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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CD1장포함
박민규 지음 | 예담 | 2009년 07월 20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79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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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133918(8959133914)
쪽수 420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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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세상 옆에 들러리 선 우리의 자화상!

새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아온 작가 박민규의 독특한 연애소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0대 성장소설의 형식을 빌려, 못생긴 여자와 그녀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스스로 '80년대 빈티지 신파'라고 말할 만큼, 자본주의가 시작된 80년대 중반의 서울을 무대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풀어놓는다.

1999년의 겨울, 34세의 성공한 작가인 '나'는 언제나처럼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듣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 레코드를 선물했던, 잊지 못할 단 한 명의 여인을 추억한다. 스무 살이었던 1986년, 온 나라가 빠른 경제성장을 타고 부를 향해 미친듯이 나아가던 그 시절. '나'는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정신적 스승이 되어주었던 요한과, 사람들이 쳐다보기 싫어할 정도로 못생긴 그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나'와 그녀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그녀는 외모로 인한 상처를 안고 그를 떠난다. 세월이 흐르고 소설가로 성공한 '나'는 수소문 끝에 그녀가 독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 이 소설만을 위한 BGM CD를 함께 제공합니다.
CD는 이 소설에 대한 헌정 음반으로, 머쉬룸 밴드의 음악이 소설읽기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2008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온라인서점 '예스24' 블로그에 연재된 소설이다. 작가가 이전에 보여주었던 비판의식이 이번에는 외모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격으로 표현되고 있다. 모리스 라벨이 벨라스케스의 그림에서 모티브를 얻었듯, 작가는 죽은 왕녀 곁에 선 시녀의 모습에서 부와 권력에 농락당한 사람들의 그림자를 발견해냈다. 특히 영화의 디렉터스 컷과 같은 '라이터스 컷'을 수록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박민규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았으며 2005년 소설집 『카스테라』로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2006년 소설 『핑퐁』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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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라스 메니나스(Las Meninas) ............000
2. 무비 스타
3. 내가 처음 당신의 얼굴을 보았을 때
4. 켄터키 치킨
5. 루씨,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
6. 겨울, 나무에 걸린 오렌지 해
7. 딸기밭이여, 영원하리
8. 달의 편지
9. 바람만이 아는 대답
10. 어떤 해후(邂逅)
11. 해피엔딩

* Writer's cut
*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여자는 누구나 자신의 내부에 그런 방을 가지고 있어요. 아름답고, 아름다울 수 있고... 해서 진심으로 사랑 받고... 설사 어떤 비극이 닥친다 해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라고 중얼거릴 수 있는... 그런 방, 말이에요. 아무리 들어갈 수 없는 방이라 해도 결국엔 문득 그 방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거예요. 전 그게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찾아올 리 없지만, 그래도 그 방문에 몸을 기대면... 기대어 울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거죠. 방문을 활짝 연 채 세상을 살아가는 여자도 있을 거예요. 언제든 손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럴 듯한 것은 결코 그런, 것이 될 수 없다

그럴 듯한 인생이 되려고 욕망할수록,
결코 그런, 인생은 될 수 없다

대한민국 마이너리티들의 영원한 히어로 박민규가 돌아왔다.
더욱 섬세하고 예리해진 무규칙이종소설가의 리얼 로맨틱 귀환!

2003년 한국 문단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등단한 이후, 늘 새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아온 소설가 박민규의 신작 장편소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2008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온라인서점 예스24 블로그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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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2010년에 읽고 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손에 들었다.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이 책을 내게서 떠나보내기 전 마지막 애도 같은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2010년에 읽었을 때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주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책 혹은 괜찮은 책이라고 품평을 한 까닭이었다. 사람이라는 게 원래 그렇지 않나. 내가 봤을 때는 별로이긴 하지만, 다른 이들이 좋다고 하면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되는 것. 이번에도 좋지 않다면 내게서 떠나보내리라 작정을 하고 있던 터였다. ... 더보기
  • 박민규의 사랑학 개론 hs**9 | 2018-04-06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전체적으론 못생긴 여자와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남자의 사랑 이야기이다. 하지만, 작가 박민규의 독특함은 이번 멜로드라마에도 여실히 나타났다. 외모 지상주의 현실을 꼬집는 반면 사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매우 많이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소설 전반에 걸쳐 나타난 작가의 생각이 너무 많아 글을 읽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 글 속에 작가의 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이번 소설은 작가의 생각이 구구절절하게 느껴져 흐름이 끊어질 때가 많았다. 그래도 박민규의 몇몇 생각은 동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더보기
  • 처음으로 두 번 읽은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6년 전 도서관에서 제목과 표지그림에 이끌려 읽었다가 이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 박민규 작가의 모든 책을 다 읽었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라는 그림 또한 알게되었다. 얼마 전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해 다시 한 번 읽은 이 책은 6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 동안 수없이 읽어온 다른 소설들과는 확실히 다른 묘한 매력이 있다. 남녀의 러브스토리라는 평범한 소재를 평범하지 않게 특별하게 그려나가고, 읽는 내내 소설이 풍기는 몽환적이고 먹먹하고 아련한 느낌이 날 휘감는것... 더보기
  • 고1이나 고2, 아님 중학생 시절에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책 제목이 너무나 멋있어보였다. '파반느'라.. 입에 착착 달라붙는 그 세련된 어감과  표지에 있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왕녀 마르가리타'라는 작품때문에 이 책을 집어든 것이다. 박민규란 작가를 그 때의 내가 알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지금이라면 '박민규'라 적힌 책은 꼭 관심 갖고 보았을 것이다. 고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의 작가이고, '핑퐁'이나 '카스테라' 등으로  유명... 더보기
  • 수척해진 봄 su**ell | 2016-04-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른손에 들었던 커피잔을 왼손으로 옮겨 잡으면서 반쯤 식은 커피를 한 모금 입 안으로 털어넣었다. 커피가 담긴 종이컵은 이미 물에 풀어진 해면처럼 흐물흐물 기운을 잃었고 자판기에서 커피와 크림과 물이 일정한 비율로 혼합되어 나온 인스턴트 커피는 시간이 오래 지나 닝닝하게 식은 탓인지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예전부터 알던 익숙한 맛이 아니라 설탕과 크림을 탄 느끼한 물에 중간중간 커피의 쓴맛을 풀어놓은 듯 제각각이었다. 나는 그렇게 흐린 오후의 풍경에 묻혀 기억도 되지 않을 생각들에 골똘하였다. ​ ​박민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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