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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탁영호 선생은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영상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학과에도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1982년 ‘가톨릭 농민회’에 단편만화 《학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발표하며 만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월간 만화광장>, <빅점프>, <월간 중앙>, <소년 챔프> 등에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최근까지 한겨레신문에 '미리 보는 과학' 만화를 연재하였고, 2002년엔 영화 ‘품행 제로’에 삽입된 3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만화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활동 공간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만화 한국사》, 《열하일기》, 《전래동화 장산곶매》, 《단편 만화를 위한 탁선생의 강의 노트》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작가의 이야기
등장 인물
그림으로 보는 이슬람 세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1장 나무꾼 알리바바와 마법의 동굴
<문화 이야기 1> : '코리아'와 이슬람의 만남
2장 카심의 욕심
<문화 이야기 2> : 아라비아 상인과 페르시안 고양이
3장 영리한 모르지아나
<문화 이야기 3> : 아라비아에서 만들지 않ㅇ느 '아라비아 숫자'
4장 범인을 찾아라!
<문화 이야기 4> : 카펫과 샤자데
5장 수상한 기름 장수
<문화 이야기 5> : 이슬람 국기와 이슬람 문화
6장 두목, 복수의 칼날을 세우다
<문화 이야기 6> : 이슬람 문화 때문에 생긴 신제품들
7장 전설 속으로 사라지다
<문화 이야기 7> : 세계 8대 불가사의 '리비아 수로 대공사'
행복한 사람 이야기
<문화 이야기 8> : 이슬람 문화 체험하기
왕과 익살꾼
문화 이야기 9 : 이슬람의 상징, 초승달
바보 농부와 사기꾼
문화 이야기 10 : 평화의 인사, "앗살람 알라이쿰!"
출판사 서평
1. 기획 취지와 개요 우리는 ‘한 손엔 칼, 다른 손엔 코란’이라는 출처도 불분명한 말로 이슬람 사람들을 규정하고, 전쟁과 테러를 일삼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 11 테러, 김선일 씨 살해 사건 등으로 이라크뿐만 아니라 이슬람 세계 전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부 지역, 일부 사람에 국한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에 대한 상식도 그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잘 못 알려진 것들이 많습니다. 단적으로 ‘이슬람’이라는 말 자체도 ‘순종’과 ‘평화’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슬람 사람들은 다른 종교, 인종에 관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책은 미국, 혹은 서양의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목적에 의해 왜곡된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주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동감과 상상력 넘치는 내용으로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세계의 문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세계 문학의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를 통해 자연스레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알라딘과 마술 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신밧드의 모험》을 표제작으로 하고, 알토란같은 재미난 이야기들을 배치해 총 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2. 새로운 구성과 독창적인 내용의 창작 만화 18세기 프랑스에 처음 소개되면서 지어진 제목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직 국내에 원전이 번역되지 않고, 영문이나 일문을 중역한 내용이라 원래의 내용이 훼손되거나 주제 의식이 미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저자는 만화적 상상력을 빌어 내용을 재해석하고, 소재에 따른 주제 의식을 강화시켜 현대에 맞게 각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알라딘을 램프에만 의존하는 나약한 인간상으로 그리는 대신 좀 더 적극적인 캐릭터로 각색하거나,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해골동굴, 양탄자 등 재미난 소재를 발굴해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칸의 분할입니다. 만화에서 칸의 의미는 시ㆍ공간의 변화, 상황의 종결, 시작, 연속 등 만화 연출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입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3부작에는 다양한 크기의 칸을 활용해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고, 속도감을 표현하기도 하는 등, 만화를 보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긴장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기획 기간 2년, 제작 기간 2년이 걸린 기획 만화 저자의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지난 2001년 9월 11일 오사마 빈 라덴의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극에 달했을 때 이 작업을 기획하고 2년여 자료를 수집하고, 이슬람 문화를 공부하고, 수없이 스케치하고 콘티를 짰습니다. 그 결과로 이슬람 민족의 복식, 건축, 지형 등을 치밀히 고증해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는 인물의 배경과 명암, 질감, 원근감 등을 여러 가지 색의 혼합으로 표현해 컴퓨터 채색이 주는 단조로움과 이질감을 완화시켰습니다. 보다 편하게, 재미있게, 정확하게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 기간만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려 완성된 작품입니다. 4. 이슬람에 대한 왜곡과 편견을 바로 잡는 정보 페이지 “이슬람이 뭔가요?”, “우리는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죠?”, “이슬람 사람들은 어떤 집에 사나요?” 등 이슬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의 시장 풍경, 오아시스 풍경, 건축 양식 등을 그림 정보로 처리해 이슬람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슬람 바로 알기’를 보며 이슬람 문화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그들이 악의 중심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친근한 지구촌 식구임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5. 우리가 이슬람을 알아야하는 몇 가지 이유 “이슬람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슬람 세계의 지리적 위치와 세계 문화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보면, 1. 이슬람 문명은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2대 문명인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그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슬람 문명을 알면 사라진 고대 문명을 추적할 수 있을뿐더러, 영향을 받은 유럽 문명이나 근ㆍ현대 문명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세계 인구의 1/5을 차지하고, 140여개 나라에 흩어져있는 큰 문화권입니다. 그 중 주민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나라만도 50여개 나라입니다. 3. 세계사적으로 보았을 때 이슬람은 동양과 서양의 문물을 전달하는 문명 중개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4.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원유수입량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지하고 있다는 경제적 측면도 우리가 이슬람을 꼭 알아야 되는 실리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5. 이슬람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평화와 공존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보수적이고 비현실적인 부분도 없지는 않으나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이를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620686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0월 10일 |
쪽수 | 201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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