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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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83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길찾기≫≪정선 아리랑≫≪치악산≫≪사경을 헤매다≫≪본의 아니게≫≪헌정≫≪저기 한 사람≫≪아무것도 아닌 남자≫≪여긴 어딥니까?≫≪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갈 데까지 가보는 것≫, 산문집 ≪설렘≫≪시인의 잡담≫≪시만 모르는 것≫≪오는 비는 올지라도≫≪시를 쓰는 일≫≪거미는 홀로 노래한다≫≪거북이목을 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아침≫,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 등을 인쇄했다.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
목차
- [작가와의 인터뷰] 쓰는 척 하면서 쓴다
편두통에 좋은 시
편두통에 좋은 시 / J형 / 추신 / 내가 가지고 싶은 책 / 다시 말해서 / 버림받고 싶다 / 갑시다! / 두 번째 첫눈 /
불암산 봄호 특집 / 시 좀 그만 쓰게 될 것이다 / 종묘 앞에서 / 북만주 어디 / 60대의 어느 날 / 이거라도 가져가 /
귀뚜라미에게 시를 / 초고 예찬 / 무제 / 이게 전부야 / 목포행 완행열차 / 아메리카노 / 금요일밤에 쓴 초고 /
물론 거짓말 / 무 / 시는 내가 알아서 쓸게 / 힘든 무제 / 밤 열 시 시그널 / 민짜 꿈 / 세상 밖에 있는 사람 /
불법 체류자 / 납득 / 밤파도를 마시면서 / 어느 페인트공에게 / 노인과 바닷가 / 요요요 / 빗소리듣기모임 청송 특집 /
사랑은 끝났습니다 / 봄이 오면 / 목차뿐인 시집 읽기 / 진실에 관한 진실 / 없던 일로 합시다 / 고개를 끄덕거리다 /
제발 / 가을 문호리에서 / 무혐의당 / 시인의 편 / 중부지방 곳곳에 눈비 / 첫눈 오셨네 / 시를 수정하면서 / 방랑시인 /
지난 밤 / 서정시 쓰는 밤 / 식기 전에 드세요 / 제본소 골목 / 썼다 지우는 서정시 / 자판연습을 위한 시 /
오지 않는 시 / 조금 쓸쓸하면 어떤가 / 렉이 걸린 꿈 / 너무 많은 시
자네 여기 웬 일인가?
가지 않는 배 / 나에게 안부를 전한다 / 오후의 3월 / 그저 그런 시 / 어부와의 서툰 문답 / 밤 아홉 시 사십 분 /
운명 / 카톡 / 올해의 시 / 100년 이하의 고독 / 시창작 개론 / 자네 여기 웬일인가? / 고추 말리기 좋은 날 /
밀란 쿤데라 / 거지 같은 시 한 편 / 이런 저녁 / 리바이벌 / 계속 시가 태어나는지? / 디지에게 한 표를 / 생각이여 /
얼굴 가린 바람 / 생일 / 무정부주의자 / 잠깐이다 / 시 / 서정시 / 서정시 / 서정시 / 종로 5가 / 내일이면 잊으리 /
고맙소 / 상냥한 시인 / 무제 / 시 따위는 치워줘 / 한번 살아봐야겠다 / 올해의 인물 / 나의 칠십 / 오죽하면 시를 쓰겠니 /
채석장 / 아무도 보지 못한 장면 / 서정시 / 추신 / 이거 무슨 경우야 / 진보주의자 / 아무렇지 않군요 / 운수로 쓴 서정시 /
혼자 노는 몸짓 / 소행성에서 왔다지요? / 어딘지 모르는 그곳으로 / 나는 그렇다네 / 물맛 / 속절없음 예찬 /
내가 나에게 물었다 / 남애 / 빗소리를 필사한다 / 저기 박세현이 걸어간다 / 이번 역은 미아사거리 / 천국김밥
4월 어떤 하루
4월의 어떤 하루 / 시인 정지돈 / 당신의 저녁 / 혼자 생각하지 말자 / 박세현 후기 / 그러면 그렇지 / 뒤에 다시 말하겠지만 /
사람들아 / 나만의 싱싱한 특집 / 여기가 아닌 다른 곳 / 떠다니는 게 좋다 / 봄날이 다 가기 전에 / 미지근한 손으로 /
잘 지내시나요? / 다음 분 질문해주세요 / 픽션 / 2021년 2월 28일 14시 30분 / 레트로 / 지나갑니다 / 무엇을 할 것인가 /
적당히 들으세요 / 빈칸으로 남은 생각 / 그 사람 / 시 이후의 시 / 불암산 입구 /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 다음 생 /
햇빛이 남긴 시 / 어느 날 구식인 채로 / 도망친 시인 / 나의 시 / 통일문제연구소 / 한국어로 시를 쓰는 일이 가능한가? /
