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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박성신은 이야기 속으로 정신없이 빨려들었다가 다 읽고 나면 마음이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은 욕심 많은 작가다. 소설 번역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드라마작가교육원을 다니며 영상언어를 공부했으며, 장르를 넓혀 영화 시나리오도 썼다. 국문과를 진학하고 싶었으나 IMF의 여파는 80년생 작가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임상병리학과에 입학했고, 식당에서 열네 시간을 일하면서도 글쓰기를 병행했다. 힘들게 완성한 첫 장편소설 <처절한 무죄>로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했다.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부하고 고민하던 중 ‘가족’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품었고, 그 결과 시나리오 <30년>을 완성했다. 이 작품으로 2011년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30년>은 작가가 시나리오를 직접 각색한 작품이다.
목차
- 프롤로그
30년 후
완벽한 계획
불안한 행복
음모
의심
연쇄살인범
가족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2011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
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
2011년 10월, 삼성전자·텍스토어·위즈덤하우스가 실시한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전자책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최된 본 공모전은 스토리텔링을 기초로 새로운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갈 작품을 공모하였고, 약 2개월간 총 507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과 <씨티헌터> <온에어> 등을 연출한 진혁 드라마 감독, <숙명>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김해곤 감독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디지털 콘텐츠라는 특성을 살려 드라마/영화 시나리오·소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아이디어가 탁월한 작품을 발굴하겠다던 취지대로, 박성신 작가의 영화 시나리오 <3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늘날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30년>은 전자책과 종이책을 비롯해 드라마나 영화 시나리오에 이용될 수 있을 만큼 쓰임새를 고려한 아이디어가 높이 평가됐다. 진혁 감독은 “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라며 심사평을 남겼다.
이 사람을 주목하라! 탁월한 스토리텔러의 등장
냉정한 현실 인식 속에서 빛나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통찰, 완성도 높은 구성력
“자수성가한 주인공이 30년 만에 아버지를 찾았지만 그는 가짜 아버지였고,
또 다른 가족들 간의 숨겨진 진실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2011년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30년> 대상 수상 소감 중에서
장편소설 《30년》은 박성신 작가가 2011년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시나리오 <30년>을 직접 소설로 각색한 작품으로, 그녀의 데뷔작이다. 책으로 출간되지는 못했지만 장편소설 <처절한 무죄>로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에 최우수상(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신 작가는 소설 번역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작가교육원을 다니며 영상언어를 공부했으며, 장르를 넓혀 영화 시나리오도 썼다. 이러한 작가의 이력이 잘 반영된 《30년》은 영상언어와 문학언어가 조화된 작품이다.
작가는 80년생이다. 국문과를 진학하고 싶었으나 IMF의 여파는 작가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쳐 곡절 끝에 임상병리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이야기에 대한 열망을 잠시도 놓지 않고 식당에서 열네 시간을 일하면서도 글쓰기를 병행했다.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부하고 고민하던 중 ‘가족’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품었고, 그 결과 시나리오 <30년>을 완성했다.
당신 곁에 있는 가족은…… 진짜인가요?
2006년 <가족의 탄생>(김태용 감독) 이후 또 하나의 서늘한 문제작
2006년 개봉돼 대한민국에 신선한 충격과 유쾌한 쾌감을 선사했던 김태용 감독의 영화 <가족의 탄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가족을 탄생시킨다는 스토리의 영화 한 편은 이후 전통적인 가족관에 발칙한 이의를 제기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무언 가족·폐륜 범죄·보험금을 노린 존속 살인 등 더 이상 가족을 가족이란 이름으로 부를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박성신 작가가 내놓은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다시 던진다. 작가의 어투는 과묵한 듯 서늘하고, 비열한 듯 슬프며, 솔직한 듯 공격적이다. ‘가족의 해체·붕괴’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시대상·사회상을 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재구성해냈다.
소설의 주인공인 강대도와 신민재(정호)는 부모에게 철저히 버림받은 고아다. 냉담하고 비정한 세상을 겉도는 동안 원한과 복수심이 본능 속으로 들어와 앉는다. 그 결과 대도는 ‘드라이버 살인마’로 살며 세상을 응징하고, 민재는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욕망을 품는다.
서로 다른 듯하지만 뒤틀린 욕망을 품었다는 점에서 많이 닮은 두 사람은 잠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실낱같은 희망을 쥐어보지만 현실과 운명은 결코 그들의 편이 아는 듯하다. 과연 두 사람은 비극으로 치닫는 가족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다른 듯 닮은 두 남자의 상처 그리고 욕망
연쇄살인범에게서 가정을 지키려는 아버지(민재) vs.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는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대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30년 만에 찾은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라고?’
