러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한 경향만이 시단에 존재하는 것은 그다지 긍정적인 일이라 말하기 어렵다. 다양한 시가 시단에 존재해야만, 우리 시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토속적이고 생활에 밀착된 채, 질박한 표현만으로 시인 주변을 둘러싼 것들을 순수하게 투영하는 김점복의 『걱정의 배후』는 우리 시단에 반드시 필요한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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