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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 고전시가로 만나는 조선의 풍경

반양장
김용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03월 18일 출간
  • 정가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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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060795(8959060798)
쪽수 375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조를 통해 들여다본 조선 사회와 문화의 내밀한 풍경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은 시조를 통해 조선 사람들의 내면 풍경을 살펴보는 책이다. 옛사람들 역시 현재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노래로 시름을 풀고 심신을 수양하였다. 고전문학 작품 속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조 작품들은 우리의 선조들의 향유했던 노래들이다. 그들은 시조를 통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느끼고 사는 바를 표현하였다.

이 책은 주로 조선시대에 향유되었던 시조를 통해 당시 사람들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시조 해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조가 지어진 배경과 지은이의 처지를 함께 살펴보면서 그 작품을 창작하고 향유했던 사람들의 영혼을 이해하고자 했다. 시조라는 문학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벗, 술, 사랑, 이별 등 20가지 주제로 작품들을 분류하고 작품 설명과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한 주제에 5~6수의 작품을 수록하였으며, 그 주제에 가장 잘 어룰리는 작품의 초장을 개별 주제의 제목으로 삼았다. 시조를 통해 옛사람들과 교감하고, 당시 사회와 문화의 내면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목차

- 머리말 5

ㆍ一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 11
ㆍ二 초당에 일이 없어 거문고를 베고 누워 27
ㆍ三 옛사람 풍류를 미칠까 못 미칠까 43
ㆍ四 연하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삼아 59
ㆍ五 내 마음 베어 내어 저 달을 만들고자 77
ㆍ六 한 몸 둘로 나눠 부부를 삼기실사 93
ㆍ七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109
ㆍ八 남으로 삼긴 중에 벗같이 유신하랴 127
ㆍ九 술이 몇 가지요 청주와 탁주이로다 141
ㆍ十 사랑이 어떻더냐 둥글더냐 모지더냐 157
ㆍ十一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몰랐던가 175
ㆍ十二 꿈으로 차사를 삼아 먼데 님 오게 하면 193
ㆍ十三 반나마 늙었으니 다시 젊든 못 하여도 209
ㆍ十四 장검을 빼어들고 백두산에 올라보니 227
ㆍ十五 귀거래 귀거래 말뿐이오 갈 이 없네 247
ㆍ十六 비 오는데 들에 가랴 사립 닫고 소 먹여라 267
ㆍ十七 산촌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세라 287
ㆍ十八 재 넘어 성권농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307
ㆍ十九 환욕에 취한 분네 앞 길 생각하소 327
ㆍ二十 상공을 뵈온 후에 사사를 믿자오매 345


- 작가 소개 363
- 작가 찾아보기 371
- 작품 찾아보기 373

출판사 서평

조선의 풍류와 사랑 그리고 고뇌가 담긴 노래 이야기

조선 중기의 문신인 신흠은 노래를 불러 시름이 “진실로 풀릴 것이면 나도 불러 보리라”라고 읊었다. 문인으로 일흔을 넘긴 김득연은 “오늘날 또 봄을 만나 격양가를 하노라”라며 평화롭고 한가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노래했다. 사육신의 한 사람이자 충신의 대명사인 유성원은 혼란한 현실을 보며 “태평성대를 꿈에나 보려 하니 문전의 수성 어적이 잠든 나를 깨우네”라며 한탄했다. 여진족을 몰아내고 육진을 설치한 김종서 장군은 자신의 심정을 “만리 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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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중의 암자나 산 정상에 올라 섰을 때, 강원도의 산수와 같은 풍경을 보았을 때, 내가 외우는 시조는 없으나 "옛날 선비들이 이런 풍경을 보고 시조를 한 수 지을 법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 제목을 접하는 순간 풍자한 시조나 정치 현실을 비판하는 조선의 시조들을 모아 놓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시조를 통해 조선시대의 옛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사상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인생, 친구, 연애, 비판, 충절, 세월의 덧 없음 등 다양한 주제의 시... 더보기
  • 우리나라처럼 시인이 많고 시를 많이 읽는 나라도 드물다고 한다. 전국에 노래방이 있는것처럼 오랫 역사속에서 노래를 좋아했던 민족이기에 시를 좋아하는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시는 바로 노랫말이기 때문이다.그리고 기쁨과 슬픔, 화남, 사랑같은 인간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시라는 도구는 적절한 방법이다.그런 시가 조선에서는 '시조'라는 형식으로 많이 지어졌다. 고려시대에 생겼다고는 하나 많이 창작이 되었던 것이 조선시대이기에 조선의 노래를 담은 그릇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시조는 자유로이 쓰는 자유시와는 달리 초장,중장,종장으로 나누어져... 더보기
  • 다시 "노래"를 부르리라 mr**ue | 2008-04-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   일러 다 못 일러 불러나 푸돗던가  진실로 풀릴 것이면 나도 불러 보리라  *신흠 * (14)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생각했던 옛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6) 시조, 특히 조선시대의 시조들이 지은이의 노력으로 고스란히 우리에게 살아 돌아왔다. 돌이켜보니 어설프게나마 시조에 빠져들어 우리문학을 하겠답시고 문고판 시조집을 들고다니던 날들이 벌써 20여년 훌쩍 지나버렸다. 그리고 얼마전... 더보기
  • 가끔 일간지의 시조백일장을 본다. 시조를 읽고 그 뜻을 새기기에 앞서 시조를 쓴 이들의 말을 듣는다. 주변에서 얻고 느낀 감정들을 표현한다고 한다. ‘현재’의 마음을 담은 노래들이다. 책 속에 여러 노래들이 보인다. 공중으로 내뱉듯이 던져 버린 노래,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끓어 오르는 듯한 노래,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안으로 숨기며 애써 숨 고르기를 하는 노래들을 본다. 한 조각의 천에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보낸 노래를 만나고, 산과 물과 함께 하는 노래를 만난다. 조선의 노래이다. 시조들이다. 지금과 같은 노래가 아니더라도... 더보기
  • 1. 시에 대하여...   1) 제목도 서론(5, 13p)도 ‘시=노래’로 보고 시작한다. ‘시’라고 하면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데 ‘노래’라고 하면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이것은 시를 시로만 보는 시각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다. 노래로서의 시! 전혀 새로운 주장은 아니라 할지라도, 조금은 강조되어도 괜찮을 발상이다.   2) 저자는 시조(시)의 고루해 보이는(12p) 틀 안에서의 다양성(6p)을 잘 집어주고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틀’을 부자유함, 부자연스러움과 연결해서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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