휴일 / 더 읽는 시 / 내게 너무 멋진 말 / 그릴 리가? / 19%의 봄 / 무얼 먹을까 / 응암동 / 사실을 넘는 사실 / 메모 /
단지 그러할 뿐 / 고정관념 / 엉뚱한 시 / 문체연습 / 언젠가 다시 / 봄
나도 모르게 끝나는 일
조금만 더 / 나만 아는 일 / 나의 음악 / 눈 감고 있는 사이에 / 나도 모르게 끝나는 일 / 그럴 수도 있겠다 / 저음의 봄비 /
소설가 Y에게 / 어제 읽은 시집 / 시쓰기 / 금천구청역 / 도사처럼 산다 / 제목 짓기 전의 시 / 나는 지금 텅 비었소 /
시인이 된다는 것은 / 혹시 / 당신은 나의 일장춘몽 / 2% / 시의 세 가지 / 시의 밤과 안개 / 가엾다 / 백지 시집 /
삼인칭 단수 / 꿈이냐 생시냐 / 단지 그대에게 / 꿈많은 시인들에게 / 나는 감사한다 / 이것은 시인가 / 나쁜 책 / 엄연한 사실
충분하다 / 달의 뒷면 / 살다가 남는 날 / 존 치버를 빌어서 / 맨발로 바다 위를 / 만만의 콩떡 / 여러 벌의 시 /
내가 가진 전부 / 내 시집 밖을 살고 있는 당신들에게 / 있어도 그만인 시 / 이건... 뭐지? / 애월을 지나간다 / 쓸데없는 설렘 /
너무 늦은 가을 오후 / 나의 시읽기 / 점 찍는 재미 / 1월 11일 일기 / 개정 증보판 / 입에 담았던 말 다 뱉아내고 / 두번 다시 /
방구석 1열의 시 / 시가 뭔지 모르겠어 / 좋은 시 / 가상현실 / 페루에 가실래요?
민들레 요양원
보이스 오브 내레이션 / 싱어송라이터 / 강변반점 / 덜 쓰여진 시 / 존 버거의 서재 / 모르는 사람 / 민들레 요양원 /
악보에 없는 노래 / 평화롭고 소박하게 / 오래된 노트북을 위한 시 / 입하에 쓰다 / 에세이 쓰는 법 / 빗밤 / 예가체프 /
4월 색인 / 늦봄 소식 / 바람 부는 대로 살리라 / 내 시의 혼 / 완벽한 봄날 / 일요일 오전 열 시 / 설명은 이제 그만 /
빈 손으로 쓴 시 / 강릉극장 / 비구경 / 뜨거운 악수 / 아름다운 질문 /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 단골 찻집 /
당신을 공유하겠소 / 속보 / 죽기 좋은 날 / 새벽 두 시 뉴스 / 시보다 시인의 슬픔에게 / 화요일 / 졸음 /
지금 돌아가셨습니다 / 참 열심히들 산다 / 이게 나의 시 / 왜들 이러실까? / 근황 한 컷 / 다른 시 / 쓴다고 가정된 주체 /
아무렇게나 /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 박세현 씨는 낡았습니다 / 좋아요
갈 데까지 가보는 것
모자를 쓴 시 / 내 탓은 아니다 / 디카페인 같은 / 300번 시내버스 / 갈 데까지 가보는 것 / 리스본의 가을 /
무슨 뜻이 있을 리는 없고 / 산문적인 아침 / 볼일도 없이 / 저 파도소리 / 그가 나요 / 시의 심부름 / 서촌을 헤매자 /
내 생각이 코고는 소리 / 싱싱한 밤들
책 속으로
남애
내가 좋아하지만 내 것은 아닌
동해안의 작은 항구
남애
잘 늘 있겠지
파도는 모르는 가슴에서 잠들 것이고
항구 가까이 떠있는 고깃배는
거친 사랑으로 일렁이겠지
남애가 서핑 장소로 변했다면서
막말을 섞으며 서운해하는 후배의
구석진 순심을 귓등으로 흘린다
애끼는 건 왜 다 이 모양이 되어
남의 애를 태우는지
어디 이름이나 불러보자
남애
출판사 서평
시는 읽는 장르가 아니라 쓰는 장르라는 지론으로 시를 쓰는 시인의 시집이다. 업계의 중력장에 비스듬하게 걸쳐 있지만 운명신경증자의 그것처럼 그의 시는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는 징후 없이 어딘가에 도착한다. 이 시집도 시인이 막 도착한 비현실과 초현실의 어떤 극점으로 읽힌다. 그는 기본이라는 게 없는 시를 숭상하고 막돼먹은 시를 지지한다. 시는 그런 것이고, 그래야 한다고 그는 믿는다. 그러나 그런 시는 소망의 한 형태로만 존재할 뿐 우리 곁에 오지 않았다. 그의 시는 시라기보다 시였으면 좋겠다는 한글 해독자의 증상과 균열을 전시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968329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1월 10일 |
쪽수 | 346쪽 |
크기 |
140 * 211
* 20
mm
/ 43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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