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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거짓말 한국 언론의 오보를 기록하다

정철운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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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065134(8959065137)
쪽수 276쪽
크기 152 * 226 * 25 mm /49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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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조작된 뉴스는
세상을 어떻게 망치는가?

한국 언론의 오보를 기록하다
“뉴스인가, 조작인가?”

우리는 오보라는 일상 속에 살고 있다. 습관으로 형성된 고정관념, 내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착각, 권위에 대한 맹신, 귀차니즘이 오보를 만든다. 때론 권력과의 유착 속에서 미필적 고의로 오보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만이 오보는 아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사실관계의 나열도 오보의 한 갈래다. 대다수 언론인이 ‘기레기’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오보의 역사’다.
『위키백과』에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 허위 사실과 과장된 부풀린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으로 나와 있다. ‘기레기 저널리즘’은 오보의 시대와 무관치 않다. 더욱이 오늘날 한국 사회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극우의 가짜뉴스로 혐오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가짜뉴스의 득세는 그동안 실패를 반복해온 저널리즘이 자초한 일이다.
오보를 기록하는 이유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뉴스와 거짓말』은 훗날 언론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후배들과 슬기로운 시민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껏 한국 사회에 오보를 충실히 기록해놓은 책이 없었다. 특히 이 책은 언론사 입사 준비생에게 유용하다.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생생한 사례를 지면에 담았기 때문이다. 언론사 입사 준비생을 위한 책은 보통 선배들의 영광스런 발자취, 예컨대 특종이나 탐사보도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선배들의 부끄러운 발자취에 대한 기록이다. 감추고 싶었던 언론계의 나머지 반쪽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오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오보의 극히 일부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제1장 ‘팩트 체크는 없었다’에선 사실 확인에 소홀하고 기자의 의심이 부족했던 오보를 모았다. 제2장 ‘야마가 팩트를 앞서면 진실을 놓친다’에선 기사를 쓰는 의도가 너무 강해 사실 확인을 놓쳤거나 왜곡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제3장 ‘쉽게 쓰면 쉽게 무너진다’에선 단독·속보 경쟁에 받아쓰기 보도로 인한 문제적 사례를 모았다. 제4장 ‘뉴스인가, 조작인가?’에선 오보를 넘어 조작 보도라는 비판이 가능한 사례를 꼽아보았다. 제5장 ‘오보를 기억하라’는 일종의 총론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철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9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2012년 MBC의 170일 파업을 취재했다. 2016년 12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이 드러나기까지 과정을 언론 비평 관점에서 쓴 『박근혜 무너지다』를 펴냈다. 2017년 6월, JTBC 저널리즘의 성공을 ‘손석희’라는 언론인을 중심으로 풀어낸 『손석희 저널리즘』을 펴냈다. 2018년 6월, 프로파간다와 가짜뉴스의 기원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요제프 괴벨스』를 펴냈다. 『미디어오늘』 기자들과 함께 쓴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저널리즘의 미래』,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등이 있다. 현재 『미디어오늘』 기자다.

목차

프롤로그 · 4

제1장 팩트 체크는 없었다
호랑이는 그곳에 없었다 · 21 | 북한도 때론 남한의 글을 ‘펌질’한다 · 24 | 한총련의 조작 문건에 속았다 · 28 | 천연기념물을 먹을 수 있는가? · 30 | 아무리 이석기가 싫어도…… · 33 | 소설 같은 순애보의 결말 · 34 | 언론이 만든 천재 소녀 · 38 | 너도나도 만우절에 당했다 · 43 | 이미 죽은 ‘도망자’를 쫓다 · 47 | 오보라는 보도가 오보 · 49 | 1면 톱에 등장한 성폭행범, 알고 보니 일반인 · 51 | 1면 톱이었는데, 틀렸다 · 54 | 청와대 ‘가짜 보고서’에 낚이다 · 56 | 35번 의사는 살아 있었다 · 59 | 장자연이 쓴 편지가 내게 왔다면 · 61 | 너무 쉽게 오보를 인정했다 · 63 | 아이스하키 인터뷰 · 66 | 공릉동 살인 사건 · 68

제2장 야마가 팩트를 앞서면 진실을 놓친다
‘선생님’과 ‘성인들’ · 77 | 문익환과 김정남, 그리고 김부선 · 82 | 을 무너뜨리려다 스스로 무너지다 · 85 | 쌍룡역의 진실 · 89 | 유시민을 비판하기엔 기본이 부실했다 · 94 | “5·18은 북한의 특수부대가 개입한 폭동” · 96 | ‘미네르바 인터뷰’에 미네르바가 없었다 · 103 | 봉하 사저가 495억 원짜리 ‘노무현 아방궁’이 되기까지 · 106 | 모두 ‘조문객 연출’이라 믿고 싶었다 · 112 | 반성이 느껴지지 않는 세 번째 정정 보도문 · 116 | 세월호 유가족을 둘러싼 오보, 반복되면 의심 된다 · 118 | “조선은 자기 성찰의 용기를 보여라” · 124

제3장 쉽게 쓰면 쉽게 무너진다
받아쓰기 · 131 | 문재인을 범법자로 만들다 · 134 | 의처증 남편의 눈물에 기자도 속았다 · 137 | ‘밀덕’이 찾아낸 팩트 · 141 | 단독이란 유혹 · 144 | 『연합뉴스』라는 ‘나비’ · 147 | 메신저를 조심하라 · 153 | 오보에 대처하는 자세 · 158 | 시인의 삶을 앗아간 한 편의 기사 · 161 | “세월호에 타고 있던 2학년 학생과 교사 전원이 구조” · 166 | 구원파, 세기의 언론중재 ‘폭탄’ · 170