사고로 기억을 잃고 고아가 돼 고아원에서 자란 신민재의 최종 목표는 이상적인 가정을 갖는 것이다. 어렵게 자수성가해 이제 희망석재의 대표가 된 그는 그림 같은 집에서 예쁘고 상냥한 아내와 귀엽고 착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산다. 완벽한 그림을 위해 마지막 남은 퍼즐인 부모를 찾아 나서고, 30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다. 드디어 완벽한 가족이 탄생했다고 확신하는 순간, 예기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면서 좌절하고 마는데….
“그런 마음은 있었을 것 같아. 죽기 전에 남들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거.”
출생 신고조차 안 된 어린 강대도는 깊은 외로움 속을 허우적거리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엄마를 찾아가지만 그의 기대는 갈가리 찢긴다. 아들을 부정하는 엄마의 냉대가 힘들지만 혼자서 거리를 헤매던 시간보다는 나았기에 무조건 견뎌보려 했지만, 우연히 드라이버로 엄마의 동거남을 살해하게 되면서 엄마와도 이별하고 만다.
이후 존재를 바꾸거나 숨기며 세상을 떠돌다 우연히 신민재의 사연을 알게 되고, 그의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경험하며 ‘행복’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불안한 진실과의 싸움이 더욱 가격해진다.
자신의 불운한 운명에 맞서 세상을 응징하기 위해 살인귀가 된 강대도와 30년간 집요하게 그를 추적하는 박 형사.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족 이기주의자 신민재와 그의 모든 것을 욕망하는 상우.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욕망은 이상적인 가정에 조금씩 균열을 내며 급기야 파국을 예고한다. 민재와 대도는 과연 가정을 지키고 어린 날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추천사
스릴러적인 코드 안에서 우리 시대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이면과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쇄 살인범과 불안한 한 가정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김상중(배우. <추적자> <시티헌터> 등 출연)
서스펜스 속에서 캐릭터들이 저마다 전형화 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스스로 장치를 만들고 해체하며 또 다른 반전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대단하다. 서스펜스라는 장르 자체에 스스로 함몰되는 오류가 간간히 보이기는 하나 어찌 보면 그것도 전체 이야기의 틀, 즉 작가가 말하고 또 만들고자 하는 작품의 지난했던 긴 여정 속의 피로 탓이었을 터. 쉽지 않은 장르에 과묵하게 올인하며 분투한 작가의 성실함과 기지 넘치는 재기가 강렬히 각인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김해곤(영화감독. <파이란> 각본, <숙명> 각본·연출)
해체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잔혹 스릴러로 풀어낸 섬뜩하고 매력적인 스토리. 이 소설은 가족이란 실체의 밑동을 뒤흔들고 가족의 본질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에게 그 대답을 끝없이 요구한다. 막장드라마에 가까운 가족, 그속에 비어 있던 아버지의 자리를 꿰찬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 무엇보다 소설 후반부의 허를 찌르는 반전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30년이란 숫자에 엉키고 감춰진 비밀의 긴장감이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계속되는 이 소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병든 우리의 자화상을 대변하듯 슬픈 전율을 느끼게 한다.
송진선(팬엔터테인먼트 기획실 팀장)
30년… 그 끈질긴 연 때문에 30년 뒤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 주인공 민재. 이제 그 진실을 폭로해야 하는데 상대가 바로 아버지라니. 법적으로 공소시효는 다 지나고 흐릿한 기억만 남아 있는 사건들. 차라리 꿈이었으면… 읽을수록 다음 장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이상진(영화 <똥개> <친구> 원안자)
프롤로그부터 꽉 잡고가는 이야기 전개가 새롭다! 주인공 민재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두 놈의 시체를 넣고 시멘트를 부어 마무리하는 섬뜩한 이야기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이영국(KBS CP. <무풍지대> 등 연출)
산소를 호흡하듯 가족은 우리에게 자연스런 존재다. 그 자연스러움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소설. 어떤 악당이라도 가족 없이 홀로 태어날 수 없다는 아이디어도 돋보이지만 끝까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힘도 대단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이 가해자든 피해자든 절름발이 같은 가족사를 잉태하고 있어 그리 쉽게 스쳐가지 않는다. 그들 한 명 한 명을 돌아보다, 세공하듯 하나하나 치밀하게 감정선을 구성한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고 말았다. 마치 영상을 보듯 쉽게 따라가지는 스토리에 입체적인 캐릭터들까지 더해지면 힘이 생기는 법이다. 앞으로의 콘텐츠 활용이 더 궁금해진다.
진혁(SBS 드라마 감독.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 등 연출)
기본정보
ISBN | 9788959136933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16일 |
쪽수 | 270쪽 |
크기 |
145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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