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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 조선통신사 국내노정 답사기

한태문 지음 | 경진 | 2012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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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961900(8959961906)
쪽수 400쪽
크기 170 * 237 * 32 mm /83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는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간행지에 연재했던 조선통신사 국내노정의 기록을 보완하고 엮은 책이다. 조선통신사는 일본과의 소통을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하루 약 20Km씩 20여일을 걸어서 부산에 도착했었다. 저자는 형평성을 유지하고 공동등재의 정신을 잘 살리기 위해서라도 국내 노정 지역에 대한 유물과 유적의 발굴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조선통신사 길라잡이

1. 조선통신사란?
2. 조선통신사의 구성
3. 조선통신사의 노정

제2부 부산을 향하여

서울(漢陽)
국서를 앞세우고 일본으로 향하다
왕명을 받들던 창덕궁昌德宮 희정당熙政堂
옷을 갈아입고 전별연餞別宴도 열린 남관왕묘南關王廟
눈물 흩뿌리며 이별하던 한강 나루
쓸쓸한 표지석으로만 남은 양재역良才驛

용인(龍仁) 낯익은 주막에 이르러서야 실감하는 사행길
사행이 머문 판교원板橋院과 낙생역樂生驛
미륵보살의 매서운 눈빛만 남은 용인객관龍仁客館
임진왜란 포로쇄환의 주역, 오윤겸吳允謙의 묘를 찾아서
피붙이와 상봉하던 여주驪州 청심루淸心樓와 벽사벽寺

죽산(竹山) 임 그리는 밤, 임도 나를 그리리
잔 권하며 석별의 정 나누던 양지陽智
역사를 곱씹으며 선정비만 서 있는 죽산竹山
사행의 결의 다지던 무극역無極驛
눈 덮인 저수지 아래 묻혀 버린 숭선참崇善站

충주(忠州) 원혼의 한은 탄금대를 휘감아 흐르고
『해사록海사錄』의 작가 김세렴金世濂을 찾아서
배수진을 치며 적과 싸우다 산화한 신립申砬 장군과 탄금대彈琴臺
대의명분大義名分을 지킨 임경업林慶業 장군과 충렬사忠烈祠
시문창화詩文唱和로 떠들썩했던 청녕헌淸寧軒과 제금당製錦堂

문경(聞慶) 굽이굽이 아득한 길 구름을 안고 돌고
기생의 노래 소리로 객회를 달랜 무두리 마을水回村
옛 길의 자취 남아 있는 역촌驛村, 대안보 마을
반석盤石 위에 의관衣冠을 벗고 술 나누던 수옥폭포漱玉瀑布
말 울음소리 사라진 숙박촌, 신혜원新惠院
백 번 꺾어도니 시름만 더한 새재길
임란의 분함을 삭이던 용추龍湫폭포와 교귀정交龜亭
사행의 무사안전을 빌던 새재 서낭당
지친 심신 한 잔 술로 달래던 관산지관冠山之館

예천(醴泉) 늙은 버드나무에서 피어나는 강촌의 봄
월천군越川軍을 내세워 힘겹게 건너던 견탄犬灘
사적비와 선정비만 서 있는 영남의 목구멍, 유곡역도幽谷驛道
사행의 흔적 대신 따뜻한 인정만 남은 용궁龍宮
청운의 꿈터로 변한 예천 객사醴泉客舍

안동(安東) 함박꽃 이우는 누각에서 신선경을 엿보고
효도와 형제애의 상징, 체화정체華亭
장수를 기원하는 자식의 정성 곳곳에 배인 삼구정三龜亭
이앙기 소리만 가득한 역골驛洞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웅부공원雄府公園
차마 헤어지지 못해 울적함만 더한 진남루鎭南樓ㆍ망호루望湖樓ㆍ영호루映湖樓
김세렴의 곧은 성품과 조엄의 계색戒色

의성(義城) 쌍검무로 송별하던 문소루에 시흥도 가득하고
낙동강 바라보며 점심을 먹던 관수루觀水樓
의성이 낳은 첫 조선통신사 박서생朴瑞生
쌍검雙劍이 허공을 가르던 문소루聞韶樓
기념 표석과 청덕비가 대신한 사행 흔적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조선통신사 행렬
꽃과 시문으로 사행을 위로하던 청로역靑路驛
이별을 앞둔 이에겐 버들가지 움직임도 부산스러운 의흥義興

