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함영대
목차
- 제1장 서론 11
제2장 성호학파의 경학관과 맹자학 31
1. 학파의 성격과 저변 33
2. 경학관과 연구 방법론 72
3. 맹자학의 관점과 특징 92
제3장 성호학파 맹자학의 심성ㆍ수양론 123
1. 진심, 지성, 사천의 해석 126
2. 인물성과 개별성 152
3. 성선론과 사단 168
4. 지언과 호연지기 185
제4장 성호학파 맹자학의 정치ㆍ경제론 195
1. 정전론과 왕패 인식 198
2. 군신관계론 231
3. 정통론과 화이지변 257
4. 도통과 벽이단 286
5. 직분론과 공사 인식 301
제5장 성호학파 맹자학의 동아시아적 지평 313
1. 우암학파의 맹자학과 성호학파의 맹자학 316
2. 청조 학자들의 『맹자』 해석과 다산 정약용의 『맹자요의』 331
3. 일본 고학파의 『맹자』 해석과 다산 정약용의 『맹자요의』 361
제6장 결론 395
참고문헌 411
찾아보기 423
출판사 서평
성호학파의 맹자 이해
성호학파는 주로 심성 수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이해되던 『맹자』를 그 본래적 성격에 걸맞는 정론서政論書로서 읽어 내려고 했다. 이것은 조선학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맹자』 텍스트에 대한 기존의 관심를 전환시킨 것이다. 그 결과 성호학파의 맹자학은 기존의 맹자학에서 상대적으로 도외시되었던 『맹자』의 다양한 정치 경제론에 대한 주제를 포착할 수 있었다.
성호학파의 맹자학은 ‘맹자’라는 경전을 ‘해석’하는 행위의 결과물로 존재한다. 해석은 해석의 대상에 대하여 해석자의 정신을 투영하는 것이다. 정신을 투영하는 시발은 해석자의 관심이다. 그 점에서 ‘관심’은 ‘해석’이라는 행위를 이끌어 낸다. 그러나 성호학파의 학자들은 자신의 지향과 의지를 경전 텍스트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경전을 해석했다. 이것은 경전 자체의 진실이라기보다는 주석자가 설정한 경세론에 부합하는 관점으로 경학을 탐구하려는 시도다. 그것은 대체로 경전 해석에서 방법과 주제라는 두 가지 방면에서 표출되었고, 그 저변은 경전 해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었다. 그 결과 성호학파는 『맹자』를 해석하면서
1. 그 본문상의 훈고訓 와 언해諺解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정치 경제론적 주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이는 주자의 주석을 따라 주자학적 의리를 발현하려고 했던 당대 조선의 일반적인 학자들과는 그 흐름을 달리하는 것이다.
2. 민생民生과 부국富國에 대한 깊은 경세적 관심을 경학 해석에 투영했다. 이는 경전 해석을 객관적인 경전 텍스트의 세계에 자신을 편입시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전經典의 의리義理와 이상理想을 당대의 구체적 현실에서 구현하려는 실천적인 행위로 이해한 결과다.
3. 성호학파의 맹자학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경전의 해석에서 훈고訓 와 의리義理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의 순정 주자학자들은 훈고의 경우는 이미 주자의 견해에 구비되었다고 판단하여 더 이상의 훈고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을 하지 않았다. 성호에 이르러 경전의 자의字義, 토석吐釋에서부터 음주音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에 주의했다. 이는 새로운 의리를 제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주자와 다른 견해를 제시하는 전략적 방법론이 될 수 있었다.
경전 해석에서의 자주지권
성호학파의 맹자학은 비판적 주자학의 면모로 인해 주자학의 교조주의가 진행되던 당대 국내 학술계에서 상당한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그 방향은 청과 일본 학자들의 첨예한 학술 사조에 적극 호응하는 것이었다. 성호학파는 날카로운 예지력으로 시대의 변화에 대응했으며 이것은 형이상학적 이理 중심의 중세보편을 벗어나는 것이었다. 이에서 벗어난 세계는 인격적인 상제와 성선의 기호를 가진 자주지권의 인간상을 상정하였다. 정감과 욕구를 긍정하되 자신의 도덕적 행동에 책임을 지는 현실 속의 인간을 설정한 것이다. 상고尙古를 주창하지만 역사의 변화상을 함께 반영한 이 같은 지향은 경학사의 지형을 한층 풍부하게 해 준다. 이는 무엇보다 시대의 쓰임에 대응할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맹자학 연구의 필요성
성호학파의 맹자학 연구는 일국사적 관점을 넘어 국내의 논의 쟁점에 함몰되지 말고 동아시아적 시야를 바탕으로 경전의 연구에 임해야 함을 보여준다. 그것은 다시 오늘의 학문 정신으로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다. 삶에서 유리되고, 실천이 동반되지 않는 지식의 탐구가 그 학문의 토대를 원천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맹자』 해석에서 보인 성호학파의 이러한 관심은 경전 해석의 행위에 실천을 유도하는 것을 저변에 깔고 있다. 그 관심의 대상과 주제 영역에 의해 ‘경전 해석’은 텍스트의 세계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해석자의 의지와 주체성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성호학파의 맹자학은 조선 맹자학사에서 보기 드물게 그 실천적 지향과 당대 현실을 개혁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664313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4월 30일 | ||
쪽수 | 431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태학총서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