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현대사를 올곧게 고쳐 쓴 우리역사 바로읽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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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책머리에… / 4
제4부 극우 반공 파시즘의 발전(1960―1970년대 한국현대사)
1. 4ㆍ19혁명은 대구 2ㆍ28고등학생 데모(1960)로 시작하였다/ 14
2. 총을 쏜 자들은 군인이 아니라 경찰이었다 ―4월 혁명(1960)과 식민지 경찰/ 21
3. 이승만 정권의 부패 뒤엔 삼성, LG 등 재벌이 있었다 ―3ㆍ15 부정선거(1960)의 진상/ 27
4. 4월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마산시위(1960년) ―마산 1차 시위(1960. 3. 15)/ 34
5. 16살 김주열 군은 눈에 최루탄을 맞고 죽었다 ―마산 1차 시위(3. 15)/ 39
6.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떠오른 김주열 군의 죽음 ―마산 2차 시위(4. 11)와 이승만 정권의 붕괴/ 45
7. 4월 혁명 당시 초등학생들도 데모를 하였다 ― 오빠와 언니는 왜 총에 맞았나요/ 52
8. 박정희는 근대화의 영웅이 아니라 민족반역자 ―박정희에 대한 오해와 이해/ 57
9. 조국 근대화의 영웅은 이름 없는 노동자들이었다 ― 영혼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65
10.근대화의 그늘, 달동네 ―도시빈민과「광주대단지 사건(1971)」/ 74
11.극우 반공 파시즘체제에서 국가권력은 도덕성이 없다
―실미도(1971), 인혁당(1975) 그리고「수지 김」사건(1987)/ 82
12.「7ㆍ4 남북 공동성명(1972)」은 대국민 사기극 ―격화되는 남북 체제경쟁/ 93
13.히틀러에 버금가는 독재자 박정희 ―긴급조치와 유신체제의 종말/ 98
14.12ㆍ12 군부 쿠데타(1979)는 하극상의 전형 ―권력욕에 눈 먼 정치군인들의 등장/ 107
제5부 극우 반공 파시즘의 몰락과 시민민주주의 형성 (1980―1990년대 한국현대사)
1.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리는 ‘광주’ ―서울의 봄과 광주 민중항쟁(1980)/ 114
2.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공동체, 오월 광주!/ 124
3. 희생자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129
4. 광주 학살자들이 자기 가슴에 훈장을 달고
―정치군인들의 더러운 훈장/ 134
5.‘부처님 오신 날’저지른 학살만행 ―피의 ‘초파일’/ 138
6. 이것은 1면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 저것은 보도 불가! ―80년대 언론통제와「보도지침」사건/ 145
7.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
―순수한 영혼 박종철 : 군부 독재정권과 87년 6월 항쟁 1/ 151
8.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시민사회의 형성/ 157
9. 신자유주의와 1990년대 인식/ 164
제6부 시민민주주의 발전과 남북통일 (2000년대 한국현대사)
1. 통일은 인도주의다 ―『조ㆍ중ㆍ동』신문의 반민족성/ 174
2. 냉전 질서의 해체와 보수 정치세력의 등장
―「6ㆍ15 남북공동선언(2000)」과 4ㆍ15총선(2004)의 역사적 의의/ 180
3. 분단이 낳은 비극의 희생자! ―비전향 장기수와 북파공작원/ 185
4. 미선이와 효순이의 죽음 앞에서 ―주한 미군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190
5. 친일 신문이 민족 정론지 행세를 하는 세상 ―『조선일보』와『한겨레』/ 196
6. 한국사회 우파 정치집단에 대하여/ 207
7. 한국사회 진보 정당에 대한 이해/ 213
8. 무상교육, 무상의료 서비스를 받고 싶다 ―사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 222
9. 한국사회의 당면 과제 ―시민사회의 개혁과 제도적 민주주의의 완성/ 227
10. 2004년 7월과 자유민주주의 ― 사상과 학문 그리고 종교의 자유/ 231
11. 한국정당의 역사적 뿌리 ―반민족적인 정당의 역사/ 237
12. 학벌사회를 넘어서서―아름다운 대한민국을 향하여/ 244
13. 교회는 많지만 그리스도인을 만나기 어렵다―한국기독교의 역사적 과제/ 255
14. 김선일 씨의 죽음이 던지는 2가지 의미 ―낡은 냉전질서의 산물, 한미동맹관계를 넘어서자!/268
15. 역사 청산이 없는 나라에서 드러나는 의문의 죽음들/ 276
16. 국가의 자존을 지키는 대통령/ 287
한국현대사 연대표 / 295
찾아보기 / 313
책 속으로
[1]
해방공간 남․북에서 극좌와 극우를 배제하고 좌우가 경쟁하는 속에서 중도파 정치세력이 헤게모니를 쥐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분단과 학살, 증오와 파괴의 역사가 아니라 외세에 휘둘리지 않는 자주적인 통일 민족국가를 건설해 냈을 것입니다.