제4장 뉴스인가, 조작인가?
이재포를 감옥으로 보낸 ‘기사’ · 177 | 국정원이 소개해준 취재원 · 183 | 3년 전 태풍이 엊그제 태풍으로 · 187 | 홍익대학교 인문사회관 C동 831호의 진실 · 189 |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벌어지는 일 · 192 |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194 | 그들은 어떻게 MBC 뉴스를 사유화했는가? · 197 | CCTV를 2배속으로 틀자 ‘어린이집 학대 영상’이 되었다 · 201 | 호스티스 출신 서울대학교 여학생의 ‘충격 고백’ · 203 |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미국 태평양사령관으로 · 205 | 경찰을 마취 환자 방치시킨 파렴치한으로 만들다 · 207 | 21세기 최악의 조작 방송, ‘찐빵 소녀’ · 209 | “홍가혜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 225 | ‘탈원전’ 흔드는 원전 마피아들의 ‘입’ · 230 | 9.7퍼센트를 71퍼센트로 끌어올리는 ‘마법’ · 234 |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 · 239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244

제5장 오보를 기억하라
“오보의 자유가 있는 나라” · 251 |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책임 의식 · 254 | 허위 제보와 팩트 체크 · 256 | “노조 쇠파이프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 불 넘었을 것” · 258

에필로그
대법원에서 뒤집힌 판결 · 262 | 변희재와 가짜뉴스 · 268

추천사

강지웅(MBC 시사교양 PD)

아찔하다.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심장박동은 거세진다. 오보 낸 걸 안 순간 우리 몸이 즉각 반응한다. 언론인이라면 그 누구도 오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스나이퍼(sniper) 정철운 기자가 우리의 치부에 메스를 들이댔다. ... 더보기

주진우(『시사IN』 기자)

저널리즘은 죽었다. 기자는 멸종 위기다. 팩트가 대수인가? 돈이 중요하지. 정의가 소용 있나? 승진이 먼저지. 정철운은 기자다. 기자가 저널리즘의 본질과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오보를 통해서. 보존 가치가 있다.

책 속으로

장씨가 밝힌 성 접대 상대는 31명, 이들과 맺은 성 접대 횟수는 100번이 넘었다. 장씨는 편지에 이들의 직업을 기록했다. SBS는 “(편지에) 연예기획사, 제작사,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까지 열거돼 있다”고 밝혔다. SBS는 편지의 신빙성 의혹을 우려했는지 “편지들을 장씨 본인이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의뢰했으며 장씨의 필체가 맞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자연 편지’는 친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해 3월 16일 오전 국과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 장자연의 친필이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팩트 체크는 없었다

2017년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는 매년 4월 2일을 ‘팩트 체킹의 날’로 정했다. 거짓의 날이 지나면 바로 검증의 날이 오는 셈이다. 팩트 체크를 하지 않은 기사는 모두 오보를 만든다.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식당에서 해고된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던 『한국경제』 2018년 8월 24일 「“최저임금 부담” 식당서 해고된 50대 여성 숨져」라는 기사는 온라인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 여성은 수년간 일해온 식당에서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크다”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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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저것도 사실이 아닐 걸?”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브라운관을 응시 도중 내가 이런 반응을 보이자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부모님께서 한 마디 날리셨다. “속고만 살았니?” 설마 TV뉴스에서 거짓을 보도하겠느냐는 것이 그들의 반응이었다. 사람은 아무리 완벽을 기해도 실수를 한다. 언론 또한 사람이 생성하는 것인지라 늘 완벽한 건 아니다. 게다가 언론은 모든 권력과 가깝다.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권력에 얼마든지 부응할 준비가 돼 있고, 실제로 입맛 따라 진실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몇몇 사례들을 통해 스스로 입증해 보이... 더보기
  • 뉴스와 거짓말 ck**09 | 2019-03-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요즘 가짜뉴스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반 대중이 일일이 그 사실 관계의 정확성을 알기는 힘드니 언론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오히려 언론이 가짜뉴스 양산에 이바지하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가짜뉴스들을 철저히 파고들어 팩트체크를 해주는 이 책과 저자의 존재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목차를 보니 최근 논란이 된 518과 세월호 그리고 구원파 등 우리 역사를 아우르는 뉴스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 더보기
  • [도서후기] '뉴스와 거짓말' - 한국 언론의 오보를 기록하다 ; 조작된 뉴스는 세상을 어떻게 망치는가? -           지은이 : 정철운 펴낸곳 : 인물과사상사 펴낸날 : 2019년 1월 30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천부인권이란게 있습니다. 자연권이라고도 하죠. 이것은 국가권력도 침해하... 더보기
  • 뉴스와 거짓말 kr**hn316 | 2019-03-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뉴스와 거짓말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뉴스와 거짓말』, 부제는 이다. 저자는 정철운, 현재 기자로 일하고 있다.   ... 더보기
  • 오보는 반복된다 ok**kim | 2019-03-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유튜브에는 개인의 이름에 'TV'를 넣은 1인미디어가 인기다. 유튜브 진입장벽이 낮기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유튜버 행렬에 동참하는 추세다. '구독'과 '좋아요'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말초적인 이슈나 선정적인 복장은 물론 내용의 편파성과 과격한 혐오 발언이 감초처럼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노령인구를 주요 타겟으로 삼은 가짜뉴스와 정치 토론쇼는 세대간의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우리는 오보라는 일상 속에 살고 있다. 습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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