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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국민일보 > 2011년 10월 3주 선정
작가정보
목차
- I
다시 하얗게 ──── 15
살그머니 당신을, ──── 17
悲壯 ──── 18
서러운 힘 ──── 19
冷淡 ──── 20
3월에 염치없이 ──── 21
대왕참나무만큼 ──── 22
水菊 때 ──── 23
滿發 ──── 24
그리움, 한참 말랑한 ──── 25
다만, 내게 있어서 ──── 26
고쳐 말한다면 ──── 27
나 같은 사람에게도 ──── 29
등성이에서 ──── 30
멜랑콜리 꽃 ──── 32
깨알 같은 글씨 ──── 33
질긴 연인들에 대한 회감 ──── 34
평온에 관한, ──── 35
흥감 ──── 36
그 하루, 아주 달았네 ──── 37
가엾게, 한나절 ──── 38
기다리는 동안, 이글거렸다 ──── 39
비로소 마구 ──── 40
다 품지 못하여 ──── 41
II
‘나’의 기록 ──── 45
滿發 안에서 ──── 46
능욕 ──── 47
참외, 노랗다 ──── 48
덩굴성 식물에 관한 ──── 49
시뻘건 노을 ──── 51
저 사람, 자작나무는 ──── 52
그랬었던 것 ──── 53
정신없었던 곳의, ──── 54
쏜살같이 ──── 55
비위 ──── 56
멸종에 관한 단상 ──── 57
말랭이가 되다 ──── 58
되게 ──── 59
마뜩찮다 ──── 60
적막강산에서 ──── 61
忍冬 ──── 62
오후 2시 이후에는 ──── 63
곧 ──── 64
갈매기 떼 날아가듯 ──── 65
어느 날 캄캄한 밤이 ──── 66
아득바득하는가, 나는 ──── 68
뒷걸음질 ──── 69
묻다 ──── 70
그예 ──── 71
III
네 그 좋은 얼굴 ──── 75
無諍三昧, 분홍꽃 ──── 76
헛생각, 오래 밝았으면 ──── 77
지나가는 사람 ──── 78
한 적절한 웃음에 대한 ──── 79
가을에 업힌다 ──── 80
풍경아, 고맙다 ──── 81
그리움 만지며 ──── 82
나아갔습니다 ──── 83
갑자기, 맑은 날 ──── 84
물론, 그렇다 ──── 85
유람 ──── 86
한 철에 관한, ──── 87
울음 막았다 ──── 88
에라, 뭉게구름 ──── 89
좋은 사람, 더없이 ──── 90
껌벅, 큰 눈 ──── 92
화답 ──── 93
그렇게 하진 않았네 ──── 94
쥐불을 놓았다고 ──── 95
이제, 너는 ──── 96
해설 : 히스테릭하고 숭고한 마음의 형상 | 조연정 ──── 97
책 속으로
그 연약함으로 세상을 어떻게 견딜까 싶은 작은 소녀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 놀랐어요. 그 소녀가 여전히 생생하여서. 이 소녀에게는 모든 사랑이 첫사랑. 세월은 흘러 어쩔 수 없이 어른의 말을 가져다 쓰지만 당신을 떠올리며, 여름 시장에서 자두를 고르고 있답니다. 이렇게나 달고 짙은 자두의 향기. 당신에게도 닿겠지요 이 마음이. 하지만 걱정 말아요. 소녀는 당신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 행여나 사랑이 덩굴식물처럼 뻗어나가 당신을 다치게 할까봐 소녀는 곁에서 맴돌며, 차라리 체념하는 방식으로 당신을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어요. 떠나가는 열차 소리를 듣고 있어요. 후두둑 빗소리, 밤의 바람 소리. 그렇게 생생하게 살아 있는 거예요. 아침이 되면 매번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현기증에 시달릴 테지만, 유람하는 심정으로 맥없이 눈부신 하늘을 보면서, 또다시 살풋하게 연애를 꿈꿀 거예요. 아픔은 온통 자신의 몫으로 남기고 손 흔들고 떠나보내면서, 미안하였어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였어요, 속삭일 거예요.
─ 박상수 시인·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마음의 유람
-아픔을 모두의 아픔 속으로 희석시키는 방법
보편적인 일상의 상처와 아픔을 과장되지 않은 언어로 말해왔던 한영옥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다시 하얗게』가 나왔다. 그동안 인간적 삶의 숙명인 ‘관계’에 대한 탐색에 집중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인간 본연의 보편적 상처와 아픔에 대해 더 깊숙이 다가간다. 우리가 느끼는 무수한 감정들은 어떤 ‘관계’ 로부터 촉발되고 그 중에서도 ‘아픔’은 피할 수 없는 관계 안에서 쉽게 종결될 수 없는 감정이다. 시인은 고통스러운 비애를 담담히 묘사하며 하나의 비극을 모두의 비극으로 희석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인은 상처를 더욱 살뜰히 보살피게 된다.
상처의 원인을 찾으려 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피해자 자리에 놓게 되지만 한영옥 시인은 쉽게 피해자의 자리에 서는 것을 거부한다. 상처의 원인을 시시콜콜 설명하지 않듯 상처의 원인을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찾고자 하는 윤리적 안간힘, 이것이 시인만의 방식이자 태도이다. “뛰쳐나가 우두커니 섰던 정거장엔/얼굴 익힌 바람만 쏴하였습니다.//다시 하얗게 칠해지곤 하는 날들/맥없이 눈이 부시기도 하고/우물우물 밥이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관계에 대한 ‘환멸’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결국 모든 것은 다시 하얗게 칠해지기 마련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1629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8월 20일 | ||
쪽수 | 110쪽 | ||
크기 |
128 * 208
* 20
mm
/ 15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작시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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