45―48년 해방공간에서 극우 친일세력을 대표하는 송진우―김성수(한국민주당)가 등에 업은 정치인은 미국에 의존하여 외교독립론으로 일관한 이승만과 중국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한 상해임시정부 계열의 김구였습니다.
[2]
이승만은 하와이와 미국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동안 운동 세력 내에 갈등과 반목을 불러왔고 이주동포 내에 분열과 대립을 초래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승만과 옥중동지이자 의형제를 맺었으며 이승만을 하와이로 초대했던 독립운동가 박용만의 증언을 빌면 이승만은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이용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상해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 노선 투쟁이 벌어졌을 때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이승만을 가리켜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이지만 이승만은 없는 나라조차도 팔아먹을 이완용보다 더한 매국노’라고 일갈하였습니다.
실제로 이승만은 상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었을 때 독립운동 자금을 횡령한 사건으로 탄핵되었던 부도덕한 인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사이비 독립 운동가였던 것이지요. 그럼에도 분단된 남한 사회에서 오늘날까지 추앙받는 인물로 여겨지는 것은 대단히 우스꽝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승만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극우(=친일)세력을 애국세력으로 둔갑시키는 만행을 저지르며 분단을 향해 질주했던 반민족적 인물이었습니다. 대량 학살과 전쟁을 이 땅에 가져 온 장본인 중 한 사람이 바로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승만이었습니다.
당시 김구는 국제정세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해방공간 헤게모니 싸움에서 자신의 취약한 정치적 기반을 의식한 나머지 비록 잠깐이지만 극우친일세력(송진우)에 기대는 잘못을 범함으로써 해방직후 친일세력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소홀히 취급한 중차대한 잘못을 역시 범했습니다.
뒤늦게 1948년 봄 이승만의 권력욕을 간파하고 결별하면서 극우에서 우파정치인으로 변신한 김구는 친일세력 청산에 미온적인 초기의 정치적 과오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반민특위」의 좌절(1949. 6. 6)과 함께 극우친일세력에게 암살(1949. 6. 26)됨으로써 이 땅에 진정한 민족주의 우파 정치세력의 몰락을 예고하였습니다.
다시 이 땅에 우파 정치세력이 등장한 것은 1998년 김대중 정부와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가능하였습니다. 그동안 해방 후 50년 세월은 극우(=친일)세력의 세상이었고 그들 극우의 논리만이 진리로 통용되던 야만과 광기의 시대였습니다.
오늘날 국가보안법이 여전히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지 않고 정치적 쟁점으로 국민적 논란이 되는 것도 너무 오랜 세월을 극우집단이 지배해 온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반인권 ․ 반민주 악법이 나름의 논리와 근거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50년 동안 극우세력의 인적․물적 토대가 얼마나 사회저변에 강고하게 깔려 있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 주는 현상입니다.
우파정치세력인 노무현 정부가 좌파로 매도되는 희한한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지요. 진정한 중도좌파 정치세력인 민주노동당을 옆에 놓아두고 말입니다.
<생략>
-본문 <「여운형」이 초대 조선의 대통령이었다면!>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첫장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기 분단과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죄 없이 죽어간 슬픈 영혼을 생각하며 그분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본서는 제대로 된 역사 청산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사회에서 굴곡진 우리의 근·현대사를 21세기의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했다. 그래서 한국사회가 좀더 인간의 얼굴을 한 아름다운 사회로 변모하는 데 한 걸음 전진하도록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지은이는 밝히고 있다.
오늘날 ‘부자 되세요’라는 인사말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오가는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이 민망할 정도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존경받는 몰역사적인 것도 현실이다.
1등만을 기억하게 하는 학벌주의로 규정된 한국사회는 이미 삶의 중심 가치에서 정의의 가치와 삶의 진정성이 주변으로 주변으로 밀려난 지 오래이다.
‘죄를 지으면 처벌받고 바르게 살아가면 인정을 받는’ 삶의 당연한 원칙이 한국사회에서는 수용되지 못한 채 거부당한 결과이다.
즉, 한국 현대사의 비극은 친일 반민족 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데서 시작했다.
90년대 이후 자유주의 정권이 들어선 다음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사 문제가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었던 데에는 오늘날 한국사회 문제의 뿌리가 과거사 청산과 깊숙이 관련된 때문이다.
따라서 본서는 제대로 된 역사 청산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사회에서 굴곡진 우리의 근.현대사를 21c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였으며 한국사회가 좀더 인간의 얼굴을 한 아름다운 사회로 변모하는 데 한 걸음 전진하는 데 일조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590513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8월 05일 |
쪽수 | 317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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