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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을병연행록. 1 18세기 장편 국문 연행록의 현대어 완역본

홍대용 지음 | 정훈식 옮김 | 경진출판 | 2020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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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967490(8959967491)
쪽수 560쪽
크기 151 * 224 * 40 mm /97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홍대용의 ≪을병연행록≫, 현대어 완역본 재간행!
18세기 세계 최대 도시 북경(베이징)을풍부하고 자세하게 기록한 여행기

“이번 길은 대국의 번화하고 장려한 규모를 구경하고자 함이나, 근본 계교는 높은 선비를 얻어 중국 사정과 문장 도학의 숭상하는 바를 알고자 하는 것이었다.”

18세기 학자 홍대용은 평생에 한번 보기를 원하던 중국에 가서, 그 목적을 이렇게 말하였다. ≪을병연행록≫은 홍대용의 나이 35세였던 1765년 겨울 동지사행을 따라 북경에 가서 이듬해 봄에 돌아와 남긴 여행기록으로, 국문으로 전해 오는 기행문 중 가장 길다. 이 책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였던 북경을 매우 상세히 기록한 작품으로 꼽힌다. 만주족이 중국을 지배한 지 100여 년이 흘러 소위 강건성세(康乾盛世)라 불리는 때, 중국의 정치, 경제, 풍속, 지리, 문물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상세한 내용과 치밀한 글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정동에서 항주의 세 선비와 천애지기를 맺은 일은 18세기 후반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진 조ㆍ청 문사 교유의 기점이 되었다.
≪을병연행록≫은 필사본으로 장서각본과 숭실대본 두 종이 전한다. 그동안 필사된 원본을 활자로 옮기고 주석을 달아 간행하거나 일부를 현대어로 옮겨 발행된 적은 있었다. 지난 2012년 국문학자 정훈식에 의해 두 원본을 꼼꼼히 대조하여 바로잡고 자세한 주석을 달아 모두 현대어로 완역하여 간행된 바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주해 을병연행록≫은 이 연장선에서 출발하여 재작업(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덧붙인 주해본)한 끝에 발행된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 서울을 출발하다 ]
을유년(1765) 11월 초2일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양에 이르러 묵다
11월 초3일 고양에서 출발하여 초10일 평양에 이르다
11월 11일과 12일 평양서 묵다
11월 13일 평양에서 출발하여 20일 의주에 이르다
11월 20일부터 26일에 이르러 의주에 머물다

[ 압록강을 건너 심양에 이르다 ]
11월 27일 강을 건너 구련성 한데서 밤을 지새우다
11월 28일 구련성을 출발하여 29일 책문에 들다
11월 30일 봉황에서 자다
12월 초1일 솔참에서 자다
12월 초2일 솔참에서 출발하여 초4일 감수참에 이르다
12월 초5일 낭자산에서 자다
12월 초6일 신요동에서 자다
12월 초7일 신요동을 떠나 초8일 심양에 이르다
12월 초9일 심양에서 묵다

[ 산해관을 들어가 북경에 이르다 ]
12월 초10일 심양에서 출발하여 소흑산에 이르다
12월 13일 소흑산에서 출발하여 14일 십삼산에 이르다
12월 15일 십삼산에서 출발하여 16일 영원에 이르다
12월 17일 영원에서 출발하여 18일 양수하에 이르다
12월 19일 양수하에서 출발하여 20일 유관에서 자다
12월 21일 유관에서 출발하여 22일 사하역에서 자다
12월 23일 사하역에서 출발하여 24일 옥전현에서 자다
12월 25일 옥전현에서 출발하여 26일 연교포에 이르다
12월 27일 북경에 들어가다
12월 28일 예부에 자문을 바치는 데 따라가다
12월 29일 홍려시 연의에 가다

[ 북경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
병술년(1766) 정월 초1일 조참에 따라가다
정월 초2일 관에 머물다
정월 초3일 관에 머물다
정월 초4일 정양문 밖으로 가서 희자 공연을 보다
정월 초5일 태학 부학 문승상묘 옹화궁 네 곳을 보다
정월 초6일 관에 머물다
정월 초7일 관에 머물다
정월 초8일 관에 머무르며 환술을 보다
정월 초9일 천주당을 보다
정월 초10일 진가의 푸자에 다녀오다
정월 11일 유리창에 가다
정월 12일 옹화궁과 태학에 가다
정월 13일 천주당과 유리창에 가다
정월 14일 법장사에 가다
정월 15일 관중에 머무르다

[ 황성을 두루 유람하다 ]
정월 16일 밤에 등불을 구경하다
정월 17일 오룡정과 홍인사를 보다
정월 18일 유리창에 가다
정월 19일 천주당에 가다
정월 20일 팽 한림 집에 가다
정월 21일 관에 머물다
정월 22일 유리창에 가다
정월 23일 서길사청에 가 두 한림과 수작하다
정월 24일 몽고관과 동천주당에 가다
정월 25일 북성 밖에 가다
정월 26일 유리창에 가서 세 선비와 수작하다
정월 27일 관에 머물다
정월 28일 관에 머물다
정월 29일 융복사 장을 구경하다
정월 30일 유리창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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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홍대용의 새로운 중국 알기

홍대용의 새로운 중국 알기는 단지 중국에 시선이 집중되지 않고, 세계와 우주의 높이에서 사유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의 학문과 사상이 집약된 만년의 역작 ≪의산문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사람의 관점에서 물(物)을 보면 사람이 귀하고 물이 천하지만, 물의 입장에서 사람을 보면 물이 귀하고 사람이 천하다. 하늘이 보면 사람이나 물이 마찬가지다”. 이는 인물균(人物均)을 뜻하는 말이다. 사람과 만물이 균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뜻으로, 중화나 오랑캐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화이막변의 기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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