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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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수업은 1939년 경남 진주에서 나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공직을 마쳤습니다. 배달말학회, 모국어교육학회, 우리말교육현장학회를 일으키고 《배달문학의 길잡이》(1978), 《국어 교육의 원리》(1989), 《배달문학의 갈래와 흐름》(1992), 《논개》(2001), 《배달말꽃, 갈래와 속살》(2002), 《말꽃타령》(2006), 《배달말 가르치기》(2006), 《우리말은 서럽다》(2009) 같은 책을 펴냈습니다. (사)전국국어교사모임의 일을 거들며 우리말교육연구소장, 우리말교육대학원장을 맡았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이제는 고향에서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지역 문화와 교육을 일으키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목차
- 머리말
하나. 우리 겨레의 삶과 말
사람에게 가장 몹쓸 병
중국 글말을 끌어들여 망쳐 놓은 삶
중국으로 문명을 넘겨주던 세월
중세 보편주의라는 말
말에서 삶의 꽃이 피어난 문명
인류 문명을 앞장서 이끄는 날을
둘. 우리 토박이말의 속뜻
가 I 끝
값 I 삯
개울 I 시내
겨루다 I 다투다
괴다 I 사랑하다
굴레 I 멍에
그치다 I 마치다
금 I 줄
기쁘다 I 즐겁다
날래다 I 빠르다
놀이 I 놀음
누구 I 아무
누다 I 싸다
는개 I 느리
다르다 I 틀리다
돕다 I 거들다
땅 I 흙
뛰다 I 달리다
마개 I 뚜껑
마당 I 뜰
말꽃 I 삶꽃
맑다 I 밝다
못 I 늪
뫼 I 갓
무섭다 I 두렵다
메다 I 지다
밑 I 아래
배알 I 속알
부랴부랴 I 부랴사랴
부리나케 I 불현듯이
부리다 I 시키다
뽑다 I 캐다
사투리 I 토박이말
삶다 I 찌다
샘 I 우물
소리 I 이야기
속 I 안
솟다 I 뜨다
쉬다 I 놀다
슬기 I 설미
엎어지다 I 자빠지다
올가미 I 올무
올림 I드림
옮기다 I 뒤치다
옳은말 I 그른말
우리 I 저희
울 I 담
움 I 싹
이랑 I 고랑
차다 I 춥다
차례 I 뜨레
참다 I 견디다
참말 I 거짓말
파랗다 I 푸르다
한글 I 우리말
할말 I 못할말
셋. 우리 토박이말의 속살
가시버시
거짓말
고맙다
굿
깨닫다
뜬금없다
마고할미
마음
만나다
말씀
먹거리
무더위
반물
배달겨레
보다
본풀이
사람
쌀
서낭
소갈머리
아름답다
어처구니없다
얼
여보
쪽
출판사 서평
《우리말은 서럽다》는 우리말을 가르치고 퍼뜨리는 데 한평생을 바친 저자가, 오늘날 우리네 말글살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펴낸 책입니다.
1. 오늘날 우리네 말글살이(언어생활)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 토박이말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저자는 말이라는 것이 그 말을 쓰는 겨레의 삶을 송두리째 담아서 주고받는 그릇인데, 남의 말을 함부로 끌어들여 뒤섞어 쓰면 제 겨레의 삶으로 빚어낸 마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을뿐더러 겨레의 삶을 어지럽히고 흐트러뜨릴 수도 있으며, 주고받는 노릇을 제대로 이루어 낼 수 없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말을 살펴보면 한자말, 일본말, 미국말이 엄청나게 섞여 있다. 심지어 그것들은 우리말보다 더 정중하고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그래서 텔레비전 뉴스나 신문 같은 데 나오는 말을 온전히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자는 오늘날의 말글살이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까닭을 우리말을 업신여기며 살아온 세월에서 비롯했다고 말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일어선 뒤로 왕실을 비롯한 지배층에서 중국 글말(한문)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말은 중국 글말을 끌어다 뒤섞어 쓰는 지배층의 것과 토박이말로만 살아가는 백성의 것으로 갈라졌으며, 결국에는 중국 글말은 높고 값진 말이고 토박이말은 낮고 하찮은 말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시나브로 토박이말은 내버려야 할 쓰레기가 되어 쫓겨나는 서러운 신세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이런 안타까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안타까움이 어느새 ‘나의 것’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 안타까움이 모이면 우리말을 북돋우고 사랑할 수 있는 거름이 되고 힘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누군가가 한평생을 기꺼이 바쳐 보듬고 살리려는 우리 토박이말을 우리가 무참하게 짓밟아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2. 우리 토박이말의 올바른 속뜻과 속살을 알려 주어, 우리말을 제대로 가려 쓰고 부려 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책에 있는 ‘우리 토박이말의 속뜻’과 ‘우리 토박이말의 속살’ 마당은, 저자가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말뜻말맛’에 실었던 글을 깁고 더한 것이다. 여기서는 우리 토박이말 가운데 요즘 우리가 헷갈려 쓰는 낱말과 그 뜻이 남다른 낱말 80여 개를 가려 뽑아, 이 낱말들이 지닌 속뜻과 속살을 밝히고 있다. 글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말을 제대로 가려 쓰고 부려 써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 ‘뛰다’와 ‘달리다’는 어떻게 다를까?
‘우리 토박이말의 속뜻’ 마당은 ‘뜻가림’을 바탕으로 내용을 채웠다. 요즘 우리가 헷갈려 쓰는 토박이말을 골라, 그 속뜻을 하나하나 풀이한 것이다. 그리고 살려 써야 할 우리말(괴다, 는개, 느리, 뒤침, 뜨레, 설미……)과 한자어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우리말(말꽃, 삶꽃……) 따위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말을 헷갈려 쓰는 까닭 가운데 하나를, 국어사전이 그 뜻을 잘못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잘못’은 국어사전의 풀이가 우리말이 가진 뜻에 맞지 않는다는 것과, 한자어를 뒤섞어 풀이해서 그 뜻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이렇듯 국어사전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말이 지닌 속뜻을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며,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말을 헷갈려 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토박이말 하나하나를 우리말로 쉽고 또렷하게 풀이하고 있다. 이렇게 알아듣기 쉽게 풀이해 놓으면 사람들이 우리말을 훨씬 잘 가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름답다’가 ‘알밤답다’에 온 말이라고?
‘우리 토박이말의 속살’ 마당은 ‘뜻풀이’를 바탕으로 내용을 채웠다. 단순하게 토박이말이 지닌 뜻을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겨레의 마음과 삶이 토박이말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까지 나아간다. 저자는 우리 토박이말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우리 겨레의 삶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와 내 삶을 더 깊이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아름답다’가 ‘알밤답다’에서 온 말이며, ‘고맙다’가 ‘곰답다’에서 온 말이라는 것과 그것들이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만 알아도, 우리말을 대하는 스스로의 생각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625698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2월 17일 |
쪽수 | 287쪽 |
크기 |
153 * 224
* 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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