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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소통 공동체 형성을 위한 투쟁으로서의 팬덤

강준만 , 강지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07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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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064038(8959064033)
쪽수 268쪽
크기 145 * 210 * 20 mm /44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국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힘!

팬에는 세 부류가 있다.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안방팬’, 공개 방송을 보러 다니는 ‘공방팬’,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사생팬’이다. 그렇다면 빠순이란 무엇인가? 빠순이는 ‘오빠 순이’의 줄임말로 ‘오빠에 빠진 어린 여자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좀더 적극적이고 맹목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특징이 있다.

빠순이 없는 대중문화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빠순이는 분명 대중문화를 키우는 젖줄이며 이들은 열정뿐만 아니라 시간과 돈까지 갖다 바침으로써 대중문화가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 역할을 한다. 『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는 빠순이들의 스타 숭배를 사회적 문제로 본다 해도, 정작 문제가 되는 건 빠순이라기보다는 성인들의 무감각한, 아니 아예 생각조차 없는 태도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빠순이 아빠와 빠순이 딸의 ‘빠순이 예찬론’이다. 또한 빠순이 아빠와 빠순이 딸의 소통과 연대기다. 저자들은 빠순이를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가진 것으로 보아 일반 팬과 구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일반 팬덤과 빠순이를 구분하려는 시도에도 반대한다. 그러면서 그들이 당당해져야만 그에 따른 책임 의식도 커지면서 팬덤 문화의 진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강준만 저가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졌고,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2015년에 청년들에게 정당으로 쳐들어가라는 ‘청년 정치론’을 역설하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미디어 법과 윤리』, 『흥행의 천재 바넘』,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독선 사회』,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싸가지 없는 진보』,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한국인과 영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교양영어사전』(전2권), 『강남 좌파』, 『룸살롱 공화국』,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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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지원

저자 강지원은 1991년생으로 2015년 8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목차

머리말 1 나는 빠순이의 아빠였다! ㆍ 010
‘빠순이’를 부정의 수렁에서 건져내기 | 빠순이들이 누려 마땅한 인권의 회복을 위하여 | 빠순이 딸과의 소통과 연대 |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법칙

머리말 2 나는 빠순이였다! ㆍ 021
나의 관심을 끈 [god의 육아일기] | 새로운 환경의 부담과 압박 | 나를 사로잡은 동방신기 오빠들 | 서로 말이 통했던 동방신기 팬들과의 친교 | 아직도 내 방에 남아 있는 동방신기의 흔적

제1장 “빠순이 발로 차지 마라” : 빠순이에 대한 전 사회적 배은망덕 ㆍ 037
빠순이는 세대차별과 성차별 문제다 | 빠순이들은 불가촉천민인가? | 왜 내 돈 내고 보는 공연에서 이렇게까지 당해야 하나? | “빠순이 가르치려 들지 마라”

제2장 “팬은 자본에 의해 놀아나는 바보가 아니다” : 팬덤의 재평가 ㆍ 055
왜 ‘수지 열애설’에 1,840건의 기사가 쏟아졌나? | 수천억 원대의 시가를 자랑하는 대형 연예기획사들 | ‘논문’과 ‘잡글’의 구별짓기, 너무 심하지 않나? | 팬들의 ‘기호학적 게릴라 투쟁’ | 팬덤 내부에서 얻는 재미나 연대감이 중요하다

제3장 “넌 누구 닮아서 그 모양이니?” : 소속되고 싶은 열망 ㆍ 073
“팬 그룹에 끼지 않으면 학교생활에서 소외될 정도” | “노사모는 H.O.T. 팬클럽을 본떴다” | 왜 ‘개인팬’과 ‘잡팬’을 혐오하는가? | ‘인정의 통속화’가 극에 이른 사회와 학교 | 왜 고등학생들까지 ‘과잠’을 입어야 하는가? | 공부 외엔 소통의 주제가 될 수 없는 ‘소통 불능’ 체제 | 팬덤 외에 어디에서 ‘순수한 관계’를 찾을 수 있나? |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팬덤 공동체 | 각자의 ‘섬’도 지키되 섬끼리 연결하는 ‘다리’도 만들자

제4장 “중요한 것은 스타가 아니라 모여 있는 우리들이다” : 팬덤의 창발 ㆍ 109
“우리들끼리 모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스타는 바뀌어도 ‘팬질’은 못 그만둔다” | 뉴스와 스타는 어떻게 ‘소통의 도구’가 되는가? | “다른 팬들과 인연을 맺는 것에 더 큰 즐거움을 느꼈다” | “네가 그때 동방신기 얘기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 e스포츠 팬덤과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 공동체 | 왜 팬들은 ‘팬픽’과 ‘멤놀’을 하는가?