영천(永川) 여독으로 지친 심신 마상재와 전별연으로 씻어내고
시인 묵객의 흔적이 가득한 환벽정環碧亭
장수도찰방長水道察訪의 흔적을 찾아서
전별연餞別宴과 마상재馬上才가 펼쳐진 조양각朝陽閣
대일對日 사행문학의 원조 정몽주의 향취가 깃든 임고서원臨皐書院
지산서당芝山書堂 선비들과 사행의 만남, 도잠서원道岑書院

경주(慶州) 봉덕사 종소리 천년 옛 도읍에 긴 여운을 남기고
쓸쓸한 바람 한 줌, 햇살 한 가닥 쉬어가는 모량역牟梁驛
명장의 충혼을 호석護石으로 감싼 김유신장군묘金庾信將軍墓
경주의 역사를 한 눈에 담은 경주문화원과 동경관東京館
시민의 성원을 담은 복원의 현장, 경주읍성
고목을 품은 거대한 무덤, 봉황대鳳凰臺
김세렴이 애타게 찾았던 상서장上書莊

울산(蔚山) 산수유 향기에 깃든 박제상의 충절
단풍잎으로 곱게 물든 치열한 전쟁의 상흔, 울산 왜성倭城
댓잎 소리와 연꽃 향기로 가득했던 울산 객사
충혼의 넋인 양 산수유 핏빛으로 영그는 울산읍성
이끼 낀 비석만이 역사를 말해 주는 병영성兵營城
충절의 매운 향기 가득한 치산서원치山書院
기댈 곳 없는 지어미가 바위 되고 새가 된 망부석望夫石과 은을암隱乙岩
후손의 뿌리찾기로 되살아난 이예李藝와 석계서원石溪書院

동래(東萊) 넋은 하늘로 돌아가 별이 되고
종착지를 앞두고 기나긴 노정의 쉼표를 찍은 동래읍성
동래부 동헌東軒에서 동래의 역사를 묻다
충혼의 넋이 잠든 송공단宋公壇
호국선열을 모신 충렬사忠烈祠
기생의 가무에 사내의 철석간장이 녹아내리던 온정溫井
청룡과 백호가 옹위하는 명당明堂, 정묘鄭墓

부산(釜山) 도일을 앞두고 전별연과 해신제로 마음을 다잡고
국방 요충지 부산의 위상을 간직한 자성대子城臺
바다를 건너는 두려움을 해신제海神祭로 달래던 영가대永嘉臺
조선 속 유일한 일본인 마을, 왜관倭館
경상도 수군의 요람, 수영사적공원과 선소유허비船所遺墟碑
동백꽃 흐드러진 곳에 최치원의 향취 머문 해운대海雲臺
화장하는 여인의 자태를 닮은 몰운대沒雲臺
신선 노닐던 곳에 천연 벽화가 펼쳐진 태종대太宗臺

제3부 서울을 향하여

양산(梁山)
고운이 놀던 임경대에 강바람만 머물고
800년 묵은 느티나무의 위용만 남은 양산읍성
충절의 매서운 향기 어린 효충사孝忠祠
미륵불의 무표정한 얼굴만 남은 황산역黃山驛
시선詩仙은 어디 가고 바람만 감도는 임경대臨鏡臺
용녀와 함께 사라진 사내의 자취를 품은 가야진사伽倻津祠

밀양(密陽) 햇살 속에 깃든 사명대사와 신유한의 선린정신
철길에 끊기고 풀 더미에 숨어버린 작원잔도鵲院棧道
왜적과 맞서 싸우던 격전지에 철마鐵馬만 무심히 지나는 작원관鵲院關
영남 사림의 뿌리 예림서원禮林書院과 추원재追遠齋
조선통신사의 길을 다시 연 사명대사
후쿠젠지福禪寺와 망해정望海亭에 견주어진 영남루嶺南樓
시문창화詩文唱和로 나라를 빛낸 제술관 신유한申維翰

