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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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시간을 맛본 사람만이 삶의 달콤함을 느낀다
상처가 아물면 흉터가 남고 그 흉터가 다시 삶의 무늬로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깨달아 가는 필자의 성장사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더불어 성장하고자 하는 내밀한 삶의 고백이다.
작가정보
마음이 여리고 상처도 잘 받지만 강한 척 애쓰는 사람이다. 남들 행복한 만큼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세상은 내 편이 아닌 것만 같았다. 세상 탓 그만하고 마음의 문을 열자 행복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다시 발생한 불행 앞에서 주저앉으려는 순간,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알게 됐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이다.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이 말을 늘 외치며 현재의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지금을 잘 살기 위해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낸다. 상처 받고 힘들었지만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teri15
인스타 @minimal_bonawriter/
유튜브 비채연구소
목차
- 006 프롤로그
1장. 상처투성이의 나날들
017 하늘이 준 두 번째 티켓
023 아주 많지만 밝은 사람
028 미움과 죄책감 사이에서
035 누구나 다 그런 건 아니다
042 니 꿈은 뭐니?
046 쓰기 싫었던 종이 한 장
056 그 남자, 그 여자
2장. 내 안의 나를 발견하다
067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076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081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조차 모를 때
088 갑자기 위기가 닥치더라도
3장. 나를 인정해 주자 비로소 보이는 것들
099 ‘왜’가 아닌 ‘어떻게’에 집중하자
108 평범한 하루를 살고 싶다
114 엄마와 딸, 그리고 엄마
122 용서는 나를 위해
128 질투가 난다는 건
134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143 인정을 인정하다
148 살고 싶어 울린 경고등
4장. 흉터가 무늬가 될 때까지
155 이기적인 사람
160 내가 지금 불행하지 않는 이유
164 후회가 없는 지금을 살고 있다
169 코로나 상황이 내게 준 것
175 바꿔라! 변하고 싶다면
180 나를 아프게 한 건 나였다
186 습관적 감사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190 감정 활용법
194 프로 작심삼일러
198 가득 채워야 넘친다
203 내 인생의 최고 결정권자
208 흉터가 무늬가 될 때까지
212 에필로그
책 속으로
이런 마음이 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진단을 받은 후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나를 들여다보게 됐다. 마음 챙김에 집중하게 됐는데 내가 아프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무언가 나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프고 힘들면 계속 그래야 하는데, 나는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왔다 갔다 하는 환자인지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
_83쪽
나의 고통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경험은 나 또한 경험자로서 느낀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기마다 견딜 수 있게 힘을 주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_ 209쪽
출판사 서평
▶ 흉터가 무늬가 될 때 인생은 완성된다
혹독한 추위를 견딘 매화의 향이 더욱 진한 법, 상처를 통해 영혼은 한 뼘씩 더 성장해 나간다.
가난과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굴곡진 어린 시절을 보냈던 필자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사랑이 넘치는 삶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갑작스레 평생 동행해야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난치병이 찾아온다. 필자는 가족과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상처 없는 삶이란 없는 법, 상처가 아물어 흉터가 되고, 그 흉터가 무늬가 되는 순간 삶은 향기를 뿜는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나 인생에 고비가 찾아오면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왜 이런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지나온 삶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들 한다. 뭘 그리 잘못한 것일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왜 내게 이런 불행이 찾아온다는 말인가.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현실을 부정하고 좌절감과 우울함에 빠져 허우적대는 경우가 있다. 반면 신이든 자신에게든 묻고 물어서 해답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행히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지금도 그런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결과물들이 쌓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마음을 먹게 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런 고백은 소중하다.
필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자신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삶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내 이야기를 꺼내 볼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부디 공감과 위로의 한 스푼이 되길 바라며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기를.
내 병은 면역체계가 질서에서 벗어나 타인이든 자신이든 공격해 상처를 내는 것이다.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렇게 살았으니 몸에서도 탈이 난 거다. ‘나는 못났어, 이거밖에 안 되는 사람이야.’ 자책만 하고 살았으니 내 몸도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공격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필 이런 병에 걸렸나 보다. 그리고 스스로 그런 것들을 까먹고 또다시 상처를 줄 때 나의 몸에서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닐까.”
세 아이를 키워야 하는 희귀 난치병 환자로서 필자는 절박하다. 필자를 절벽 끄트머리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던 것들은 어떻게든 아이들을 잘 키워내야 한다는 모성, 그런 와중에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그동안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는 자각이었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을 찾기 위해 수없이 서핑을 하는 과정에서 만났던 박상미 교수와 같은 이들의 강연, 닥치는 대로 읽어냈던 책들 그리고 미니멀 라이프와의 만남을 통한 삶의 재설계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상처를 인정하고 상처투성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의 문도 조금씩 열리게 된다는 것을 웅변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612124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1월 25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42 * 201
* 15
mm
/ 32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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