제5장 “내가 우리 오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 팬덤 공동체 내부의 인정투쟁 ㆍ 135
스타에 대한 정보력은 비공식적 문화자본 | 인터넷이 가능케 한 ‘고퀄리티의 팬질’ | 또래집단의 압력에 순응하지 않기는 어렵다 |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왜 팬클럽은 수십 개로 나뉘어 존재하는가? | ‘던바의 수’의 원리에 따른 팬덤의 분화

제6장 “진짜로 오빠를 위하는 건 우리들이다”? : 사생팬의 투쟁 ㆍ 157
“일단 사생을 뛰면 절대 그만둘 수 없다” | “우리끼리 노는 게 재미있어서 나오기도 한다” | “빠순이와 사생팬을 혼동하면 안 된다” | “사생팬들끼리의 유대 관계가 중요하다” | 사생팬은 ‘저항’에 가장 충실한 팬인가? | 팬의 어원인 ‘퍼내틱’의 10대 특성 | “광신자들은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제7장 “동방신기 때문에 촛불 시위에 나왔어요” : 팬덤의 진화 ㆍ 179
팬덤이 참여한 ‘가요 순위 프로그램 폐지’ 운동 | “기획사는 스타의 피를 빨아먹는 존재” | “왜 동방신기 팬들은 촛불 시위에 동참했는가” | ‘조공 문화’와 ‘기부 문화’의 거리는 멀지 않다 | 서태지의 은퇴 후에도 건재한 서태지의 팬클럽 | 팬덤 공동체는 ‘선물경제’의 텃밭이다 | 선물경제는 자본이 착취하는 ‘무임 노동’인가? | 팬덤을 폄하하는 ‘마케팅 결정론’의 독재 | 상업성과 대중성은 동전의 양면 관계가 아닌가? | 결정론식 사고를 벗어난 ‘퍼지식 사고’ | 넛지와 재미 이론에 근거한 귀납적 개혁

제8장 “나의 팬덤은 아름답지만 너의 팬덤은 추하다”? : 스포츠 팬덤과 브랜드 팬덤 ㆍ 213
성인과 10대를 차별하는 세대차별인가? | 왜 스포츠 팬덤을 ‘마지막 이웃’이라고 하는가? | 훌리건은 무엇을 위해 난동을 피우는가? | ‘후광반사 효과’에 집착하는 스포츠 팬덤 | “브랜드는 새로운 종교다” | 샤오미 팬덤과 스타벅스

맺는말 “그래, 나 빠순이다!” ㆍ 237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학문에 대한 애호나 스타에 대한 애착은 다르지 않다 | ‘일반인 코스프레’를 해야 하는 ‘새우젓’들의 슬픈 운명 | 빠순이들이여, 이제는 인내하지 말자

주 ㆍ 247

책 속으로

빠순이의 문제는 곧 여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취향에 급을 매기려 드는 남성은 여성 수용자에 의해 흥행 성공을 거둔 대중문화를 폄하하면서 여성 폄하까지 곁들이는 일을 자주 한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한 힙합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길어야 2년밖에 음악을 듣지 않을 여성 팬들을 잡기 위해 힙합이 변질되고 있다”고 한탄했는데, 해밍턴만 탓할 일이 아니다. 이런 식의 생각은 남성들 사이에서 ‘상식’처럼 자주 표현된다. 2013년 6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여성 관객...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래, 나 빠순이다!”
“빠순이 알기를 연탄재처럼 아는 전 사회적 음모에 저항하라!”

빠순이 아빠와 빠순이 딸의 ‘빠순이 예찬론’
“빠순이 알기를 연탄재처럼 아는 전 사회적 음모에 저항하라!”
“빠순이들이여! 이제는 인내하지 말자, 새우젓 없는 대중문화는 허전하다!”

빠순이란 무엇인가? ‘오빠 순이’의 줄임말이다. ‘오빠에 빠진 어린 여자아이’라는 의미이며,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같은 대중 스타들의 열성적인 팬을 비하해 부르는 말이다. 보통 10대 소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좀더 적극...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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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덤, 이 또한 사랑 qu**tz2 | 2016-09-2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같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그룹을 이루고, 공연 등이 있는 날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이와 같은 복장, 특정 색 풍선 아래서 한 목소리를 내는 친구들. 우리는 그들을 ‘팬’이라고 부른다. 유심히 살펴보면 대개가 10대 중후반의 청소년들인데,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들 중 일부는 심취의 정도가 깊어 적잖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좇는다. 사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많은 이들은 얼굴을 찌푸려감서 “빠순이”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생각 없이 입에 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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