청도(淸道) 가마를 막아선 격려와 축하 속에 인정은 묻어나고
빈지소 물결 따라 그리움 흘려보낸 유천楡川
매화와 버드나무에 맑은 빛 구르는 화양華陽
세월의 무게를 딛고 선 도주관道州館
어린 새싹들을 지키며 선 동헌東軒
오랜 전통이 살아 숨쉬는 화악루華岳樓ㆍ향교鄕校ㆍ석빙고石氷庫

대구(大邱) 산천이 의구하니 객수마저 잊었네라
잡초를 얹은 지붕이 옛 기억을 안고 선 시중당侍衆堂
타향에서 두 가지 기쁨을 접한 경상감영慶尙監營 선화당宣化堂
환영회 속에 지켜진 재색지계財色之戒, 징청각澄淸閣
원혼원魂이 되어 다시 고향땅을 밟은 최천종崔天宗
풍악의 아쉬움을 경치 완상으로 달랜 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
곤드레 향기 속에 깊어가는 송림사松林寺

상주(尙州) 귀로에서 종친들을 만나 기쁨을 나누고
사행의 흔적 대신 은행잎만 속절없이 쌓인 낙남루洛南樓와 선산 객사善山客舍
망궐례望闕禮 올리며 임금을 그리워하던 상주 객사
종친들과 무사귀환의 기쁨을 함께 나눈 양진당養眞堂과 도남서원道南書院
연꽃이 파도처럼 출렁이는 공검지恭儉池

다시 서울(漢陽) 임금님께 아뢰옵나이다
지명과 달리 슬픈 소식에 가슴이 무너진 문경
갈 때와 다른 대접에 섭섭함이 밀려오고
입궁入宮하기 전 대오를 재정비한 동관왕묘東關王廟
마지막 공식 의례, 복명
사명을 무사히 마쳐 사내의 큰 뜻 이루고

답사를 마치면서

출판사 서평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
조선통신사 국내노정 답사기

국내에 남아 있는 조선통신사의 유적과 유산에 대한
최초의 답사기 발간

최근 조선시대에 일본으로 파견된 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한일 양국에서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일본 측에서 촉발된 이 움직임은 심포지엄과 연구포럼이 잇달아 개최되는 등 등재를 위한 추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는 조선통신사를 통한 한일문화교류의 의의를 선양하는 뜻 깊은 기획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유산의 비대칭성이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말하자면 일본에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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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통신사의 국내노정 답사기 난 여행을 참 좋아한다. 직접 가는 여행도 좋고,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로 혹은 그 이전 시대로 과거 여행을 떠나는 것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사실은 예전부터 참 궁금했었던 것이 있다. 연암의 열하일기를 읽으면서도 느꼈던 것인데,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을 했을까? 국내 여행은 그렇다 치더라도, 중국이나 일본은 어떻게 갔으며, 가는데 기간은 얼마나 소요가 되었고, 여행을 하면서 먹고, 자고, 싸는 지극히 생리적인 문제들은 또 어떻게 해결했을까 등등 궁금한 사항이 한두 가... 더보기
  • 지금은 여행을 하기를 원하다면 정말 손쉽게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러나 과거를 한 번 생각해보자. 만약 서울에서 부산까지 교통 수단 없이 비포장도로를 걸어간다고 생각을 하면 정말 앞이 막막할 것이다. 문명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이제는 문명의 편리함을 생각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사람은 환경에 적응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지금 막상 교통 수단이 없어진다고 가정을 하면 바로는 힘들겠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과거 조선통신사들이 걸어 갔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저자가 느낀 점과 그 당시의 ... 더보기
  • 조선통신사를 한류의 원류라고 알고 있다. 일본과 임진왜란 이후에 국교가 단절되어 있던 상황에서 일본에서는 한국문화와의 교류를 원하던 시점에 조선통신사는 일본을 방문하다. 그리고 일본에 가서 가는 곳마다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갔던 이야기만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고, 국내에서의 동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책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는 조선통신사의 국내에서의 행보를 다루었다는 점이 특이 하다.   서울을 출발하여 부산까지 도달했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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